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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식산업 시장동향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박상민
  • 2018-12-20
  • 출처 : KOTRA

- 온라인 배달 주문 붐에 따라 외식산업 성장세 뚜렷 -

 

 

 

□ 개요

 

  ㅇ 인도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 기준 7위 규모에 해당하며2050년에는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전망

 

  ㅇ 각종 시장전망보고서(Techopak, FICCI )에 따르면 경제규모 성장에 따라 내구소비재, 사치품을 비롯해 외식산업 전반에 걸쳐 소비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ㅇ 지난 10년간 외식 분야는 인도인들에게 크게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나, 최근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외식 횟수가 늘어나고 외식문화가 정착되면서 외식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점차 주목하고 있음.

 

□ 시장동향

 

  ㅇ 인도의 외식산업은 1980년 무렵부터 시작한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있음. 1996년 들어 맥도날드, 피자헛, 도미노피자의 오픈과 함께 모티마할, 바베큐네이션과 같은 로컬 프랜차이즈가 등장하면서 인도 외식산업의 혁명이 시작됐음.

 

인도 외식산업 변천사

구분

주요 특징

1단계

(1990~2000)

- 1990년에는 전문 레스토랑이 존재하지 않았음.

- 인도 로컬식당은 테마 없이 다양한 음식을 판매

- 1995~1996년을 기점으로 맥도날드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진입하면서 전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기 시작

2단계

(2000~2010)

-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처분 소득 증가, 2선 도시 성장에 따라 외식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

- 음식점별로 테마, 콘셉트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퀵서비스 레스토랑, 캐주얼 다이닝 등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형성되기 시작

3단계

(2010~현재)

- 음식점 테마, 콘셉트가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화

퀵서비스 레스토랑은 피자 체인점, 버거 체인점으로 구분됨.

- 외식산업은 성장세를 지속해 매년 15~20% 성장할 것으로 예상

자료원: NRAI Technopak India Food Services Report 2016

 

  ㅇ 인도의 외식산업은 크게 조직화 분야와 비조직화 분야로 구분할 수 있음. 회계 투명성, 조직화된 경영, 아울렛 매장 진출 여부를 기준으로, 이러한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비조직화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음.

 

  ㅇ 일반적으로 조직화 분야는 체인 레스토랑, 호텔 레스토랑 등을 말하며, 비조직화 분야의 주요 식당은 대개 다바(Dhabas, 펀잡 음식을 위주로 판매하는 작고 저렴한 식당), 길가의 작은 식당과 노점상을 의미함.

 

고속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바 식당

자료원: 구글

 

  ㅇ 조직화 외식산업의 분야별 현황은 다음과 같음.


카테고리

정의

객단가(US$)

카페

- 커피, 차이(인도 전통차) 등 음료를 판매. 테이블이 있으며 제빵류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스타벅스).

0.7~0.4

퀵서비스

레스토랑

- 서비스 속도, 낮은 가격, 편리함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식당

- 포장, 배달서비스를 통해 매장 내 좌석을 최소화해 운영

(: 맥도날드)

1~4

캐주얼 다이닝

- 적정 수준의 메뉴와 분위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

(: 핀드발루치(Pind Balluchi))

4~7

파인 다이닝

- 고급 인테리어, 특정 요리에 대한 차별화,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

- 직원의 고객 응대 수준도 높음(: 코퍼 침니).

14 이상

, , 라운지

- 주로 주류를 위주로 판매하며 나이트 클럽, 스포츠 바를 함께 운영

(: 비어 카페, 익스트림 스포츠 바 등)

11~21

자료원: NRAI Technopak India Food Services Report 2016


  ㅇ 인도의 외식산업시장 전체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482억 달러로, 향후 5년간 매년 10%의 성장세를 기록해 2022년에는 79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인도 외식산업 시장규모 및 전망(단위: 10억 달러)

연도

비조직화시장

조직화시장

2013

24.7

10.6

2016

29.6

14.4

2017

31.7

16.3

2020(전망)

39.1

24.4

2022(전망)

45

33.87

자료원: NRAI Technopak India Food Services Report 2016

 

인도 로컬 퀵서비스 레스토랑 할디람스(인도의 맥도날드)

자료원: 구글

 

  ㅇ 외식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조직화 분야의 점유율은 2013 70%에서 2016 66%로 하락하고, 2022년에는 57% 수준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ㅇ 조직화시장(단독 음식점, 체인, 호텔 레스토랑 등)은 매년 16% 성장세를 기록해, 2022 33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점유율 역시 4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임.

 

  ㅇ 조직화 분야는 크게 단독 음식점 형태와 체인 형태로 구분해볼 수 있음. 인도의 경우 단독 음식점 형태(Standalone)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캐주얼 다이닝 형태가 61%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인도 단독 음식점 카테고리별 시장규모(단위: 10억 달러)

구분

캐주얼 다이닝

퀵서비스 식당

, , 라운지

카페

2017

7.1

1.6

1.6

0.8

2022(전망)

15.1

3.1

2.7

1.3

자료원: NRAI Technopak India Food Services Report 2016


    - 조직화 분야의 체인 식당 분야도 매년 21% 규모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카테고리별 시장규모는 다음과 같음.

 

인도 체인 음식점 카테고리별 시장규모(단위: 10억 달러)

구분

캐주얼 다이닝

퀵서비스 식당

펍, 바, 라운지

카페

2017

1.2

1.5

0.2

0.3

2022(전망)

3.0

4.4

0.5

0.5

자료원: NRAI Technopak India Food Services Report 2016

 

  ㅇ 체인 음식점 분야에서 캐주얼 다이닝과 퀵서비스 식당의 시장점유율이 2017년 기준 79% 수준으로 압도적이며, 2022년까지 83%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체인 음식점의 대표적인 퀵서비스 식당 브랜드는 도미노피자, 맥도날드, KFC, 피자헛, 버거킹 등임. 이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지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시장점유율은 37%, 수익률 기준으로는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음.

 

  ㅇ 인도 로컬 브랜드의 경우는 캐주얼 다이닝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는 모티마할디럭스, 사가르란타, 바비큐네이션, 시그리, 메인랜드 차이나 등으로 전체 수입의 50~55%를 차지하고 있음.

 

인도 주요 외식 브랜드의 수익률 현황(단위: 100만 달러)

회사명(브랜드)

2013

2015

2016

Jubilant Food Works(도미노피자)

202.1

299.3

348.6

Westlife(맥도날드)

97.1

109.3

119.3

Conaught Plaza Restaurants(맥도날드)

106.4

103.6

104.3

KFC

178.6

178.6

175.0

Subway

50.7

80.0

97.1

자료원: 회사별 웹사이트

 

  ㅇ 인도의 맥도날드 브랜드 인도 서부와 남부지역 지점 총괄은 Westlife Development, 인도 북부와 동부지역 지점 총괄은 Conaught Plaza Restaurants에서 담당하고 있음. 도미노피자 프랜차이즈 총괄회사는 Jubilant Food Works로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로컬기업임.

 

인도 프리미엄 캐주얼 다이닝 Farzi cafe

자료원: 구글

 

□ 음식 배달 시장동향

 

  ㅇ 과거의 경우 맛이 좋은 식당을 찾기 위해서는 미식가이드나 기타 유사한 식당 추천 정보를 활용해 전문가들의 리뷰, 의견들에 의존해야 했음. 최근에 인터넷 보급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에서 일반인들의 방문 후기 등을 통해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형성된 입소문과 평판이 점차 중요하게 됐음.

 

  ㅇ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제도 운영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좌석 확보 차원이 아닌 방문 고객의 정보를 확보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임. 2022년까지 약 65%의 고급 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이 사전 예약제를 통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가장 큰 특징이자 변화된 모습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느 레스토랑의 음식이든 관계없이 집이나 사무실로 손쉽게 배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임.

 

  ㅇ 인도의 음식 배달시장은 약 15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외식산업 성장에 따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온라인을 통한 음식 배달산업은 매년 150%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매출액이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ㅇ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6 400개가 넘는 음식 주문 앱이 운영되고 있으며, 음식 주문과 배달 앱을 통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음.

 

  ㅇ 현재 인도에서 운영 중인 주요 음식 주문 서비스는 조마토(Zomato), 스위기(Swiggy), 우버잇츠(Ubereats), 푸드판다(Foodpanda) 등이 있으며 세부 현황은 다음과 같음.

 

1) 조마토(Zomato)

 

  ㅇ 조마토는 2008년 푸디베이(Foodiebay)라는 이름으로 인도의 디핀더 고얄(Deepinder Goyal)과 판카지 차다(Pankaj Chaddah)가 설립한 인도 스타트업이며, 본사는 구르가온에 위치하고 있음.

 

  ㅇ 디핀더 고얄과 판카지는 한 인터뷰 기사에서 IIT델리를 졸업하고 Bain & Company에서 근무하던 중,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지 없는지 레스토랑에 직접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불편함에 착안해 ‘푸디베이’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함.

 

  ㅇ 푸디베이 사이트는 자체 홈페이지를 구비하지 못한 레스토랑의 사진과 메뉴를 포함한 레스토랑의 리뷰와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레스토랑 디렉토리 서비스로 시작했음. 이것이 점차 인기를 끌게 되면서 2010년 기업명을 조마토로 변경했음.

 

  ㅇ 현재 인도를 비롯해 24개국 1만 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의 경우 온라인 주문 배달 서비스가 한 달에 300만 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음.

 

조마토 배달 모습

자료원: 구글

 

  ㅇ 조마토의 급속한 성장에는 스마트폰의 보급도 큰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추세에 주목해 발빠르게 조마토 앱을 출시한 것도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됨.

 

  ㅇ 조마토의 회계팀에서 근무하는 Mr. Daniel Menezes에 따르면 조마토가 인도 외식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면서 조마토는 인도 외식산업의 구글과 같은 존재라고 강조함.

 

  ㅇ 한국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현재 한국 기업과 협업에 대해 구상 중인 내용은 없으나, 향후 시장 분석을 통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 진출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2) 스위기(Swiggy)

 

  ㅇ 스위기는 2014년 벵갈루루를 기반으로 여섯 명의 배달부와 25개의 레스토랑으로 사업을 시작해 3년간 6000명의 배달부를 보유, 델리, 뭄바이 등 대도시권역으로 서비스를 급속하게 확대했음.

 

  ㅇ 단기간에 급속하게 성장한 요인은 음식 배달 전문요원을 선발해 레스토랑에서 고객의 집까지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단기간에 구축한 것으로 인도의 배달 음식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음.

 

  ㅇ 이 뿐만 아니라 Naspers DST Global로부터 투자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함.

    * 유니콘 기업: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말함.

 

3) 우버잇츠(Ubereats)

 

  ㅇ 온라인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에서 비롯된 인도의 음식 배달 전문기업으로, 우버잇츠는 원래 2014년 미국 LA의 소규모 배달 파일럿사업에서 시작됐음.

 

  ㅇ 2015년 토론토 사업 확장을 신호탄으로 현재 인도를 포함해 26개국 78도시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음.

 

  ㅇ 인도 진출은 2017년에 이루어졌으며 현재 뭄바이에만 한정해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음.

 

  ㅇ 2018년 뭄바이 시내 200여 개 레스토랑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추후 인도 내 다른 기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임.

 

4) 푸드판다(FoodPanda)

 

  ㅇ 푸드판다는 2012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돼 1년이 안되는 사이에 16개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급속하게 확대했음. 현재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임.

 

  ㅇ 인도의 경우 피자헛, 서브웨이, 도미노 등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길거리 음식점까지 협업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인도의 경우 가족 단위로 외식을 하는 문화는 비교적 근래에 생긴 현상임.

    - 인도 뭄바이에서 거주하고 있는 Mr. Ankur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로 노부모를 함께 모시고 살고 있음. 노부모의 경우 외식은 특별한 가족 이벤트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하며 집에서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반해, 와이프는 외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외식에 대해서 세대 차이를 분명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

 

  ㅇ 조마토와 같은 온라인 음식 배달의 경우 젊은 층이 두텁고 맞벌이가 많은 뭄바이와 같은 대도시에서, 퇴근 이후 저녁시간에 주문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

    - 인도에서 맞벌이를 하고 있는 Mrs. Khushbu는 주중 퇴근 직후 밥을 하기 귀찮은 경우 온라인 배달 앱을 사용해 자주 주문하고 있다고 말함.

 

  ㅇ 인도의 외식문화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식당 확대, 인도 로컬 브랜드의 성장와 함께 온라인 배달 앱의 증가와 더불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임.

 

  ㅇ 어느 나라건 외식산업 진출은 기존 진입장벽을 돌파하고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사실임. 인도의 경우 한국과 문화적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외식 분야의 신규 진출은 어려움이 다른 분야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나, 급속한 성장세를 감안해볼 때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인도 첸나이에서 창업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 A씨의 경우 KOTRA 뭄바이 무역관과 유선상 통화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인도에서 스타트업 창업은 매우 유망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으나, 외식업계만큼은 텃세가 심하기 때문에 창업에 있어 특히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함.

    - 최근 인도의 외식산업시장의 성장이 온라인 배달 앱 증가와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의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인도 시장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길 기대함.

 

 

자료원: NRAI Technopak India Food Services Report, KOTRA 뭄바이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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