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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차세대 인터넷 5G 도입에 사활을 걸다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강환국
- 2018-12-1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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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초반 주파수 경매, 2020년 5G 본격 도입 예정 -
- 2022년 독일 가구 98% 이상이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 -
□ 독일 정부, ‘5G Connectivity’에 사활을 걸다
ㅇ 독일 정부, 한국∙일본∙미국 등 주요 경쟁국보다 차세대 인터넷 5G 도입의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2025년 전국 ‘5G Connectivity(5G 연결)’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
ㅇ 2018년 현재 독일인 72%가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독일 가구의 96%가 4G(LTE)로 연결돼 있으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5Mbit/초 수준에 머물러 아직 4차 산업혁명 및 자율주행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음.
ㅇ 독일 정부는 2022년 독일 가구 중 98% 이상이 5G 사용 및 100Mbit/초 수준의 인터넷에 연결되고, 2025년까지 전국의 가구, 산업 및 교통 네트워크의 5G 연결을 위해 2016년 말 ‘독일 5G 이니셔티브(5G Initiative for Germany)’ 전략 수립
- 5G 인터넷은 지연 속도(latency)가 1밀리세컨드(Millisecond) 이하로 감소, 자율주행 및 수백만 기기가 연결돼 있는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뒷받침할 수 있음.
ㅇ 독일 정부는 2019년 초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독일에서 활동하는 3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보다폰(Vodafone), O2 텔레포니카(O2 Telefonica)가 경매에 참여하고 2020년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
- 전문가들은 경매 수익은 현재 ‘수십억 유로’로 전망하고 있으나, 2000년 3G(UMTS) 경매 금액인 500억 유로보다 현저히 적은 금액일 것으로 추정
□ 주요 활용 분야
ㅇ 주요 활용 분야: 스마트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농업, 스마트 그리드, e-헬스, 미디어
-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주행 혁명이 가능해지며 실시간 교통정보 전달로 물류 및 교통 시스템 효율화가 가능해짐. 따라서 독일 정부는 주요 고속도로 및 교통 거점에 최대한 신속하게 5G를 도입할 전망임.
- 4차 산업혁명: 기계, 설비, 인간 및 로봇의 데이터 관리 및 교환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며, 5G를 통해 산업 로봇의 모바일 컨트롤 시스템 연결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짐. 에러 확률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소모가 높은 3D 모델 등을 모바일로 구현할 수 있음.
- 스마트 농업: 농업 생산자, 관련 기관 및 고객을 연결해 비료 및 추수 작업 최적화 등 전체 가치사슬의 자동화 등을 이룰 수 있음.
- 스마트 그리드: 탈중앙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 기기, 스마트 미터 등 유연하고 실시간 사용을 고려하는 스마트 기기 도입이 필수
- e-헬스: 모바일 텔레메디슨 장비를 통해 품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원격치료 가능
- 미디어: 고품질 HD 사양 미디어 제공 및 고객 참여용 프로그램 대중화
5G 활용 가능 산업
자료원: 독일 연방 정부(5G Strategy for Germany)
ㅇ 마이모 기술, 5G 네트워크 핵심으로 급부상
- 마이모(Miniaturized multi-antenna systems, MIMO) 무선 신호의 공간 전송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방출 신호를 적응시키는 소형화된 다중 안테나 시스템임. 5G 인터페이스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될 전망에 따라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 현재 중국 화웨이(Huawei)의 기술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나, 첩보 의심을 받는 등 보안 문제로 미국, 일본 기업 등이 화웨이 제품 사용을 거부함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기회가 왔다는 평
ㅇ 5G 연구기관인 A사 F연구원은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어떤 산업, 제품 또는 서비스가 ‘킬러 앱’이 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2G의 경우 문자메시지(SMS)가 ‘킬러 앱이’ 됐으며, 3G를 통해 영상 전화가 뜰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바일 인터넷이 3G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분야이다. 5G의 경우에도 우리가 예상하는 분야보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대형 캐시카우(Cash Cow)가 등장할 수 있다.”라고 답하며 5G가 아직 생소한 신산업∙신제품의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암시
□ 미래 중점 연구 분야
ㅇ EU는 유럽 집행위, 제조기업, 통신기업, 서비스 제공기업,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한 ‘5G 공공-민간 파트너십 프로그램(5G Public-Private Partnership Programme(5G PPP))’을 통해 5G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음(https://5g-ppp.eu/).
- 2015년 주로 5G 표준화에 기여하는 19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2017년 6월 21개 신규 프로젝트 지원을 개시했으며 2018년에는 신규 프로젝트 6개를 선정
ㅇ 독일 연방 정부, 5G의 제조산업 활용 연구에 중점 투자 중
- 독일 정부는 ‘미래 산업 통신’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무선 통신’, ‘5G산업 인터넷’, ‘5G: 촉각 인터넷’ 분야 연구개발에 총 8000만 유로를 투입
- 사례 1 ‘CERMCity’: 아헨 공대가 개발하고 독일 연방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 만든 자율주행 시뮬레이터임. 연구 결과를 곧바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음.
CERMCity 설계도
자료원: 독일 교육연구부
- 사례 2 ‘TACNET 4.0’: 5G 네트워크를 산업 통신에 활용, 기계∙로봇∙IT 시스템을 연결해 무선으로 지연 없는 거대한 용량의 데이터 송부 및 원격제어 가능 여부 실험
- 이외에도 광통신망, 기계-기계 통신, 지연 속도 최소화, 안정성 향상 등 다양한 기초 연구가 독일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음. 아래 표를 활용해 연구 파트너 기관을 모색할 것을 추천함.
독일 주요 5G 관련 연구센터
자료원: 독일 연방 정부(5G Strategy for Germany)
□ 시사점
ㅇ 2020년 독일 5G 도입은 스마트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농업, 스마트 그리드, e-헬스, 미디어 등의 산업의 촉진제가 될 전망이며,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에 큰 기회가 될 전망
ㅇ 마이모 기술은 5G 핵심기술이 될 것이며,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한 반감이 강한 성향을 활용해 유럽 시장을 선점해야 함. 특히 한국의 경우 독일보다 약 2년 앞서서 5G를 도입했으므로 관련 레퍼런스를 제출하면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음.
ㅇ 독일 기업∙연구소들과의 적극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실질적으로 대중화가 가능한 기술,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추천
자료원: 독일 연방정부(5G Strategy for Germany), 독일 교육연구부, A사 인터뷰, Spiegel,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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