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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국제경영대학평가기관 취업 성공 인터뷰
  • 현장·인터뷰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18-11-30
  • 출처 : KOTRA

- 자신감과 솔직함으로 직무관련 경험 위주 답변이 면접 성공요인 -

- 해외취업 희망하는 회사 구체화 필요, 현지에서 직접 부딪혀 보는 것도 중요-

 

 

 

ㅇ 프라하 무역관은 체코 현지 취업 경험담과 노하우를 얻기 위해 현재 EFMD(유럽경영학개발협의회) 프라하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한솔님과 체코 취업 성공기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함.



<EFMD(European Foundation for Management Development, 유럽경영학개발협의회) 소개>

국제 비영리단체인 EFMD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경영대학 평가기관으로, 학계 외에도 기업과 공공기관 등 각계에서 3만명이 넘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이러한 관련기관간의 연계망 구축, 연구활동, 네트워킹 등 경영학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제네바, 홍콩, 마이애미, 프라하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음.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EFMD(유럽경영학개발협의회) 프라하지점에서 이벤트 코디네이터로 현재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코디네이터로 EFMD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나 행사의 계획부터 예산, 행사진행 및 마무리 그리고 평가까지 이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조직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2.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영문학과를 한국에서 졸업하고 국제관계학을 더 공부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헝가리에서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석사를 마치고 나서는 예전부터 국제기구에서 근무를 꿈꿔오기도 했고, 한국에서는 국제관계학 전공을 살려서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해외취업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Q3. 그렇다면 체코로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체코는 유럽 중앙에 위치하고 다국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다수의 기업이 진출해 프라하의 경우 체코어를 하지 못해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체코를 고려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헝가리 학교에서 만나서 체코로 먼저 취업한 친구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미 프라하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들이 유연한 근무환경, 저렴한 물가, EU 최저 실업률로 구직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프라하를 지속적으로 추천해 체코에서 취업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Q4. 체코에서 구직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무작정 해외에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의 추천 이후로 체코로 결정하고 체코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체코 일자리를 알아봤습니다. 전공인 국제관계학 분야의 일자리를 찾다가 체코 현지 NGO인 체코-코리아 협회를 인터넷에서 찾게 됐고,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CV를 보내서 체코에 온 첫날부터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체코-코리아 협회에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서 양국 간의 문화 및 비즈니스 행사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됐고 일을 하면서 좀 더 전문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찾았습니다. Linkedin, Facebook Group, Job.cz 등의 구직사이트에서 관심 있는 분야 및 언어를 키워드로 설정해 키워드에 맞는 일자리 추천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었고, 현재 회사도 구직 사이트에서 제공한 이메일을 통해 지원하게 됐습니다. 구직공고를 검색하는 방법의 예를 들면, Facebook Group에서 영어(또는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는 Jobs in Prague for English & Multilingual Speakers 그룹을 가입하거나 EU에서 운영하는 Europe Language Jobs에서는 구사하는 언어별 또는 국가별로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외국어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한국기업 외에)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많지는 않고, 영어만 구사하는 구직자보다는 영어를 포함한 다른 유럽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더 많습니다. 체코의 경우에는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구사자의 수요가 높습니다. 물론 영어만 구사해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면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찾아보면 저처럼 기회가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Q5. 현재 회사 취업 시 면접 준비 및 진행과정은 어떠했나요?

 

EFMD에 지원할 당시 체코-코리아 협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었고 해외에서 외국계 회사 면접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제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간절하게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경험해 보자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이런 생각 때문에 면접에 크게 긴장하지 않았고, 면접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면접은 프라하 사무실에서 진행됐고, 2차면접은 브뤼셀에 있는 면접관과 스카이프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질문은 현재까지 경험,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이벤트 코디네이터로서 자기개발 측면에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Q6. 면접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험에 대해 답변할 때는 자신감을 가지고 솔직하게 답변함과 동시에 지원한 직무에 관련해 행사 경험을 위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코 NGO에서의 행사진행 경험부터 외교부 평창올림픽 의전 T/F에서 인턴을 하며 순발력 있게 현장에서 행사진행을 보조했던 경험까지 이벤트 코디네이터 직무에 관련된 저의 경험을 서술했던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습니다.  

면접 마지막 부분에 회사에 대한 질문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제 생각엔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에 대한 질문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컨퍼런스나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BSIS (Business School Impact System)에 관해 질문 했습니다. 면접에 가기 전 회사에 대해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회사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지막 질문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현재 회사의 근무환경은 어떠한가요? 현지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일단, 직원 및 상사관계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자유롭게 업무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근무시간도 유연근무제로 하루 8시간 근무시간만 지키면 출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각자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복지부분은 연간 25일 휴가가 있고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 연휴 등이 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CEO부터 적극적으로 직원 복지 및 근무환경을 크게 신경 쓰는 편입니다. 또한 프라하 지점이 2017년부터 시작한 신생 조직이기 때문에 복지에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있어서는 초기 트레이닝이 매우 체계적이라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직급과 관계없이 자신이 맡은 업무범위가 넓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임하게 되고 성과 창출 시 얻은 보람도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만큼 업무의 책임이 크다는 점은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크게 어려운 점 없이 만족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Q8. 해외 취업 희망자에게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의 해외 취업경험을 토대로 말씀 드리면, 한국에서 해외취업 정보를 검색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에 나와서 부딪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디에서 취업을 할지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일 가고 싶은 도시는 2~3개 정도 정하고 각 도시에서 가고 싶은 회사를 10개 내외로 정하는 등 구체화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또한 구직 사이트에서만 직업을 구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헝가리학교의 취업지원실에서 알게 된 사실은 관심있는 회사에 먼저 이메일을 보내 본인에 대해 소개를 하고 일자리가 있는지 문의해 취업이 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먼저 연락하는 방법으로 체코에서 첫 직장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외에 나와서 구직을 해보면 현지 생활이 본인에게 맞는지 직접 알 수도 있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아무래도 정보도 제한적이고 답변을 받을 기회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선 본인이 희망하는 도시를 정해 현지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전화나 스카이프로 인터뷰 제안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물고 또 현지에 나와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도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취업성공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으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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