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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부 지원 확대로 성장세 기대되는 IT 시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8-11-19
  • 출처 : KOTRA

- 시장규모 꾸준한 증가, 2017년 전년대비 3% 증가한 135억 유로 -

-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장 진출전략 수립 바람직 -

 

 

 

□ 개요

 

  ㅇ 오스트리아 IT 부문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R&D 투자 확대로 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IT 부문 전문 월간지 Monitor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IT 시장규모는 2017년 전년대비 3.0% 성장한 135억 유로를 기록함.

    - 135억 유로의 전체 시장 중 하드웨어 시장은 전체 오스트리아 IT 시장의 30.4%를 점유하고 있으며, IT 서비스는 46.2%, 소프트웨어는 23.4%를 점유하고 있음. 부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세 부문 모두 연평균 2~6%의 지속적인 성장세임.

 

오스트리아 IT 시장규모

(단위: 백만 유로, %)

구분

2015

2016

2017

증감률

하드웨어

3,870

4,005

4,109

2.6

소프트웨어

2,924

3,056

3,163

3.5

IT 서비스

5,906

6,060

6,243

3.0

합계

12,702

13,121

13,515

3.0

자료원: Monitor

 

    - 2017년 기준 IT 관련 오스트리아의 고용 시장규모는 226000명 정도임. IT 관련 기업은 18000여 개사이며, 이 중 가장 큰 부문은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약 6만 명이 종사하고 있음.

    - 통신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무선통신 부문에서 창출되고 있으나, 최근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광대역 서비스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임.

 

  ㅇ 오스트리아는 IT 부문에서 중동부 유럽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선호되고 있음.

    - 오스트리아는 서유럽 IT 시장의 약 2%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 연평균 3~5%의 성장세를 기록해 왔음.

    - 수도인 빈을 비롯한 주요 도시(린츠, 그라츠, 잘츠부르크)에 기술기업과 연구소로 구성된 IT 클러스터가 다수 형성돼 있어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음. 주요 기업으로는 Alcatel, Hewlett Packard, IBM, Siemens 등이 있음.

 

  ㅇ 오스트리아 IT 부문의 성장세에는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가 매년 발표하는 연례보고서 ‘R&D 및 기술보고서 2018’에 따르면, 2018 R&D 부문 총 지출액은 전년대비 5.6%(금액 기준 65760만 유로) 증가한 123억4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총 GDP 3.19%에 해당하는 규모로 EU에서는 스웨덴에 이어서 2번째, 전 세계적으로도 7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준임.

    - 오스트리아 R&D 관련 지출은 2005년 대비 거의 2배 이상 크게 증가했음. 그 결과 GDP 대비 비중도 2.37%에서 3.19%로 크게 늘어났음.

    - 전체 R&D 지출에서 기업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기업 부문의 R&D 지출액이 총 61억1000만 유로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49.5%)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금액 면에서 전년대비 6.9% 증가해 전체 평균(5.6%)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임.

    - 공공 부문은 42억 유로로 전체의 3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 및 오스트리아 소재 외국계 기업 자회사들의 R&D 지출액은 19억5000만 유로로 전체의 15.8%를 차지하고 있음.

    정부 및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투자 및 활발한 R&D 활동 등이 맞물려 앞으로도 관련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오스트리아 IT 부문, 주요 정부 지원 프로그램

 

  IKT-Masterplan(오스트리아 IT 관련 정책의 핵심)

    - 2005 6월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와 통신감독기관인 RTR이 공동으로 수립해 발표한 정책보고서로. 2020년까지 오스트리아 IT정책의 골자 및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

    - IT 강국으로서 오스트리아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를 위해 IT 입지로서 오스트리아의 강점 및 약점 분석, 중장기적 미션 및 비전 제시, 이를 수행하기 위한 44가지의 세부 전략 등을 명시해 놓았음.

 

  Green IT

    - Green IT(Green ICT 또는 Green computing)는 제품 생산의 디자인부터 폐기처분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등을 IT를 통해 예방하는 차원의 프로젝트로, EU의 유해물질 제한지침 시행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

    - Green IT는 크게 ① 제품 자체의 에너지 절감과 ② 제품을 사용하며 소모되는 에너지 혹은 생산 시에 필요한 에너지에 대한 절감으로 나뉨.

    - IT 사용 중의 에너지 절감(green in ICT) IT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green through ICT)으로, 저전력, 고효율 노트북 등의 사용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과 원거리 출장 대신 화상 회의 등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방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공해를 줄이는 것이 주목적임.

    - 관련 정부 지원책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수도 빈에서 시행 중인 OekoBusinessPlan Wien을 들 수 있음. 친환경 및 환경보호와 관련한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시행돼 오고 있음. 이 프로젝트에 최근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Green IT와 관련한 부문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E-Government(디지털 전자정부)

    - Green IT와 한 맥락으로 오스트리아는 E-Government를 활성화히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그 결과 EU국가들 및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를 대상으로 유럽연합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E-Government 사용 및 활성화 조사에서 2006, 200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음.

    - E-Government 필요 업무 수행을 위해 관련 기관에 직접 찾아오는 개인 차량 운행을 줄일 방편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일반 가정에서 행정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임.

    - 새롭게 갖춰진 중앙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이트를 통해 행정처리상 여러 곳을 오가는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아직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곳은 적어도 서류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음.

    - 장기적으로 보면 공해 방지,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공무원 인력 감축 및 관련 설비 감소에 큰 효과가 기대됨.

    - 대표적인 전자 정부 서비스 웹사이트는 www.help.gv.at로 이 곳에서는 각종 행정업무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해당 업무의 온라인 처리를 가능케 하고 있음. 외국인과 관련한 내용의 경우 모국어인 독일어 이외에 영어, 이탈리아어, 슬로베니아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등의 외국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확대

    - 오스트리아 연방정부는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연결을 보장하고 비즈니스 투자 대상지로서 가치를 높인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확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음.

    - 초기에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후 2009년부터 시작된 2차 사업을 통해 농촌 및 산악 지역 등 ‘취약 지역’에 관련 인프라 확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

    - 지난 2014년부터는 2013 9월 실시된 4세대 이동통신(LTE) 관련 사업자 선정 입찰로 확보된 수입 52600만 유로 중 상당 부분이 전기·전자 및 IT 부문에 지원되고 있음. IT 부문에는 총 25000만 유로가 배정됐는데, 주로 광대역 통신망 확충 및 관련 R&D 활동 지원에 사용되고 있음.

    - 정부의 노력과는 별개로 오스트리아 제1의 통신사업자인 Telekom Austria도 대규모 관련 투자를 통해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시장 진출전략

 

  ㅇ 오스트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등과 맞물려 오스트리아 IT 부문의 성장세는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2018년 초 오스트리아 디지털/산업부 장관인 마가렛 슈람뵉(Margarete Schramböck) 여사는 오스트리아의 입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중점 부문을 발표했는데, 그중 IT 인프라 부문이 포함돼 있음.

    - 신세대 이동통신망 5G 인프라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및 장비, R&D 활동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임.

 

  ㅇ 오스트리아 이동통신 사업자 협회의 대표인 마르쿠스 그라우잠(Marcus Grausam) 씨는 한국 IT 부문의 높은 수준을 인정하면서도, 오스트리아 시장진출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함.

    - 오스트리아 시장의 경우 IT 제품들은 다른 일반 소비재 제품들과는 다른 독특한 유통 및 구매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음.

    - IT 관련 제품들의 경우 해당 기술부서의 실무 책임자(기술자 또는 엔지니어)가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 제품의 사용을 위해 현지 시스템에의 적용(Modification)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IT 장비 및 솔루션의 특성상, 담당 기술자들의 의견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음. 이러한 실무 담당자들은 사용 중 빈번히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빨리 대응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임.

    네트워크 장비 등 B2B IT 관련 제품의 경우 가격보다는 이러한 A/S 등 사후 서비스의 질이 구매의사결정에 보다 큰 영향력을 끼침.

    - 관련 업계에 풍부한 업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능력 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함.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에 참가 또는 참관하는 등의 중장기적인 시장 접근 전략이 필요함.

 

  ㅇ 이외에 관련 인증의 획득은 시장진출의 필수 선결 조건임.

    - 전기·전자 IT 제품의 경우 EU 내에서 판매·유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 마크를 획득하고 있어야 함.

    - 이 밖에 바이어에 따라 TUeV 마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ISO 마크를 획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이 밖의 비관세 장벽으로는 EU의 환경규제 기준인 WEEE* RoHS** 지침을 들 수 있음.

    * WEEE: 소비자가 사용한 후 소각 매립되지 않은 전기·전자 제품들을 생산자 또는 수입자가 일정 비율로 회수해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임. 이 비율을 준수하는 기업의 전기·전자 제품만이 EU 내에서 판매가 가능함.

    ** RoHS: EU전기·전자 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재생 처리되도록 하는 것을 목적. 2006년 하반기부터 EU 내에 출시되는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납, 수은, 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의 함량을 규제한 지침임.

 

  ㅇ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IT 부문에 그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IT 관련 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Monitor, 관계자 인터뷰,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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