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화, 유통체인 발달에 따른 광고·상업용 인쇄물 시장이 잉크 수요 견인 -
- 용도별 전문 잉크 수요 증가에 타깃팅한 면대면 마케팅 필요 -

□ 인구 4000만 아프리카 3대 시장, 소비패턴 현대화로 상업용 잉크류 수요 증가

  ㅇ 수단은 2017년 말 수단 통계청 발표 기준 인구 4110만 명, GDP 1450억 달러로 아프리카 3대 시장임. 200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상업용 잉크 수요 증가세
    - 2000년대 말 이후 수도 카르툼을 중심으로 도시화, 소비 현대화 진전, 카르툼 인구는 800만 명에 달함. 카르툼과 구수도인 옴두르만 인구를 합친 수도권 인구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지방인구의 수도권 유입 가속화

  ㅇ 2000년 전까지는 드물었던 현대식 유통체인, 쇼핑센터,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이 속속 생겨나고 있음.
    - 관련 빌보드 광고, 마케팅용 광고물 시장을 중심으로 상업용 잉크 수요 증가세
    - 아직까지 낮은 소득 수준, 제조업 미비로 포장용 잉크시장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광고, 마케팅, 상업활동에 소요되는 잉크류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 예상

□ 상업용 잉크류 국내 제조 전무, 전량 수입 의존

  ㅇ 수단 내 상업용 잉크류 생산은 전무하며, 소비 전량을 수입해 조달 중

  ㅇ 상업용 잉크를 포함한 잉크류(HS Code 3215) 수입규모는 2017년 약 1100만 달러,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입규모는 1400만 달러에 달함.

수단 잉크류 수입동향(단위: 천 달러)

자료원: 수단 통계청(Central Bureau of Statistics)

수단내 판매 중인 상업용 잉크 및 인쇄용 기계

  ㅇ 수단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쇄 방식은 그라비어/로토그라비어(gravure/rotogravure), 석판인쇄(Lithography), 플렉소 등이며, 잉크 방식에 맞춘 전용 잉크 수요 존재
    - 상업용 잉크 수요처는 빌보드, 카탈로그 등 광고마케팅, 포장 등이 주를 이룸.

□ UAE, 중국·인도·유럽 등지로부터 다양한 가격대 제품 수입 중

  ㅇ 주요 수입처는 중국·인도·스위스·독일산으로 이들 제품이 직접 또는 중동아프리카 교역 거점인 두바이 등을 경유해 수입되고 있음.
    - 저개발국으로 아직까지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지만 일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친환경 제품 등 고가의 유럽산 제품들도 수입되고 있는 바, 한국 기업의 진출시장으로 가능성 많음.
    - 바이어들은 2000년대 초까지도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점차 친환경 등 고급 제품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입처가 다양해지는 추세임.

  ㅇ 주요 수출국 제품 동향
    - 수단은 두바이와 지리적 인접성, 정치문화적 친밀성으로 인해 잉크류뿐 아니라 많은 공산품 교역을 두바이에 의존하고 있음. 같은 이슬람 국가로 직항이 존재하고, 미국발 제재로 인해 수단 바이어들의 은행을 통한 수입대금 직결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두바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수입이 수단 전체 수입에서 큰 비중 차지
    - 중국은 중저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 인도산도 일부 수입함. 2000년대 이후 품질,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유럽, 일본산도 수요도 증가세
    - 한국산 잉크류 직수입은 아직까지 미미하며 2015년 5만5000달러 물량이 수입된 바 있음.

수단 잉크류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3215)
(단위: 천 달러)

    자료원: 수단 통계청(Central Bureau of Statistics)

  ㅇ 최근 5년간 한국 잉크류(HS 3215) 대수단 수출액은 아래와 같이 아직 미미한 수준임.

한국 잉크류 대수단 수출동향(HS Code 3215)
(단위: 천 달러)

자료원: Central Bureau of Statistic

  ㅇ 시장에서 판매되는 잉크류 브랜드는 주로 미국·중국·인도산 제품들로 주요 브랜드는 아래와 같음.
      · 잉크: Eco-Sol MAX Ink(USA), TrueVIStm Ink(USA), ECO-UV Ink(USA), Texart SBL3 Ink(USA), Eco Solvent Ink(China), Dry Offset Ink(India)

□ 잉크류 유통 현황

  ㅇ 잉크류는 주로 전문 수입상 또는 외국 기업의 에이전트들을 통해 시장에 공급되고 있음.

  ㅇ 주요 수입상인 A사 대표인 Motassem Khairy 의견
    - 아직까지 수단은 저가 중심 시장으로 잉크류는 중국, 인도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음. 인쇄기계는 유럽, 미국산을 사용 중. 최근 들어 디지털 프린팅 기법이 확산되고 있고 Challender 및 Roland사 인쇄기계가 가장 많이 보급돼 있음.
    - 상업시장 발달로 디지털 인쇄, 오프셋(Offset) 인쇄 수요가 커지고 있음. 한국산 잉크류는 아직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지만, 한국 공산품 일반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음. 경쟁력 있는 가격과 결제조건 제시한다면 잉크류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임.

□ 잉크류 수입제도 및 관련 전시회

  ㅇ 수단 내 잉크류 수입, 판매를 위해서는 수단 표준기구(SSMO; Sudanese Standards and Metrology Organization)에 등록 필요
    - 바이어가 회사 등록증. 서플라이어로부터 에이전트 인증서, 제품 사양서 등을 제출해 심사를 거쳐 수입허가를 받게 됨.
    - 품질검사 실시해 한·미·일, 유럽 등지에서 받은 인증서가 있으면 승인에 유리

  ㅇ 수단은 WTO 미가입국으로 대부분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나 잉크류에 대해서는 비교적 낮은 3%의 수입관세와 VAT, 영업수익세를 부과

잉크 수입·판매 시 부과 세금 

 자료원: 수단 관세청(Sudan Custom Authority Statistics)

  ㅇ 관련 전시회: Khartoum International Fair(매년 1월 개최되는 수단 최대 종합박람회)
    - 잉크류만의 전문 전시회는 없으나 수단 최대 국제박람회인 KIF 등 활용 가능
    - 수단은 아직까지 인터넷, 이메일보다 면대면 마케팅 선호, KIF 참가 또는 두바이 등 인근국 전문 전시회, 후속 출장 등을 통한 면대면 마케팅 구사 필요

□ 시사점

  ㅇ 수단은 인구 4000만 명의 아프리카 3대 시장으로, 현대화, 상업화 진전에 따른 상업용 잉크시장 성장 기대
    - 2017년 10월 미국발 경제제재 해제, 2019년 테러지원국 해제 가능성으로 경기회복이 급물살을 탈 경우 상업활동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 가능할 것

  ㅇ 디지털 인쇄 확대, 친환경 제품 관심 증가에 따른 고급 잉크류 시장 공략 필요
    - 아직까지 한국산 잉크류 수입은 미미한 편이지만 대부분 공산품에서 한국산 품질이 널리 인정받고 있는 만큼 관련 전시회, 출장 등을 통한 면대면 마케팅 추진 필요

자료원: 수단 통계청, 바이어 인터뷰,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