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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통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할 의류시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8-11-0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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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규모 꾸준한 증가, 2017년 시장 규모 전년 대비 1.7% 증가한 64억 유로 -
- 바이오 및 기능성 제품 위주의 틈새시장 공략 바람직 –
□ 시장 개요
○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유통 시장이 최근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업체의 대형화 및 온라인 부문의 급속 성장 등으로 인해 그 시장 구조가 큰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RegioPlan의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유통 시장은 2017년 64억 유로의 시장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규모임.
- 오스트리아 관련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어 오다가 2004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전환하여 이후 연평균 약 2%의 성장세를 시현해 왔음.
- 2012년 들어 소폭의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관련 시장의 장기 침체가 우려되기도 했으나, 2014년 전년 대비 4.4% 크게 성장하면서 시장 규모 증가세로 다시 돌아선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음.
-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에도 1.3%의 증가율이 예상됨에 따라 비록 그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의류 유통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유통 시장 규모
연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규모
(백만유로)
5,500
5,693
5,704
5,664
5,641
5,887
6,200
6,293
6,400
증감률(%)
1.1
3.5
0.2
-0.7
-0.4
4.4
5.3
1.5
1.7
자료원 : RegioPlan
○ 이러한 시장 성장세와 함께 오스트리아 의류 유통시장의 대형화/집중화 및온라인 부문의 급성장 양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 제품의 특성상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진행 속도가 느린 것은 사실이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대형화/집중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으며 또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부문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임.
- RegioPlan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약 3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음.
- 이는 관련 유통시장의 대형화/집중화에 따른 결과로 시장 포화 및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 등으로 인해, 대형 매장 체인이 아닌 소형 매장 또는 단일 점포들의 시장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임.
- 이는 관련 통계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같은 기간 단일 점포(1개의 매장만 운영)만을 운영하는 소매 유통업체들의 숫자가 18%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음.
○ 매장의 대형화/집중화 추세와 아울러, 최근 관련 유통시장에 불고 있는 주목할 만한 큰 변화는 온라인 부문의 빠른 증가세임.
- RegioPlan의 의류 부문 연구책임자인 볼프강 리히터(Wolfgang Richter)氏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4억 유로의 전체 오스트리아 의류 유통 시장 중 온라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2%p 증가한 수치임.
-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 부문은 성장세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온라인 부문이 매년 두 자리수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데 반해 오프라인 부문은 실질적 정체(2017년 0.4% 성장, 2018년 0.1% 예상) 양상을 보임.
- 이러한 시장 성장세의 차이로 인해 오스트리아 의류 유통 부문에서 온라인 부문의 빠른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에는 3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잘츠부르크 H&M 매장 모습
□ 유통 및 경쟁 동향
○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유통 부문은, 2017년 기준 Big 3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5.5%인 것으로 조사됐음.
- 제품에 대한 개인별 기호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제품의 특성상, 특정 대형 유통 체인에의 집중화가 전기/전자, 가구 등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어 왔음.
- 2017년 기준 시장 선두업체인 H&M이 12%, C&A가 8.5%, Peek & Cloppenburg가 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2010년대 초반 이들 Big 3의 통합 시장점유율이 40%가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특정업체에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됨.
- 이는 신규 업체들의 진출 및 기존 업체들의 철수 등으로 인한 시장 구조 변화에 기인한 것이 큰데, 대표적인 업체들로는 Schöps, Adessa(2009년 철수), 신규 진출 업체들로는 Van Graaf(독일), Forever 21(미국), Primark(아일랜드), TK Maxx(미국), Dressmann, Bik Bok(노르웨이) 등을 들 수 있음.
- 주로 중저가 제품을 앞세운 이들 신규 업체들은 아직까지는 개별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온라인 부문의 강세와 맞물려 기존 대형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잠식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오스트리아 의류/섬유 부문 주요 업체
No.
업체명
매출액
(백만 유로)
홈페이지
1
H&M(Hennes & Mauritz)
413.4
2
Lohmann & Rauscher
314.0
3
C&A
282.0
4
Getzner Textil
281.42
5
Kastner & Öhler
222.9
6
Peek & Cloppenburg
215.0
7
Boxmark Leather
186.0
8
Wolford
162.4
자료원 : Trend Top 500
□ 전망 및 시사점
○ 의류 소매유통 부문 오스트리아 2위 업체인 C&A의 CEO인 노버트 쉘레(Norbert Scheele) 씨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의류 유통 시장의 최근 트렌드는 중저가 제품과 친환경 바이오 제품으로 대표되는 시장 양극화라 할 수 있음.
- 할인 매장들(주로 신규 진출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저가 제품들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는 가운데, 기존 업체들의 경우 바이오 원사를 사용한 ‘친환경’ 콘셉트를 앞세워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 고객 유치를 도모하고 있음.
- 실제로 이들 친환경 바이오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5~10%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 의류 제품 관련 오스트리아는 연 25억~30억 유로 규모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의 수입 통계에서도 이러한 고품질 제품의 성장세가 잘 나타나고 있음.
- 중국, 터키, 인도 등 기존의 중저가 제품 주요 생산국들로부터의 수입이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연 100만 유로 규모로 아직 전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지만,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62 기준)
(단위: 천 유로,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6
2017
2018.6.
2016
2017
2018.6.
18/17
총계
2,577,237
2,751,831
1,356,945
100.0
100.0
100.0
3.6
1
독일
507,464
593,720
285,058
19.7
21.6
21.0
-0.4
2
중국
544,868
525,114
234,667
21.1
19.1
17.3
9.4
3
방글라데시
232,044
255,969
155,406
9.0
9.3
11.5
15.3
4
이탈리아
187,720
189,171
90,682
7.3
6.9
6.7
1.7
5
터키
118,826
100,956
57,046
4.6
3.7
4.2
14.5
6
인도
80,468
75,034
50,210
3.1
2.7
3.7
11.6
7
베트남
88,205
92,940
49,650
3.4
3.4
3.7
17.4
8
스페인
55,366
56,508
30,047
2.2
2.1
2.2
13.9
9
파키스탄
46,300
46,476
27,287
1.8
1.7
2.0
16.4
10
체코
52,954
55,224
26,104
2.1
2.0
1.9
-9.1
54
한국
763
996
394
0
0
0
7.9
주: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 WTA
○ 구조 변화, 시장의 양극화 등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유통 시장의 성장세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임.
- 기존 대형 실물 매장들의 대형화 지속, 온라인 부문의 빠른 성장세 및 할인 매장들의 꾸준한 성장 등이 맞물려 진행되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 등 고품질 전략을 앞세운 기존 업체들의 반격 또한 시장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음.
- 노버트 쉘레氏는 한국 제품들과 관련하여,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가격 경쟁보다는 친환경 등 유럽인들의 최근 성향에 최적화한 ‘품질’ 위주의 시장 진출 전략을 추천함. 특히, 스포츠 의류를 중심으로 한 ‘기능성 제품’도 향후 유망한 부문이라고 밝힘.
○ 시장 구조 변화의 큰 흐름 속에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유통시장에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RegioPlan, WTA,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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