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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남동발전 전력기자재 협력사 수출로드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손지영
  • 2018-09-21
  • 출처 : KOTRA

- 일본, 7조5천억 엔 규모의 거대 전력시장 -

- 전력 사업자 경쟁으로 해외조달에 적극적인 모습 보여 -




□ 일본 전력시장의 효율화 추구 움직임

  

  ㅇ 일본 전력시장의 과거와 현재

     - 일본 전력시장은 7 5천억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일본 10대 전력사의 연간 기자재 구매비용 및 인건비, 공사비용 합계는 약 2조 엔임. 

     - 1886년 최초 전력회사 설립 후 자유경쟁,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국가에서 전력통합관리, 1945년 GHQ연합군에 의한 국가자본해체 과정에서 지역별 독점체제로 다시 분할됨.

     - 지역별 전력사에 의한 독점구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에너지 관리 및 효율화에 대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됨.


 일본 10대 전력사


자료원: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KOTRA 자료 편집


  ㅇ 일본 전력시장 개혁 3단계 추진

     - (1단계) 2015년 4월, 광역운영 추진기관(OCCTO) 설립: 전력위기 발생 시 신속한 지역 간 전력수급 조정을 위해 광역운영 도모.

        * OCCTO: Organization for Cross-regional Coordination of Transmission Operations

     - (2단계) 2016년 4월, 전력소매 전면 자유화 실시: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전기요금 상승추세를 억제하고자 전력 소매시장에 경쟁체제도입, 소비자가 원하는 전력회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됨.

     - (3단계) 2020년 4월 예정, 송배전부문의 법적분리 및 전기 소매요금 규제 철폐: 누구라도 자유롭게 송배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전력시장에서의 활발한 경쟁 실현

 

□ 한국남동발전 전력기자재 협력사 수출로드쇼 개최


  ㅇ 확대되는 경쟁으로 해외조달 관심

    - 2016 실시된 전력소매 자유화로 기존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 간 경쟁이 확대되었고, 소비자들이 선호에 맞게 새로운 서비스 및 보다 저렴한 요금을 선택하면서 고객 유치가 활발해짐. 

    - 도쿄전력과 중부전력은 해외조달 비중을 각각 10%에서 30%, 0%에서 30%로 확대 추진 
    - JFE철강은 츄고쿠전력과 함께 도쿄전력 관할지 치바 지역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음.

 

  ㅇ 한국남동발전 전력기자재 협력사 수출로드쇼 개최

    - 오사카 무역관은 한국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남동발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수출로드쇼를 개최하였고, 한국기업 16개사, 력사 기자재 벤더, 기계·플랜트 관련 일본 바이어 23개사가 참가함.

    - 참가한 주요 일본 기업으로는 간사이전력, 시고쿠전력, 칸덴플랜트(간사이전력 자회사), 미쓰비시 히타치 파워시스템즈(발전플랜트), 세이카 산교 주식회사(각종 플랜트), 쿠리모토(수처리파이프라인제품, 전력, 가스), 요코타 공업상회 주식회사(발전소전력설비) 등이 있음.    

    - 태풍 21호 영향에도 총 상담건수 99, 상담액 3,427만 달러, 계약 추진액 534만 달러의 실적을 거양함. 

 

수출로드쇼 개요

행사명

2018 남동발전 협력사 일본 수출로드쇼

개최시기

2018. 9. 19 () 10:00~17:00

개최장소

시티플라자 오사카 호텔

참가업체

국내 16개사, 바이어 23개사

참가품목

밸브, 발전기 소재·부품, 전자부품


한국남동발전 전력기자재 협력사 수출로드쇼 상담회장 전경   


  자료원: 오사카 무역관 촬영


     - 산업용 자동 점화장치, 동력전달커플링, 합금동소재 발전기 소재 및 부품, 계측제어기기, 비계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의 한국기업 16개사가 상담회에 참가, 일본 전력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함.  


참가기업 제품 사진 (일부)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좌상) 집진기, (좌하) 플라스틱밸브, (우) 비계시스템


참가 바이어 인터뷰

 

  ㅇ 일본 바이어 S사 O과장

  Q1. 2020년 4월 송배전 부문 분리가 예정되어 있는데, 일본 전력시장에 대한 장단점 등 영향은?



  A1. 점차 전력요금이 낮아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탁송수지(일반송배전 사업자의 수지상황)' 효율화에만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낮은이윤으로 인해 신규투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함.


  Q2. 최근 일본 전력시장에서 해외조달 확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혹시 한국기업의 접근장벽이 낮아진 측면도 있는지?

  A2. 해외조달 확대 움직임이 일어나고는 있으나, 1) 문의에 빠른 대응이 되어야 하고, 2) 일본에 실적을 보유해야 하는 조건은 변함이 없음.


  Q3. 한국기업과의 거래 경험이 있는지?

  A3. 한국 기업과의 거래 경험은 아직 없음. 특히 전력시장은 보수적인 성향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소규모 실적부터 대규모 실적까지 차근차근 쌓고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음. 기존에 검토했던 한국기업은 실적이 부족하여 구매하지 못 한 경우가 종종 발생함. KOTRA를 통해 구체적인 사양에 대응가능한 한국기업을 소개받아 검토하고 있음.       

 

  ㅇ 일본 바이어 J사 W주임


  Q1. 한국기업과의 거래 경험이 있는지, 한국 제품의 경쟁력은?



  A1. 한국기업과 많은 거래 경험이 있으며, 가장 경쟁력은 가격임. 일본제품보다 30% 정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가격 외에도 수출 경험이 많은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있음.


  Q2. 거래처 선택기준이 특별히 있는지?

   A2. 기본적으로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1) 서류관리(실적과 장점이 잘 드러내는 자료) 2) 품질기준 충족임. 일본 기업은 보수적이므로 회사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고객사의 니즈를 빨리 파악해야 하며, 작은 실적이라도 매력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함.


  Q3.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게 전달하고 싶은 사항은? 

  A3. 특히 한국기업의 경우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도 우선 해보겠다고 답변하는 경우가 많음.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냉정하게 판단 가능여부를 답변해 주었으면 함.





한국기업과 일본바이어의 적극적인 상담현장

 

자료원: 오사카 무역관 촬영

 

   ㅇ 일본 바이어 K사 I 계장 

  Q1. 송배전부문 법적분리 및 전기 소매요금 규제 철폐 등 변화하는 일본 전력시장에 대한 전망은?

  A1. 운영효율 향상 및 송배전부문 분리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일본 전력사 간 송배전설비 연계가 진행되고 있음. 현재 발전부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송배전설비 사양통일과 관련해 설비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Q2. 한국기업과의 거래 경험이 있는지?

  A2. 한국 기업과의 거래 경험은 아직 없음. 한국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표준 사양에 적합하고 품질이 동일하다면, 현재 조금이라도 비용 절감을 추구해야 하는 일본 전력사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함.


  Q3. 가격이 너무 저렴해도 신뢰가 어려워서 조달이 어렵다는 바이어도 있었는데, 일본 제품에 비해 어느 정도 저렴해야 좋을지?

  A3. 해외 제품도 거래가 가능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품질이 동일하다는 조건 하에 가격이 1엔이라도 싸면 거래가 가능함.


  Q4.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은?

  A4. 기본적으로 품질과 가격이 동일할 경우 일본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외에도 유의할 점이 있음. 우선, 납기일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함. 또한 문제 발생 시 대응능력이 갖춰졌는지도 중요한 요소임. 운송 도중 파손되거나 할 경우 현지 AS센터 등 대책 방안이 있어야 함.  




□ 시사점


  ㅇ 일본 전력시장 진출에 있어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은 기본조건임.

    -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만성적 전력부족을 겪고 있어서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임.

    - 일본 바이어들은 일본기업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30%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고 있음. 환율, 운송, 통관수속 등에 따른 가격변동 리스크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은 필수임.


  ㅇ 벤더 네트워크 활용한 일본 현지 A/S 가능체계 구축

    - 국내외 발전소 납품경력에 대한 장점 강조는 물론이고, 품질에 대한 까다로운 요구가 있을 수 있으므로 납품 전에도 수시 문의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야 함.

    - 전력회사의 과제는 안정적 전력공급이므로, 납품 후 운영체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함.

    - 일본기업의 경우 보통 해당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 출장소를 개설하거나 대리점과 계약하여 부품의 마모나 노후화 등에 조속히 대응하므로, 우리나라 기업도 그에 상응한 서비스를 해줄 것을 기대함.


  ㅇ KOTRA 네트워크 활용 및 전력 관련 전시회 참가

    - 외국기업의 제한적 조달기회 및 벤더 등록절차 등으로 인해 우리기업의 자체적 거래선 발굴에 애로사항이 있음. KOTRA 무역관 지원이나 전력 관련 전시회 적극 참가로 네트워크 구축, 해외조달 기회모색이 필요함.

    - 오사카 인텍스에서는 2018.9.26~28. 월드 스마트에너지 워크 및 제2회 관서 화력발전 엑스포가 개최됨.     

    -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2019.2.27.~3.1.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및 제3회 차세대 화력발전 엑스포, 2019.5.22~24. 제67회 전기설비공업전 등이 개최됨.



 자료원: 한국남동발전 전력기자재 협력사 수출로드쇼 참가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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