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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차량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Road to Zero Strategy 발표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박미나
  • 2018-09-12
  • 출처 : KOTRA

-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70%를 초저공해(ultra low emission) 차량으로 대체 -

-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 계획 포함 -

-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연구에 24600만 파운드 투자 -

 

 


□ 영국 정부 ‘Road to Zero Strategy’ 발표

 

  ㅇ 영국 정부는 7 9일에 발표한 ‘Road to Zero Strategy’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70%를 초저공해(ultra low emission) 차량으로 대체하고, 전체 밴(van) 판매량의 40%까지 초저공해 차량으로 대체할 계획임을 밝힘.

    - 영국은 2017 7월에 발표한 ‘Air quality plan for nitrogen dioxide in UK(일명 ‘NO2 계획’)에서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밴의 판매를 2040년 이후 중단할 것이라 밝힘.

 

  ㅇ 달성 방안으로 정부는 전국적으로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도로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무공해 차량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는 안을 제시함.

 

  ㅇ 정부가 제시한 세부 전략은 총 46개이며 2025년까지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배기가스 감축계획을 보완할 수 있다고 언급함.

 

□ ‘Road to Zero Strategy’ 주요내용

 

  ㅇ 도로 배기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 지속

    - 2032년까지 차량의 저탄소 연료(low carbon fuels) 사용 목표를 전체 차량 사용 연료의 7%까지 확대(천연가스는 휘발유 또는 경유보다 탄소량이 적어 대표적인 저탄소 연료로 분류)

    - 청정차량 개조인증제도(CVRAS)* 대상을 버스, 우등버스 및 대형트럭(HGV: heavy goods vehicle)뿐만 아니라 밴(van)과 택시까지 포함하도록 확대

    * CVRAS(Clean Vehicle Retrofit Accreditation Scheme): 도심 공기 질 개선을 위한 ‘클린 에어존(Clean Air Zone)’ 규정 준수 일환으로 차량 배기가스 배출 저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체에 주어지는 인증. ‘클린 에어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차량은 해당 지역 이용 요금을 내야 함.

 

  ㅇ 저공해 차량 판매/구매 독려

    - 최소 2020년까지 저공해 자동차, , 택시, 오토바이 구매에 대한 플러그인 보조금(plug-in grant)* 지급을 유지. 보조금은 차량 구매가의 최대 35%, 최대 8000파운드까지 지급

    * 플러그인 보조금(plug-in grant): 저공해 차량 구매 시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

    - 2022년까지 중앙정부 소유 차량의 25%를 초저공해 차량으로 교체,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초저공해 차량으로 확보

 

  ㅇ 대형트럭과 화물수송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 감축

    -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대형트럭의 온실가스 배출량 15% 감축

    - 대형트럭의 배기가스 배출 제로화 기술 연구 및 평가를 위해 고속도로 공기업인 Highways England와 공동 프로젝트 착수

 

  ㅇ 무공해 차량 설계 및 제조 기술 선두주자 자리매김을 위한 R&D 투자 확대

    - 2027년까지 R&D에 대한 공공투자 비율을 1.7%에서 2.4%로 늘리고, R&D 세액 공제율을 11%에서 12%로 상향 조정

    -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에 24600만 파운드 투자

 

  ㅇ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

    -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가속화를 위해 4억 파운드의 충전 인프라 투자 펀드(Charging Infrastructure Investment Fund) 설립

    - 새로 건설하는 주택에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시설 설치 및 새롭게 설치되는 모든 가로등과 도로 주차구역에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시설 보급

    - 2019 3월까지 ‘가정용 충전시설 스킴(Electric Vehicle Home Charge Scheme)’ 보조금 지원 지속

    - ‘직장용 충전시설 스킴(Workplace Charging Scheme)’ 보조금을 소켓당 최대 500파운드까지 확대 지급

    - 2020년까지 ‘주택가 충전시설 스킴(On-street Residential Chargepoint Scheme)’에 450만 파운드 투자

    - 저비용 무선 충전 및 공공도로 충전 기술 개발을 위해 R&D 프로그램에 최대 4000만 파운드 투자

    - 전기차 충전시설 디자인 설계 대회 개최

 

  ㅇ 지역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확대

    - 택시전용 충전시설 구축을 위해 최소 600만 파운드 투자

    - 초저공해 버스 인프라 지원을 위해 4800만 파운드 자금 지원

    - 영국 전역에 초저공해 차량 로드쇼를 개최해 해당 산업 활성화를 촉진

 

□ 영국의 전기차산업 현황

 

  ㅇ 전기차 등록대수 증가

    - 영국 교통부(DfT)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5 73000대에서 2017 12만 대로 65.1% 증가했으며, 점유율 역시 2015 2.9%에서 2017 4.8%로 상승함.

 

영국 전기차 등록대수 및 점유율

(위: 천 대, %)

구분

2015(점유율)

2016(점유율)

2017(점유율)

2018 1분기(점유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44.0(1.7)

50.9(1.9)

67.2(2.6)

21.7(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17.8(0.7)

27.4(1.0)

37.8(1.5)

11.3(1.6)

  전기차

10.2(0.4)

10.8(0.4)

14.2(0.6)

4.2(0.6)

  E-REV 전기차*

1.7(0.1)

1.9(0.1)

2.5(0.1)

0.3(0)

전기차 전체

73.7(2.9)

91(3.4)

121.7(4.8)

37.5(5.2)

전체

2,661(100)

2,723.8(100)

2,564.3(100)

724.7(100)

*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s): 화석연료가 전기모터 구동을 도와 현존하는 전기차보다 오래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자료원: 영국 교통부(DfT)

 

  ㅇ 영국의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

    - 현재 영국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전국적으로 약 1만4000개소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임. 영국 정부는 추가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함께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하고 있음.

 

전기차 충전시설 추이(2011~2017)

EMB0000175440e6

자료원: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원출처: Zap Map

 

영국 내 전기차 충전시설 종류

- 급속 충전(Rapid Chargepoint): 교류(AC)를 이용한 충전 방식일 경우 충전 출력은 43kW, 직류(DC)를 이용한 충전 방식일 경우 충전 출력은 50kW 전후임. 충전 80% 완료까지 약 30분 소요

- 고속 충전(Fast Chargepoint): 교류(AC)를 이용한 충전 방식으로 충전 출력은 22kW이며, 3~4시간 소요   

- 완속 충전(Slow Chargepoint) : 교류(AC)를 이용한 충전 방식으로 충전 출력은 3kW이며, 6~12시간 소요(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6~12시간보다 적게 소요)

  * 테슬라(Tesla)사가 개발한 슈퍼차저(Supercharger)와 고출력 충전(high power charging)은 충전시설이 일부 지역에 한정적으로 설치돼 있어 아직까지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 방법이 아님.

자료원: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ㅇ 영국의 전기차 배터리 현황

    - 영국 정부는 전기차 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편리하고 빠른 충전 기술이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새로운 충전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있음. 이 중 고출력 충전(high power charging)과 무선 충전(Wireless power transfer)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음.

 

차세대 배터리 기술

- 고출력 충전(high power charging): 최대 출력이 350kW인 고출력 충전은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큰 사이즈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충전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해 보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음.

- 무선 충전(Wireless power transfer): 점차 상업적으로 이용가능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 충전은 현재 몇몇 제조업체에 의해 가전용으로 설치되고 있음. 특히 무선 충전은 도로에 설치해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떠오르는 기술로 여겨지고 있음.

자료원: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가격은 2010년부터 2017년도까지 약 80% 감소했으며, 이는 전기차 완성차 가격을 낮춰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음.

 

영국 전기차 배터리 가격 추이

(위: US$/kWh)  

EMB0000175440e7

자료원: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원출처: Bloomberg New Energy Finance

 

□ 업계 반응 및 동향

 

  ㅇ 환경 정책 관련 싱크탱크(Think Tank)인 그린 얼라이언스(Green Alliance)는 영국이 전기차산업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싶다면 휘발유, 경유 차량 판매 금지를 2040년이 아닌 2030년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전함.

 

  ㅇ 차량 보험 및 수리 전문기업 RAC의 도로정책국장 니콜라스 라이즈(Nicholas Lyes)는 “영국의 전기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발표된 전략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영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프레임(framework)을 제시했다.”고 함.

 

  ㅇ 영국의 전자제품기업 다이슨(Dyson)은 작년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히고, 오는 2021년부터 전기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음. 다이슨의 전기차는 도요타나 폴크스바겐과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보다는 고급차 시장을 두고 테슬라 전기차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ㅇ 영국 정부, 친환경 이동수단산업 독려 지속

    - 이번 ‘Road to Zero Strategy’는 영국 친환경차산업의 성장 도모를 위한 영국 정부의 로드맵으로, 영국을 무공해 차량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204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 및 밴(van)의 배기가스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영국은 지난해 말 발표한 미래 산업 전략에서 인공지능, 청정 저탄소 기술, 미래형 자동차 등을 도전과제로 설정하고, 영국이 글로벌 미래 산업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힘. 이 중 ‘이동수단의 미래’의 한 분야로 전기차가 언급됨.

    - 현재 영국은 배기가스 감축을 위해 차량 이동이 많고 공기 오염도가 높은 런던 시내에 LEZ(Low Emission Zone)을 설정해 LEZ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동수단의 경우 특정 요금(Congestion Charge)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음. 2019 4 8일부터는 보다 엄격한 기준인 ULEZ(Ultra Low Emission Zone)를 도입하는 등 기존 규제를 강화할 예정임.

 

  ㅇ 영국 외 다수 국가에서도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정책 시행 중

    -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차량 판매를 금지하며 아일랜드와 독일, 네덜란드는 2030년부터 시행할 예정

    - 한국 기업은 친환경차 관련 국가별 환경규제, 연구개발 보조, 세제지원 등에 대한 현황 및 관련 정책 변동사항을 주시하며 진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국가

시행 시작연도

내용

영국

2040

가솔린, 디젤 차량 판매 금지

프랑스

2040

가솔린, 디젤 차량 판매 금지

아일랜드

2030

가솔린, 디젤 차량 판매 금지

독일

2030

내연기관 이동수단 판매 금지

네덜란드

2030

무공해가 아닌 이동수단 판매 금지

자료원: 영국정부 홈페이지(gov.uk), BBC, Independent, The journal.ie, Nl Times

 

  ㅇ 최근 젊은층의 전기차 구매의향이 높은 편이며 중요 구매요소로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이 있음.

    - 영국의 차량 보험 및 수리 전문기업인 The AA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 중 절반 이상이 전기차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The AA 회장인 에드먼드 킹(Edmund King)은 “차량 종류, 충전속도, 충전시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 세련된 디자인의 전기차 구매가 증가할 것이다.”라고 함.

 

  ㅇ 한국 기업은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완성차업체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내부로는 친환경차 기술 개발 노력을 강화해 부품 국산화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음.

    - 한국 기업의 전기배터리 분야 기술적 우위 및 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연료 탱크, 충전, 센서, 케이블 등 기타 친환경차 부품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영국정부 홈페이지(gov.uk), Energy Saving Trust, 영국 교통부(DfT), 가디언지, BBC, My news desk, independent, the journal.ie, NI times, GQ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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