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전체 매출액 전년 대비 26% 증가 -

- 전자결제 기능, 게임용 기기 등 기능 다변화에 주목 -

 

 

 

웨어러블 전자기기(Wearable electronics)란?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된 전자기기로, 크게 일상생활에서 사용자의 활동정보를 수집해 나타내는 ‘액티비티 웨어러블(Activity wearable)’과 기존 사물에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웨어러블(Smart wearable)’로 구분할 수 있음.

 

□ 영국의 시장규모 및 동향

 

  ㅇ 2017년 영국의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은 규모 및 매출액 측면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 2017년도 웨어러블 기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31만 개였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6억5760만 파운드를 기록

 

  ㅇ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는 제품이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 웨어러블 전자기기가 건강관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소비층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영국 65세 이상 인구가 2017년 한해 2% 가까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젊은 세대뿐 아니라 시니어층 역시 중요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음.

    -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자신이 성취한 것을 공유하려는 젊은 세대의 심리 또한 웨어러블 전자기기, 특히 피트니스(Fitness) 밴드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ㅇ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12.1%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에는 매출액이 11억66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웨어러블 전자기기 주요 트렌드

 

  ㅇ (패션 브랜드) 최근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알마니(Armani), 디젤(Diesel), 라코스테(Lacoste)와 같은 패션 브랜드의 웨어러블 전자기기 제품 출시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함임. 유로모니터는 이와 같은 추세가 향후 5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ㅇ (전자결제 기능)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전자결제 기능이 웨어러블 전자기기산업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음. 영국에서는 Apple Pay와 Android Wear 2.0이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로모니터는 스마트 워치(Smartwatch)가 향후 가장 유력한 전자결제 수단이 될 것

 

  ㅇ (게임용 웨어러블 기기)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알림서비스 및 건강관리 기능 외에도 최근 게임용 제품(Myo, Gameband, Pokemon Go Plus)이 출시되면서 게임이 향후 웨어러블 전자기기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 

□ 상품 종류별 시장동향

 

  ㅇ 웨어러블 전자기기는 크게 액티비티 웨어러블과 스마트 웨어러블로 구분할 수 있음.

    - 액티비티 웨어러블의 판매액은 2017년 기준 3억3580만 파운드, 스마트 웨어러블은 3억2180만 파운드였으며 최근 스마트 웨어러블의 연간 판매액 상승률이 액티비티 웨어러블에 비해 다소 앞서고 있음.

 

  ㅇ 액티비티 웨어러블의 판매량은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23.5% 성장

    - 액티비티 밴드는 판매량에서 2017년 1% 성장을 보였는데 유로모니터는 최근 스마트 워치와 액티비치 워치로부터의 경쟁으로 인해 과거 대비 성장률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액티비티 워치의 판매량은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아날로그 99%, 디지털 21.8%씩 증가함.

 

  ㅇ 스마트 웨어러블의 판매량은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30.1% 성장했는데 이는 스마트 워치의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영국 웨어러블 전자기기 종류별 판매액(2013~2017년)

(단위: 백만 파운드)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액티비티 웨어러블	25.4	63.0	161.2	272.0	335.8
- 액티비티 밴드	16.6	36.1	68.0	90.2	98.1
- 아날로그 액티비티 워치	-	-	-	21.0	41.9
- 디지털 액티비티 워치	8.7	26.9	93.2	160.8	195.8
스마트 웨어러블 (예: 스마트 워치, 반지, 안경 등)	5.8	28.6	126.4	247.3	321.8
전체	31.2	91.6	287.6	519.3	657.6

주*: 2017년 판매액은 추정치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영국 웨어러블 전자기기 종류별 판매액 전망(2018~2023년)

(단위: 백만 파운드)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액티비티 웨어러블	455.2	525.3	582.8	645.0	692.6
- 액티비티 밴드	81.3	76.5	72.6	64.9	58.5
- 아날로그 액티비티 워치	46.2	69.6	94.0	117.4	142.2
- 디지털 액티비티 워치	327.7	379.2	416.2	462.7	491.9
스마트 웨어러블 (예: 스마트워치, 반지, 안경 등)	347.0	376.9	430.5	451.8	473.4
전체	802.2	902.2	1,013.3	1,096.8	1,116.0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영국 내 수입동향

    * HS CODE 8517.62(음성, 영상 또는 기타 데이터의 수신, 변환 및 전송, 재생을 위한 기계(스위치 및 라우팅 장치 포함)) 기준

 

  ㅇ 2017년도 기준 웨어러블 전자기기를 포함한 HS Code 8517.62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13% 증가한 64억4683만 달러였으며, 최대 수입국은 네덜란드(31.40%), 중국(28.49%), 미국(6.73%)순으로 나타남. 상위 10위 국가 중 절반이 EU 국가이며, 한국(1.68%)은 29위를 차지

 

  최근 3년간 영국 상위 10개국 수입동향(HS CODE 8517.62)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2015년(점유율)	2016년(점유율)	2017년(점유율)
1위	네덜란드	1,751,933(32.10)	1,597,386(28.03)	2,024,308(31.40)
2위	중국	1,542,873(28.27)	1,850,421(32.47)	1,836,449(28.49)
3위	미국	484,032(8.87)	497,007(8.72)	433,986(6.73)
4위	대만	122,911(2.25)	196,204(3.44)	352,577(5.47)
5위	독일	244,127(4.47)	295,181(5.18)	340,944(5.29)
6위	프랑스	169,771(3.11)	140,887(2.47)	216,464(3.36)
7위	말레이시아	246,558(4.52)	198,653(3.49)	181,484(2.82)
8위	아일랜드	119,116(2.18)	134,096(2.35)	175,883(2.73)
9위	멕시코	106,363(1.95)	102,607(1.80)	110,879(1.72)
10위	폴란드	41,608(0.76)	83,291(1.46)	108,570(1.68)
전체		5,458,353(100)	5,698,583(100)	6,446,831(100)

자료원: Global Trade Atlas(GTA), 순위는 2017년도 기준

 

 최근 3년간 대한국 수입규모 및 동향(HS CODE 8517.62)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2015년(점유율)	2016년(점유율)	2017년(점유율)
29위	대한민국	13,127(0.24)	11,713(1.46)	10,042(1.68)

자료원: Global Trade Atlas(GTA), 순위는 2017년도 기준

 

□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2017년도 영국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은 상위 3개 제조업체가 전체 판매량의 28.5%를 차지. 애플(Apple), 핏빗(Fibit), 가민(Garmin)이 각각 13.2%, 9.3%, 6%를 차지함. 나머지 71.5%는 파슬(Fossil), 삼성(Samsung), 톰톰(TomTom), 샤오미(Xiaomi) 등이 차지함.

 

2017년 영국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ㅇ 2017년 웨어러블 전자기기 분야의 선두주자는 모두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기업은 런던에 본사를 둔 벡터 워치(Vector Watch)가 유일했으나 2017년에 미국의 핏빗(Fitbit)에 인수됨.

 

2017년 영국 웨어러블 전자기기 상위 3개 기업(판매량 기준)

Apple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플(Apple)은 2017년 기준 영국 내 13.2%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나 파슬(Fossil), 화웨이(Huawei), 삼성(Samsung) 등의 기업들이 웨어러블 전자기기 제품을 출시하면서 애플워치 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됨.
Fitbit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핏빗(Fitbit)은 2017년 기준 영국 내 9.3%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현재 팔찌 형태와 스마트 워치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Garmin	내비게이션 및 웨어러블 전자기기를 제조하는 가민(Garmin)은 2017년 기준 영국 내 6%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아이들을 위한 제품부터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스마트 워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유통구조, 관세율 및 수입규제·인증

 

  ㅇ 유통구조

유통채널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점포 판매	77.2%	76.2%	75.4%	73.4%	72.3%
- 식료품점	5.6%	4.9%	4.5%	3.3%	3.3%
- 전자기기 전문점	71.6%	71.3%	70.9%	70.1%	69%
무점포 판매	22.8%	23.8%	24.6%	26.6%	27.6%
- 홈쇼핑	0.8%	0.6%	0.5%	0.5%	0.5%
- 인터넷	22.0%	23.2%	24.1%	26.1%	27.2%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ㅇ 관세율

HS Code	대한 수입 관세율	일반 관세율	최대 수입국 관세율
8517.62	0.00%	0.00%	0.00%

자료원: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ㅇ 전자장비 수입 관련 규제 및 인증

    - (환경 규정) ‘전기 및 전자 장비 폐기물 처리 지침(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에 따라 제조업체, 판매자 및 유통업체는 소비자가 전자 장비를 폐기할 경우 제품을 회수하고 재활용해야 할 책임이 있음.

 

전기 및 전자 장비 폐기물 처리 지침 주요 내용

해당 제품	- 가정용 기기(household appliances) - 통신 장비(telecommunications equipment) - 시청각 및 조명 장비(audiovisual and lighting equipment) - 전기 및 전자 도구(electrical and electronic tools) - 의료기기(medical devices)
소비자 제공 정보	- 구매자가 이용 가능한 회수 서비스 - 전기 및 전자 장비를 재사용, 재활용하는 방법 - 전기 및 전자 장비 폐기물이 다른 폐기물들과 분리돼야 하는 이유 - 전기 및 전자 장비를 재활용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 - ‘crossed-out wheelie bin*’ 기호 및 의미     *crossed-out wheelie bin: 전기 및 전자 장비의 경우 다른 유형의 폐기물과 별도의 방법으로 장비를 폐기해야 함을 나타내는 표시
비고	전자장비 회수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DTS(Distributor Take back Scheme)에 가입할 수 있음. 이때 지불한 비용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활용 센터 운영비로 활용됨.

자료원: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 (소비자 안전 규정) 수입 가정용 전기 제품은 다음의 소비자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함.

1. 전기 장비 안전 규정(Electrical Equipment (Safety) Regulations 1994)     - 사람이나 가축에 대한 사망이나 부상 위험과 재산 손상에 대한 보호를 위한 규정 2. 플러그, 소켓 등 안전 규정(Plugs and Sockets, etc (Safety) Regulations 1994)     - 플러그와 소켓을 포함하는 가정용 제품에 적용되는 규정       *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ov.uk/guidance/importing-and-exporting-electronic-goods#import-regulations-in-the-electronics-industry 에서 확인할 수 있음.

자료원: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 (인증) EU 역외국에서 생산한 특정 제품*을 영국으로 수출할 경우 제품이 필수 요건(건강, 안전, 환경보호 관련 법령)을 준수했다는 표시의 CE인증(Communaute Europeenne Marking)을 받고 제품에 CE마크를 부착해야 함. CE인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ov.uk/guidance/ce-marking#products-that-need-ce-marking 에서 확인할 수 있음.

    * 가전제품, 전화, 컴퓨터 및 의료기기 등 총 24개 분야의 제품은 CE마크 부착 필수

 

CE마크

자료원: EU 집행위원회

 

□ 시사점

 

  ㅇ 영국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의 2017년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억5760만 파운드로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됨.

    - 마이클 코어스, 알마니, 디젤, 라코스테와 같은 패션 브랜드가 실용성과 스타일을 갖춘 웨어러블 전자기기 제품 출시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음.

 

  ㅇ 의료기기, 안경 등의 사물에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웨어러블은 웨어러블 전자기기산업에 떠오르는 분야 중 하나임. 이 시장은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인기 증가에 힘입어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의학 전문 카피라이터 마이클 메들리(Michael Medley)는 “웨어러블 전자기기가 의료시스템에 통합돼 사용되기까지는 향후 시간과 기술, 소비자 인식 등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나 이를 통해 국민의료보험(NHS)이 받을 잠재적 이익을 감안하면 해당 산업에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함.

 

  ㅇ 최근 전자결제 기능,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게임 출시 등 웨어러블 기기의 독자적인 ‘기능’에 기반한 웨어러블 상품이 조명 받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uk), EU 집행위원회, pmgroup, Garmin, Misfit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