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회 베트남 M&A 포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이주현
- 2018-08-17
- 출처 : KOTRA
-
- 소비재 중심에서 부동산, 금융으로 확대 중 -
- 낮은 거래성사율 개선하기 위한 노력 필요-
□ 2018 베트남 M&A 포럼 행사 개요
행사명
2018 베트남 M&A 포럼 ‘신성장동력, 새 미래(New Thrust. New Era.)’
일시 및 장소
2018. 8. 8. (수) 13:00 ~ 21:00 / 호치민시 Gem 센터
주관
Vietnamese Investment Review(VIR), AVM Vietnam
후원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홈페이지
http://mavietnamforum.com/sukien/
주요내용
베트남 M&A 시장현황 및 동향, 주요 사례, 전망, 문제점 등
2018 베트남 M&A 포럼 앰블럼
ㅇ 제10회 '2018 베트남 M&A 포럼’ 개최
- 베트남 M&A 포럼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신성장동력, 새 미래(New Thrust. New Era.)’를 주제로 지난 8월 8일 호치민시에서 개최
- 브엉 딩 후에(Vường Đình Huệ) 베트남 부총리, 응우엔 찌 즁(Nguyễn Chí Dũ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이 여럿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베트남 M&A 시장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시장 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짐.
-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는 대베트남 주요 투자국인 한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의 M&A 전문가가 토론 패널로 함께 참석해 베트남 M&A시장을 평가하고 개선점 모색
2018 베트남 M&A 포럼 행사 모습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 베트남 M&A 시장현황 및 동향
ㅇ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M&A시장
- 후에 부총리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 M&A 시장규모는 약 1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으며, 2018년 상반기 M&A 거래액은 약 3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연도별 베트남 M&A 거래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MAF Research
- 2017년에는 태국음료(ThaiBev)가 약 48억 달러를 들여 ‘사이공맥주’, ‘비어333’로 대표되는 사이공맥주·주류총공사(SABECO·사베코)의 지분 53.59% 인수. 이는 베트남 M&A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임.
2017~2018년 베트남 주요 M&A 거래
(단위: %, 백만 달러)
연번
인수기업/투자자
피인수기업
지분
거래액
분야
국가
1
ThaiBev
SABECO
54
4,800
식음료
태국
2
GIC Private
VinHomes
-
1,300
부동산
싱가포르
3
Warbug Pincus
Techcombank
-
361
금융
미국
4
JC&C
Vinamilk
3
319
식음료
싱가포르
5
KKR
Masan
10
250
식음료
미국
6
Shinhan Bank
ANZ
100
240
금융
한국
7
GIC Private
Techcombank
-
100
금융
싱가포르
8
Sojitz
Saigon Paper
98
95
제지
일본
9
Earth Chemical
A My Gia
95
89
소비재
일본
10
Vina Capital
Ba Huan
16
33
식음료
베트남
11
VinFast
GM Vietnam
-
-
자동차
베트남
자료원: MAF Research
ㅇ 과거 소비재 중심에서 부동산, 금융 중심으로
- 거래액 기준 2018년 상반기 부동산(66.8%), 금융(19%) 부문의 M&A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짐. 이외에도 물류, 제약, 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M&A 거래 확대
분야별 베트남 M&A 비중
자료원: MAF Researchㅇ 금융 분야 M&A 거래가 더욱 증가할 전망
- 이날 포럼에서 후에 부총리가 베트남 내 금융기관 내실을 다지기 위해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신규 금융 라이선스를 더 이상 승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금융 부문 인수·합병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 한국의 경우 2017년 KB증권이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했고, 베트남 신한은행은 ANZ베트남 리테일(소매금융) 부문을 인수한 바 있음. 2018년에는 신한카드가 프루덴셜파이낸스를 인수하는 등 한국 기업의 베트남 금융 분야 M&A 거래가 꾸준히 증가
2017~2018년 한국의 주요 M&A
자료원: 현지언론,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ㅇ 베트남 정부, 국영기업 ‘주식회사화’ 및 정부 지분 매각 확대
- 베트남 정부는 2017년 M&A 포럼에서 국영기업(SOE)의 주식회사화(Equitisation) 및 정부 지분 매각 확대를 통해 자국 M&A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음. 후에 부총리는 이번 포럼 개회사에서도 “2020년 까지 398개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를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함.
- 2017년 베트남 정부는 PV Oil, PV Power 등 40개 기업에 대한 민영화를 실시했으며, 2018년에는 64개 기업에 대한 민영화 절차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임. 하지만 ① 높은 정부 지분 ② 행정절차 지연 ③ 부실회계 등의 문제로 투자자들이 투자를 재고하면서 아직까지 정부가 기대한 만큼의 M&A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음.
베트남 국영기업 주식회사화 실시(예정) 기업 수
주: 2018년 데이터는 계획에 따른 것임.
자료원: MAF Research
□ 베트남 M&A시장 특징
ㅇ 베트남 M&A 거래는 대부분 5000만 달러 이하의 소규모 거래
- KPMG 베트남에 따르면, 300~400만 달러 규모의 M&A 거래가 전체 베트남 M&A 거래의 약 90%를 차지함.
* 참고 기사: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2017 M&A 베트남 포럼 주요 내용 및 참관기'
ㅇ 높은 외국인 투자자 비율
- 베트남 M&A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91.8%, 2018년 상반기 82.3%이며 해외 국가 중 태국, 싱가포르, 일본, 한국이 베트남 M&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2017~2018년 주요 국가별 대베트남 M&A 거래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MAF Research
□ 전문가 의견
ㅇ 낮은 거래성사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필요
- 베트남의 M&A 거래성사율은 약 30~40% 정도로 낮은 편. 전문가들은 ① 지나치게 높은 (희망)기업가치 ② 방만한 경영 ③ 규제/라이선스 문제 ④ 너무 긴 검토 기간을 원인으로 지목함. 실제로 베트남에서 M&A 거래 중 상당수가 12~18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음.
- KPMG 베트남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수대상 기업 실사 시 자료의 낮은 신뢰도와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가장 많았음. 실사 중 복잡한 기업구조로 인한 본·지사간 이전가격 문제 등이 발생한 사례도 있으며, 실사를 하지 않은 거래도 있었음.
베트남 기업 실사 시 어려움
자료원: KPMG 베트남
ㅇ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때
- 핀테크, 이커머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
* 참고 기사: 1)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알리바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에 마중물 붓다'
2)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베트남 전자결제 27개 기업을 잡아라'
- 관련 사업 라이선스 취득이 까다롭고 취득 기간이 오래 걸려 많은 투자자가 거래를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 법인세 감면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제조업, 지원산업, 하이테크산업과는 달리 디지털 관련 사업이 베트남 투자 시 받을 수 있는 투자 인센티브 혜택은 전무한 상황
□ 시사점
ㅇ 베트남 M&A시장 성장동력은 ‘규제 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기업 투명화’
- 베트남 M&A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동남아시아 전체 M&A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2%에 불과
- 베트남 정부가 M&A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금융기관 악성 부채비율 완화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염려하는 투자 규제, 절차에 관한 제도 정비가 미진
- 포럼에 참석한 M&A 전문가들은 베트남 M&A시장이 한 단계 더 진화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개방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함.
ㅇ 향후 베트남 기업 M&A 검토 시 현지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
- 베트남 M&A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피인수대상 기업 실사(Due diligence) 시 재무제표, 주요 고객 정보 등을 제공하길 꺼려하는 문화가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분야별, 업종별로 외국인 보유 지분 제한 규제 및 라이선스 규정이 있을 수 있고, 토지사용권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검토가 필요함.
- KOTRA 호치민 무역관은 M&A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우리 기업은 KOTRA 호치민 무역관(+84-28-3822-3944)으로 연락 바람.
자료원: 2018 베트남 M&A 포럼, MAF Research, VIR, KPMG 보고서,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제 10회 베트남 M&A 포럼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베트남 전자결제 27개 기업을 잡아라
베트남 2018.08.07
-
2
알리바바,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에 마중물 붓다
베트남 2018.04.24
-
3
2017 M&A 베트남 포럼 주요 내용 및 참관기
베트남 2017.08.22
-
1
2019년 베트남 최저임금 5.3% 인상 예정
베트남 2018-08-17
-
2
과테말라 화장품 시장동향
과테말라 2018-08-17
-
3
[기고] 코로나19시대, 베트남 M&A 동향과 주요 이슈
베트남 2020-09-16
-
4
2017 M&A 베트남 포럼 주요 내용 및 참관기
베트남 2017-08-22
-
5
제11회 베트남 M&A 포럼 참관기
베트남 2019-08-16
-
6
베트남의 2021년과 2022년 경제전망
베트남 2022-01-07
-
1
2023년 베트남 금융산업 정보
베트남 2024-01-04
-
2
2023년 베트남 IT산업 정보
베트남 2024-01-04
-
3
2023년 베트남 관광산업 정보
베트남 2023-12-12
-
4
2023년 베트남 물류산업 정보
베트남 2023-12-11
-
5
2023년 베트남 산업개관
베트남 2023-12-11
-
6
2023년 베트남 자동차 산업 정보
베트남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