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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상용차 및 자동차 부품·용품 전문 전시회, 2018 VIETNAM AUTOEXPO에 다녀오다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한경준
  • 2018-06-25
  • 출처 : KOTRA

베트남의 상용차 및 자동차 부품·용품 분야 전문 전시회, 올해로 15회째 개최 -

- 올해는 꾸준히 성장 중인 베트남 상용차 시장과 고급 오토바이 시장에 포커스 -

 

 

 

□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베트남 내 상용차 및 자동차 부품·용품 전문 전시회, 2018 베트남 오토엑스포(VIETNAM AUTOEXPO 2018) 개최       

 

  ㅇ 2018년 6월 6일, 베트남 내 상용차 및 자동차 부품·용품 전문 전시회인 2018 베트남 오토엑스포 개막

    - 제15회 2018 베트남 오토엑스포(VIETNAM AUTOEXPO 2018)가 2018년 6월 6일 개막, 현지 기업 및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4일간에 걸쳐 진행되었음.

    - 올해는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한국, 러시아, 태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165개사(작년 58개사 참가)가 참가하였으며, 특히 중국은 국가관을 꾸려 48개사(해외 참가국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하였음.

 

전시회 개요


  ㅇ 개최기간 : 2018년 6월 6(수) ~ 9(토), 4일 간

  ㅇ 개최주기 : 연 1회

  ㅇ 개최장소 : National Convention Center (NCC)

  ㅇ 참가규모 : 총 165개사, 8,000

  ㅇ 참관객수 : 약 7.5만 명 (비공식 집계, 주최 측에서 공식 집계 중)

  ㅇ 주       최 : C.I.S Vietnam Advertising & Exhibition JSC

  ㅇ 후원기관 : 베트남산업통상정책연구원(VIOIT), 베트남자동차기술자협회(VSAE)

  ㅇ 홈페이지 : www.vietnam-autoexpo.com

  ㅇ 전시분야 : 상용차, 특장차, 제조 혹은 조립을 목적으로 한 자동차 부품, 자동차 액세서리 등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VIETNAM AUTOEXPO 2018의 전시장(National Convention Center) 외부 전경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 전시회 주요 특징

 

  ㅇ 다양한 상용차, 특장차 제조사들 다수 참가

    - 베트남에서 매년 개최되는 자동차 분야 국제 전시회로는 VIETNAM MOTOR SHOW, VIETNAM INTERNATIONAL MOTOR SHOW 그리고 VIETNAM AUTOEXPO 세 개 전시회가 있음. VIETNAM MOTOR SHOW의 경우 국내 제조사와 외국 브랜드가 같이 참가하는 자동차 전반에 관한 전시회인 반면, VIETNAM INTERNATIONAL MOTOR SHOW의 경우 외국 승용차 및 오토바이 브랜드만 참가하는 전시회임.

    - 따라서 상용차 및 특장차 제조사들이 다수 참가하고,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제조사들이 참가하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관한 전시회로서 VIETNAM AUTOEXPO가 갖는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음. 올해에는 VEAM(베트남), SAIC Motor(중국), GAZ(러시아), FAW Group(중국) 등의 상용차 제조사들이 참가하여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음.

    - VEAM과 FAW Group은 작년 전시회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하였으며, 소형트럭, 트랙터, 카고트럭, 믹서트럭 등 자사의 주력 제품들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음. 또한 GAZ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상용차 제조사로서, 영업이사인 Christian Kremer에 따르면 GAZ는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베트남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참가를 하였음.

    -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에 따르면 베트남 상용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연간 약 10만대 규모의 수요가 있음. 최근 베트남 제조업 및 유통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특히 중소형 트럭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세계 각국의 상용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베트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임.

 

중국 자동차 제조기업 FAW Group의 부스 전경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ㅇ 베트남에 진출한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 대거 참가

    - 작년 AUTOEXPO 전시회와는 다르게 올해에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해외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음.

    -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는 Royal Enfield(영국), Truimph(영국), Harley-Davidson(미국), Ducati(이탈리아)로 총 4개 브랜드였으며 모두 전시장 정중앙에 위치한 대형 부스를 사용하였음.

    - 국내에서도 유명한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인 Harley-Davidson의 경우 UAE 기업인 Al Naboodah Vietnam이 베트남 공식 딜러십을 취득하면서 2013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하노이에는 2015년 7월에 정식 매장이 오픈하였음.

    -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베트남은 세계 4위(1위 중국, 2위 인도, 3위 인도네시아)의 오토바이 시장으로서 정식 등록된 오토바이의 수만 약 4,500만 대에 달하고 있음. 또한 베트남 오토바이제조사협회(VAMM)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320만 대(전년 대비 4.8% 증가)의 오토바이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의 90% 이상은 Honda, Yamaha에서 생산하는 저가 스쿠터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고급 오트바이 제품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음. Harley-Davidson과 Ducati의 부스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베트남 내에서의 고급 오토바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서 여러 브랜드들이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등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수요층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임. 전시회에 참가한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 대표 제품의 소비자가는 약 3억 동(약 1,455만 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었음.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Royal Enfield, Triumph, Harley-Davidson)의 부스 전경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ㅇ 베트남 오토바이 및 특장차 시장 공략 노린 한국기업 참가

    - 전시장 입구의 정면에 자리잡은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들의 바로 옆과 맞은편에 한국 참가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음.

    - HJC 비나는 ㈜홍진HJC의 베트남 생산법인(빈푹성 소재)으로서, 고급 오토바이 헬멧을 주로 생산하고 있음. HJC 비나의 부스에는 많은 베트남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베트남 내에서 고급 오토바이 헬멧에 대한 수요가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HJC 비나의 담당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베트남의 오토바이 판매량이 다시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고품질 헬멧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가격경쟁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함.

    - KC 모터스는 기아자동차의 특장차 협력업체로서, 자사의 프리미엄 특장 차량 브랜드인 ‘노블 클라쎄(Noble Klasse)’를 소개하는데 주력하였음. 부스에는 KC 모터스의 주력 제품인 컨버전(개조) 카니발 차량이 전시되었으며, 많은 참관객들이 관심을 보였음. 현지에서 컨버전 버스 및 미니밴을 생산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DCAR Motor Company에게 문의한 바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국기업들을 중심으로 특장 차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하노이-하롱베이(꽝닌성) 관광 용도의 고급 리무진 차량 수요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한국 참가기업(HJC 비나, KC모터스)의 부스 전경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 2017~2018년 베트남 자동차 시장 동향


  ㅇ 2017년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총 27만 2,750대, 작년 대비 10% 감소

    -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27만 2,75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 감소하였음. 특히, 승용차(-15%), 상용차(-1%), 특장차(-12%) 모든 부문에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2016년과 2017년 비교)


 

  ㅇ 올해 들어 현지 조립차의 판매량은 증가한 반면, 수입 자동차 판매량은 감소

    -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베트남 내에서 생산된 반제품(CKD, Completely Knock Down) 조립 차량의 판매량은 6만 7,95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간 대비 8% 증가하였음.

    - 그러나 수입 완성차(CBU, Completely Built Up)는 1만 2,722대가 팔려, 전년 동기간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2018년 1월 1일부 발효된 아세안 상품무역협정(ATIGA)에 대응해 베트남 정부가 내놓은 수입 완성차에 대한 규제조치가 시행되면서 2018년 들어 수입 완성차 시장이 급격히 경색되고 있는 상황임.

 

베트남 내 현지조립차(CKD)와 수입완성차(CBU)의 판매량 비교


 

  ㅇ 자동차 수입요건 강화 시행령 발효로 인해, 시장 예상과는 달리 하락하지 않는 자동차 가격

    - 아세안 상품무역협정(ATIGA)에 따라 아세안 역내산 자동차는 2018년 1월 1일부터 무관세로 베트남에 수입되고 있음. 때문에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산 자동차의 가격 하락을 예상해 2017년에는 베트남 소비자들 대부분이 자동차 구입을 미루는 경향을 보였음.

    - 그러나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베트남 정부의 자동차 수입 규제와 관련한 신규 시행령(Decree 116/2017/NĐ-CP, Circular No 03/2018/TT-BGTVT)이 시행되면서 통관 수속 절차가 대폭 강화되었음. 로컬 자동차 기업들을 위한 우호적인 사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수입차에 대한 통관 수속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완성차(CBU)의 베트남 시장 진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베트남 정부의 규제조치에 따른 수입 완성차 가격 변화 사례


□ 시사점

 

  ㅇ 베트남의 상용차 및 자동차 부품 시장의 특징과 성장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 올해 베트남 오토엑스포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165개 기업이 참가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상용차 및 자동차 부품·용품 시장의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특히 Harley-Davidson 등 고급 오토바이 브랜드들의 부스에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자동차 부품 분야의 중국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타진하였음.

    - 한국기업들은 규모 면에서는 많지 않았으나, 고급 오토바이 헬멧과 고급 특장차량 등 특색 있는 분야에서 비중 있게 참가하여 좋은 반응을 받았음. 전시장 야외 부스에는 베트남, 러시아, 중국의 상용차 제조기업들이 트럭 등의 상용차 제품들을 전시하였음.  

    - 베트남 오토엑스포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분야의 전시회 중 유일하게 상용차 제조사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제 전시회로서 의미가 있음. 베트남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 오토엑스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내년도 AUTOEXPO 전시회는 2019년 6월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

 

ㅇ 자국 자동차 제조산업 보호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수입 규제조치 시행, 수입 완성차 시장에는 ‘직격탄'

    -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총 27만 2,750대로, 작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세부적으로는 승용차(-15%), 상용차(-1%), 특장차(-12%) 모든 부문에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올해 들어서는 수입 완성차(CBU, Completely Built Up)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수입 완성차는 1만 2,722대가 팔려, 전년 동기간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2018년 1월 1일부 발효된 아세안 상품무역협정(ATIGA)에 대응해 베트남 정부가 내놓은 수입 완성차에 대한 규제조치가 시행됨에 따른 수입 완성차 구매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관세 양허효과(관세 0%)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임.

    - 수입 자동차 수입 통관을 위한 요건이 강화(VTA 인증서 요구 및 모든 차량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 시행) 되면서 올해 3월에 들어서야 Honda와 GM 차량이 수입되었으며, 나머지 수입 브랜드 차량들은 올해 7월 이후에 순차적으로 수입될 예정임.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국 자동차 제조산업의 활성화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한 이번 베트남 정부의 조치로 인해, 베트남 내에 생산시설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Toyota Vietnam, Hyundai Thanh Cong 등 자동차 기업에서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오토바이제조사협회(VAMM),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 현지 언론(THANH NIEN 신문), 참가기업 인터뷰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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