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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공식품 업계에서 '순살' 제품 급성장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고충성
  • 2018-06-13
  • 출처 : KOTRA

- 가시를 제거한 생선, 가공된 닭가슴살 등 순살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
- 맞벌이 부부 증가, 고령화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 예상 -




□  日, ‘가시 제거한 생선’ 시장 확대 


  ㅇ 일본 후지경제(富士経済)에 의하면 최근 일본 내 의료/복지 시설 및 학교급식, 호텔, 식당, 주점, 소매 유통기업 등을 중심으로 가시를 제거한 생선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


  ㅇ 특히 병원, 고령자용 복지시설에서의 수요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음. 
    - 2017년 병원 및 고령자용 시설에서의 가시를 제거한 생선 시장은 전년대비 8% 확대된 343.5억 엔(약 3,500억원) 규모임.
    - 2025년까지 약 510억 엔 (약 5,100억원)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가시를 제거한 어류 시장 규모 추이 및 예측치(병원 및 고령자 시설용에 국한)

 
자료원: 후지경제


  ㅇ 생선의 가시를 제거한 후 구이 및 조림 요리용으로 토막으로 자른 제품이 기존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었으며 어종도 한정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손질뿐 아니라 조리가 되어 있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어종도 약 50종류에 이름 


일본 슈퍼에서 판매되는 가시를 제거한 생선(骨とり魚) 제품

자료원: KOTRA 후쿠오카무역관


  ㅇ 향후 장기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는 소매 유통기업의 반찬 완제품 및 원료시장으로, 일본 내 주요 식품 가공 기업들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
    - 2017년 기준 소매 유통기업(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반찬 시장은 전년대비 2.2% 상승한 10조 560억엔 (약 100조원) 규모임.  
    - 세부 품목별 통계는 없으나 복수의 관련업계 종사자의 인터뷰에 의하면 수산물 반찬 시장은 이 중 10% 내외인 약 10조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함.
    - 후쿠오카 소재 중견 수산물 유통기업 M사 관계자에 의하면, “생선은 손질이 어려워, 한 때 기피되곤 했으나, 최근 10년 새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나왔다.”고 하며, “거기에 더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질된 생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힘.      


□ ‘샐러드 치킨’, 반찬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급부상


  ㅇ 샐러드 치킨(サラダチキン)이란 닭가슴살을 가열, 가공 후 진공포장 한 제품으로, 최초 발매시에는 이름 그대로 샐러드 재료용도로 판매된 제품임.
    - 해당 제품을 일본에서 최초로 상품화한 기업은 일본 동북지방 이와테현(岩手県)에 소재한 양계 및 닭고기 가공 전문 기업인 Amatake(アマタケ)임. 동사의 샐러드 치킨은 연간 110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이 제품의 히트로 Amatake의 매출액은 2014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함. 
    - Amatake는 닭 품종을 달리하거나, 조리 방법을 다양화 시키는 등 매년 새로운 샐러드 치킨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에서도 유사한 제품군을 시장에 다수 선보이며 샐러드 치킨이 일본에서 하나의 큰 장르를 형성하고 있음.


  ㅇ 샐러드 치킨이 일본 트렌드로 자리잡은 데에는 일본 3대 편의점이 샐러드치킨을 주력 제품의 하나로 보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함.


일본 편의점 및 슈퍼에서 판매되고 있는 샐러드치킨 제품들

자료원: KOTRA 후쿠오카무역관


    -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セブンイレブン)은 2013년에 최초로 샐러드 치킨을 발매한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폭으로 판매량을 늘리며 2017년 현재 누적판매 수 1억8000만개를 기록하였음. 스프에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삼계탕이 되는 제품, 허브와 카레 맛으로 양념한 제품, 일본식 냉면에 곁들여 넣는 제품 등 참신한 제품을 다수 시중에 선보이고 있음.    
    - 일본 2위 편의점 패밀리마트(ファミリーマート)는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술 안주용 샐러드 치킨을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음. 해당 기업은 칼로리가 비교적 낮아, 야식으로 먹어도 자책감을 덜 느끼게 하는 음식이란 뜻으로 일본에서 최근 흔히 쓰이는 ‘길트프리’(‘ギルトフリー’, 죄책감을 의미하는 ‘guilt’와 ‘~가 없다’를 뜻하는 ‘free’를 결합시킨 일본 신조어)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샐러드 치킨을 적극 홍보하고 있음. 
    - 3위 편의점 체인인 로손(ローソン)은 자사 PB 제품으로 가장 일반적인 샐러드 치킨 제품을 출시한 이후 현재는 7종류의 PB제품을 출시 중임. 샐러드 치킨의 주요 타깃인 여성 및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고객을 의식해 바질, 레몬 등의 조미료로 맛을 낸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음.    


  ㅇ 일본인은 2012년을 기점으로 육류 중 닭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일본의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164만톤임. 1인당 육류별 소비량 추이를 살펴보면 닭고기 소비는 쇠고기/돼지고기 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샐러드 치킨의 히트가 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됨.


일본 육류별 1인당 연간 소비량 추이 

자료원: 일본 농림수산성


□ 시사점


  ㅇ 일본은 최근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리 위주 소비’가 확대 추세에 있어, 식품 분야에서는 조리의 수고를 덜어주는 재료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 2017년 기준 일본 맞벌이 세대 수는 총 1188만 세대로 10년 전 대비 17% 증가
    - ‘시간절약’, ‘간편함’이 맞벌이 부부 타깃팅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 메뉴별로 손질된 식재료를 택배로 보내주는 ‘밀키트’가 2017년 일본 히트상품 4위에 선정된바 있음.  


  ㅇ 고령화의 심화 역시 손질 및 조리가 간편한 식품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임.
    - 2017년 9월 기준 일본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7.7%인 3514만명으로 일본은 세계 최고수준의 고령화 사회임.
    - 노인을 대상으로한 개호 및 간병시장, 노인용 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 조리가 간편한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시장이 성장추세에 있음.


  ㅇ 한편 일본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간편성뿐만 아니라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재료, 제품이 향후에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미나토신문, 일본경제신문, 다이아몬드 온라인, DIME, 규슈지역 소재 관련 기업 인터뷰 및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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