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애그리테크(Agri-Tech) 산업의 부가가치, 2030년 기준 163억 파운드에 달할 것 -

- 애그리테크 분야를 이끌어 가는 영국 5대 스타트업 및 관련 기술 소개  -

 

□ 1차 산업과 기술의 콜라보레이션, 애그리테크(Agri-Tech)

  ㅇ 애그리테크(Agri-Tech)는 농업을 뜻하는 Agriculture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가 합쳐친 용어로, 영국 기업혁신기술부(department for business innovation and skills)는 동 산업의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지만, 농업 및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여 통용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음.

  ㅇ 애그리테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1차 산업의 생산성 문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영국의 1차산업을 분석하면서 제일 큰 문제로 인력 부족, 해당 산업 노동자의 생산성과 소득 부족, 농업 장비 수요 악화 등을 지적함. 전 환경부 장관 또한 영국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술 및 장비(기계)에 대한 추가 투자를 제안한 바 있음.

    - (노동절약기술의 발전 가능성) 영국의 1차산업 종사자들은 기계화, 로봇화, 무인 장비 제작에 관심이 많음. 대표적인 예로, 전국농민노동조합(NFU)은 노동 절약 기술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여기고 이를 위해 연구 중에 있음.

□ 시장 규모 및 세부분야

  ㅇ 시장규모

    - 애그리테크 산업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 규모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우나, 영국 기업혁신기술부에 따르면, 애그리테크 산업은 영국에 대략 54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산업의 부가가치는 2013년 기준 143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추정

    - 또한 기업혁신기술부는 애그리테크 산업의 부가가치가 2013년에서 2030년까지 약 1.3% 씩 증가하여 2030년에는 163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2018년 2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 Greg Clark는 농업 분야 공급망의 회복탄력성 증가를 위해 동 산업에 9천만 파운드를 투자한다고 전했으며, 이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지구 관측에 이용될 예정임.

  ㅇ 세부분야

    - 기업혁신기술부는 애그리테크를 8대 분야로 나누어 분석

(2013년도 기준, 단위 : 십억 파운드)

	분야별	내용
애 그 리 테 크	농업	비식품 폐기물 및 바이오매스
	농작물	곡물, 오일, 감자, 야채, 과일 등
	동물	유제품, 소, 돼지, 가금류, 어류 등
	환경	토양 기질 관리
	정밀 농업 및 공학	센서 또는 GPS 장치를 포함한 로봇
	ICT(정보통신기술)	생산계획, 스케쥴링
	자문 서비스	수의사, 작물 지원 활동
	사회 기반 시설	난방, 냉방, 제품보관, 수질 관리 등

자료원 : 영국 기업혁신기술부(department for business innovation and skills)

 

    - 애그리테크의 분야별 부가가치(2013년도 기준)

자료원 : 영국 기업혁신기술부(department for business innovation and skills)

 

□ 현지 스타트업 사례로 본 영국 애그리테크

 

  ㅇ 테크놀로지 전문 미디어 테크월드(Tech World)는 향후 영국의 애그리테크 분야에 주목할 5대 스타트업 소개

  ㅇ 동물 행동 데이터 수집

    - 2002년에 설립된 IceRobotics는 소의 상태와 행동 등을 모니터링 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함. 2014년 비영리 공공기관인 Innovate UK로부터 110만 파운드 투자를 지원받음.

자료원 : IceRobotics

 

  ㅇ 인공지능 탑재 트랙터

    - 2017년 설립된 The Small Robot Company는 사람이 운전하는 기존의 큰 트랙터를 대신할 인공지능을 탑재한 작은 로봇을 개발함. 이 로봇은 씨앗 심기, 레이저를 이용한 잡초 제거 등의 기능을 수행

자료원 : The Telegraph (원출처 : The Small Robot Company)

 

  ㅇ 작물 생산 시스템 관련 서비스

    - 2012년 설립된 캠브릿지 스타트업 KisanHub는 공용 데이터와 개인 데이터를 결합하여 농부들에게 해당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농업, 날씨, 농작물 관리 등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함.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KisanHub는 2016년 노션캐피탈(Notion Capital)로부터 백만달러의 시드 펀딩을 받음.

자료원 : KisanHub

 

    - 2016년 설립된 에든버러 스타트업 Roslin Technologies는 농업 생명 공학 회사로 동물 과학 연구를 진행함. 계란 속 치료목적 단백질, 질병 치료를 위한 약물, 조류독감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의 건강, 복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전, 생물정보학 데이터 마이닝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도 제공함. 2017년 British Innovation Fund로부터 천만 파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

자료원 : Roslin Technologies

 

- 2011년 설립된 버밍험 스타트업 Saturn Bioponics는 작물 생산 시스템, 노하우 및 전문가를 통해 농업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 Saturn Bioponic는 비영리 공공기관인 Innovate UK로부터 2016 중소기업 혁신상 수상

 

자료원 : Saturn Bioponics

 

□ 시사점

 

  ㅇ 영국 애그리테크 산업은 성장 중

    - 영국 애그리테크 산업의 부가가치는 2013년 기준 143억 파운드 였으며, 2030년에는 163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1차 산업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절약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애그리테크 성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인 Greg Clark 또한 해당 산업이 지방 발전 촉진, 일자리 제공, 기술 수출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음.

    - 애그리테크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을 위한 엔지니어, 환경운동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생화학자, 에너지 프로듀서, 관광 사업가, 투자가 등과 같은 직업군의 인력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 상재

 

  ㅇ 애그리테크 산업의 기술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주체, 스타트업

    - 영국 스타트업들은 1차 산업에 빅데이터(데이터 수집 및 분석)와 인공지능과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을 접목, 발전시켜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음.

    - 이들 기업은 자국 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적극적인 해외진출 또한 추진하고 있음. IceRobotics사의 경우 중국-영국 비즈니스 협의회(China-Britain Business Council)의 지원 하에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데, 공동창업자인 Robert Boyce는 "중국은 우리에게  커다란 기회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시장과 다른 여타 제한적 상황들을 제공하지만, 우리 기술 플랫폼이 해당 시장에서 곧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음.

 

자료원 : 영국 정부 사이트(gov.uk),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전국농민노동조합(NFU), 유로모니터(Euromonitor), BBC, 가디언(The Guargian),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테크월드(Tech World), IceRobotics, The Small Robot Company, KisanHub, Roslin Technologies, Saturn Bioponics, Dairy Global 및 KOTRA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