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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처음으로 열린 K-라이선싱 로드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김민수
  • 2018-05-28
  • 출처 : KOTRA

- 교육·프랜차이즈·라이선싱 분야의 로드쇼–

- 우리 기업 32개사와 태국 기업 및 공공기관 100개사가 만나 양국 간 현황 교류 -

- 라이선싱을 통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최초의 해외 현지사업 -

 

 

 

□ 2018K-라이선싱 로드쇼(K-Licensing Roadshow in Thailand 2018) 개요


  ㅇ 20185 22~23일 이틀간 태국 방콕 소피텔에서 K-라이선싱 로드쇼 행사가 KOTRA와 한-태 양국 관계 기관들의 공동 주최로 진행됨.

    - 한국의 동남아시아 라이센싱 사절단은 교육·프랜차이즈·라이선싱 등 서비스 부문 중소중견기업 32개사로 구성됐음. 태국 기업 100여 개사 및 공공기관 5개가 한자리에 모여 한-태 교육, 프랜차이즈 시장, 라이선싱 시장동향에 관해 살펴보고 각 분야별 우리 기업들의 피칭 시간을 가짐.

    - 5월 23일에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과 태국 바이어들 간의 관심 분야에 대한 심층 논의와 구체적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함.

   

태국 K-라이선싱 로드쇼

일시 및 장소

2018년 5월 22(화)~23일(), 태국 방콕 소피텔(Sofitel)호텔

목적

한국-태국 간 교육, 프랜차이즈, 라이선싱 교류 활성화를 위한 포럼, 분야별 피칭. 1:1 비즈니스 상담개최

주관

KOTRA,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태국 교육부 사립교육위원회실, 태국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무역협회, 태국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그래픽 협회

주요 내용

- 한국-태국 간 K-라이선싱 포럼(-아세안 FTA 활용사례, -태 교육시장, 프랜차이즈시장, 라이선싱시장 현황)

- 한국 기업 분야별 피칭

- 1:1 비즈니스 상담


포럼 및 상담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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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 촬영


현장 바이어 인터뷰

 

  1) 교육분야


  ㅇ 반 위차곤 스쿨(Baan Vichakorn School)의 프라파완(Dr.Praphawan) 박사

Q1. 간략한 기업소개 및 행사 참가 목적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우리 회사는 25년 경력의 과외 및 어학교육 프랜차이즈로 총 9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9개의 지점 중 8개가 방콕에 위치해 있으며, 교육 콘텐츠와 학습교재 업그레이드를 위한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본 행사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Q2. 이번 행사에 교육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관심도가 대단히 높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2. 5월 22일 피칭 세션에서 한국 기업들의 발표를 들어보니 태국의 교육 시스템과 대학 입시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했으며, 태국 시장이 한국 기업들에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교육 관련 기업의 80%는 교육서적 및 교구 등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이고, 20%는 교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듯한데 두 분야 모두 태국 시장에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Q3. 태국 교육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3. 개인적으로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태국의 교육시장은 학교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 위주로 형성돼 있는데, 국내 정치 불안과 경기 상황이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영역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 브랜드만 생존하고 작은 브랜드나 업체들은 문을 닫는 추세입니다.


Q4. 태국 내 유망 교육 분야를 꼽으신다면요?

A4. 교육 기술(Edu Tech) 관련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태국과 한국 모두 교육 콘텐츠는 유사하지만, 소프트웨어나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의 구현 기술은 한국이 매우 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기술 관련 분야가 태국 내에서 매우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Q5. 한국 교육기업의 태국 진출 시 유의사항에 대해 조언 부탁 드립니다.

A5. 첫 번째로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태국 신생기업의 경우 사업 운영 시의 장애요인을 극복하는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를 물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규모, 설립연도, 해당 기업의 노하우 등에 대한 정보 입수가 필요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한국의 경우 사업 파트너에게 감정이 상해도 공과 사를 구분하는 데 태국의 경우는 개인적인 감정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바이어와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사업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업종의 경우 외국인 투자기업 지분제한(최대 49%)이 있으므로 건실한 파트너를 찾아야 하고 금융 관련 절차가 복잡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Q6. 마지막으로 교육 사업 타깃 설정에 대해 조언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A6. 태국 기업의 콘텐츠와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의 교육시장은 입시제도 및 정권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대비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입니다. 실례로 2017년 대입 시험에는 없었던 인터뷰 부문이 올해 신설됐고,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태국 정부가 어떤 해에는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오고 어떤 해에는 유럽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는 등 입시제도 운영에 있어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며, 이러한 변화는 교육 업계와 학생들에게도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이 태국 진출을 희망할 경우 경험이 풍부한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2) 저작권 및 지재권 라이선싱 분야

 

  ㅇ 매직 소프트웨어 타일랜드[Magic Software(Thailand)]의 웅혹포(Mr.Ung Hock Poh)씨와 태국 ICT산업 연합의 분락 사라가난다(Mr. Bunrak Saraggananda)씨와의 공동 인터뷰

Q1. 태국 라이선싱시장에 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라이선스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태국 라이선싱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의 경우 클라우드 베이스로 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시장이 활성화되면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구매할 필요가 없게 되므로 시장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화장품, 의료기기, 금융 및 보안 애플리케이션 등 클라우드로 공유할 수 없고 라이선스를 구입해 직접 설치(on-premise)해야 하는 기술 관련 특허는 라이선싱이 필수이므로 앞으로도 시장진출 기회가 다양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2. 태국 라이선싱시장의 특성이 있다면요?

A2. 태국에 저작권법이 제정된 지 20년이 지났으며,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외국 시장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Q3. 한국으로부터 도입하고 싶은 라이선싱 관심 분야가 있으신지요?

A3. 고객사마다 다르겠지만 공장의 경우 보안 기술 도입 등에 관심이 있을 것 같습니다.


Q4.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A4. 태국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라이선싱은 설치 후 오류가 발생했을 때 사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인력과 대응책을 함께 제시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태국 기업들은 기술 또는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구입하기에 앞서 해당 회사의 과거 실적, 유지보수 인력 보유 여부, 업계 평판 등을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또한 계약 후 설치한 기술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유지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정성과 신용, 업계 평가, 과거 실적 등이 뒷받침돼야 기술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프랜차이즈 분야

 

  ㅇ 케이알씨 푸지 서플라이(KRC Fuji Supply Co., Ltd의 분타 부아푸앙씨(Ms. Boonta Buafuang)

Q1. 태국 내 인지하고 계신 한국계 프랜차이즈가 있으십니까?

A1. 본촌치킨, 더 비빔밥과 같은 외식 프랜차이즈 외에는 알고 있는 프랜차이즈가 없습니다.

 

Q2. 한국으로부터 어떤 분야의 프랜차이즈를 들여오고 싶으신지요? 

A2. 저희 회사는 이미 싱가포르와 일본으로부터 상품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뷰티 클리닉 및 에스테틱 숍에 관심이 있지만, 죄송하게도 프랜차이즈 계약관련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 로드쇼와 같이 좋은 기회를 통해서 한국계 프랜차이즈에 대해 더 탐색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후에 좀더 차근차근 알아볼 계획입니다.

 

Q3.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위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A3. 가격보다는 상품의 질에 초점을 맞추어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토종 프랜차이즈 대비 외국계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격이 비싼데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면서 상품의 질 또한 낮추게 되면 실제 한국에 있는 프랜차이즈와 동일한 서비스 품질을 기대하던 고객들의 클레임이 발생하기 매우 쉽습니다. 요즘과 같이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한 시대에는 이러한 문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고 쉽게 공유되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격에 부응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될 것입니다.

 

  ㅇ SMGP 엔터프라이즈(SMGP Enterprise Co., Ltd)의 퐁판 라오셋아룬(Mr. Pongpan Laosettarun)

Q1. 태국 내 인지하고 계신 한국계 프랜차이즈가 있으십니까?

A1. 탐 앤 탐스, 본촌 치킨, 설빙 등의 프랜차이즈가 한국 프랜차이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2. 태국에서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요?

A2. 요식업 관련해서는 Panda king, Taxas chicken, Fuku Matcha rkx 프랜차이즈들이 인기가 있고, 에스테틱 관련해서는 Wutthisak, SLK 등의 뷰티 클리닉이 인기가 높습니다.

 

Q3. 한국으로부터 들여오고 싶은 프랜차이즈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3. 식당 프랜차이즈로는 현재 태국의 한국 업체인 '본촌치킨'과 같은 치킨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실 이번 로드쇼 이전까지 본촌치킨을 태국 현지업체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본촌치킨이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공을 거두고, 그 인기가 매우 높은 것을 보아 앞으로도 성장성이 크고, 기존 KFC·맥도날드와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와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태국인들은 대중적으로 고기류 중 닭고기를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패 확률이 낮을 것 같습니다.

 

Q4. 프랜차이즈 영입 형태 즉, 마스터 프랜차이즈, 직접진출, 혼합 방식 등 중에 어떠한 형태가 태국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4. 이것은 업체마다 그리고 산업군 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라 일반화 해서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보통 마스터 프랜차이즈 및 거대 모델을 선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Q5. 향후 태국 프랜차이즈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A5. 태국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산업군이나 제품에 대해서 열린 마음과 열린 시각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들을 많이 접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번 로드쇼에 참석하기 전까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과 관련해 잘 몰랐는데 이번 상담회가 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좋은 자극이 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시사점

 

  ㅇ 동남아 라이선싱 사절단을 통해 방콕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K-라이선싱 로드쇼를 통해 한국과 태국 간의 교육, 프랜차이즈,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 분야 산업현황 파악 및 교류 확대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

    - 태국 상무부 사꼰 와란유와타나(Mr.Sakorn Varanyuwatana) 차관은 축사에서 한-태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개최된 K-라이선싱 로드쇼는 양국 서비스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로 이는 태국 경제를 창조와 혁신으로 이끌고자 하는 태국 4.0정책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고 언급함.

    - 교육서비스의 경우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에 대해 높이 평가 받았음. 국제학교의 경우에는 영어버전으로, 일반 학교의 경우에는 태국어 버전으로 도입가능한지 여부 등에 관한 심층 상담이 진행됨.

    - 프랜차이즈의 경우 기존 태국인들이 한국의 외식 프랜차이즈만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뷰티서비스 프랜차이즈 등으로도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음.

    - 저작권 분야의 경우 캐릭터, 애니메이션, 웹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루어짐.

 

  ㅇ 행사 첫째 날 한국 참가기업들의 피칭 시간을 통해 기업소개와 제품서비스에 관한 소개를 받은 뒤 둘째 날 1:1 비즈니스 상담 시에는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음.

    - 태국 바이어들은 피칭 시간에 간략하게 소개됐던 제품(서비스)의 데모를 다시 확인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았음.

    - 관심 바이어들은 프랜차이즈 계약 조건, 계약기간, 재계약 시 비용수반 여부, 인테리어, 직원교육, 마케팅 지원 여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함.

 

  ㅇ 태국 내 서비스 업종으로 현지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외국인사업법 상 외국인 투자지분제한 업종에 해당해, 외국인은 최대 49% 이내의 지분투자가 가능함.

    - 이에 따라 유망한 태국인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사업 성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잠재 파트너의 매출액, 설립연도, 사업수행 실적 등에 대한 면밀한 확인작업이 선행돼야 함.

    - 100% 자본으로 서비스업 진출을 희망할 경우에는 태국 정부로부터 외국인 사업허가(Foreign Business License)를 발급받거나, 소매업의 경우 총 자본금 1억 밧( 33억 원에 해당)이상 투자 시 순수 외국인 자본으로 진출 가능

 

 

자료원: 참가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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