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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근 급증하는 무역 사기 예방법
  • 현장·인터뷰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8-05-22
  • 출처 : KOTRA

- 브라질 바이어나 원부자재 공급업체의 실존 여부를 확인 문의 급증 -
-
거래 이전 철저한 기업 정보 확인을 통해 사기 예방 필요 - 

 


무역사기 실태


  ㅇ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VOC 신청 건 및 전화 상담을 분석한 결과, 최근 들어 브라질 업체로부터 사기를 당할 뻔했던 우리 업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최근 1~2년간 상파울루 무역관 홈페이지나 전화, 이메일을 통해 브라질 바이어나 원부자재 공급업체의 실존 여부를 확인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음.

    - 문의대상 브라질 업체의 대부분은 주소지와 전화번호의 지역이 일치하지 않거나, 사무실 주소지가 이상한 곳에 위치하거나, 휴대폰은 받지 않고 메일로만 연락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의심 가는 점이 많은 업체로 확인돼 향후 무역 사기 등 문제 발생 소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  

 

무역사기 사례

 

  1) 사례 1: 브라질 너트 생산업체를 사칭해 한국 바이어에게 판매 사기 시도

    

브라질 너트 공급업체를 찾던 한국의 A사는 글로벌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브라질 업체 알게 되고 거래를 위해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함. 최근 브라질 너트 인기가 급증하면서 아예 수출 물량이 없거나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많은데 비해 P사는 까다롭게 굴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연락해 옴. A사는 브라질 업체에 믿음이 가지 않아 상파울루 무역관에 업체 실존 여부 확인을 요청함. 조사 결과 N사는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의심 가는 점이 매우 많은 업체로 판명됨. 

• N사가 보내준 주소에는 브라질 북부 파라(Para)주에 사무실이 위치하는 것으로 적혀있으나 전화번호는 리오 데 자네이로 주 번호를 적어놓음. 

•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수 차례 시도했으나 결번이라는 메시지만 나오고 통화를 할 수 없었음. 

• 홈페이지에는 브라질 너트에 대한 언급은 없고 설탕 판매 업체라고 소개하고 있었음.



  2) 사례 2: 브라질 너트 생산업체를 사칭해 한국 바이어에게 판매 사기 시도


브라질 너트 공급업체를 찾던 한국의 B사는 글로벌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브라질 업체 A사와 거래를 위해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함. A사와 접촉한 결과, 이 회사는 프로폴리스, 꿀, 로얄젤리 등을 생산하는 양봉업체로 너트는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A사는 "최근 들어 A사를 사칭하면서 닭고기, 너트 등을 취급하는 회사라고 하고 다니는 것 같다. 브라질 너트 파는 업체냐고 문의가 자주 와서 골치 아프다"라고 언급함. A사가 꿀 등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어 이 업체의 유명세를 빌어 사기를 시도 했던 것으로 추정됨. 


  3) 사례  3:  브라질 유명 곡물 기업을 사칭해 한국 바이어에게 판매 사기 시도

   

브라질 산 정제 설탕을 수입하기 위해 한국의 F 사는 글로벌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상파울루 소재 C**** Alimentos 사를 접촉함. F사는 업체 확인 차원에서 C사에서 보내온 메일주소와 전화번호, 담당자 이름 등을 상파울루 무역관에 보내 실제로 제조 및 유통업을 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을 부탁함. 확인 결과 한국 업체와 연락하는 C**** Alimentos 사는 브라질 유명 곡물업체 C**** 사의 자회사와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지만 사실은 전혀 무관한 업체로 확인됨.

• 진짜 C**** Alimentos사는 식품 유통업체가 아니라 C**** 사가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임.  

• 가짜 C**** Alimentos의 홈페이지에는 진짜 업체와 동일한 로고를 사용하는 등 브라질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가짜임을 식별하기 어렵게 위장해 놓음.

  

  4) 사례 4 -1: 브라질 비영리단체를 사칭해 한국 업체에 구매 사기 시도  

    * 사례 4-1, 4-2, 4-3은 모두 동일한 브라질 업체가 한국업체 다수에게 사기로 의심되는 행위를 시도한 사례임.


식용 곤충을 취급하는 한국의 D사는 알리바바를 통해 브라질 비영리단체 S와 접촉하게 됨. S는 500톤의 식용건조 귀뚜라미 납품 건에 대한 입찰을 의뢰해 왔고, 프로포마인보이스 외 협약서를 맺고 D사가 낙찰되었음을 통보해 옴. S는 상품을 납품하려면 먼저 브라질협회에 가입해야 선금을 받고 낙찰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데 가입 비용 3800달러를 입금해야 한다고 하며 은행 계좌번호와 수취인 이름을 보냄. 브라질 단체 S의 이 같은 회원 가입 종용이 ‘사기’라고 생각한 한국업체 D사는 상파울루 무역관에 S에 대한 정보를 문의함. 확인 결과 S는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의심 가는 점이 매우 많은 단체로 판명됨. 

• S의 홈페이지 검색, 전화번호 연락 등 여러 경로로 접촉을 시도한 결과, 단 한 차례도 연락이 되지 않았음.

• 브라질 업체가 보낸 Payment Invoice 정보에 나와 있는 S의 CNPJ(납세번호로 우리나라 사업자등록번호 정도에 해당)를 조회해 본 결과, 파벨라(빈민촌으로 브라질 위험지역) 수준의 허름한 장소에 위치해 있고 취급 품목도 도시락 배달업체로 등록돼 있는 등 의심 가는 점이 매우 많은 업체로 확인됨.

  

  5) 사례 4 -2: 브라질 비영리단체를 사칭해 한국 업체에 구매 사기 시도


CCTV 보안 장비 제조 및 수출업체인 D사는 브라질 비영리단체 S로부터 IP 카메라 10만 대를 구매하겠다는 메일을 받음. 믿음이 안 가서 싱파울루 무역관에 존재 여부 확인을 요청함. 확인 결과 S는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의심 가는 점이 매우 많은 단체로 판명됨. 

• 홈페이지에 있는 연락처가 휴대폰 번호인데 여러 번 시도를 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음.

• S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세계 170개국에서 활동한다고 쓰여있는데, 인터넷에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었음.

• S단체 홈페이지의 기관 소개 및 활동 내역을 소개하는 글의 경우 OECD 홈페이지 글을 그대로 가져와 내용을 조금 보강해 작성함.


  6) 사례 4 -3: 브라질 비영리단체를 사칭해 한국 업체에 구매 사기 시도

    

한국의 P사는 알리바바 B2B사이트응 통해 나이지리아에 있는 업체에서 건강음료를 100만 병이나 구입하겠다는 문의가 와서 견적 보내고 인보이스도 보냈음. 그러나 금액도 크고, 나이지리아에 있는 업체인데 브라질 비영리단체 S에 공급하는 제품을 구하고 있고, 커미션의 1%를 달라고 요구하는 점 등이 의심이 가서 상파울루 무역관에 브라질 비영리단체 S에 대한 확인을 요청함. 상파울루 무역관은 P사에 S단체가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의심이 가는 점이 많은 업체이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함.


한국 업체가 주요 수입하는 브라질 농축산품

              

브라질너트, 정제 설탕, 닭발



□ 전문가 의견(브라질 로펌 변호사)


  ㅇ 브라질은 무역대금 미수금 건이 발생하는 경우, 변호사를 선임해서 해결하는 경우 외에는 수금이 현실적으로 어려움.

    - 업체가 연락을 해도 응답하지 않고 피하거나, 대도시에서 먼 지역에 살고 있어 찾아가기도 어려운 상황 등 현실적으로 수금이 굉장히 어렵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 투입이 필요함.

    - 변호사 선임 등을 통해 문제를 대응하는 방법의 경우도 변호사 수임료를 비롯해 각종 비용이 발생,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아 득실을 따져보고 소송을 시작해야 함.  

    - 가급적이면 무역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기업 정보나 신용 상태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확인이 필요함.    

                              

□ 시사점

 

  ㅇ 주문량이 터무니없이 많거나, 브라질 현실에 맞지 않은 주문(브라질은 인삼 소비가 매우 적은 편인데, 엄청난 양의 인삼 드링크 주문 등),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서 비싼 비용의 회원 가입을 요구한다든가, 홈페이지에 업체 연락처가 핸드폰 번호만 있는 경우, 유선으로는 통화가 안되고 이메일로만 연락이 가능한 바이어 등은 일단 무역사기로 의심해볼 여지가 있음.

    - 의심 가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거래 시작 이전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으로 업체 확인 문의를 권고함. 

 

  ㅇ 중요 사항은 이메일뿐만 아니라 대면 혹은 전화 등으로 중복 확인 필요함.  

    - 이메일로 기본 업무는 처리하더라도 민감한 부분은 대면 혹은 전화, 팩스 등으로 진행 사항을 이중 삼중으로 처리하고 확인하는 노력 필요

    - 가짜 이메일의 경우 평소 사용 문구 등 다른 점이 포착되는바, 거래처가 평소와는 다른 미심쩍은 부분은 적극적으로 확인 요망

 

  ㅇ 브라질 너트, 닭고기, 닭 발, 설탕, 아싸이베리 등 농축산물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만큼 이와 관련된 사기도 많이 존재함.

    - 농축산물 생산 업체를 사칭하며,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금의 1/3이나 절반 정도를 브라질로 보내라고 한 다음 물건을 보내지고 않고 연락이 두절 되는 것이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므로 반드시 안전한 방법으로 거래를 시작해야 함.

 

  

자료원: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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