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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세미나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이동훈
  • 2018-05-11
  • 출처 : KOTRA

- CPEC프로젝트 본격화로 파키스탄 인프라 개선 기대

- 중장비 수요 증가와 투자여건 개선 주목해야

 

 

 

 세미나 개요

 

The CPEC Summit & Expo 2018 개요

 

행사명

The CPEC Summit & Expo 2018

주제

A Dynamic Engagement on the Special Economic Relation

between China and Pakistan

시기

2018423~24

장소

파키스탄 카라치

(Baradari Bagh-e-Jinnah)

성격

세미나 및 전시회

주최

Ministry of Planning, Development & Reform,

The Dawn Media Group

전시업체

17개사(파키스탄 12개사, 중국 5개사)

자료원: The Dawn Media Group

 

ㅇ 주요 내용

    - ‘The CPEC Summit & Expo 2018’은 파키스탄 개발부(Ministry of Planning, Development & Reform)와 언론사(The Dawn Media Group)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 겸 전시회로 진행됨. 세미나에서는 주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이하 CPEC) 프로젝트의 분야별 진행 경과, 의의, 향후 전망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룸.

    - 1일차 세미나의 주요 연사로 샤히드 하칸 압바시(Shahid Khaqan Abbasi) 파키스탄 총리, 야오징(Yao Jing) 주파키스탄 중국대사, 아슨 이크발(Ahsan Iqbal) 파키스탄 개발부 장관, 압둘 하피즈 셰이크(Abdul Hafeez Shaikh) 파키스탄 전 재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함. 또한 신드(Sindh), 펀잡(Punjab), 발루치스탄(Baluchistan), KPK(Khyber Pakhtunkhwa ) 등 파키스탄 각 주의 총리들도 지역별 CPEC 프로젝트 개발 현황에 대해서 발표함.

    - 샤히드 하칸 압바시 파키스탄 총리는 CPEC이 오늘날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상당수 프로젝트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언급함. 또한 파키스탄의 점진적인 치안 개선과 더불어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 회복으로 향후 CPEC이 더욱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함.

 

샤히드 하칸 압바시 파키스탄 총리 발표

 

자료원: The Dawn Media Group

 

    - 야오징 주파키스탄 중국대사는 과거 중국의 경제개발 경험에 대해 언급하면서 파키스탄과의 우호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함. 아울러 CPEC이 단순한 경제발전을 넘어 파키스탄 지역사회를 개발하는 데 공헌하기를 희망함도 언급함.

    - 아슨 이크발 파키스탄 개발부 장관은 CPEC 4대 분야로 에너지 부문, 통신 및 인프라, 과다르(Gwadar)항 개발, 산업 개발을 꼽음. 파키스탄은 아직까지 에너지, 통신, 산업 개발 등의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향후 CPEC의 성공적인 진행이 중요함을 역설함. 또한 2017년 말 CPEC 프로젝트는 총 5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주요 분야로 에너지 부문에 약 332억 달러, 통신 및 인프라 부문에 약 118억 달러, 과다르항 개발에 약 8억 달러가 책정되었음도 소개함.

    - 한편 2일차에는 금융, 전력, 환경 등 부문별 전문가와 교수들이 연사로 나서 CPEC이 파키스탄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언급함. 이와 함께 2일차에 세미나와 함께 전시회도 개최되어 파키스탄과 중국 업체들이 함께 부스를 구성함.

 

산업별 전문가 발표

자료원: 카라치무역관 자체 촬영

 

    - 파키스탄 업체로는 Dewan Cement Limited(건설), Gwadar Port Authority(항만), United Marine Agency(해운), Pakistan State Oil(정유), EFU Insurance(보험) 12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함. 아울러 중국에서는 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oration(건설), China Gezhouba Group(건설), China Overseas Ports Holding Company(항만) 5개사가 이번 전시회에 동참함.

 

전시회 참가 중국 업체

자료원: 카라치무역관 자체 촬영

  

CPEC 현황

 

ㅇ 경제회랑 개요

    - 중국은 2015 4월 시진핑 주석의 파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460억 달러 규모의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 투자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함.

    - 주요 내용으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파키스탄 과다르항부터 이르는 3,200km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 철도, 파이프라인, 광케이블, 항만, 공항, 자유무역지구 등 기반시설 건설을 골자로 함.

 

ㅇ 진행 현황

    - 2015년 말부터 파키스탄에서 CPEC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함. 이후 2017 12월 프로젝트 규모가 520억 달러로 확대되었으며 파키스탄 투자청(Board of Investment, 이하 BOI)에 따르면 2018 5월 철도 현대화에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이 추가되면서 총 투자 규모가 620억 달러로 늘어남.

    - 또한 투자청(BOI)에 따르면, 20184월 기준 2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이미 완료됐으며, 추가로 270억 달러 규모의 건설공사 등 사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파키스탄 정부는 2018년까지 경제회랑 1단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수의 중국기업들이 현지에서 공사를 수행 중임.

 

□ 관계자 인터뷰

 

ㅇ 기관명: CPEC(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 담당자: Mr. Hassan Daud(Project Director)

    - CPEC은 파키스탄 개발부 산하 기관으로 동명의 CPEC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함. 담당자 Mr. Hassan Daud를 세미나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함.

    - 담당자에 따르면 CPEC 프로젝트는 파키스탄에 국가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서부지역 개발에도 공헌할 것으로 전망함. 파키스탄 서부의 발루치스탄주, KPK주에서 현재 수력발전소 건설, 철도 현대화, 통신 케이블 구축 등이 진행 중이기 때문임.

    - 또한 발루치스탄에 위치한 과다르항 개발과 더불어 인근에 국제공항, 고속도로, 화력발전소 등이 신축·확장되면서 수년 내 일대가 변모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일련의 프로젝트로 인해 파키스탄은 고용 창출, 세수 확대,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개발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카라치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ㅇ 건설 중장비 수요 급증

    - 파키스탄에서 경제회랑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파생 수요로 중장비 수입이 확대되고 있음. 파키스탄 통계국(Federal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2016/17 회계연도 기준 파키스탄의 건설 중장비(HS 8429) 수입은 2 4,154만 달러로 전년동기(1 3,748만 달러) 대비 75.7% 증가함.

    - 또한 건설 중장비는 이미 한국의 대파키스탄 주요 수출품목으로 꼽히며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MTI 7251 기준) 7,086만 달러 수출로 전년대비 27.2% 증가세를 나타냄. 경제회랑 건설이 계속해서 진행됨에 따라 중장비 수요는 향후에도 늘어날 전망임.

    - 특히 파키스탄 업체들의 경우, 가격 절감 차원에서 중고 건설 중장비를 위주로 수입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함. 앞서 언급한 수입 통계에는 중고 제품과 신규 제품이 함께 포함되어 있음.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특히 굴삭기(Excavator), 불도저(Bulldozer), 회전 크레인(Revolving Crane) 등의 중고 제품이 파키스탄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ㅇ 장기적인 파키스탄 진출 방향 검토

    - 기존에 한국 기업들은 대체로 치안 불안, 인프라 미비 등의 사유로 파키스탄 진출에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것이 사실임. 하지만 CPEC 건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장기적으로 파키스탄의 교통, 물류, 전력 등 전반적인 투자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함.

    - 중앙은행(State Bank of Pakistan)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2013/14 회계연도 이후 4%대 성장을 유지 중이며 2016/17 회계연도에는 진일보한 5.3%의 성장률을 기록함. 이를 감안하여 현재 중국이 사실상 독점 중인 파키스탄 시장에 대해 우리 기업들도 장기적인 진출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시점으로 보임.

 

 

 

자료원: The Dawn Media Group, Ministry of Planning, Development & Reform, 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Board of Investment,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한국무역협회, State Bank of Pakistan,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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