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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파키스탄 경제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어재선
  • 2018-04-30
  • 출처 : KOTRA

- 회계연도 2017/18 기준 GDP 성장률 5.8%,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

- 루피화 가치 하락, 무역적자 확대 우려 등에도 향후 5% 내외의 안정적 성장 기대

- 자동차산업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제조분야에서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검토해 볼 만  

 

 

 

□ 최근 경제동향

 

  ㅇ 일반 현황

    - 회계연도 2016/17 기준 GDP 성장률은 5.3%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으며,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회계연도 2017/18 기준 GDP 성장률 목표치를 6%로 연초에 상향 조정한 바 있음.

    -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물가안정 노력에 힘입어 회계연 2016/17 기준 물가상승률은 4.1%를 보이며 인플레이션도 완화 추세를 보였음.

    - 다만, 대외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달러대비 루피화 환율이 꾸준히 상승(달러대비 루피화 약세)하고 있음. 특히 올해 들어 환율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20184월 말 기준 달러대비 루피화 환율이 117을 넘어서는 등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루피화 가치가 10% 이상 하락했음.   

    - 최근 파키스탄 정부는 국제수지 악화 및 외환보유고 감소로 루피화 가치를 추가적으로 절하한다는 조건 하에 연내 60억~70억 달러 규모의 IMF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협의도 진행한 바 있음.  

    - 이러한 루피화 가치 하락 추세는 향후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해 2018년 하반기 추가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파키스탄 주요 경제지표 추이

(단위: %, 달러)

구분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GDP 성장률

3.6

4.1

4.2

4.7

5.3

1인당 GDP

1,368

1,406

1,512

1,561

-

명목 GDP

2,312

2,444

2,706

2,794

-

물가상승률(CPI)

7.7

8.3

4.8

2.9

4.1

대미환율

96.5

100.72

101.69

104.75

104.8

실업률

6.2

6

5.9

5.9

5.9

기준금리

9

10

6.5

6

6

외환보유고

110

141

187

231

214

총외채

574

474

626

730

564

대외의존도

29.3

25.7

24.1

21.9

-

: 회계연 2016/17 기준(20167~20176) 통계 확정치 반영

자료원: State Bank of Pakistan, Economic Survey of Pakistan

 

□ 대외 경제동향

 

  ㅇ 무역동향

    - 회계연 2016/17 기준 파키스탄의 대외 수출은 2044800만 달러, 수입은 53026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적자 규모가 3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회계연 2017/18 기준 2월까지의 무역수지 누적 적자가 이미 210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임.

    - 전문가들은 무역적자 급증은 대외 경제여건 악화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파키스탄 상무부는 원유 등 수입 원자재 가격 인하로 수입물량은 늘어난 반면에 파키스탄의 주력 수출 품목인 섬유제품 가격이 지속 인하됐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파키스탄 대외 수출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2)

수출액

25,075

24,132

20,787

20,448

14,231

수입액

41,630

41,175

44,685

53,026

35,661

교역규모

66,705

65,307

65,472

73,474

49,892

무역수지

-16,555

-17,043

-23,898

-32,578

-21,430

: 회계연 2017/18 기준 통계는 2018 2월까지의 누계

자료원: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ㅇ 품목별 동향

    - 2018 2월 기준, 최대 수출품목인 섬유제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8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카펫(-20.0%), 시멘트(-21.0%)의 경우는 수출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 2018 2월 기준, 주요 품목별 수입은 대부분 증가했으며 석유제품이 18.4% 증가한 49억 달러, 원유는 40.2%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섬유제품(-13.1%)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수입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됨.

 

주요 품목별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5/16

2016/17

2017/18(2)

증감률

섬유제품

12,756

12,453

8,851

8.1

식품 및 농수산품

3,722

3,609

2,766

25.2

석유제품 및 석탄

450

412

386

36.9

기타 제조업 제품

3,804

3,651

2,709

17.3

카페트, 매트

103

93

48

-20

스포츠용품

539

551

355

1.4

가죽제품

487

486

405

31.1

신발

67

75

64

8.5

수술용 의료기기

423

395

280

14.8

화학 및 의약품

1,052

1,110

952

43.4

시멘트

346

242

147

-21

: 회계연 2017/18 기준 통계는 2018 2월까지의 누계

자료원: State Bank of Pakistan

 

주요 품목별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5/16

2016/17

2017/18(2)

증감률

석유제품

5,098

6,379

4,904

18.4

원유

2,569

2,764

2,493

40.2

철강

2,094

2,092

1,654

23.9

플라스틱소재

1,791

1,874

1,443

22.1

팜유

1,600

1,783

1,273

10.9

식품

4,600

5,419

3,656

5.1

통신장비

1,201

1,023

866

41.7

수송기계

1,263

1,774

1,414

23.7

전기기기

1,650

1,324

1,264

56

철강스크랩

836

969

836

60.2

발전기계/장비

1,356

1,589

1,086

7.2

항공기, 선박

536

606

491

31.6

섬유제품

856

1,782

1,019

-13.1

: 회계연 2017/18 기준 통계는 2018 2월까지의 누계

자료원: State Bank of Pakistan

 

  ㅇ 투자유치 현황

    - 외국인 직접투자(FDI) 회계연 2016/17 기준 기준 24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23500만 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20182월까지 누적 투자유치 규모도 194100만 달러로 호조를 보이고 있음.

    - 전력, 건설, 식품 부문에서 중국 및 기타 외국인(영국, 스위스 등) 투자 등으로 2018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으며, 중국은 전력, 건설, 통신, 금융, 오일 및 가스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한 것으로 조사됨.

    - 파키스탄 투자청(BOI)은 높은 66%에 달하는 對중국 투자유치 의존도 탈피를 위해 투자유치 다변화 정책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임. 이의 일환으로 자동차, 광물자원, 식품, 부동산 등으로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보험, 항공, 철도 분야의 민영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임.

 

최근 대파키스탄 외국인 직접투자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5/16

2016/17

2017/18(2)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직접투자

2,305.30

133.4

2,410.90

4.6

1,941.40

15.6

: 회계연 2017/18 기준 통계는 2018 2월까지의 누계

자료원: Board of Investment, State Bank of Pakistan

 

주요 국가별 대파키스탄 투자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국가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2)

미국

223

212.1

223.9

13.2

71.1

65.9

영국

632.3

157

169.6

151.6

68.9

205.5

U.A.E

19.9

-47.1

213.6

109.7

55.8

15.4

일본

30.7

30.1

71.1

35.4

45.2

35

홍콩

242.6

228.5

136.2

93.3

25

33.7

스위스

149

209.8

-6.5

58

16.9

57.7

사우디

3.2

-40.1

-64.8

24

1.9

11.4

독일

5

-5.7

-18.2

-10.6

-5.2

33.2

한국

25.8

24.4

14.3

4

7.8

4.3

노르웨이

-258.4

-21.6

2.7

172.5

-12.6

-124.8

중국

90.6

695.8

319.1

1,063.60

1,185.60

1,281

기타

292.3

255.4

-73.1

590.6

950.5

323.1

합계

1,456

1,698.60

987.9

2,305.30

2,410.90

1,941.40

: 회계연 2017/18 기준 통계는 2018 2월까지의 누계

자료원: Board of Investment

 

□ 한-파키스탄 교역동향

 

  ㅇ 무역동향

    - 한국은 파키스탄과의 교역에서 지속적으로 무역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양국 간 교역규모가 감소한 바 있음. 

    - 2016년 들어 대파키스탄 수출이 전년대비 4.9% 증가하면서 3년 만에 8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교역규모 또한 4년 만에 반등한 바 있음.

    - 이후 2017년에는 수출입 모두 뚜렷한 증가를 보이며 4년 만에 연간 교역규모가 13억 달러 수준을 회복했음.

 

-파키스탄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수출액

819

-3.3

770

-6

790

2.6

829

4.9

1,007

21.5

수입액

522

-32.7

402

-23

285

-29.2

283

-0.5

317

12.2

교역규모

1,341

-17.4

1,172

-12.6

1,075

-8.4

1,112

3.4

1,324

19.3

무역수지

297

318.3

368

23.9

505

37.2

546

8.1

690

26.4

자료원: 무역협회

 

  ㅇ 주요 수출품목

    - 2017년에는 합성수지(39.2%), 윤활유(53.1%), 건설중장비(27.2%) 등의 품목의 대파키스탄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의약품(-42.2%)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됨.

 

대파키스탄 주요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

순위

MTI

수출품목

2016

2017

증감률

1

2140

합성수지

78,144

108,810

39.2

2

1336

윤활유

69,733

106,767

53.1

3

7251

건설 중장비

55,691

70,859

27.2

4

2190

기타 석유화학 제품

41,871

54,265

29.6

5

6133

냉연강판

34,524

42,610

23.4

6

7461

선박

11,748

40,121

241.5

7

6261

아연괴 및 스크랩

17,004

38,110

124.1

8

2262

의약품

58,102

33,595

-42.2

9

2211

염료

28,390

29,894

5.3

10

6134

아연도 강판

23,796

26,796

12.6

자료원: 무역협회

 

  ㅇ 주요 수입품목

    - 최대 품목인 나프타(34.2%) 수입이 전년에 이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순면직물(-9.5%), 면사(-14.4%) 등 섬유관련 제품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대파키스탄 주요 수입품목

(단위: 천 달러, %)

순위

MTI

수입품목

2016

2017

증감률

1

1334

나프타

56,569

75,901

34.2

2

6221

동괴 및 스크랩

5,439

34,209

529

3

4331

순면직물

36,480

32,996

-9.5

4

4213

면사

37,504

32,105

-14.4

5

157

주류

36,849

28,164

-23.6

6

4411

편직제 의류

13,224

14,608

10.5

7

3319

기타가죽

19,579

14,137

-27.8

8

1290

기타 비금속 광물

9,346

12,549

34.3

9

451

어육

11,279

12,138

7.6

10

4412

직물제 의류

7,597

7,416

-2.4

자료원: 무역협회

 

□ 전망

 

  ㅇ 거시경제 불안요인 확대로 GDP 성장률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나 5%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유지   

    - 주요 기관은 대외 무역적자 확대, 외환보유고 감소, 루피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대외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국제수지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이에 파키스탄 중앙은행(State Bank of Pakistan),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orld Bank) 등 여러 기관은 일제히 파키스탄의 회계연 2017/18 기준 GDP 성장률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China-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의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고 서비스와 농업 부문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5% 내외의 성장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향후 GDP 성장률 회복은 세제 개혁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여부, 루피화 약세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 가시화,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서비스 및 농업분야에 대한 경제 의존도 완화 여부 등의 변수에 좌우될 것으로 보임.

 

  ㅇ 제조업 등 신규 수출산업(Made in Pakistan) 육성 움직임 확대 기대   

    - 파키스탄 경제의 경우 서비스, 섬유, 농업 부문 이외의 제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함. 그 결과 경제성장이 고용, 투자, 저축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낳지 못하고 있음.

    - 가령, 파키스탄 중앙은행이회계연 2017/18 기준GDP 성장률을 지난 12년사이 가장 높은 수준인 5.8%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계연도의 1인당 국민소득은 163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음.   

    - 따라서 자동차 산업 등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제조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재 및 중간재 수입 관세 인하를 통해 수출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분위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에 발표한 Automotive Development Policy 2016~21을 계기로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완성차 브랜드 기업이 2019년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신규(증액) 투자 또는 로컬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 형태로 현지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루피화 약세의 경제적 효과: 현지 기업 및 전문가 인터뷰

 

  ㅇ 기업명: Prince Impex / 담당자: Shariq Feroze(CEO)

    - Prince Impex는 화학제품 전문 수입업체로서 한국으로부터도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카라치에 소재하고 있음.

    - 업체 대표에 따르면 최근의 루피화 가치 하락에 따라 원유, 산업용 자재, 화학 원료 등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고 대체 공급업체를 파키스탄 내에서 찾기 어려운 기업은 수입 원가 인상을 그대로 제품 가격으로 전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 현재까지는 기존의 한국 거래처로부터의 수입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지는 않고 있음. 일단 6월 말까지의 주문을 확정한 상황이나, 향후 8월까지는 신규 오더를 잠시 중단할 계획임.

    - 이는 7월 총선 이후 정부의 루피화 평가 절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ㅇ 기업명: Arif Habib Group / 담당자: Tahir Iqbal(CFO)

    - Arif Habib Group은 부동산, 증권, 에너지, 시멘트, 비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13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대표적인 재벌 기업 중의 하나이며 카라치에 본사를 두고 있음.

    - CFO에 따르면 최근의 루피화 평가 절하 정책은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미 Arif Habib Group도 최근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15~20%의 원가 인상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

    - 해당 전문가의 따르면, 정부는 루피화 평가 절하에 따른 대외부채 부담증가를 세금 인상(tax levy)을 통한 세수 확보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힘. 가령,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이미 회계연도 2018/19 기준 예산 계획 설명 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해 리터당 최대 20루피까지 세금을 인상해 대외부채 상환에 사용할 것을 발표한 바 있음. 이러한 부담은 결국은 최종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며, 이는 곧 구매력 저하에 따른 소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음.  

    - 그러나 루피화 가치 하락은 주식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인 면도 있음. 또한 그간 루피화 평가 절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IMF와 세계은행의 입장과 일치하는 측면도 있어 향후 두 기관과의 협상 시 유리한 국면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시사점   

 

  ㅇ 매년 5% 내외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관심 필요

    - 정세불안, 치안 문제 등 비즈니스 리스크는 상존하나 파키스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완화되고 있는 인구 2억 명의 거대 잠재 시장임.  

    -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dex) 2017 5월부터 파키스탄을 기존 '프론티어 마켓(Frontier Market)'에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으로 상향 조정해 분류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함.  

    - 따라서 우리 기업도 이제는 파키스탄 시장의 잠재력과 전략적 활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다양한 진출방안을 모색할 시점임.

 

  ㅇ 다만, 루피화 가치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신중한 접근도 요구됨.    

    - 루피화 환율 상승으로 다국적 기업이 본국으로의 이익송금(profit repatriation)을 확대해 왔으며, 이는 다시 루피화 가치 하락을 가속화시켜 왔음. 결국 루피화 가치 하락은 정부의 대외부채 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최근 외환보유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음. 그러나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최근 OCCI(Overseas Investors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는 현지 다국적 기업의 이익송금이 지연되는 애로를 정부에 표명한 사례도 있음.

    - 또한 향후 파키스탄이 IMF 구제금융을 추가적으로 받을 경우 루피화의 추가적인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임. 이에 현지진출 기업은 물론 향후 파키스탄에서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이러한 루피화 환율의 움직임과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음.

    - 일부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나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에는 오히려 루피화 약세 기조가 파키스탄 시장에 신규 진입해 거대 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인도를 대체할 새로운 생산 및 수출 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음.

 

  ㅇ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CPEC) 본격화로 자동차, 상용차 및 건설 중장비 수요가 급증할 전망

    - 중국의 대파키스탄 투자 확대로 인프라가 개선되고 대형 건설 프로젝트도 증가하면서 자동차, 상용차(버스) 및 건설 중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이러한 증가하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Automotive Development Policy 2016~2021 발표 이후 지난 26개월간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 분야로 약 8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됨.

    - 그러나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비해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 제조 역량은 매우 취약한 상황임. 이에 현지 로컬 기업과 해외 기업 간의 협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우리 자동차 부품 기업에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ㅇ 파키스탄의 제조업 육성 및 수출진흥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필요

    - 파키스탄 정부가 마련한 2018/19 회계연도 예산안에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 500여 개 품목에 대해 최대 72%까지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 중 150여 개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등 수입 원자재 및 중간재에 대한 관세인하 폭이 보다 클 전망임. 우리의 소재부품 기업은 이러한 정책 변화를 활용해 틈새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음.

    - 양국 간 무역적자 확대로 최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파키스탄-중국 간 2단계 FTA 협상및 파키스탄-태국 FTA 협상 결과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파키스탄은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협상 결과에 따라서 중국과 동남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전략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ADB, IMF, World Bank, Business Recorder, The Express Tribune, Dawn, Federal Board of Revenue, State Bank of Pakistan, Engineering Development Board,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Board of Investment, 한국무역협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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