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유니콘을 통해 보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시장
  • 투자진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허유진
  • 2018-04-24
  • 출처 : KOTRA

- 동남아 주요 유니콘 기업 7개 중 4개가 인도네시아 기업 -

- 정부, 농업·교육·의료·관광·물류·스마트 에너지 등 6개 분야 육성 -

 

 


□ 동남아 스타트업의 중심, 인도네시아 '유니콘'시장


  ㅇ 인도네시아는 미국, 인도, 영국 등과 함께 스타트업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음.


  ㅇ 2018년 4월 기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의 수는 1750사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설립된 지 10년이 되지 않으면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 4개사가 포함돼 있음.  


유니콘 기업이란?

'유니콘(Unicorn)'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뜻한다. 원래는 스타트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 되는 것이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다.

 

  ㅇ 이 4개사는 고젝(Go-Jek), 토코페디아(Tokopedia), 트래블로카(Traveloka), 부깔라빡(Bukalapak)임.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에는 최소 10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 수를 총 5개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함

 

external_image


  ㅇ 2018년 4월 기준 현재 동남아에 총 7개의 유니콘 기업이 존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인도네시아에 유니콘 기업 수가 가장 많음.


  ㅇ 동남아의 나머지 3개 유니콘 기업은 싱가포르의 SEA, Grab, 그리고 필리핀의 Revolution Precrafted이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소재의 동남아 7대 유니콘 기업의 총 기업 가치는 162억 달러임.

 

동남아 국가별 유니콘 기업 가치 비중

external_image

자료원: CBInsights(2018년 4월 확인)

 

  ㅇ 동남아 '유니콘' 시장에서의 싱가포르 유니콘 기업 가치 규모는 총 80억 달러로 비중은 49%로 가장 높으며, 그 다음이 인도네시아로 총 72억 달러를 기록해 동남아 '유니콘' 시장에서의 비중이 44%, 마지막으로 필리핀의 유니콘 기업의 가치는 10억 달러로 비중은 약 6%를 차지

 

□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ㅇ CBInsight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금조달 부분에서 가장 선두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기업은 고젝(Go-Jek), 토코페디아(Tokopedia), 트래블로카(Traveloka), 마따하리 몰(Matahari Mall)임. 고젝은 17억 달러, 토코페디아는 11억 달러, 그 외 그랩(Grab), SEA, Edotco 등이 최소 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음.

 

스타트업 시기별 펀딩 현황

순위

기업명

펀딩 규모(백만 달러)

투자 단계

시기

1

Grab

2,000

Series G

2017 7 24

2

GO-JEK

1,200

Series C

2017 5 4

3

Tokopedia

1,100

Series F

2017 8 17

4

Grab

750

Series F

2017 9 20

5

Edotco Malaysia

600

Private Equity

2017 12 14

6

Sea

550

Series E

2017 5 8

7

GO-JEK

550

Series B

2017 4 8

8

Traveloka

500

Series B

2017 7 27

9

Matahari Mall

500

Corporate Minority

2015 2 25

10

Grab

350

Series E

2015 8 14

자료원: CBInsights(https://www.cbinsights.com/research/southeast-asia-tech-financing-trends-investors/).

 

  ㅇ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으로 유입되는 자본 중 인도네시아발 자본이 54.6%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미국 14.3%, 싱가포르 10.4%, 중국 7.1%, 일본 3.9%, 영궁 2.6%, 필리핀 1.3%, 말레이시아 1.3%, 인도 1.3%, 네덜란드, 바하마, 대만, 한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자본이 각각 0.65%를 차지

 

□ 인도네시아 '유니콘'의 성공사례


  ㅇ 고젝(Go-Jek)

    - 고젝은 인도네시아에서 맨 처음으로 '유니콘' 반열에 오른 스타트업으로 2016 8 4일에 처음 설립 돼 Sequoia Warbrug 주축의 8개 투자가들이 만든 컨소시엄으로부터 55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음.

    - 2017년 5월에 고젝은 Tencent Holding JD.com.으로부터 12억 달러를 투자받았고, 2018년 초에는 Google로부터 마찬가지로 12억을 투자 받음.

    - Go-Jek은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인도네시아에 있는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함. 

    -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한 이력을 발판삼아 Go-Jek은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 진출할 계획을 수립함.

    - 어떠한 국가에 사업을 확장해 나갈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비공식 소식에 따르면 첫 번째 진출국은 필리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이는 필리핀 사회의 특성과 전자 결제 방식이 인도네시아의 시스템과 비슷하기 때문이며, Go-Jek은 필리핀에서의 교통 시스템과 전자 결제 서비스를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보임.

    - 필리핀 다음으로는 베트남 시장 진출도 고려 중임. 베트남의 경우 총 인구 9300만 명 중에 오토바이 수는 4500만 대로 Go-Jek의 사업모델인 오토바이 연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최적화된 사업지로 간주되고 있음.

    - Go-Jek은 무엇보다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와 비교해 보았을 때 사업 진출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소요되며, 이미 Go-Pay와 같은 핀테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을 사업 확장을 위한 블루오션으로 간주

    - 베트남은 아직까지는 핀테크 영역에서 뚜렷한 선두주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 Go-Jek은 필요 시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전문지식을 제공해줄 수 있는 Tencent Google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Go-Jek이 베트남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음. 

    - 현재 인도네시아에서Go-Jek의 사업은 매우 발달돼 있으며, 최근에 이 유니콘 기업은 Go-Pay를 통한 핀테크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Kartuku, Midtrans, Mapan등을 인수

    - (전문가 코멘트) 이 회사의 지역 담당인 린두 라길리아(Ms Rindu Ragilia) 과장은 인수를 통해서 Go-Jek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린두 과장은 이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국가 경제 생산성 향상 및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개발될 것이며, 이 서비스는 결국에는 소비자와 Go-Jek에 많은 이익이 될 것임을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 언급

    - Kartuku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제공업자였으며, 인도네시아의 약 100개의 소매유통회사와 15만 건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고, 9개의 은행과 협업 체제를 구축해 왔음. 

    - 이와 동시에 Kartuku Go-Food Go-Mart 서비스와 연계해 125000명의 인도네시아 상인들에게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제공

    - 또한 Go-Jek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수의 은행, 항공사,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핀테크 업체 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Midtrans에 관심이 많음.

    - 최근에 Midtrans 3000명이 넘는 온라인 상인에게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18개의 온라인 결제 수단을 보유 

    - 린두 과장은Midtrans와의 사업을 통해 대도시 뿐 아니라 지방에 있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 소외 고객까지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임을 밝힘.

 

  ㅇ 토코페디아(Tokopedia)

    -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가장 큰 유니콘 기업은 Tokopedia임. Crunchbase의 자료에는 Tokopedia의 기업가치 규모가 135000만 달러이며, 가장 큰 투자업체는 2017 8 17일 자로 11억 달러를 투자한 알리바바임.

    - Tokopedia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소비자의 행동을 제한하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유니콘'으로 성장했음.

    - 이 유니콘 기업의 강력한 경쟁사는 Lazada이며, Lazada Alibaba, Shopee, Zalora, Bukalapak, JD.id 등의 스타트업 및 전자상거래 업계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음.

    - 이러한 경쟁 상황은 Tokopedia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혁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2018 3 27일 자로 이 회사는 Gold Trading Service를 출시했음.

    - 이 회사는 E-mas라는 온라인 주얼리 플랫폼인 ORORI가 세운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Gold Trading Service란 서비스 상품을 제공

    - 실제로 이러한 종류의 서비스는 이미 Bukalapak에서 금 교역 플랫폼인 BukaEmas를 출시하며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이며, Bukalapak의 온라인 금거래 사업을 Tokopedia가 벤치마킹

    -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이미 Tokopedia 에 등록된 고객은 국제 금 시세 변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

    - PT Aneka Tambang, KAN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보장을 받으며, 금을 최소 500루피아( 40)어치부터 구매할 수 있고, 그 이외에 금을 팔고 저장하고 차감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함. 향후 JNE, RPX, ORORI 등의 물류회사나 쥬얼리 플랫폼과 더 긴밀히 협업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

 

  ㅇ 트래블로카(Traveloka)

    - Traveloka는 온라인 티켓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 7 27일에 Expedia 35000만 달러를 투자한 이후 '유니콘' 반열에 오름.

    - 이외에 East Ventures, Hillhouse Capital Group, JD.com, Sequoia Capital 등이 추가적으로 투자하면서 2017년에 총 5억 달러 투자를 받았으며, Deal Street Asia 2017 7월 기준으로 Traveloka의 기업 가치를 20억 달러로 발표

    - Traveloka는 인도네시아에서 2012년에 설립됐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6개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이 스타트업은 인도네시아의 급격히 성장하는 관광산업으로 항공권이 더이상 부유의 상징이 아닌 시점에서 생김.

    - 갈수록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2017 3월에 이 유니콘 기업은 자바와 수마트라 내에서 운행하는 기차 탑승권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

    - 더 나아가 Traveloka는 호텔과 비행기표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하며 고객들을 활발히 유치하고 있음.  

 

  ㅇ 부깔라빡(Bukalapak)

    - Bukalapak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투자 이력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명확한 사실은 이 스타트업은 이미 유니콘 클럽에 가입이 돼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가 있을 것임.

    - 이 유니콘 기업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을 돕는데 비즈니스적 가치를 두고 있음에 따라 이들 기업들의 실적 제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음.

    - 특히 Bukalapak은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음.

    - 다른 스타트업과 다르게 인도네시아의 거시경제적 시장을 낙관하고 있는 Bukalapak은 인수나 합병에 관심이 적은 편이며, 이를테면 2014년에 Tokopedia가 협업을 제안했을 때 이를 거절했음.

    - 비즈니스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이 유니콘 기업은 전자상거래 외에도 금 거래나 자선사업과 같은 여러가지 서비스 사업을 신규 출시했음.

    - BukaEmas 2017 7월에 출시됐으며 출시된 지 1개월 후에 이용 고객이 무려 11만 명을 기록했음.

    - BukaEmas와 관련해 Bukalapak PT Sinar Rezeki Handal과 공동 협업 중이며, 자선과 관련해서는 Rumah Zakat, Dompet Dhuafa, NU Care Lazisnu, Baznas, Aksi Cepat Tanggap 등의 단체와 공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 온라인 플랫폼 이용 고객은 은행에 이체를 함으로서 Bukalapak의 전자지갑인 BukaDompetIndomaret, Alfamart와 같은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었으나, 2017 8월부터 2018 4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상거래 사업 관련 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현재는 이용 불가

    - 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유명 온라인 몰인 Shopee Shopeepay, Tokopedia Tokocash 그리고 Paytren 또한 위와 같은 이유로 현재는 서비스가 일시 중단됨.

 

□ 인도네시아 차기 '유니콘' 후보


  ㅇ 인도네시아에 차후에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6000만 명이 넘어 인구 규모로는 세계 4위를 기록하는 인구 대국이며, 두번째, 젊은 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특성을 지닌 인구 기반, 세번째로, 인터넷 사용자 증가를 꼽을 수 있음.


  ㅇ 특히 인터넷 사용자 증가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인터넷 서비스 종사자 협회(APJII, Asosiasi Penyelenggara Jasa Internet Indonesia)2017년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14326만 명으로 인터넷 사용률은 전체 인구의 약 54.7%로 발표함.


  ㅇ 인터넷 사용 인구는 1억3270만 명을 기록한 2016년에 비해 7.9% 증가했는데 인터넷 사용 인구 수는 매해 전년 대비 꾸준히 성장하나 아직까지도 인터넷 미사용 인구가 많은 점은 당장에는 스타트업시장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나 잠재고객이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성 있음.

 

20년간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 수

(단위: 백만 명)

external_image

자료원: APJII Survey 2017

 

  ㅇ (전문가 코멘트)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의 루디안따라(Mr Rudiantara) 과장은 2019년에 인도네시아에 5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함. 그는 유니콘 기업은 특히 교육 서비스 영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Startupranking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교육업계 스타트업은 루앙구루(Ruangguru)임을 언급


  ㅇ Ruangguru는 과외교사와 학생을 1:1로 온라인 매치메이킹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7 7월에 Ruangguru Series B 단계에서 유명한 투자가인 UOB Venture Management로부터 투자를 받음.  


  ㅇ Ruangguru는 투자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Dealstreet AsiaUOB Venture Management의 투자 규모가 약 7-8백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


  ㅇ 출산율이 2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연령이 약 29세로 교육을 받는 사람과 교육을 제공하는 젊은 인구의 상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교육 관련 앱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ㅇ 헬스케어도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스타트업 사업 분야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헬스케어 스타트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인 스타트업은 알로독터르(Alodokter)임.

 

  ㅇ 2015년에 알로독터는 Fenox Venture Capital 등으로부터 사업 초기 단계에 투자(seed funding)를 받았으며, 이로부터 1년 후에 series A 투자 단계에서 Golden Gate Ventures 등으로부터 2 5백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2017년에는series A 투자 단계에서SoftBank으로부터 900만 달러를 투자받음.

 

  ㅇ '유니콘' 육성을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 현재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위와 같이 시장 잠재성이 큰 44개의 현지 스타트업이 2020년에 '유니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17년에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주요 IT 및 스타트업 도시에 상기 업체들을 초청해 스타트업 로드쇼를 개최했음.

    - 차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에 이어, 이러한 44개의 스타트업을 중국에 홍보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 있음.

    - 정부가 이렇게 44개 기업의 '유니콘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 기업은 이미 초기 투자(seed funding) 단계를 지난 기업으로, 일부 기업은 이미 투자 단계에서 seriesA seriesB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며, 이는 이들 사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이미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 예정인 스타트업 목록

external_image

 자료원: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2016년 이래 스타트업 1000개사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2020년까지 1000개의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음.

    - 이 프로젝트에는 워크숍, 해카톤*, 부트캠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까지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스마랑, 말랑, 메단, 뽄띠아낙, 덴빠싸르, 마까사르 등의 대도시에서 진행됨.

    * 해카톤(hackathon)이란, 마라톤처럼 일정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행사를 일컬음. 일정 시간 내 상용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공격과 방어로 나눠 문제풀이 형태로 대회를 수행

    - 이를 통해 최근에 총 137개사의 스타트업이 인큐베이션 단계를 통과했으며 2018 3월에는 제3 1000개 스타트업 육성 행사가 개최됐음.

    - 2018년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계 중 농업, 교육, 의료, 관광, 물류, 스마트 에너지 등 총 6개 분야를 주력해 편성됐음.

 

  ㅇ 2018년에는 어떠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

    - 핀테크, 미디어, 교육, 건강 기술이 2018년에 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도네시아의 정책 및 산업적 인프라 발전 추세에 따라 물류, 디지털 인에이블러(digital enabler)*, 탤런트 솔루션(talent solution)** 분야로의 신생 스타트업 발생이 예상됨.

    - 온디멘드형 서비스인 Go-Jek Grab의 경우 단거리의 배송서비스는 탁월한 반면 도시 간, 혹은 지방 간의 배송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서비스가 거의 전무함.

    - 기술적인 제약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물류 회사는 GPS 트래킹 시스템 및 웹사이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현재까지는 스마트폰과 솔루션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부재한 상황임.  

    - 향후, 디지털 인에이블러는 스타트업계에서 전통적 형태의 사업을 하는 기업체들이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제공하고, 관련 내용으로 상담을 진행함으로서 이들의 이윤 창출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임.

    - 탤런트솔루션 스타트업의 경우, 2018년에 주목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현재 인도네시아가 아직까지도 인재 부족과 인재 공급과 수요 간 미스매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를 해소할만한 프로그램이나 도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

    - 농업 분야의 경우 지난 2년동안 농가의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도와주거나 알맞은 농작지 개발 및 관리, 작물 재배, 최종 소비자와의 직거래와 관련한 농업기술(agritech) 스타트업이 점차적으로 생기고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external_image

 

□ 스타트업 관련 규정


  ㅇ 유니콘 기업이 되려면 시장성, 사업 아이디어, 목적 등에 더해 정식 절차를 거쳐 합법적인 스타트업이 설립, 육성돼야 하며 스타트업 설립 및 관리는 법무인권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법, 금융감독청 법규, 교통부 정보통신부 등의 규정과 관련됨.


  ㅇ 아울러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이 BKPM 관계자에 문의한 결과, 외국인으로서 스타트업 설립을 위해서는 BKPM을 통한 투자진출형태로 진행됨.


  ㅇ 기업 설립 관련: Law no. 40 Year 2007

    - 스타트업 설립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업설립 과정으로 PT 라는 유한 책임 회사를 설립해야 하며,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음.

    - 기본 서류

주주와 경영진 등 최소 2명의 신분증 사본, 대표자의 담당자 가족 신분증 사본, 대표자의 납세자 고유번호, 대표자 칼라 증명 사진(3X4), 회사 주소와 관련한 전년도 재산세 납부 내역 사본, 사무실 계약서 사본, 사업장 임차 혹은 소유 증명서, 사무실 건물에 사업장이 있을 경우, 건물 관리사무소 증명서, 거주지에 사무실이 위치할 경우 RT/RW 증명서, 회사 도장, 사무실 건물의 전면 및 옆면 사진

    - 준수 사항

- 2명 이상의 공동 설립자가 있어야 함.

- 인도네시아어로 공증 날인 증명서, 각 설립자는 인수를 제외하고는 주식을 인수해야 함.

- 설립  된 증서는 법무인권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인도네시아 공화국 공보에 게재돼야 함.

- 최소 자본은 IDR 50,000,000(약 3599달러)약 이며 최소 납입자본금은 수권 자본의 25%이어야 하는데 이는 내국인에 한함,

· 외국인은 정식 투자 절차를 거쳐야 함. 

- 회사 설립에 있어서 최소 1명의 대표자와 최고관리자(commissioner)가 있어야 함.

- 주주는 인도네시아 국민이거나 인도네시아 법에 근거해 설립된 합법적인 법인이어야 함.

 

  ㅇ 핀테크 관련: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법 No 19/12/PBI/2017

    - 이 규정은 핀테크 운영 조직을 지불 시스템, 시장 지원, 투자 운영 및 리스크 관리, 대부·금융·자본 할당, 기타 금융서비스 등으로 분류

    - 2017년 12 30일부터 시작된 이 규정은 중앙은행으로부터 이미 사업 승인을 받은 지불시스템 운영업자 또는 P2P 대부 단체와 같은 다른 권한 기관으로부터 관리 감독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핀테크 기업은 반드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등록해야 함.

    - 고객의 거래 내역 사항을 반드시 보호해야 하며, 모든 거래 활동에 루피아화만 활용될 수 있고,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거래를 절대 해서는 안 되며, 거래 시스템 가동 중에는 가상 화폐 사용을 할 수 없고, 상기 사항을 잘 준수한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핀테크 사업자로 등록한 지 3개월 내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보고해야 함.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핀테크 사업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회사 설립 날인 증명서, 소유권 관련 정보, 운영 직원 명단, 핀테크와 관련된 서비스, 상품, 기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 회사 소개 등의 서류를 준비해 제출해야 함.

    - 이 규정은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Regulatory sandbox)에 대한 내용 또한 다루고 있으며, 이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는 핀테크 사업자들이 일정 기간동안 이들의 금융 서비스, 상품,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가상의 장소를 마련

    - 중앙은행의 모니터링을 통해 테스트 베드를 통과하면 지불 시스템으로서 인정을 받게 되며, 이후에는BI No 18/40/PBI/2016과 관련한 공식적인 면허 또는 승인을 중앙은행으로부터 받아야 함.

    - 무엇보다도 지불 거래 시스템 사업자는 미등록된 핀테크 사업자와 협업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음.

 

  ㅇ 금융 기술 기반 펀드 대부 서비스(P2P 대출 서비스) 관련 법령: 금융감독청 OJK No 77/POJK.01/2016

    -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금융 기술 기반 펀드 대부 서비스(P2P 대출 서비스) 관련 법령으로 2016 1229일에 제정

    - 루피아화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일반적인 P2P 대출 서비스, P2P 대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규제사항, P2P 대출업자 자격요건 등에 대해 다루고 있음.

    - P2P 이해당사자 종류에는 대출기관·업자, 제공기관·업자, 대출자가 있음.

    - 대출 서비스 제공업자로서 회사설립, 승인 및 허가, 대출 최대 금액(20억 루피아), 의무 보고사항, 인력고용 관련 내용을 규정하고 있음.

    - 무엇보다도 채권자와 채무자의 동의 없이 개인적인 소통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되며 지정된 서비스 내역 외에 추가적으로 부가 수수료를 채권자와 채무자에 청구할 수 없음.

 

  ㅇ 교통부 장관령 No 108 Year 2017

    - 앱 기반 공유 교통수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Go-Jek 및 Grab 등에 해당하는 규정으로 이 규정은 사업 장소, 차량 대수, 최고·최저 요율, STNK(운전면허) 등록, 온라인 앱 서비스 공급 관련 제한 사항, 형식 시험 등록 면허 획득에 대한 요건, 미터기 혹은 온라인 앱의 책정 요율, 영업 차량 번호판 등록 장소 제한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음.

    - 이 규정은 특수 차량의 영업 활동 영역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특수 렌터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예측, 지역 개발 특성 또는 적절한 도로 인프라의 가용성 등이 언급됨.

    - 운영지역은 3개의 당국이 결정하며, 여기에는 도로교통총국(여러 지역에 걸쳐있는 운영 구역의 경우), Jabodetabek지역 운송관리 기관장(Jabodetabek지역 내의 여러 주에 걸쳐 운영지역) 및 주지사(단일 주 내에 위치한 운영 구역의 경우)가 포함됨.

    - 이 규정은 상호명은 현재 사용되는 차량의 전면 및 후면 창에 모두 표시해야 한다고 규정

무엇보다도 이 법은 공정한 경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택시의 요율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며, 택시의 요금은 정해진 요율을 기반으로 미터기로 책정하되, 온라인 앱으로 책정 및 결정된 요금은 미터기의 요금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돼 있음.

    - 대표적으로 Grab과 같은 앱은 사전에 요금이 결정돼 보통 앱에 제시된 요금대로 납부하며, Bluebird와 같은 택시는 미터기를 통해 책정된 요금으로 납부

 

  ㅇ 정보통신부·무역부 관련 규정: 전자상거래 법은 현재 논의 중 

    - 스타트업 및 핀테크와 관련된 전자상거래법은 현재 이슈되지 않았으나, 온라인 거래 사기 방지 등 전자상거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정보통신부에서 작업 중임.

    - 규정 중 하나의 내용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전부 .id.로 끝나는 도메인을 사용하도록 해 정부차원에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관리 감독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은 4월 중에 발표될 예정임.

    - 이를 통해 정부는 해당 도메인에 트래킹 및 차단 업무를 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부는 .id.로 끝나는 계정을 사용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해 안전한 쇼핑사이트로 지정할 예정임.

    - 반면 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감시가 어려움.

    - 또 다른 내용은 무역부의 전자상거래 거래 관련 규정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한 제품 사용 설명서 게재 의무화, 전자상거래시장에서의 SNI 강제 인증 관련 제도 강화, 전자상거래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80% 이상은 국산 제품으로 지정하는 안을 고려 중이나, 아직까지는 논의 중임.  

 

□ 시사점 및 진출 유의사항


  ㅇ 인도네시아는 기본적으로 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대다수인 나라로 스타트업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음.


  ㅇ 그러나 '유니콘'을 포함한 성공한 스타트업은 대체적으로 미국, 호주 등에서 유학을 하고 온 부유하고 젊은 지식인이 주축이 돼 설립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에 있는 스타트업 수 자체는 약 1750개지만 매일 신생기업이 발생하고, 기존 기업이 사라짐을 반복하고 있음. 이 중 stratupranking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스타트업이 잘 알려져 있고, 그 이외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음.


  ㅇ (전문가 코멘트)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담당자는 외국인으로서 스타트업을 설립할 경우 최소 자본금은 100억 루피아이며, BKPM을 통해 외국인 투자가로 등록한 후, 유한 책임 회사 설립, 핀테크, 재무부와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지불 결제 시스템 업종으로 영업허가 획득 필수임을 언급함.


  ㅇ 이에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인으로서 새로이 스타트업을 설립하게 될 경우 드는 시간 및 금전적 비용 또한 외국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ㅇ 따라서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현지인 파트너를 물색할 필요가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유니콘'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임.


  ㅇ 일반적으로 외국인으로서 스타트업이 수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어야 성공과 실패를 가릴 수 있게 되며 성공하는 확률은 낮은 편이라고 함.


  ㅇ 그럼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스타트업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심했다면 투자가 및 현지의 사업파트너 물색, 관련 제도에 대한 면밀한 탐구 및 분석, 시장성 평가 등에 대한 엄밀한 조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함.


  ㅇ 현재는 전자상거래, 관광, 공유 교통수단 관련 앱이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으로 돼 있으며, 이미 '유니콘'이 있는 업종으로의 진입장벽은 높은 편임에 따라 '유니콘'이 가급적 존재하지 않으면서 정부가 주력하는 분야로의 진출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


  ㅇ 2018년도 이후로 정부가 스타트업계에서 육성할 분야인 농업, 교육, 의료, 관광, 물류, 스마트 에너지 등 총 6개 분야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직 많은 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스타트업 시장에서의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재무부, 금육감독청, 무역부, BKPM, startupranking CBInsights, APJII, 각 유니콘 기업 웹사이트,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유니콘을 통해 보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