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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이어에게 듣는다: 공작기계 시장 진출방안
  • 현장·인터뷰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김지혜
  • 2018-04-03
  • 출처 : KOTRA

- 일본 공작기계 업계의 지속적인 수주 호황으로 인해 주요 부품의 조달난 심화 중 -
- 일본 기업 납품을 위해서는 제품 정밀도, 친환경 정책 부합 여부 등 점검해야 –




활황을 맞은 일본 공작기계 시장


  ㅇ 일본 공작기계 수주가 2018년 1월에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인 약 1,544억 엔을 기록하며 작년부터 시작된 업계의 호조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음.
    -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의하면 올해 1월의 수주금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8.8% 증가한 수치로서 14개월 연속으로 수주금액이 전년도를 웃돌고 있는 상황
    - 아울러, 공작기계 업계의 호황과 불황을 가르는 기준으로 여겨지는 1,000억 엔 선도 15개월 연속으로 웃돌았음.
    -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의 회장이자 도시바기계의 회장인 이이무라 유키오는 최근 도쿄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일본 공작기계의) 인기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평가함.


  ㅇ 특히 해외수주가 지난 해 1월보다 49.7% 증가한 약 988억 엔으로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수탁제조서비스(EMS) 관련 수주가 줄고 있으나 자동차 및 반도체 관련 수주가 이를 메우고 있음.
    - 특히 해외수주 중 약 3할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주는 약 348억 엔으로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8.4%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감.
    - 공작기계의 주요 부품인 리니어가이드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THK사의 테라마치 히로시 사장은 “2018년 1분기 수주 실적은 분명 2017년 4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다”라고 예측함.


최근 5년간 일본 공작기계 수급 현황
(단위: 억 엔, %)


2014

2015

2016

2017

2018. 1월

수주(A+B)

15,094

14,806

12,500

16,455

1,544

A

국내수주

4,694

5,862

5,305

6,293

556

B

해외수주

10,130

8,944

7,195

10,162

988

생산

11,863

12,581

10,128

11,295

939

수출

9,619

9,321

6,665

7,862

641

수입

781

916

782

722

69

 자료원: 일본공작기계공업회, 경제산업성, 재무성


□ 호황이 지속되면서 주요 부품 조달에 애로 발생


  ㅇ 공작기계 시장의 호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요 부품의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큼.
    - 리니어가이드(LM 가이드), 볼스크류 등 주요 부품의 생산은 공작기계 수주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납기까지 1년이 걸리는 제품도 존재
    - 상기 부품은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산업기계에도 들어가는 부품인데 최근 산업용 로봇, 반도체 제작장치 등 산업기계의 수주도 호조가 잇따르고 있어 부품 조달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
    - 부품 조달난으로 인해 공작기계 납품이 지연된다면 공작기계 제조업체들은 수주를 잃게 될 위험성이 커지며, 이러한 문제의 장기화를 예측한 선행 발주로 인해 ‘미래의 수요를 당겨 써 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좌) 리니어가이드, (우) 볼스크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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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THK 및 HIWIN 홈페이지


  ㅇ 공작기계 주요부품이 속해 있는 기타 철강제 제품(HS732690)의 일본 수입 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2017년 기준으로 한국은 전체 수입국 중 2위 차지
    - 일본의 대한국 기타 철강제 제품 수입액은 약 1억 달러로서 전년 대비 12.8%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3위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24.1% 감소한 것과 대조적임.


일본의 기타 철강제 제품(HS 732690)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2015

2016

2017

증가율(17/16)

1

중국

767,504

742,792

778,380

4.8

2

한국

85,832

94,150

106,192

12.8

3

미국

90,927

138,927

105,503

-24.1

4

대만

57,776

58,499

64,973

11.1

5

베트남

43,378

44,761

59,703

33.4

6

태국

38,095

33,287

39,714

19.3

7

독일

31,989

30,697

30,488

-0.7

8

이탈리아

19,670

19,603

18,068

-7.8

9

인도네시아

18,650

17,661

17,603

-0.3

10

스웨덴

13,002

14,644

15,474

5.7

전체

1,278,507

1,307,155

1,354,358

3.6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바이어 인터뷰
* KOTRA 나고야무역관은 일본 공작기계 업계의 부품 조달과 관련하여 더욱 생생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하여 ㈜무라타기계 자재부 가토 과장과 인터뷰를 하였음.



< 기업 개요 >

ㅇ 기업명 : ㈜무라타기계

ㅇ 소재지 : 교토시 후시미구 다케다 무카이로초 136

ㅇ 홈페이지 : www.muratec.jp/corp/info/profile.html

ㅇ 설립연도 : 1935년

사업내용 : 공작 및 섬유 기계, 자동화 시스템, 반송 장치 제조 및 판매

ㅇ 자본금 : 9억 엔

ㅇ 매출액 : 2,613억 엔 (연결)

ㅇ 종업원 : 6,730명

ㅇ 일본 거점 : 교토 본사, 이누야마 영업소(주력 생산시설 구비), 도쿄 지사

ㅇ 해외 거점 : 유럽, 중동, 미국, 아시아 등 해외 각지


  ㅇ (현재 상황)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듯이 일본 공작기계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며, 이에 무라타기계도 전 사업 분야에서 골고루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있음.
    - 특히 Intel, DS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반송 장치의 수주량이 대폭 증가하였음.
    - 한편,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의 경우 산하 협력 회사로부터 주로 납품을 받기 때문에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발주는 거의 없었음.


  ㅇ (전망)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일본 공작기계 업계의 호황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함.


무라타기계 이누야마 영업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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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나고야무역관 촬영


  ㅇ (문제점) 대호황의 지속으로 공작기계 업계에 부품 조달난이 일어난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리니어가이드 및 볼스크류 등 주요부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수주 취소로 이어질 수 있어 공작기계 제조기업들은 해당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조달하려 함.


  ㅇ (대응 방안) 무라타기계의 경우 일본 내 생산 비중이 크기 때문에 주요 부품의 상시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국외 수입을 확대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음.
    - 아울러, 무라타기계는 2018년 2월 13일부터 이누야마 영업소에 무라텍글로벌파츠센터(MGPC)를 설립하여 본격 가동 중임.
    - MGPC는 복수 거점에 분산되어 있는 창고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통합 부품 공급 센터로서, 공작기계 제조에 필요한 부품 및 소모품이 항상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함.


무라텍글로벌파츠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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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구매방침) 다만 무라타기계의 경우 일본 국내 조달품보다 20~30% 정도 가격이 낮지 않은 한 해외 조달품을 구매하지 않음.
    - 한국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 면에서 중국 및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등) 제조 제품보다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따라서 리니어가이드, 볼스크류를 포함한 정밀도가 중요한 일부 품목에 대해서 경쟁국 제품 대비 품질이 더 우수해야 구매 관련 검토가 가능함.


□ 시사점


  ㅇ 일본 내 공작기계 주요 부품의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국내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ㅇ 일본 공작기계 업계 시장으로 부품 공급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기업은 거래처 변경 및 해외 조달에 소극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으므로 주의 필요


  ㅇ 아울러, 일본 공작기계 업체들은 부품 및 소모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바 이들의 요구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일본 내 거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함.


  ㅇ 인터뷰를 시행한 무라타기계의 경우,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처로부터 우선 조달하고 조달품에 대한 화학물질 검사를 하는 등 친환경 조달 가이드(www.muratec.jp/ce/business/eco/procurement.html)가 있으므로 참고 필요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일본공작기계공업회, 경제산업성, 재무성, Global Trade Atlas, 유로모니터, 무라타기계 홈페이지 및 KOTRA 나고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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