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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전자상거래 첫발을 내딛다
  • 경제·무역
  • 알제리
  • 알제무역관 김희경
  • 2018-03-11
  • 출처 : KOTRA

- 알제리 내 전자상거래에 대한 큰 틀을 규정하는 법안 통과

- 높은 시장 잠재력에도 결제, 배송, 통관 등 걸림돌이 존재했던 알제리 전자상거래 시장

- 이번 법안 통과로 시스템이 갖추어지며 큰 발전이 기대됨

 

 

 

□ 알제리 하원, ‘전자상거래에 관한 법안과반수로 채택



  ○ 지난 2 월 말, 알제리 하원에서 알제리 내 전자상거래 전반에 관한 기본 윤곽을 규정하는 전자상거래에 관한 법안을 과반수로 채택함.


    - 법안에 따르면 알제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자로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며, 알제리 내에 서버를 둔 온라인 사이트를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함. 이외에도 온라인 사이트상에 사업자의 납세번호, 주소,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상품의 품질보증 정책 등의 요소를 의무적으로 게재해야 함.

 

○ 이 법안에는 알제리 내에서의 온라인 거래뿐 아니라 국경을 넘는 해외 직구에 관한 기본 규정도 언급되어 있음.

    - 해외에 있는 외국 소비자들이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 알제리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해외 배송을 하는 경우 현행 법규정에서 제한하는 일정 금액 미만의 구매에 대해서는 통관을 면제하나, 이 경우 상품 대금의 결제는 판매자의 알제리 은행 계좌 혹은 우체국 계좌로 지불이 되어야 함.

    - 알제리 소비자들이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 해외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여 알제리로 배송을 하는 경우 현행 법규정에서 제한하는 일정 금액 미만의 구매에 대해서는 통관을 면제하며, 소비자의 알제리 은행 계좌 혹은 우체국 계좌에서 결제가 되어야 함.

 

  ○ 온라인 결제의 경우 알제리 은행 혹은 우체국이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모든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전자인증시스템이 포함된 보안 시스템을 갖추어야 함.

 

○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가 온라인상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법안에서는 일부 온라인 거래가 금지된 품목 및 분야에 대해 규정하고 있음.

    - 도박, 내기 및 복권, , 담배, 약품, 지적재산권 및 산업재산권 등을 침해한 상품, 현행 법에서 유통을 금지하고 있는 모든 상품 등에 대하여 온라인 유통을 금지

    - 그 밖에도 국가와 사회의 안전과 보건 위생을 위협하는 모든 상품 및 현행 법규정에서 규제를 하고 있는 모든 자재, 설비 및 상품에 대해서도 온라인 유통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음.

 

□ 도입단계의 알제리 전자상거래 시장

 

  ○ UNCTAD에서 발표한 2017 B2C E-commerc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알제리는 전체 144개 조사 대상국에서 97위를 차지

    - 알제리 전체 인구 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의 비중은 43%, 15세 이상 국민 중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은행 계좌를 보유한 비율은 50%, 인구 백만 명당 보안 서버 보유점수는 100점 만점에 31, 배송신뢰도 점수는 26점을 기록

 

UNCTAD B2C E-commerce Index 2017

순위

국가명

인터넷사용

인구비중(%)

15세 이상

계좌보유율(%)*

보안서버보유

배송신뢰도

Index

1

룩셈부르크

97

96

98

94

96.5

2

스위스

89

98

100

99

96.43

3

노르웨이

97

100

96

93

96.39

4

네덜란드

90

99

99

95

95.9

5

한국

93

94

96

99

95.5

97

알제리

43

50

31

26

38

주: 해당 통계는 2016년 수치 기준 2017년 발표 통계임.

(*: 2014년 통계수치 기준)

자료원: UNCTAD

 

○ 인터넷 쇼핑의 경우도 일부 사이트에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나 지불 수단 불편 및 배송의 불확실성 등으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음.

    - Jumia, Guiddini, Zawwali, Batolis 등 일부 사이트에서 의류, 잡화, 전자제품, 가구, 스포츠용품, , 게임 등의 제품을 판매

 

알제리 주요 인터넷 쇼핑 사이트

회사명

사이트

주요 취급품목

참고사항

Jumia

https://dz.jumia.com

의류, 생활용품, 잡화,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화장품, 스포츠용품 등 종합쇼핑몰

나이지리아에 본사를 두고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진출

Guiddini

http://www.guiddini.com

의류, 생활용품, 잡화, 가전제품, 하이테크 제품, 화장품, 스포츠용품 등 종합쇼핑몰

모바일 앱 출시, 배송기사를 통한 카드결제 가능

Zawwali

https://www.zawwali.com

의류, 생활용품, 잡화, 가전제품, 하이테크 제품,  화장품, 가구, 스포츠용품 등 종합쇼핑몰

2013년에 스타트업으로 시작,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모리타니 등에 진출

Batolis

https://batolis.com

의류, 생활용품, 잡화, 가전제품, 하이테크 제품화장품, 장난감,  스포츠용품 등 종합쇼핑몰

2017년 모바일 플랫폼 구축 완료, 모바일 쇼핑 가능

자료원: 각 인터넷 사이트, 알제무역관 자체 조사

 

    - 은행계좌를 보유한 소비자들의 경우 상당수가 은행에서 발급하는 신용/직불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온라인상의 지불은 불가능하며, 배송 시 배송기사에게 현금으로 직접 지불하거나 계좌 이체로 지불하여 배송기사에게 이체 증명서를 제시하고 제품을 수령하고 있음.

    - 일부 사이트에서는 카드로 지불이 가능하다고 공지하고 있으나, 이는 배송기사가 지불 단말기를 직접 지참하고 방문하여 제품 인도 시 단말기를 이용하여 지불하는 오프라인 결제 방식으로, 이렇게 구매가 가능한 제품은 한정이 되어 있음.

 

  ○ 이번 법안 마련으로 전자상거래 및 관련 업계에서는 법안 발효에 맞춰 알맞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변화와 발전이 기대됨.

    - 은행 및 우체국 등 금융권에서는 온라인 지불이 가능하도록 결제 플랫폼 및 솔루션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 및 기업이 현금 이외에 다른 지불수단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대가를 지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경우, 법안에서 규정하는 조건을 6개월 이내에 충족하기 위해 사이트 정비 등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전자상거래에 관한 법률로 실제 알제리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혹은 현실적인 한계에 당면하여 큰 어려움을 겪을지 여러 가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

    - 현재 알제리의 인터넷 보급률은 2016년 기준 약 43%로 전 세계 평균 이하 수준이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ADSL을 이용하고 있고 무선통신의 경우도 2G 혹은 3G로 한국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4G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임

    - 지불 수단의 경우에도 일부 호텔, 대형 마트를 제외하고는 카드 결제는 불가능하며 대부분의 결제는 현금지불임.

    - 낮은 인터넷 보급률 및 인프라 수준, 제한된 지불수단 등이 전자상거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법안으로 전반적인 기틀이 마련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이번 법안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는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 유명 인터넷 사이트 Guiddini를 운영하는 Mechta Mourad 사장과의 인터뷰에서, Mourad 사장은 젊은 소비자들의 경우 편리함을 이유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있다고 하며, “이번 법안으로 온라인 지불 인프라 등이 구축되고 나면 더 많은 생산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제품을 공급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출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 그러나 Mourad 사장은 알제리 내에 서버를 두어야만 하는 규정(공급자가 한정되어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음), 그리고 해외 배송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점이 이번 법안에서 아쉬운 점이라고 하며 배송추적 가능한 배송, 물류센터 구축 등 물류 시스템도 같이 발전하고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야 보다 완전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결국 온라인쇼핑 시장의 발전은 온라인상에 소개된 제품을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소비자와 연결을 담당하는 물류 부분의 비중이 매우 중요한 바, 물류산업의 발전 또한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인구 4170만의 알제리 전자상거래 시장은 한국 소비재 수출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임.

    - 알제리는 북아프리카 최대 규모 시장으로 알제리를 기반으로 하여 모로코, 튀니지 등 마그레브 지역으로도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

 

○ 그러나 수출 시장 진출을 고려하기 전에 현지의 수입관련 까다로운 제도에 대한 사전 조사 및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임

    -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알제리 정부는 대대적인 수입규제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그 일례로 20181, 851개에 해당하는 수입금지 품목 리스트를 발표함.

    - 또한 완제품의 수입에 대하여 상공회의소를 통한 원산지 및 품질증명서를 확인 받아 제출하는 규정을 새로이 도입하여 많은 수입업자들의 혼선을 빚고 있음.

    - 이에, 알제리 시장에 소비재 완제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기업에서는 이러한 사전 준비 사항에 대하여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간지 El Watan, TSA, UNCTAD B2C E-commerce Index보고서, 알제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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