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및 공공기관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지속 증가 -

  

☐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념

 

  ㅇ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 인터넷 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임.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기술로,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은행과 비슷한 개념

    - 정보량의 증가에 따라 기업에서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에 한계가 생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에 데이터 관리 권한을 아웃소싱함.

 

자료원: IBM 홈페이지

 

☐ 클라우드 서비스의 종류

 

  ㅇ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 업체의 니즈에 따라 다른 형태로 제공

    - 고객 업체 유형에 따라 전략적으로 다른 서비스(서버)가 제공됨.

    - 클라우드 서버는 Cloud Storage, Co-location Storage, Managed Storage 총 3종류로 분류   

    · Cloud Storage : 고객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하며, 서버 측 유지보수 및 접근 권한은 클라우드 업체에서 모두 관리

    · Co-location Storage : 클라우드의 일정 부분을 아예 고객이 소유하게끔 설계된 서버로 고객에게 클라우드 유지 보수 및 접근 권한이 있음(호주의 경우, NSW 주의 Macquarie Telecom 과 Equinix가 Co-location Storag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Managed Storage : 고객 전용의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안 문제가 중요한 은행 및 보험업체에 인기가 많아,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수요 증가하는 추세임.

☐ 호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동향

 

  ㅇ 호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

    - 호주 클라우드 서비스시장은 회계연도 2017/18 기준 23억 호주달러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4.4%가량 성장했으며, 앞으로 5년 동안은 10% 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 SAP’s Global Technology사의 CEO인 Bill MacDermott 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의 발전과 함께 호주 클라우드 시장 역시 가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및 정부 관련 기관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함.

    - 호주 클라우드시장 총 매출의 44.6%는 Cloud Storage가 점유하고 있으며, Co-location Storage와 Managed Storage가 각각 29.2%와 26.2%를 차지함.

호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별 매출 비중(%)

자료원: IBIS World

  ㅇ 소수의  대형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호주 클라우드시장

    - 현재 호주 시장에는 소수의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업체가 주로 진출해 있으며, 최근 5년간 이 기업들이 지속 확장해가며 시장을 독점하기 시작함. 이는 클라우드시장 특성상 규모의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대형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하기가 유리하기 때문임.

    - 실제로 현재 호주 클라우드시장에 진입해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으로 IBM, Equinix, Global Switch, Hewlett Packard Enterprise, Microsoft Azure 등의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음.

 

  ㅇ 경제 중심지, 인구 밀도 높은 지역에 서비스 수요 집중

    - 호주 내 83%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경제 활동의 중심지이자 인구 밀도가 높은 NSW주, VIC주, QLD주에 집중돼 있음.

    - 클라우드 서비스 특성상 고객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 인지도가 필수적이며, 고객 기업들에 노출의 기회가 많은 시드니와 멜버른의 상업 중심지에 관련 기업들이 몰려있는 실정임.

    - 또한 보험·금융회사와 같이 거대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 데이터 처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사와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곳을 선호함.

 

☐ 호주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고객층

 

  ㅇ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

    -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타깃 고객은 많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업체로 금융, 보험 업체 및 정부, ICT 기업 등이 이에 속함.

 

호주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고객

자료원: IBIS World

호주 클라우드 서비스 주요 고객별 특이사항

구분	상세 내용
ICT 업체	-  방대한 고객정보 보유로 데이터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자체 저장의 한계에 도달. 때문에 ICT업체의 클라우드 수요는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 - 회계연도 2017/18 기준, 호주 클라우드 시장의 31.3% 점유
금융 및 보험회사	-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고 있어 데이터 아웃소싱에 일부 거부감이 있기도 함. - 하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고객 데이터로 클라우드 서비스 혜택을 톡톡히 보는 산업 - 최근 금융 및 보험 회사에서는 고객의 운전 및 온라인 활동 등의 패턴을 분석해 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술이 유행하고 있어, 고객의 기본 정보 외에도 행위 패턴 정보 등 부가 정보의 관리가 필요하게 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 - 회계연도 2017/18 기준, 호주 클라우드 시장의 30.4% 점유
정부 및 공공기관	- 정부, 공공기관도 자체 데이터 보관 능력에 한계를 보이기 시작함. 이에, 2014년 호주 연방 정부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한 목적과 혜택이 있다면 데이터 아웃소싱을 허용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함. - 하지만 아직 일부 정부 및 공공기관들은 사기업들에 비해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며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뒤쳐져 있음. - Macquarie Telecom사가 호주 정부기관의 클라우드 시장을 현재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는 정부 기관이 몰려 있는 켄버라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고 있음.  - 정부 및 공공기관은 회계연도 2017/18 기준, 호주 클라우드 시장의 17.5%를 점유하고 있음.
제조업	- 고객 정보 및 제품, 거래 정보 등을 전산화해 관리함에 따라 큰 비용을 절감을 실현하고 있음. - 하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거대한 정보량를 관리하는 산업이 아니며, 데이터 증가가 많지 않아 최근 5년간 클라우드 시장 내 수익성이 감소하는 추세임. – 제조업의 경우, 초기 데이터 아웃소싱으로 효과를 보았다가, 클라우드 시장 진입 후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보임. - 회계연돋 2017/18 기준, 호주 클라우드 시장의 4.2% 점유

자료원: IBIS World

☐ 호주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기업

자료원: IBIS World

  ㅇ IBM A/NZ Holdings Pty Ltd

      

    - 호주 클라우드 시장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IBM은 비즈니스 데이터 처리 및 비즈니스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음. 특히 호주 시장에서는 ICT 서비스로 많은 수익을 내고 있음.

    - 당사는 2005년 하드웨어 산업을 Lenovo에 매각한 이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음.

    - 데이터 센터는 멜버른과 시드니에 소재하고 있으며, 하청 업체인 Softlayer사가 데이터 센터를 건설, 유지, 관리하고 있음.

    -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5년간 5.7%의 수익 증가가 예상됨.

  ㅇ Equinix Australia Pty Ltd

    

    - 해당 시장점유율 7.5%의 Equinix Inc사는 데이터 관리 및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44개국에 180개의 데이터 센터 보유, 호주에서는 멜버른에 1개, 시드니에  4개의 데이터 센터를 가지고 있음.

    - 또한 Co-location storag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이 전 세계에 퍼져있는 클라우드에 집적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음.

    - 당사는 호주 시장 진입 후 매우 빠른 속도로 확장해 가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9%의 수익 성장이 예상됨.

  ㅇ Global Switch Australia Holdings Pty Ltd

      

    - 해당 시장점유율 7.1%의 Global Switch Australia Holdings사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10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음. 고객사는 정부기관, 금융기관, 통신기관 등으로 다양함.

    - 타 기업과 달리 Carrier-neutral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해서 고객들이 원하는 네트워크를 직접 선정할 수 있으며, 직접 가격도 제시할 수 있음.

    - 시드니 CBD 지역에 4만20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으며, 2013년에는 추가로 3만10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시드니 동부 지역에 설립함.

    - 호주의 전반적 클라우스 시장 성장에 힘입어 향후 5년간 9.2%의 수익 성장이 예상됨.

  ㅇ MGH Holdco Pty Ltd(Nextgen Group Holdings Pty Limited)

     

    - MGH Holdco Pty Ltd(Nextgen Group Holdings Pty Limited)사는 호주 내 해당 시장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 중 하나임. 일반 기업 및 정부기관, 통신사 등에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당사는 주로 데이터 센터 디자인, 건설, 운영 등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멜버른, 시드니, 퍼스, 브리즈번, 캔버라 등 주요 지역 10곳에서 데이터 센터를 운영, 그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가고 있음.

    - MGH사는 향후 5년간 2.57%의 수익 성장이 예상,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 성장이 예측되고 있음.

 

   ㅇ Canberra Data Centres Pty Ltd

     

    - 호주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공기관으로 ACT 지역에 4개의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5번째 데이터 센터가 오픈될 예정임.

    - 강력한 보안성 및 정부 기관과의 근접한 지리적 요건으로 호주 정부 기관들의 수요가 높은 편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신기술 보유 및 대응 여부가 경쟁 우위를 결정

    -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 기술의 특성에 맞춰 신기술에 대응 가능한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음. 이러한 특징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할 때 유리하게 작용함.

    - 또한 호주 NBN 사업의 영향으로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의 업로드 및 다운로드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게 됐는데, 이러한 속도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기술을 개발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음.

 

  ㅇ 호주 클라우드시장, 진입 장벽 높은 편

    - 클라우드 산업의 진입 장벽은 높은 편으로 초기 자본, 유리한 위치, 전문 인력 등의 요건이 갖추어져야 비교적 안정적인 진출이 가능함.

    - 클라우드산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고객사들이 보안 문제로 서비스 공급 업체를 매우 까다롭게 선정하기 때문임.

    -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검증된 업체들에 아웃소싱을 선호하고 있어서,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호주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국내.외 서비스 이력 및 기업 정보 등을 일정수준으로 구축 한 이후 접근하는 것이 유리함.

 

  ㅇ 호주 클라우드 규제에 대한 사전 조사 필요

    - 클라우드시장의 확장과 함께 그 규제 역시 지속 강화되고 있는 추세임. 특히,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개인 정보보호 문제는 고객사에 중요한 결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이와 관련해 호주 신용자산관리국(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에서는 고객의 신용, 대출금, 기본정보 등을 보호하는 법인 CPS231을 제시하기도 했음.

    - 따라서 초기 진입 업체인 경우, 시장의 현지 규제 및 사회적 이슈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함. 상황에 따라 호주 내 전문가 및 변호사에 자문을 구하는 것도 방법임.

 

  ㅇ 정부기관 밀집한 ACT주, 클라우드 서비스의 떠오르는 타깃 지역

    - 최근 일부 정부 기관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속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 NSW·VIC주와 함께 호주 수도 주인 ACT주가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타깃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음.

    - 정부기관 데이터의 경우, 반드시 호주 정부 내에서 관리 해야 하기 때문에 IBM, Google 등 글로벌 기업들에 데이터 아웃소싱을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야 하는 정부 기관들은 ACT 주에 기반을 둔 서비스 기업을 선호하고 있음.

 

자료원: IBIS World, IBM, itnews, Business insider 등 언론사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