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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세계 최대 소비재 전시회 Ambiente, 글로벌 트렌드가 한 눈에
  • 현장·인터뷰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8-02-14
  • 출처 : KOTRA

- 퓨전(Fusion), 기능성, 어두운 색상 톤, 개인 맞춤형 트렌드가 대세 -

- 국내기업은 제품인증, 물류 창고 보유, 현지 진출 여부가 판로 개척 및 확대에 관건  -




암비엔데(Ambiente) 소비재 전시회, 89개국 4441개 기업 참가

 

  ㅇ 지난 2월 9~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전시회인 Ambiente가 진행됨.

    - Ambiente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고 품격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이자 주거, 실내 디자인, 장식, 선물용품 관련 최신 트렌드와 창의성을 살린 제품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는 향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함.

    - 전시품목은 일반 가정용품, 부엌용품, 수공예품, 디자인 제품, 선물용품, 액세서리, 리빙(living) 용품, 장신구류, 도자기류, 가구, 가죽용품, 조명, 그림, 유리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망라함.

 

  ㅇ 이번 전시회에서는 89개국의 4441개 전시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임. 총 전시면적은 30 8000㎡로 집계됨.

    - 2017년도에는 총 96개국의 4454개 기업이 참가(2016년 대비 +4%)했으며, 154개국의 14963명의 방문객이 방문함.

    - 총 참가기업의 81%가 해외기업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함. 특히 이탈리아와 중국 기업(홍콩 포함 총 595개사)의 참가율이 높은 편이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미국, 한국 기업 역시 비교적 높은 참가율을 보이고 있음.

    나미비아와 산마리노 등의 기업이 처음 참가했고 아르메니아, 안도라, 브루나이, 캄보디아, 말리, 우르과이 등 기존에 참가도가 낮은 국가 역시 참가해 눈길을 끎. 올해 한국의 참가기업 수는 총 72개사로 집계됨.

    - 올해의 리빙, 선물 분야 전시 파트너 국가는 네덜란드임.

 

  ㅇ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시회 관계자 Mr. Braun에 따르면, 현재 경제 전반으로 호황을 띠고 있으며 2017년 독일 소비재시장은 총 28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매우 견조한 시장이라고 밝힘.

    -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선된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돼 더욱 주목을 받음. 이로써 방문객은 사전에 전시회 기간에 개최되는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고, 가이드를 통해 전시홀로 안내를 받을 수 있음.

 

□ 핫 트렌드, 글로벌 바이어를 사로잡다

 

  ㅇ 융합, 링크, 커넥션(Fusion, Link, Connection)이 화두

    -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볼 때, 오는 시즌의 소비재 트렌드는 만족감이나 의미, 대안 등을 찾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 일상적인 것이나 수공예 제품,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제품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됨.

    - 목재, , 콘크리트, 세라믹, 대나무, 주물, 마 섬유, 모직류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연스러운 색상과의 조합이 대세임.

    - 또한 새로운 기술 제품에도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매우 특이한 소재의 조합(Fusion) 트렌드도 눈에 띔. 예를 들면, 플라스틱이나 금속, 목재, 섬유 등의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Upcycling)* 등을 통한 소재의 조합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효율적인 제품이 선보임.

    *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Recycling)과 업그레이드(uprrade)의 합성어로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의미함.

    - 또한 기괴하거나 역사적인 인용 글귀, 동양적인 것, 고가의 소재 제품도 주목을 끎.

 

  ㅇ All-in-One으로 통하는 기능성

    - WMF는 자회사인 Silit Kaiser 등과 함께 'Germanys No. 1 Brand in Homewares'라는 모토 하에 새로운 주방식기 시리즈 'Fusiontec'을 소개함.

    - 이 식기는 혁신 소재를 사용해 여러 층의 코팅 공법을 통해 열 전도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열 조리과정에서도 내구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짐. 해당 제품은 검정과 플라티늄 색상의 세트 형식으로 제공됨.

    - 또한 'WMF Perfect Premium'은 'The perfect meal – one pot and just a few minutes(완벽한 식사 - 냄비 하나와 불과 몇 분)'이라는 모토 하에 실용적인 올--(All-in-One) 버튼 기능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소개함. 이 제품은 손잡이 탈부착이 가능해 세척도 쉬운 장점을 갖고 있음.

    - 해당 회사의 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전통 브랜드 이미지를 더 확고히 하고 소비자의 모든 프리미엄급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전 세계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힘. 특히 최근 기술 개발과 관련해 품질과 기업의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품질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의 프로세스도 해당되며, 디지털화는 전체 기업에 해당된다고 함.

 

WMF Perfect Prem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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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이외에도 중국의 Kitchen Star가 선보인 아보카도 색상의 임팩트 기술을 적용한 인덕션용 제품으로 'natural cooking'의 장점을 강조했고, 스페인 소재 Vin Bouquet의 코르크 소재를 활용한 용품이 이러한 트렌드를 대변하는 제품 중 하나임.

 

Kitchen Star의 'Avocado Nova' Vin Bouquet의 코르크 소재 활용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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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어두운 톤의 리빙 트렌드와 'Handmade-Look' 트렌드 부상

    - 해당 전시회의 담당자 Ms. Naumann에 따르면 기존의 밝은 톤과 자연스러운 목재 트렌드에서 검은 딸기색이나, 남색 또는 어두운 그린 계열이 리빙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고 함.

    - 대체적으로 베이지나 블랙, 화이트, 레드 등을 제품의 기본 색상으로 선보이는 독일 Blomus를 비롯한 다수의 제조사가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 듯 대체로 어두우면서도 은은한 느낌의 색상을 가진 새로운 신제품 시리즈를 내놓음.

 

Blomus의 신 트렌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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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또한 이제까지의 미니멀리즘 대신 따뜻한 느낌이 강조되고, 일본의 공예품 'Wabi-Sabi(侘寂)*' 등과 같은 트렌드도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Handmade-Look' 제품이 대거 전시됨.

    * 'Wabi-Sabi(侘寂)'는 전통적인 일본의 미학에서 일시적이고 불완전성의 수용을 중심으로 한 세계관을 대변하며 '단순하고 오래된 사물의 미를 인식하고 즐기며, 그 가치를 인정하는 방식'을 말함.

    - 일례로 독일의 대표적인 도자기 기업 로젠탈(Rosenthal)은 불규칙적인 표면을 가진 어두운 색상의 식기류를 선보임.

 

'Wabi-Sabi’ 제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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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zenvita.com, fenshuilondon.net

 

로젠탈의 식기류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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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또한 덴마크 소재 BHS tabletop AG의 독일 브랜드 Schoenwald는 새로운 장식 콘셉트 'HYGGE(아늑함, 재미, 만족감 등을 표현하는 덴마크의 삶의 방식)'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모든 제품이 콤비네이션 가능하며 'Handmade-Look'의 향수를 불러일으킴. 이러한 제품 트렌드는 다수의 전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음.

 

BHS tabletop AG 의 'HYGGE' 및 'Handmade-Look'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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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프랑크푸르트 메쎄 매거진 top fair 및 KOT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ㅇ 개인 맞춤형 트렌드

    - 독일 도자기 기업 KAHLA는 특허 제품인 'touch!'를 시장 내 절찬리 판매 중임. 이 컵 제품은 손을 잡는 부분에 다양한 색상의 섬유를 덧대 장식효과와 함께 따뜻한 감촉을 느끼게 하며, 컵끼리 부딪힐 때 소리가 나지 않고, 식기세척기와 전자 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제품임. 이번 전시회에서 해당 회사는 레이저로 컵에 다양한 글귀를 새겨 놓을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대거 소개함.

    - 이는 최근의 개인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개인별로 레이저기술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글자를 새겨 넣을 수 있게 고안된 제품으로 전시회에서 이를 시연해 보임. 해당 제품은 선물용으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됨.

    - 이 외에도 테이크 아웃용으로 제작된 'cupit' 시리즈 역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취향대로 다양한 색상의 컵과 컵 뚜껑을 조합할 수 있게 제공됨. 해당 회사 전시회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약 2년 전 고객의 희망사항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착안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임. 기존의 커피만을 담던 용기와 달리 다른 내용물도 담아 들고 다닐 수 있으며,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뚜껑에 증기를 뺄 수 있는 밸브를 부착했다고 함. 또한 쌓아도 무너지지 않고 손에 잡기 편하게 고안된 디자인의 섬세함이 돋보임.

    - 해당 회사 제품은 특히 연간 독일에서 시간당 32만 개의 1회용 컵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인 'made in Germany' 제품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끎.

 

KAHLA 'touch!'와 'cu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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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해당 회사 홈페이지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 제조사 역시 기존의 밀폐용 유리용기를 보완해 겹겹이 쌓아도 미끄러지지 않고, 여러 용기를 쌓아 모듈 형식으로 정리가 가능한 신제품을 선보임.

 

  ㅇ 국내 제조사, 중소에서 중견기업의 성장이 눈에 띔.

    - 한국의 전시회 참가 기업 중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의 중소기업의 규모에서 한층 더 성장한 기업이 다수 포착돼 한국 기업의 소비재 진출이 예년에 비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국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GBSA)의 한국관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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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국내 L 식기 전문 제조사는 지난 2~3년간 시장 내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한 끝에 인증 취득을 계기로 현재 독일 대형 소비재 판매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전략적인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기존의 메인 제품 외 기타 생활소비재 제품을 대거 전시회에 선보임.

    - 착즙기 전문 N사는 현재 독일, 스페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세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독일의 온라인 사이트로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함. 비교절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바이어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밝힘. 해당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은 기업용과 개인용으로 구분돼 판매됨. 고객이 불편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영에 세척이 용이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사과를 통째로 투입 가능한 제품인 점이 성공의 비법 중 하나라고 밝힘.

    - 국내 기업 C사의 경우 아직은 독일 내 시장 진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 않으나, 바이어의 반응이 좋은 관계로 향후 세금 부담이 적은 EU 국가 내 지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 또 다른 기업은 시장 내 지사를 세울만한 입지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바이어가 물류 창고 사용 여부에 대한 문의를 해와 KOTRA의 해외물류창고를 적극 이용해 볼 것을 권장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Ambiente는 전년 보다는 참가기업 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전 세계 바이어가 집결해 각 생활용품 분야에서 퓨전, 컬러 트렌드, 실용성, 개인 맞춤형을 강조한 향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전시회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

 

  ㅇ 예년 대비 한국 중소기업의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향후 시장 진입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 인증 취득이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남.

    - 이외에도 물류나 지사 설립 등 바이어의 희망 사항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것이 판로 확대에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전시회가 다시 한번 글로벌 성장의 문턱을 넘어서는 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현장 방문 자료, 기업 인터뷰,  Messe Frankfurt, 프랑크푸르트 메쎄 매거진 top fair, Frankfurter Rundschau, Frankfurter Neue Presse, swp.de, schoener-wohnen.de, zenvita.com, fenshuilondon.net,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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