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스쿠터·차 보급 정책 속속 추진 -

- 배터리 모듈, 전장 시스템 등 서브시스템 관련 개발수요 확대 전망 -

□ 스쿠터 2035년부터, 자동차 2040년부터 전기차화

  ㅇ 대만 행정원은 지난해 12월 21일 전기차로의 전면 전환을 골자로 한 로드맵을 발표

    - 2030년까지 공공기관용 전용차량과 버스를 전면 전기차화하고 이후 5년 간격으로 스쿠터와 기타 자동차에 대해서도 화석연료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함.

    * 대기오염물질인 탄화수소 농도 5000ppm 이상의 노후 스쿠터는 2020년부터 사용을 전면 금지

    - 2050년 경에는 전면 전환이 완성될 전망(자료원: 대만 환경정보협회, TEIA)

대만 전기차 전면전환 로드맵

자료원: 중국시보, 자유시보, 고고로, 애플데일리, 테슬라, 나우뉴스, 대만 행정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재구성

  ㅇ 대만 정부는 이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각종 세부방안을 추진 중

    - (전기스쿠터 배터리 교환·충전소 증설) 향후 5년간 총 40억 신 타이완 달러(1451억 원)을 투입해 총 3310개*의 배터리 교환소 및 충전소(각각 1:9 비율)를 증설. 이미 설치된 충전소(1800여 개)까지 합하면 5000개 초과

    - (전기스쿠터 배터리 규격 표준화 추진) 대만 스쿠터 브랜드 고고로(Gogoro), 킴코(KYMCO) 등 업계 내 조율을 통해 배터리 규격을 통합하는 시도를 해본 후 여의치 않을 경우 각기 다른 규격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 중

    - (전기차 물품세 감면) 2017년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전기차에 대한 물품세*를 감면. 한 대당 140만 신 타이완 달러(5139만 원) 이내에 대해서 물품세를 면제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율의 절반을 감면

    · 세율(마력 기준): 25%(208.7HP 이하), 30%(208.8HP 이상)

    - (전기스쿠터 구매 보조금 지원) 2014년부터 대당 1만5000신 타이완 달러(54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지원

    * 기관별(경제부 공업국, 행정원 환경보호서, 지자체) 보조금 합산 기준

□ 전기차 시장현황

대만의 스쿠터·자동차 등록현황

(단위: 대)

 주: '자동차'는 승용차, 트럭, 버스, 구급차, 소방차 등을 포함

자료원: 대만 교통부 도로총국 통계포털

  ㅇ (스쿠터) 2017년 12월 기준, 대만 내 스쿠터 등록대수(누적)는 1375만 대임. 이 중 전기스쿠터 등록대수(누적)는 11만4000대로 전년 대비 59% 증가

    - 2017년 연간 스쿠터 판매량이 20여 년 만에 100만 대(전년대비 +17.4%)를 돌파한 가운데 대만 전기스쿠터 브랜드인 고고로(Gogoro) 매출(2017년 3만4435대)은 전년대비 무려 169.4% 증가해 주목

    - 경제부 공업국에 따르면, 전기스쿠터 보조금 지급실적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브랜드별 전기스쿠터 판매량 가운데 고고로가 83%를 차지

  ㅇ (자동차) 2017년 12월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누적)는 795만 대이며, 이 중 2017년 신규 등록대수는 44만 대로 전년대비 1.15% 증가

    - 전기차 등록대수(누적)는 1557대로 전체 대비 비중은 미미하나 2017년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8배가량 급증한 831대에 달함.

    - 2017년 1월부터 대만에서 본격적으로 차량 출고를 시작한 테슬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

고고로와 테슬라

주: (좌)경제부 공업국 '전기스쿠터 보조금' 지급실적기준 1위 모델, (우)타이베이 시내 백화점에 입점한 테슬라 매장

자료원: 고고로 홈페이지, 비즈니스넥스트

□ 시사점

  ㅇ 대만 정부가 전기차 전면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세부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고로(스쿠터)와 테슬라(자동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대만 스쿠터·자동차차산업의 가치사슬이 점차 확대 예상

    - 고고로의 경우 동남아 등지로 해외 판로를 확장하고 있으며 대만 자동차 브랜드인 럭스젠(Luxgen)도 지난해 하반기에 대만과 중국에서 동시에 전기차를 선보임.

  ㅇ 특히 배터리 모듈, 냉각 시스템, 전장 시스템, 동력제어 시스템 등 자동차용 서브시스템에 대한 현지 업계의 개발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 대만 전기차산업클러스터플랫폼에 따르면, 현재 분야별 업체 분포는 차량용 에너지저장장치·전원관리시스템이 87개사로 가장 많고, 완성차(스쿠터·버스 포함) 제조사는 33개사*임.

    * 그 외 모터·제어모듈 58개사, 전기차 관련 기술·시스템 통합업체 63개사, 자동차 전장부품 52개사임. 분야별 상세한 업체 정보는 www.ev.org.tw/Catalog/Index 참고

  ㅇ 대만은 매년 자동차부품 전시회 기간에 전기자동차, 전장부품 전시회도 같이 개최하고 있어 전반적인 산업·시장동향 파악에 도움

관련 전시회 정보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뉴스레터 'Daily Trends', 대만 행정원, 현지 언론보도 종합(경제일보, 공상시보, 자유시보 등), 전기스쿠터산업포털(www.lev.org.tw), 대만 전기차산업클러스터플랫폼(www.ev.org.tw), 대만 교통부 도로총국,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