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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캐나다의 새로운 소비동력으로 떠오른다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정지원
  • 2018-01-29
  • 출처 : KOTRA

- 2016년 1인 가구는 캐나다 전체 가구 중 28.2% 차지 -
- 미혼, 이혼 등 독신가구, 인구 고령화 등이 주요 원인 -
- 맞춤형·소형 제품, 스몰럭셔리 상품 인기 -




1코노미(일코노미정의

- 1코노미(일코노미)란 '1인 가구'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1인 가구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뜻하는 경제 신조어. 싱글 이코노미라고도 함.

- 기업들은 혼자만의 소비 및 문화생활을 즐기는 1코노미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전략 확대 추세


□ 캐나다, '1인 가구' 2036년 전체 가구의 30%에 이를 전망


  ㅇ '1인 가구' 증가세는 새로운 가족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음.

    - 2016년 캐나다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가구(1407만 가구) 중 28.2%(397만 가구)가 '1인 가구(One-person household)'이며, 이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

    -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체 가구 유형 중 월등히 많았던 핵가족(3~4명)은 2016년 26.5%로 대폭 줄어든 반면, 최근에는 1인 가구 또는 자녀가 없는 2인 가구가 크게 늘어남.


  ㅇ 1인 가구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2012년 27.5%), 영국(2014년 28.5%), 프랑스(2011년 33.8%), 일본(2015년 34.5%) 등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음.

    - 캐나다 통계청은 2036년까지 캐나다의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약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연도별 캐나다 1인 가구 추이(단위: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 1인 가구 증가 주요 원인


  ㅇ 미혼, 비혼 및 이혼 등 독신가구가 20~30대 사이에서 크게 증가

    - 2016년 전체 만 20~34세 인구의 주거형태 중 혼자 또는 룸메이트와 거주하는 인구가 23.4%로 2001년 대비 3.1%p 증가


캐나다 만 20~34세 인구 주거형태 추이(단위: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ㅇ 또한 1인 독거노인이 늘어난 것도 전체 1인 가구 수 증가에 영향

    - 특히 동부 연안지역의 경우 젊은 층이 중서부 대도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인구 고령화 심화

    - 이에 따라 지난 15년(2001~2016년)간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36.4%), 뉴브런스윅주(+24.9%),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20.2%), 노바스코샤주(+19.4%) 순으로 1인 가구가 크게 증가

    - 한편, 2016년부터 캐나다는 초고령(만 85세 이상) 사회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남. 현재 초고령 인구는 약 77만 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2.2%, 고령 인구의 13.0%를 차지
 
□ 1인 가구 소비 트렌드: '가치 소비' 지향


  ㅇ 1인 가구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나 좋아하는 상품·서비스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가치 소비' 성향이 두드러짐.


  ㅇ 20~30대는 구매력은 중년층에 비해 약하지만 레저, 건강, 취미, 여행, 자기계발 등 작은 사치를 마다하지 않음.


  ㅇ 특히 젊은 층의 소비자들은 제품정보, 체험, 구매 후기 등을 꼼꼼히 비교한 뒤 온·오프라인, 모바일 매장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


  ㅇ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젊은 층도 소비패턴을 살펴보면, 혼자 사는 '1인 가구'에 못지않게 취미·자기계발·여행 등 가치소비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임.

    - 이들은 취업시장 둔화, 초혼 연령 증가 등의 요인으로 부모님과 거주하는 것을 선택했으나 라이프스타일만큼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 원하는 것에 돈을 쓰는 것을 선호


□ 나홀로족을 위한 히트 상품·서비스


  1) 1인 가구 겨냥 '간편 식품'


  ㅇ 신선식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Meal Kit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달이 가능해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영양식단까지 맞춰주기 때문에 건강을 챙길 수 있음.

    - 캐나다의 대표 Meal Kit 서비스 업체인 Chefs Plate의 2016년 매출액이 5000만 캐나다 달러를 넘어섰으며, Goodfood Market 또한 같은 해 198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

    - 가격 또한 일주일에 65~85캐나다 달러 수준으로 외식보다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Chefs Plate사 Meal Kit 제품사진

자료원: Chefs Plate


  ㅇ 간단하게 요리를 취사할 수 있는 컵라면, 컵밥 등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음.

    - 2017년 캐나다의 라면 시장규모는 1억8998만 캐나다 달러로 2012년 대비 14.8% 성장했고, 이 중 봉지라면보다 취사가 간편한 컵라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


  ㅇ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음식 배달 서비스 및 레시피를 공유하는 서비스 또한 인기

    - 우버잇츠(Uber Eats), 저스트잇(Just Eat), 푸도라(Foodora) 등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는 주로 대학생, 직장인 등 1인 가구가 밀집돼 있는 시내에서 성업 중이며, 할인코드 등을 제공해 고객을 활발히 유치 중

    - 또한 음식 레시피 앱은 사용자들이 서로의 레시피와 요리 과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색적인 요리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음.


  2) 소용량, 소포장 '가전제품'


  ㅇ 가전제품 업체들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작아진 크기에 다양한 기능이 복함적으로 탑재된 가전제품을 잇달아 출시 중

    - 또한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해 귀엽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제품들도 인기가 높은 편


  ㅇ 1인 가구들은 주거 공간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소형 가전제품 구매에 아낌없음.


  ㅇ 가정용 믹서의 경우 컵 용기만한 미니 사이즈 믹서가 인기

    - 믹서 통에 뚜껑을 부착할 수 있어 외출 시 간편하게 소지 가능


  ㅇ 이외에도 홈바와 홈시어터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가정용 탄산수 메이커, 팝콘 제조기 등에 대한 수요 증가


  ㅇ 매일 직접 청소할 시간이 부족한 자취생, 싱글족 및 맞벌이 부부 등은 로봇청소기, 스틱형 청소기 등을 선호


  ㅇ 소형 세탁기나 냉장고의 경우 캐나다에서는 인기가 없음. 주요 이유로는 아파트, 콘도 등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주거공간에는 이미 세탁기, 냉장고 등이 설치(Built-in)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미니 가전제품 정보

구분

제품명

제품 사진

소매가(C$)

믹서

Nutri Ninja

 

144.99

탄산수 메이커

SodaStream Source

Sparkling Water Maker

 

149.99

팝콘 제조기

Betty Crocker Movie Nite

Cinema-Style Kettle Popcorn Maker

 

99.99

로봇청소기

iRobot Roomba 614

Robot Vacuum

 

479.99

주: 소매가는 세금(13%) 불포함(온타리오주 기준)
자료원: Canadian Tire, Home Depot


  3) 작은 사치를 지향하는 '스몰 럭셔리' 제품


  ㅇ 중년층에 비해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1인 가구의 청년층은 고가의 외제차나 명품 옷 등에 목돈을 지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난 고급 소비재를 구매하는 추세


  ㅇ 젊은 소비층은 텀블러에서부터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소비재에 지출을 아끼지 않음.

    - 미국 텀블러 브랜드 S’well의 제품가격은 45~58캐나다달러 사이에 형성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캐나다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임. 주요 이유로는 독특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은 물론 일부 수익은 자선단체 등에 기부되기 때문

    -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캐나다 대표 가전제품 전문점 Best Buy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


캐나다 인기 스몰럭셔리 소비재

S'Well 텀블러

 

블루투스 스피커


자료원: Best Buy, Indigo


  ㅇ 또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키덜트(Kidult)족은 드론, RC Car, Play Station 등 엔터테인먼트(게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Kid와 어른을 뜻하는 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과 같이 재미와 판타지를 추구


  ㅇ 의류, 가구 등은 1~2년만 사용하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저렴한 브랜드를 선호

    - 의류의 경우 H&M, Foever 21, Zara 등 패스트 패션을 선호하고 가구의 경우 IKEA 등 직접 조립해 판매가격을 낮춘 패스트 퍼니처를 구매하는 양상


□ 시사점


  ㅇ 미혼 및 이혼율 증가, 노령화, 개인주의 라이프스타일 지향 등의 원인으로 1인 가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이러한 작은 가족의 형태가 경제·사회·문화 등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루고 있음.


  ㅇ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상품 개발 시 1인 가구의 주요 연령층과 인구 밀집지역·소비행태 등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됨.

    - 1인 가구 연령층은 크게 20~30대의 청년층과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구분되지만,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청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40~50대의 1인 가구가 늘어날 전망

    - 또한 1인 가구 밀집지역은 상업이 집중된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의 대도시이고 동부 연해안 지역에는 노인 인구가 집중돼 있음.


  ㅇ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O2O(Online to Offline)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유기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 다양한 유통 플랫폼을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는가에 따라 앞으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전망

    - 젊은 소비자들은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므로 제품을 구매 전 꼼꼼하게 제품사양, 후기 등을 비교하는 것이 특징

    - 2016년 캐나다 온라인 유통시장규모는 239억 캐나다달러로, 2021년까지 연평균 16.2% 증가한 508억 캐나다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마지막으로, 상품과 IT 기술을 융합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

    - 우수한 I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Euromonitor, 캐나다 통계청, Best Buy, Canadian Tire, Home Depot, Indigo,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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