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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속의 온두라스 대선
  • 현장·인터뷰
  • 과테말라
  • 과테말라무역관 김재선
  • 2017-12-08
  • 출처 : KOTRA

- 현 대통령 출마로 위헌 논란 속에 시작 -

- 개표조작 의혹으로 당선결과 발표 늦어져 -

- 시위가 약탈, 방화 등 소요사태로 번지며 사회정치적 혼란 가중 -




위헌 논란 속에 치러진 대선


  ㅇ 기존 온두라스 헌법은 대통령 재선을 금지했으나, 2015 3월 전 대통령 라파엘 레오나르도(국민당, 재임 1990~1994)가 대통령 재선 금지 헌법 및 형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에 2015 4월 온두라스 대법원 헌법재판부는 만장일치로 위헌결정을 내렸음.


  ㅇ 2016 4월 야당 측은 해당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법적 절차의 흠결'을 이유로 들며 만장일치로 취소소송을 각하했음.


  ㅇ 2016 12월 선거관리위원회(TSE, Tribunal Supremo Electoral)는 대법원의 위헌결정과 취소소송 각하를 근거로 전현직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허용했음.


  ㅇ 2017 9월 현직 대통령 에르난데스(Hernandez)의 주도로 국무위원회는 선거제도 개정 법안(재선횟수에 제한을 두며 연임·중임을 허용)을 의회에 제출했음. 장기집권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야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현직 대통령 에르난데스는 이번 대선에 출마했음.


  ㅇ 미주기구(OAS), EU 500여 명의 국제 참관단과 1500여 명의 국내 참관단이 공정한 선거 시행을 위해 온두라스 17개 시에서 참관활동을 전개했음.


  ㅇ 한편 이번 선거는 투표율 58%(유권자 605만 명 중 350만 명 투표)로 역대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음.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andez) VS 살바도르 나스라야(Salvador Nasralla)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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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Juan Orlando Hernand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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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나스라야

(Salvador Nasralla)

소속

국민당(Partido Nacional)

반부패연합(Alianza de Oposición)

약력

국회의원, 국회의장

국민당 사무총장

현직 대통령

TV프로그램 진행자

반부패당 설립

국정운영 계획

7대 국정운영 계획 제시

14대 국정운영 계획 제시

국정운영 계획

세부사항

-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및 신규시장개척을 위한 성장중심 혁신 추진

- 중소기업 금융지원강화

- 국가 신뢰도 및 안정성 제고

- 중미지역 물류중심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물류플랫폼 구축

교육·보건 분야 강화

- 정부 투명성 강화

국방부문 강화를 통한 민생치안 및 남미산 마약경유 단속

- 신경제모델 추진

- 농업부문 지원 강화

- 문화 및 예술부문 지원

- 체육부문 지원 확대

- 환경 및 에너지부문 공공투자 증대

- 국제관계 강화

- 교육부문 역량 강화

- 보건부문 지원 강화

- 상수도 및 위생처리 시설 개선

- 공공인프라 확충

- 공공주택 공급확대

- 사회취약계층 지원

- 부정부패 척결

- 민생치안 강화

특징

1968년 출생, 젊지만 다양한 정치경험 보유, 현직 대통령으로 재선에 도전

1953년 출생, 정치 경험이 없는 TV 프로그램 진행자이지만, 주요 야권 통합 단일후보로 대선 출마

자료원: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TSE), 온두라스 언론사 La Prensa,

주온두라스 대한민국대사관 자료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재구성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ㅇ 2017년 6~10Paradigma사 여론조사 결과



주요 정당별

대선 후보자

지지율 변동 추이(%)

2017 6

2017 7

2017 8

2017 9

2017 10

에르난데스

40.7

41

40.1

40.7

42.5

나스라야

24.7

22

21.8

22.2

19.8

루이스 셀라야

15.3

11

11.2

15.5

9

자료원: 주 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관 자료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재구성


  ㅇ 2017년 10월 주요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주요 정당별

대선 후보자

Moreno Research

(3자구도 투표 시)

Marketing & Tendencias

Wiz

에르난데스

48.2

46.2

30.7

나스라야

22.6

23.2

15.8

루이스 셀라야

10.7

7.1

26.8

자료원: 주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관 자료,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재구성


득표율 변동 추이

 
(단위:  %)

주요 정당별

 대선 후보자

1127

57.94% 개표

1128

63.39% 개표

1129

81.77% 개표

1130

90.4% 개표

121

94.35% 개표

123

94.90% 개표

최종개표

결과

에르난데스

40.19

40.55

42.17

42.92

42.92

42.91

42.98

나스라야

45.18

44.23

42.17

41.43

41.42

41.44

41.38

루이스 셀라야

13.78

14.37

14.78

14.75

14.75

14.75

14.73

자료원: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TSE), 온두라스 언론사 La Prensa,

주온두라스 대한민국대사관 자료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재구성


개표조작 논란과 선거결과 부정 시위


  ㅇ 야당은 개표가 길어진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 후보이자 현직대통령인 에르난데스가 선두를 달리던 반부패연합당의 나스라야를 역전하자 야권에서는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개표결과 불수용 입장을 표명했음.


  ㅇ 이후 미주기구(OAS) 참관단이 양측으로부터 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 수용을 약속받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시스템 고장으로 개표가 다시 중단되자 야당 측은 다시 개표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표명했음.


  ㅇ 나스라야 반부패연합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거리로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음.

    - 격렬한 시위가 약탈 및 방화로 번지며 사상자가 발생하고 백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일부 항공편이 중단되고 도로가 마비됐음.

    - 이에 온두라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2 1일부터 열흘간 18시부터 6시까지 통행 금지령을 발령했으며, 12 5일에 20시부터 5시까지로 시간을 변경해 재발령했음.


선거결과 부정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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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온두라스 언론사 La Prensa 및 과테말라 언론사 Prensa Libre


  ㅇ 이러한 논란에 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지연이 기술적인 문제일 뿐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자체 확인한 1000개 투표소의 투표지 재검표를 시행했음.


  ㅇ 나스라야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5200개 투표소의 투표지 재검표를 주장했었으나 현재는 전수 재검표를 주장함. 이후 결선투표, 재선거 시행 등을 언급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음.


개표 완료 후에도 지속되는 혼란


  ㅇ 최종 개표결과 에르난데스가 141만2055표(42.98%), 나스라야가 135만9578표(41.38%)를 득표하며 사실상 에르난데스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아직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선자 공식발표를 유보하고 있어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 것으로 보임.


  ㅇ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10일 내 이의제기, 30일 내 최종결과 발표'를 규정하는 온두라스 선거법에 의거, 12 6일까지 이의를 제기 할 것을 양측에게 요청했음.


  ㅇ 한편 EU 참관단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융통성을 갖고 이의제기를 수용해줄 것을 권고했음. 또한 12 4일 미주기구(OAS) 참관단 대표 호르헤 퀴로가는 "참관단은 부정행위, 오류, 시스템의 문제 등으로 점철된 이번 선거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야권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었음.


  ㅇ 이에 더해 12 5일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폭동 진압경찰 200여 명이 '국민의 권리를 억압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야간통행금지명령 이행거부를 선언했음. 현재 다른 도시의 경찰들 또한 명령 이행거부 대열에 동참하고 있음.


  ㅇ 약탈 및 방화로 번진 시위와 통행금지 명령으로 물류운송에 차질을 빚으며 과테말라 등 인근국가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온두라스의 정치적사회적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 거주 중인 한인과의 인터뷰


현재 온두라스 전반적으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산페드로술라 등 일부 지방도시에는 아직 시위의 열기가 가시지 않았지만, 테구시갈파 등 일부 도시에서는 시위종료 및 도로점거 정상화 등의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야권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분위기이지만, 여권과 야권, 선거관리위원회의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고 있어 상황이 장기화로 빠질 우려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선거법에 따라 12 26일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개표조작에 대한 의혹으로 야권 지지자들 중심의 시위가 촉발된 것과 반대로, 일각에서는 '나스라야 측에서 당선실패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으나 의혹을 제기하며 재선거 혹은 결선투표 등으로 판도를 뒤집어보려는 의도가 아닌가'하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통관과 도로통행 등은 어느 정도 회복된 분위기나, 화물의 책임을 부담하는 일부 선사들이 육상운송을 거부해 물류대란이 일며 우리 기업도 일부 피해를 보고 있다. 기업인들은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자료원: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TSE, Tribunal Supremo Electoral), 온두라스 언론사 La Prensa, 과테말라 언론사 Prensa Libre, 주온두라스 대한민국대사관 및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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