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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일대일로와 한-우즈베키스탄 물류 환경
  • 외부전문가 기고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채병수
  • 2017-12-04
  • 출처 : KOTRA




송준하 서중물류 우즈베키스탄 지사장


1.  중앙아시아의 중심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하여 중앙아시아로 분류되는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의 중앙에 위치하며 예전부터 주로 면화를 재배하던 농경 국가로서 온순한 국민성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주변국으로는 북쪽에 카자흐스탄, 남쪽에 투르크메니스탄, 동쪽에 키르키스스탄과 타지키스탄과 접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 국가의 도시 중에 유일하게 인구가 240만이 넘는 대도시입니다. 과거에는 실크로드 무역의 중심지로서 동서양을 잇는 중요한 거점의 하나로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 등 대상들이 거쳐 가는 주요한 오아시스 도시였습니다. 현재에는 동서양을 잇는 항공 화물기의 중간 기착지로 대한항공에서 나보이 공항을 이용하면서 동서양을 잇는 항공 물류의 허브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한국-우즈베키스탄 육상 운송 및 통관 특징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주 운송 수단은 철도를 이용하는 TSR(시베리아 횡단철도), TCR(중국 횡단철도), TIR(이란 경유 철도 운송)이 있으나 현재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 때문에 이란을 경유하는 운송은 주춤한 상황입니다. 이런 연유로 한국에서 중국 동안의 천진항을 경유하여 우즈베키스탄까지 트럭으로 운송되는 화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컨테이너 화물은 대량 화물 운송 수단인 철도를 이용한 TSR, TCR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연결하는 주된 육상 물류의 운송 수단이 주변 국가 간의  이해 관계가 상충되면서 예전처럼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빈번히 발생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TCR, TSR 운송의 중간 통로가 되는 카자흐스탄이 자국 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아닌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오는 통과 화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경 도시인 도스틱(Dostyk)과 알틴콜(Altykol)에서 카자흐스탄 세관에 의해 통과 화물인 컨테이너를 개문하고 검사하는 과정에 화물이 분실 또는 파손되는 등의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관의 경우 최근 수년간 수출입 통관 전산화 등 주재국 정부의 노력으로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UGCC PROJECT, TALIMARJAN PROJECT, KANDYM PROJECT 등 한국 EPC 업체가 참여한 건설 PROJECT를 수행함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면세 승인을 위한 절차와 소요 기간이 점진적으로 단축되었으며 일반 상용 화물의 경우 그간 상이하였던 지역별 세관의 요구가 전산화로 인해 통일되며 통관의 투명성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통관의 투명성 향상에 발맞춰 증가, 성장하고 있는 현지 통관사들을 적절히 이용할 경우 통관의 편의성과 신속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한-우즈베키스탄 간 물류 환경 개선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강력한 추진에 따라 중국 서안과 카자흐스탄 간 도로 건설 협력이 합의되었고 또한 카자흐스탄을 통하여 유럽으로 BLOCK TRAIN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류 운송이 개시되는 등 주변국과의 물류 환경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중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원활한 철도 물류 운송을 위하여 기존의 카자흐스탄 경유가 아닌 키르키스스탄을 경유하여 우즈베키스탄의 안디잔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현재 중국의 카쉬(Kashi)에서 중국과 키르키스스탄의 국경 도시인 이얼크쉬탐(Irkeshtam)까지 철도가 건설되었으며 2020년에 착공하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이얼크쉬탐(Irkeshtam)에서 키르키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국경 도시인 오쉬(Osh) 구간의 표준궤도의 철도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 철도가 완성되면 최초로 CIS 국가에 광궤가 아니 상용 표준궤 철도가 건설되어 중국 웨건이 별도의 엑셀 교환 이 키르키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경인 오쉬(Osh)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이 경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키르키스스탄 간의 획기적인 운송시간 단축이 예상됩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분지에 위치한 페르가나, 안디잔, 나망간 지역은 기존의 경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최소한 7~10일의 운송시간 단축이 예상되어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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