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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미얀마 식품시장 들여다보기
  • 외부전문가 기고
  • 미얀마
  • 양곤무역관 이정용
  • 2017-11-22
  • 출처 : KOTRA




권병탁 모닝미얀마 발행인


최근 들어 슈퍼마켓(마트), 편의점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얀마 소매유통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기업인 City Mart Holdings Limited(CMHL) 그룹의 경우 미얀마 양곤, 만달레이, 네피도를 중심으로 200 개의 크고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고 매일 15 명의 고객들이 찾고 있으며 양곤시 외곽 인근 도시(Bago City )에도 계속해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매장들이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미얀마의 소비재 시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일 것이다. 소비재 중에서도 식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2014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의 리서치에 따르면, 미얀마 소비자들은 전체 구입의 33% 식료품 구입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수치가 어마한 것이다. 이후, 매년 8% 달하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 속에서 수치가 상승하고 있어, 미얀마 식품시장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식품시장 성장기

 

아래의 도표에서 있듯이 미얀마는 본격적인 개방이 시작된 2011년부터 식품 수입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있다. 식품의 경우, 2014 기준 16억1000만 달러 2010 대비 370% 증가했으며, 음료는 450 달러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증가 폭을 보여주고 있다. 미얀마의 소비재 시장은 2030년까지 1000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비례해서 살펴보면 같은 기 식품시장은 대략 350 달러 정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유추할 있다

 

소득의 증가도 식품 소비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4 IMF 기준 미얀마 GDP 1600달러 정도이나 2020년이면 2000달러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이러한 소득의 증가는 식품 소비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 증가는 이렇듯 양적인 소비 촉진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질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영향을 주어 양곤, 만달레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고급 식재료와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우유, 주스, 고급 육류, 에너지 드링크, 오가닉 제품 ·선진국형 제품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Economic Intelligence Center


식품 유통채널의 변화


최근 년간 식품시장 성장으로 인해 소비성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면서 기존의 식품 유통채널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례로 주류나 고급 육류의 경우 기존에는 미얀마에 수입되던 양이 많지 않아 호텔에서 수입해 현지 소매점에 유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일반 수입업체들에서 수입이 가능하게 되면서 수입과 소비가 더욱 증진될 전망이다정식으로 수입을 진행해 호텔 및 F&B 공급하는 수입상들도 늘어날 것이다.


하나 주목할 것은 전통시장 vs 슈퍼마켓(마트) 변화 추이이다. 미얀마 전체 소매유통시장은 120 달러, 슈퍼마켓 현대적인 소매 유통망은 12 달러( 10%) 그치고 있어 아직은 전통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이 미얀마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보아도, 아직 전통시장(Wet Market)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의 비중 또한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수가 있다. 하지만 향후 슈퍼마켓, 편의점 현대적 유통망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도시화 현상이 진행될수록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짚어봐야 것은 이상의 통계는 소비재만 놓고 보았을 경우이고, 식품시장으로 파고 들어가 보면 이미 전통시장이 현대적 유통망에 점차 잠식돼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료원: Economic Intelligence Center


결론


매년 7~ 8%대의 꾸준한 경제 성장률과 6000만 명의 넓은 소비시장, 그리고 도시화 현상 등을 감안하면, 미얀마의 식품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있다. 또한 지금의 경제성장률이 유지된다면 2030년에는 중간소비계층이 1700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지속되고 있는 한류의 영향도 무시할 없으니, 우리 한국 기업들은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판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지금도 한국에는 식품 관련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세계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발로 뛰고 있으나, 기업의 규모나 형태상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제품을 새로운 유통망이나 마케팅, 판매를 대신해줄 사람도 필요할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미얀마 식품시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획기적인 유통망의 개발은 필수이다.


우리 조사팀은 최근 미얀마 전통시장과 대형 쇼핑몰을 방문해 직접 구매를 해보며 구매 성향을 조사한 바가 있다. 일례로 가지만 짚어보자면, 전통시장의 경우는 야채나 고기류의 판매가 대부분이며, 외의 식품(특히 가공식품) 주로 슈퍼마켓에서 이루어진다. 야채나 고기류의 경우 유통단계가 늘어나면서 슈퍼마켓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가 우리가 풀어야 것이 아닌가 한다. 식당가 등을 둘러보면 한국 어묵, 떡볶이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집에서 먹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제품 특성상 냉장보관이다 보니, 유통기한이 짧아서 유통·판매하기 쉽지 않. 그러나 냉장·냉동 인프라 부족으로 수입이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한국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들이 있다. 예를 들면, 떡볶이 등을 Dry Type으로 상온보관이 1년 가능한 제품이 있는데, 이런 제품들을 우리가 찾아내서 한국 중소기업과 Win-Win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미얀마 식품시장의 변화를 간파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며, 깊숙이 파헤쳐서 틈새의 제품들과 틈새의 유통망을 찾아내야 한다. 미얀마 식품시장이 거대해지고 다양해지는만큼 적용 가능한 제품들과 유통망 또한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제성장 도시화(중산층 증가) 함께 식품 소비패턴의 변화가 생길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유심히 살펴봐야 것이다. 경기가 어려우면 옷을 입을지언정 음식은 꾸준히 섭취하는 인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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