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미 메이크오버' 출산 후 성형수술,  최근 2년간 30% 증가 -

- 지방흡입용 기기 등 수술장비, 유방 보형물, 수술 후 압박용 의류 및 속옷 등 수요 늘어 -

 

□ 출산 후 여성들의 성형수술 증가

 

  ㅇ '마미 메이크오버(Mammy Makeover)' 또는 '엄마의 변신'이라고도 불리우는 출산 이전 몸매로 돌아가기 위한 성형수술이 최근 브라질 35세 이상의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음.

    - 성형수술은 지방흡입, 복부성형, 가슴성형과 같이 주로 복부와 가슴 부위에 집중돼 있으며 임신기간과 수유기간에 변할 수 있는 신체 부위에 행해짐. 수유가 끝나고 6개월이 지나고부터 수술이 가능함.

    - (가슴성형-리프팅) 처진 부분을 제거해 유방을 올리는 수술

    - (가슴성형-보형물) 실리콘 보형물 삽입을 통한 유방 확대술

    - (지방 흡입술) 얇은 관을 통해 지방을 흡입해 제거하는 수술

    - (복부성형) 복부 쪽의 지나친 지방을 제거하고 피부를 성형하는 수술. 복부 앞쪽 근육을 좁히는 수술을 병향하는 경우도 있음.

자료원: 국제성형수술협회(ISAPS)

 

  ㅇ 마미 메이크오버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성형 전문가들은 최근 2년 사이 35세 이상의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 사이에서의 수술 건수가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함. 이러한 현상은 출산나이가 점점 늦춰지는 사회의 경향과 추세를 같이 하는 것으로 드러남.

    - 2016년 11월 브라질 지리통계청(IBG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새 30~39세에 출산하는 여성의 비율이 22.5%에서 30.8%로 증가함.

    - 성형 전문의들은 "출산 후 여성들은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원하는 몸매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호소하며 더 이상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결정한 후 성형수술을 찾는다고 함.

    - 성형 전문의들은 수술을 원하는 산모들에겐 최소한 모유수유 1년 후까지 기다리라고 권장하지만, 출산 후 6개월 이후에 수술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하나 이상의 성형수술을 원할 때는 보통 순차적으로 수술을 진행하지만 한 번에 여러가지 수술을 동시에 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출산 후 성형수술 사례

  ㅇ 2년 전 출산 경험이 37세 건축가 Andrea Oliveira의 경우, 더 이상 아이를 가지지 않기로 결정한 후 복부와 가슴부분에 보형물을 삽입해 처진 부위를 올리는 수술을 받았음. "내가 아는 엄마들은 모두 몸매를 돌려놓고 싶어한다. 임신은 체형을 급격히 바꿔놓았고, 수술 후에야 외모와 자존감 모두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함.  

  ㅇ 36세의 한 회사원은 둘째를 낳은 후 수술을 받기 위해 6개월을 기다려 지난 7월 수술을 받았음. "35세 이후에는 몸매를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 정말 아이를 더 갖지 않을건지 확신을 갖기 위해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 조깅과 근육운동도 병행했지만 원하는 몸매로 돌아가지 못했다"라고 하며 성형수술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함.

  ㅇ 은행원인 27살의 Tatiane Velasques는 둘째를 낳고 더 이상 임신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후 일년 만인 올해 6월 복부성형, 지방흡입 등의 수술을 받았음. 둘째를 낳은 직후부터 제 부인과 주치의와 수술에 대해서 논의해 온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성형수술시장

  ㅇ 국제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성형을 많이 하는 국가로 드러남.

    - 2016년 한 해 동안 브라질에서는 총 252만4115건의 성형수술이 실시됨.

  ㅇ 브라질에는 약 5900명의 성형 전문의가 있으며, 수술 환자의 85.6%가 여성으로 나타남.

    - 브라질 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수술은 보형물 삽입을 통한 유방 확대 수술이며,  2위는 지방 흡입, 3위는 안면 성형(주름살 제거), 4위 복부성형, 5위 코 성형 등으로 나타남.

    - 최근 들어 남성들도 성형수술에 많은 관심을 보임. 남성들이 주로 하는 수술은 안면 성형(주름살 제거), 지방 흡입, 여성형 유방증 수술 등으로 나타남.

자료원: International Survey on Aesthetic/Cosmetic 2015

 

□ 시사점

  ㅇ 늦은 결혼과 출산을 겪는 브라질 여성이 늘어나면서 출산으로 망가진 몸매를 되돌리기 위해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급증함.

    - 성형수술을 결정한 대부분의 여성은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통해 출산 전 몸매를 회복하려 시도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로 달라진 몸매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까지 겪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성형수술시장은 경제 침체 시기에도 위축되지 않았던 몇 안되는 시장 중 하나로, 2018년 본격적인 경제 도약이 기대되는 브라질의 유망분야로 꼽을 수 있음.

  ㅇ 성형수술 호황에 따라 지방흡입용 기기 등 수술 장비, 유방 보형물, 수술 후 압박용 의류 및 속옷 등도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같은 브라질 성형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꾸준히 관심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ao Paulo, 국제성형수술협회(ISAPS) 통계 자료,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