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식 도매시장 아그로몰, 해외기업과 협력 희망 -

- 발전추이는 주시 필요하나 본격적인 사업 협력은 시기상조 -

□ 아그로몰(Agromall)이란 ?

  ㅇ 아그로몰은 농업 생산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2014년 대통령령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현대식 도매시장으로 상품 전시 건물, 키오스크 형태의 소매 판매 점포, 물류 창고 등으로 구성됨.

 바쿠 및 슘가이트 아그로몰 계획도

바쿠 아그로몰

슘가이트 아그로몰

 자료원: 아그로몰

  ㅇ 정부로부터 부지는 지원을 받으나 아그로몰의 법적 형태는 개인회사(www.agromall.az)이며 도매 판매를 주요 목적으로 함. 

    - 아그로몰은 공급자에 판매할 수 있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공급자가 직접 도매 판매하거나, 별도 계약을 체결해 아그로몰이 대행 판매하고 해당 이윤을 공급자와 나누는 방식을 취함. 

    - 한편, 아그로몰에 따르면 계약조건에 따라 상품 공급자의 소매 판매도 허용 가능하다고 함.

  ㅇ 2017년 10월 기준, 수도 바쿠와 위성도시인 슘가이트에 1개씩의 몰이 조성됨.

    - 아래 사진은 바쿠 아그로몰의 모습으로 비교적 시내에 위치

    - 바쿠 아그로몰은 총 10헥타르 규모로 만들 예정이나 1차로 2헥타르 면적에 전시 건물과 1만㎡ 규모의 저장창고 등이 조성돼 있음.

 

바쿠 아그로몰 실제 모습

외부 모습

내부 모습

자료원: KOTRA 바쿠 무역관

 

  ㅇ 아그로몰 측에 따르면 2년 내에 바쿠에 2개의 추가 아그로몰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총 21개의 몰을 아제르바이잔 전역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함.

 

□ 해외기업에 대한 아그로몰 제안 

  ㅇ 설립 목적에 맞게 당초 제품은 농업품으로 제한됐으나 아그로몰 측은 취급 물품을 비농업 제품으로 확대하고 해외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 중임.

 

  ㅇ 2017년 4월에 아제르바이잔에 주재하는 해외 대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하고 해외공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 사업 홍보 중

  ㅇ KOTRA 바쿠 무역관은 지난 10월 말 바쿠 아그로몰을 방문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 형태에 대해 문의함. 아래는 아그로몰이 해외기업에 제안하는 사업 협력 형태임. 

  ㅇ (형태 1) 아그로몰 대행 판매

    - 해외기업은 제품만을 공급하고 아그로몰 측과 협의해 도매 판매가격을 정한 후 아그로몰에서 대행 판매

    - 아그로몰측은 보유한 현지 구매자 4만 개사에 제품 홍보

    - 전시 또는 판매 장소(부지)는 아그로몰 측에서 무료로 제공(단, 인테리어는 해외기업이 부담)

    - 제품 판매 수익은 해외기업이 갖으나 판매 수수료는 아그로몰측이 얻음.

    - 운송과 통관은 해외기업이 부담하고 부가가치세, 창고 보관 지원 및 경비는 아그로몰 측이 부담  

 

  ㅇ (형태 2) 합작회사 설립 후 지분별로 판매이익 배분

    - 해외업체와 아그로몰이 합작회사(JV)를 만들고 판매수익은 공동 법인계좌로 입금되며 지분별로 나눔(판매 주관은 누가 할지는 추후 협의).

    - 부가가치세 등 현지 발생 세금은 합작회사에서 부담

    - 창고 보관 및 경비는 아그몰측이 담당

 

  ㅇ 아그로몰 측에 따르면 CIS국가 및 그리스, 일본 등의 기업과 협상 중이라고 하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피력함.

    - 러시아: Expo Center측에서 이 사업에 참여할 6000개사 선정 중이라고 함.

    - 우크라이나: 1500㎡ 규모로 입주할 예정

    - 우즈베키스탄: 3개사와 협의 중

상담 모습 및 담당자 연락처

ㅇ 회사명: Agro Mall    - 홈페이지: www.agromall.az    - 주소: Nasimi District, S.C. Pishavari street, Baku    - 담당자명: Mr. Hasan Sharifov, Rubin Bayramov    - 이메일: office@agromall.az    - 전화: +994-12-431-3920

자료원: KOTRA 바쿠 무역관

 

□ 시사점 및 KOTRA 바쿠 무역관 의견

  ㅇ 제반환경 미성숙으로 사업협력은 아직은 시기상조로 판단

    - 대행판매 방식, 판매부지 무상 제공 등의 조건이 있으나 아직까지 입주 기업이 없는 등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초기 단계로 보임.

    - 4만 개사의 구매기업 리스트가 있다고 하나 아그로몰의 판매 대행 수수료는 구매기업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제르바이잔은 인맥을 통해 구매하는 특징이 강해 실제 아그로몰을 통한 대행 판매가 원활할지는 의문임.

    - 아울러 재고 발생 시 처리 문제가 있으며, 기존 현지 유력 유통업체 대비 경쟁력도 낮을 것으로 예상됨.

 

  ㅇ 발전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며 수입된 제품의 다른 판매 루트로 검토는 가능

    - 아그로몰이라는 현대식 도매시장에 대한 인지와 발전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 

    - 한편, 물류, 통관이 완료돼 현지에 유통 중인 제품의 대체 판매루트로 검토할 여지는 있음.

 

  ㅇ 내수활성화 및 개인사업자 확대를 위한 현지 정부의 노력 엿보임.

    -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석유의존 경제, 일부 소수기업 대기업(공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농업  등 비석유산업 육성 및 중소중견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

    - 아그로몰 구축은 이러한 현지 정부의 고민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되며 앞으로도 비석유산업 및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진흥책은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