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미국 자동차 12년 만에 최대치 재고량 400만 대 -
- 원가절감 및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차 부품 모듈화 추세 전환 -

 

□ 북미 자동차 재고 현황

  ㅇ IHS Markit에 따르면 차량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감소하면서 2017년 재고량은 12년 만에 최대치인 400만 대를 넘김.
    - 2016년 재고량은 380만 대로 2015년 재고량인 350만 대보다 높음.

  ㅇ 현 북미 시장의 대기 수요는 총 175만 대로, 2017년 재고량인 400만 대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함

□ 북미 자동차산업 현황

  ㅇ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미국에 위치한 Ford, GM, FCA는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함과 동시에 인력 감축 진행
    - (Ford) 월스트리트저널 (WSJ) 보도에 따르면 5곳 (미국 3곳, 멕시코 2곳)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총 10주간 공장별로 1~3주씩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힘
    - (GM) 소형차 및 중형 세단 수요 하락으로 미시간주 및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생산공장 2곳에서 2,000명 근로자 감원
    - (FCA) 재고량 조절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10월 2일부터 5주간 일시적 생산라인 가동 중단

 

□ 3대 핵심 모듈

  ㅇ 원가절감 및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북미 OEM을 위주로 2만~3만 개의 단일부품에서 기능별 결합부품인 모듈화 방식이 떠오름.
    - 3대 핵심 모듈로는 Front End Module, Cockpit Module, Chassis Module이 있음

모듈 (Module)	특징
Front End Module(FEM, 프런트 앤드 모듈)	차량 앞부분에 위치한 캐리어,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구성된 모듈
Cockpit Module(칵핏 모듈)	계기판, 오디오, 공조시스템, 스위치,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 운전석 모듈
Chassis Module(섀시 모듈)	자동차 하부 뼈대를 이루는 모듈로 현가, 조향, 제동 장치 등으로 구성

자료원: 디트로이트 무역관

※ 참고사항
    - 모든 모듈에 뼈대를 이루는 대물단조 부품인 Cowl Cross, Chassis 등이 GM, Ford의 인하우스 스탬핑(In-House Stamping)을 통해 자체 생산 중
    * GM이 12.7%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집계
    - 최근 높은 물류비 및 운송료를 이유로 OEM 인하우스를 통해 자체 제작되고 있었으나 최근 판매량 저조로 자체 생산량을 줄이며, 아웃소싱 추세로 전환

 미국 자동차부품 스탬핑 제조 시장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국내 기업 모듈화 사례

  ㅇ (현대모비스) FCA사에 공급하는 컴플리트 섀시모델 상반기 누적 공급량이 360만 대를 돌파하면서 연말까지 4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
    - 2004년 JEEP 랭글러 차종 컴플리트 섀시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2010년 JEEP 그랜드 체로키와 Dodge 듀랑고 차종에 장착되는 섀시모듈 추가 수주
    * 컴플리트 섀시모듈은 완성차 부품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모듈로 섀시 프레임, 엔진, 변속기,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을 일체화한 것을 일컬음

  ㅇ (자동차 섀시 모듈화 전략 부품혁신센터) 경남에 위치한 중소규모 자동차 부품기업들에 모듈화 기술을 통한 고부가가치 자동차 부품 생산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2018년 4월 창원에 설립될 예정

□ 3대 핵심 모듈 미국 수입 동향

  ㅇ HS Code 870829을 기준으로 2016년 미국 시장의 전체 칵핏 모듈 수입 규모는 약 137억 9,100만 달러로 전연 대비 0.9% 증가함

 

  ㅇ 대미수출 최대 규모 국가는 멕시코로 NAFTA로 인한 무관세,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낮은 생산 원가 등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ㅇ 한국은 2016년 해당 품목 약 9억3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5년 8억9700만 달러 대비 4.1% 증가함

미국 내 칵핏 모듈(HS 870829) 수입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2014년		2015년		2016년
			비중		비중		비중
	총 수입액	12,615	100	13,655	100	13,791	100
1	멕시코	4,377	34.7	4,744	34.7	4,990	36.1
2	캐나다	3,610	28.6	3,702	27.1	3,451	25
3	중국	1,077	8.5	1,286	9.4	1,468	10.6
4	한국	878	6.9	897	6.6	936	6.7
5	독일	818	6.4	934	6.8	798	5.7
6	일본	543	4.3	573	4.2	641	4.6
7	대만	458	3.6	460	3.3	461	3.3
8	체코	96	0.7	120	0.8	123	0.9
9	터키	62	0.5	98	0.7	79	0.5
10	영국	58	0.4	66	0.4	73	0.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HS Code 870899을 기준으로 2016년 미국 시장의 전체 FEM 및 섀시 모듈 수입 규모는 약 137억2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 하락함
    - 미국 내 전체 수입 규모 하락에도 한국의 경우 2016년 해당 품목 약 13억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5년 12억9500만 달러 대비 0.5% 증가함

 미국 FEM 및 섀시 모듈(HS 870899)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2014년		2015년		2016년
			비중		비중		비중
	총 수입액	13,566	100	13,606	100	13,327	100
1	멕시코	3,692	27.2	3,788	27.8	3,841	28.8
2	일본	2,195	16.1	2,171	15.9	2,090	15.6
3	캐나다	2,202	16.2	1,987	14.6	2,027	15.2
4	중국	1,781	13.1	1,930	14.1	1,899	14.2
5	한국	1,273	9.3	1,295	9.5	1,301	9.7
6	독일	803	5.9	753	5.5	641	4.8
7	대만	283	2	296	2.1	262	1.9
8	인도	184	1.3	208	1.5	190	1.4
9	이탈리아	242	1.7	191	1.4	165	1.2
10	태국	42	0.3	79	0.5	114	0.8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시사점

  ㅇ 모듈 공용화 도입으로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모듈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생산 경쟁력 제고

  ㅇ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모듈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함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부품 아웃소싱 확대를 통해 글로벌 부품사가 독점하고 있는 모듈시장 진입 모색 필요

  ㅇ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듈화 추세로 전환하는 만큼 지속적인 품질과 생산력 향상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자동차 부품사업 선점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IBIS World, IHS Markit, 월스트리트저널 (WSJ),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