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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취업을 위한 10가지 키워드
  • 현장·인터뷰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전상모
  • 2017-11-14
  • 출처 : KOTRA

- 최근 헝가리 실업률 4.1%로 역대 최저 실업률 -
- 헝가리로의 외국인 투자 계속 증가, 외국기업 및 한국진출 기업 취업수요 발생 -




자료원: Budapest Business Journal


□ 헝가리 취업시장 개요


  ㅇ 헝가리 인력시장
    - IMF 등에 따르면 2017년, 2018년 헝가리 경제성장률은 각각 3.6%, 3.5%대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최근 헝가리 기업 및 진출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2017년 2분기 기준 헝가리는 4.1%의 역대 최저실업률을 기록했음.

    - Takarek Bank 등 현지기관 등에 따르면 2017년 연내 헝가리 실업률은 3.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


헝가리 실업률 변화추이


자료원: 헝가리 중앙은행(MNB)


    - (인구 및 고령화) 헝가리 인구는 현대화된 헝가리인들의 생활방식의 영향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2017년 현재 980만 명으로 서울의 인구보다 적은 수준임. 또한 2015년 기준 65세 인구비율이 약 17.9%로 UN이 정의한 고령사회에 해당하며 2020년까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임.
    · 고령화사회(Ageing Society): 65세 인구비율, 7% 이상 
    · 고령사회(Aged Society): 65세 인구비율, 14% 이상
    ·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 65세 인구비율, 20% 이상


헝가리 고령화 비율

자료원: BMI


    - (외국인투자) 유럽 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헝가리 0.9%의 최저금리 유지, 헝가리 최대교역 대상인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헝가리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계속 증가 중인 추세임. 벤츠, 아우디 등 전후방 연계성이 높고 헝가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2017년 11월 현재 증액투자를 계획 중임.

    - (생활 인프라) 헝가리는 동유럽권 중에서 폴란드, 체코와 더불어 가장 좋은 사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국가 전역이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 거리에 있어 출퇴근이 쉬움. 또한 도로, 철도망이 잘 갖춰져 있고 생활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생활환경이 좋은 편임.

    - (취업기회) 헝가리는 점차 낮아지는 실업률, 인구감소, 외국인 투자 증가로 현지 취업에 대한 기회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동시에 동유럽 국가 중 괜찮은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헝가리어 및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이 동반된다면 현지 취업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아래 10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지취업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헝가리 취업을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 키워드


  ① 임금: 한국보다 낮은 급여 수준
    - 현지임금은 헝가리에서 구직활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임. 한국계 기업과 비한국계 기업에서의 취업에 따른 임금수준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에 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함.
    - 한국계 기업의 경우 비한국계 기업보다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해당 기업의 정책이나 수요에 따라 급여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수시로 알아볼 필요가 있음.
    - Heys Global에서 2017년 발간한 헝가리 임금 가이드에 따르면, 헝가리 현지 임금수준은 한국보다는 상당히 낮은 급여 수준이므로 현지 취업을 생각했을 때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함. 


헝가리 직종별 급여수준


자료원: The 2017 Hays Salary Guide, 유로화 기준, 2년차 이하 세전임금


  ② 언어: 헝가리어 가능자 유리
    - 최근 상당수 젊은 헝가리인들이 영어 구사가 가능하지만, 제조업 종사자 및 노년층을 중심으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임. 때문에 한국 현지진출기업 및 현지 기업 취업을 위해서 헝가리어가 가능하다면 매우 유리한 입장임.
    - 만약 헝가리어 구사가 어려울 시 가끔 영어 가능자를 채용하는 현지 진출기업도 있으나, 해당 수요가 갑자기 발생하거나 공지된 정보를 통해 채용되지 않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현지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③ 휴가: 한국보다 다소 많은 편
    - 헝가리 현지 노동법에 의해 채용될 경우 현지 휴가 일수가 한국보다 많은 편임. 또한, 현지 휴가 일수는 기본적으로 노동자의 연령에 비례해서 산정되며 자녀 수에 따라 가산되는 시스템임. 


헝가리 휴가일수(연령비례)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1년 기준)


헝가리 휴가일수(자녀수에 따른 추가 휴가일수)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1년 기준)


    - 예를 들어, 40세 직원이 자녀를 2명 가지고 있으면 연간 휴가 일수는 연령비례 휴가 일수(27일)에 자녀 수에 따른 휴가일수(2일)이 추가돼 총 29일의 연간 휴가가 발생함.
    - 이 시스템에 의한 최저 휴가 일수는 20일이며, 최대 휴가 일수는 37일임.
    - 이와는 별도로 노동자가 아플 경우 병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고용자는 피고용인의 임금을 70%만 지급하면 되게 돼있음.  
 
  ④ 세금: 피고용인 부담 33.5%, 고용인 부담 22%로 상당
    - (피고용인) 헝가리에서는 급여의 상당 부분인 33.5%가 소득세·연금·의료보험·실업수당 등을 포함한 사회보장세임.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15%, 연금 10%, 의료보험 7%, 실업수당 1.5%로 구성돼 있음. 때문에 헝가리에서 채용에 응시하고 연봉협상에 들어갈 때 원하는 급여가 세금 공제 전 급여(Gross Salary)인지 세금공제 후 급여(Net Salary)인지를 명확히 해야 함.
    - (고용인) 헝가리에서는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용할 때 내는 고용주세가 있으며, 22%로 상당히 높은 편임. 2016년까지는 27% 수준이었으나 2017년 1월 1일부로 22%로 인하했으며 2018년에는 20%로 추가 인하할 계획임. 헝가리 정부에서는 2019년에도 추가로 고용주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1명의 노동자를 고용할 때 기업 입장에서는 노동자 세금공제 전 임금의 122%를 책정해야하며, 노동자는 이 중 66.5%만 실제로 지불받을 수 있음. 약 55.5%는 정부의 수가 됨.
    - (주변국) 사회보장세의 경우 헝가리는 33.5%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는 주변국인 슬로바키아 38.4%, 체코 42.8%인 것에 비교해 낮은 편임.


헝가리 고용에 대한 세금 내역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

 

  ⑤ 퇴직: 직업 안정성은 한국보다 떨어짐.
    - (퇴직) 헝가리의 퇴직은 한국보다 쉬운 편이며 통상 30일 사전 고지를 할 경우 퇴직이 가능함. 최근 헝가리 경제호황 및 인력난에 따라 더 좋은 직업을 찾아 떠나는 인력의 수가 상당하며, 2017 Hays Salary Gudie에 따르면 헝가리 직장인의 52%가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음.
    - (퇴직금) 헝가리의 퇴직금 제도는 한국보다 박한 편임. 자신의 의사에 의한 퇴직일 경우 일반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음. 다만, 회사에서 해당 직원을 근무평가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급이 가능함. 권고사직의 경우 퇴직금 수령이 가능하지만 퇴직금 수준은 한국보다 상당히 낮은 편임.


헝가리 퇴직금(권고사직의 경우에 한함)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1년 기준)


  ⑥ 복지: 패키지형 인센티브 제공
    - (의료보험) 헝가리에서 노동자로 고용될 경우 공립병원에서 무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음. 하지만 공공병원의 경우 의료 시스템 및 인프라가 낙후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 (기타혜택, 차량제공) 헝가리 기업들의 경우 한국과는 다른 독특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인들은 통상 인센티브 패키지(Incentive Package)라고 말하고 있음. 그 중 하나는 회사 공용차를 제공하는 것인데, 회사의 중간 관리자 이상일 경우 때에 따라 공용차의 개인사용 지원 및 주유대까지 지원하기도 함.
    - (기타 혜택, 쿠폰) 엘리자베스 쿠폰이라는 상업용 쿠폰을 급여성 혜택의 일부로 제공하기도 함.
    - (보너스) 헝가리 노동법에서 정한 보너스는 연간 최소 1달치 급여의 50%를 명시하고 있음. 통상적으로 헝가리 기업에서는 1달치 급여의 50~150% 수준의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음.
 
  ⑦ 근로시간: 기본 주당 40시간
    - 일반적인 헝가리 근로시간은 일일 8시간씩 주 5일, 주당 40시간임.
    - 대부분 근로현장에서 주당 40시간 근무가 지켜지고 있으며, 야근이 필요할 시 일일 최대 12시간, 주당 48시간까지 가능함. 통상 야근근무의 경우 급여의 130~200%에 해당하는 야근 수당을 지원함. 또한 연간 초과근로 가능 시간은 250시간까지임.
    - 헝가리에서는 높은 야근 수당 때문에 야근을 주저하지 않으나 주말 근무는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높음.


헝가리 초과근무에 대한 법정수당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


  ⑧ 외국인투자 증가: 증가하는 취업 기회
    - (FDI 증가) 헝가리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2011년 660억 유로에서 2016년 808억 유로로 지난 5년간 22.5% 증가했음. 유럽 내 투자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33.5%를 기록했으며 Benz, Audi 등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종에 대한 투자가 지속증가하고 있음. 또한 서비스공유센터(SSC), R&D 센터, 관광산업 등 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 역시 계속 증가세에 있음.


대헝가리 외국인 투자 증가세


자료원: 헝가리 국립은행(MNB)


    - (한국 기업 투자) 헝가리에 대한 한국기업 투자도 지속적인 상승세임. 2011년 8억6000만 유로에서 2016년 14억 유로로 지난 5년간 약 62.9% 증가함. 또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및 협력기업 신규 투자, 롯데시스템즈, 한온시스템즈 증액 투자 등의 수요에 따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 중임. 


지역별·국가별 대헝가리 투자액 누계


자료원: 헝가리 국립은행(MNB)


헝가리 주요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2017~2018)

자료원: 현지언론 검색 및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


  ⑨ 스타트업 : ICT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유망 
    - 헝가리에서 가끔 수요가 발생하는 제조업 관리직 및 한국인 대상 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유망분야는 헝가리 스타트업 분야임.
    - 헝가리는 동유럽 스타트업의 메카 중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Prezi, LogMeIn, Ustream 등 ICT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태동한 요람임.
    - 최근 헝가리 등 동유럽 스타트업에 대한 밴처캐피털 투자가 2011년 940만 달러에서 2016년 2억8320만 달러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동유럽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서유럽, 미국 등의 엔젤투자가 집중되고 있음.
    - 최근 헝가리는 ICT 분야의 인력난을 고질적으로 시달리고 있으므로 ICT 관련된 기술이 있다면 헝가리 스타트업에 취업이나 창업을 통한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음.


  ⑩ 헝가리 구직정보
    - 헝가리에서 구직방법은 인력 에이전시를 통한 구직, 공개 웹사이트를 통한 구직, 지인 등의 소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음.
    - 또한, 헝가리 기업들에서는 통상 약 3개월의 수습 기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3개월을 초과해서는 수습 기간을 적용할 수 없음. 수습 기간은 정식 고용이 아니므로 양 당사자가 언제라도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음.
  

헝가리 20대 인력 에이전시 리스트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


채용관련 사이트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

 

□ 시사점


  ㅇ (득과 실) 헝가리 취업의 득과 실을 반드시 따져볼 것
    - 우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 언어능력 등을 가지고 있다면 헝가리 진출 유럽계 외국 기업 및 한국 대기업·중소기업에서의 취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 다만, 헝가리에서의 취업에 대해 득과 실을 분명히 따져볼 필요가 있음. 예를 들어 유럽의 휴가 시스템이나 개인 시간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과 비교해 좋은 조건이지만 급여 및 현지 세금, 직업 안정성에 대한 위험부담이 필요한 선택으로 보임.



  ㅇ (취업전략)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
    - (일자리 증가) 헝가리 실업률은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까지 점점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또한 헝가리 현지인들의 고령화 및 타 EU국가로의 노동력 이전에 따라 헝가리에서 필요한 인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임.
    - (외국계 기업) 헝가리 현지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GE, Bosch, IBM 등 외국계 기업도 상당하나 해당 기업에서의 취업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헝가리어, 영어 등 언어능력과 현지 시스템과 상황에 대한 이해가 수반돼할 것으로 보임.
    - (유망분야) 건축 엔지니어링, ICT 등 분야에 대한 인력 부족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므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실무 수준의 언어능력이 있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임.
    - (취업전략)

    ① 헝가리어 등 언어가 된다면 현지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좋음. 현지 인턴십을 통해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현지 사정에 숙달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진출기업 및 한국기업과 업무 연락이 필요한 현지기업에서의 수요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헝가리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 적극 활용. 현지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차근히 쌓고 취업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임. 다만 이 경우, 취업 유망분야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중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함.



자료원: 헝가리중앙은행(MNB), BMI Medical Report(4Q), Hays Salary Guide 2017, 헝가리투자청(HIPA), Budapest Business Journal,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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