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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총선, 여당연합 승리로 경제개혁에 탄력 받을 듯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윤예찬
  • 2017-10-30
  • 출처 : KOTRA

- 마끄리 정권의 중간평가에서 주요 5개 지역 1985년 이후 처음으로 모두 승리 -
- 향후 재정, 조세 관련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




 10월 22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총선에서 여당연합인 'Cambiemos'가 광범위한 지지로 승리를 거두고 상하원 의석을 크게 늘림.


  ㅇ 'Cambiemos' 연합은 마끄리 대통령이 설립한 'PRO당(Propuesta Republicana, PRO)'과 100년 전통의 야당인 'UCR당(Unión Cívica Radical)', 'CC당(Coalición Cívica)'의 연합으로, 2015년 대선에서 마끄리 당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면서 최초로 'Cambiemos'라는 이름으로 연합


  ㅇ 투표율 78%, 개표율 99%를 기록한 가운데, 하원의원 257명 중 127명(1/2), 상원의원 72명 중 24명(1/3)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Cambiemos당은 상원 의석을 기존 15석에서 25석으로, 하원 의석을 기존 87석에서 108석으로 늘림. 


총선 전후 정당별 의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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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La Nacion


  ㅇ 집권당 연합은 인구 66%가 집중된 주요 5개 지역(Buenos Aires시, Buenos Aires주, Cordoba주, Santa Fe주, Mendoza주)에서 모두 승리
    - 단일 정당이 5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은 1985년 이후 처음


총선 전후의 각 주별 지지정당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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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후의 각 지역구(District)별 지지정당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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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Ambito.com


□ 이번 총선은 2015년 12월 집권한 마끄리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자 2019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마끄리 대통령의 재선 및 향후 임기간 정책 운영에 있어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ㅇ Cambiemos당의 의석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과반의석에는 미치지 못함.

    - 그러나 대부분의 선거에서 페로니즘 계열의 정당들이 과반를 차지해왔기 때문에 이번 결과로 여당연합이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ㅇ 야권에서 대통령 거부권(Presidential veto)을 막을 수 있는 2/3 의석이 무너진 것이 향후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Cristina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는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


  ㅇ Buenos Aires주 상원 선거에서 현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Cambiemos의 Esteban Bullrich 후보가 41.38%를 획득해 37.25%를 획득한 Cristina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


  ㅇ 그러나 아르헨티나 상원이 일종의 정당 명부 비례대표제를 채택해 1위 정당이 2석, 2위 정당이 1석을 차지하는 구조로, Cristina는 2위로 상원에 당선
    - 이를 통해 Cristina는 그동안 이전 정권에서 행해졌던 부패수사와 관련된 체포를 피할 수 있는 면책특권을 획득. 그러나 면책특권이 적용되더라도 재판 자체를 피할 수는 없음.


  ㅇ 선거 패배로 Cristina의 정치적인 재기가 어려워졌다고 평가되나, 한편으로는 본인이 세운 Unidad Ciudadana당이 Cambiemos 여당연합에 대응할 가장 강력한 야당으로 부상함으로써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
    - Unidad Ciudadana당이 총 22%의 득표율을 달성했지만 전통적인 페로니즘 정당인  Justicialista가 15% 득표에 그쳤고, 2015년 대선 당시 3위를 차지한 Sergio Massa 후보를 내세운 1 País는 가장 많은 의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남.


□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승자는 마끄리 대통령으로 평가


  ㅇ 가장 염려했던 Cristina의 정치적 재기에 제동을 건 것 이외에도 2019년 대선에서 잠재적인 경쟁자로 꼽혔던 2명의 야권지도자도 이번 선거에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남.
    -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선거에서 압승함으로써 2019년 재선 가도에 푸른 신호등이 켜진 것으로 해석됨.


  ㅇ Buenos Aires주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로 큰 Cordoba주에서도 Cambiemos 연합의 Hector Balsassi 후보가 48.47%를 획득, 잠재 대선후보이자 주지사인 Juan Schiaretti의 러닝메이트 출신인 Martim Llaryora 후보(30.52% 획득)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


  ㅇ 전통적으로 페로니즘 정당의 지지기반이 강력한 Salta주에서도 Cambiemos의 Martin Grande 후보가 30.83%를 획득, 주지사 Juan Manuel Urtubey의 지지를 얻은 Miguel Costas Zottos 전 부지사(24.05%)를 누르고 당선돼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ㅇ 향후 야권에서는 분열된 야권을 통합해 정권에 맞설 지도자를 가리는 정당 간, 정치지도자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2017년 10월 기준 현재는 Cristina가 가장 앞서 있으나, 여전히 그에 대한 반감도 있어 2019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아직은 불확실


□ 시사점


  ㅇ Cabiemos 연합의 승리로 향후 조세 및 노무 개혁을 비롯한 마끄리 정부가 그동안 총선 이후로 미뤄왔던 개혁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선거 결과 Cambiemos 연합이 과반수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야권에서 대통령 거부권(Presidential veto)을 막을 수 있는 2/3 의석이 무너지면서 향후 마끄리 대통령의 운신 폭이 훨씬 넓어졌음.


  ㅇ 아르헨티나 정계에서는 11월 첫 주에 마끄리 정부가 재정 및 조세제도 개혁, 미등록 노동자를 고용한 고용주에 대한 사면조치 등을 포함한 최소 4건의 경제개혁조치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금융시장도 Cambiemos의 선전 및 Cristina의 정치적 재기 불확실성이 다소 제거된 데 힘입어 월요일 아르헨티나 환율, 증권시장은 강세로 출발
    - 아르헨티나 2026년 만기 달러채권의 수익률은 8 basis point 하락
    -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아침(11시 기준) Peso화의 대달러 환율은 12센트가 하락한 17.65로, 3개월 최저치를 기록, MERVAL 주식시장도 2.67% 상승해 27700.59를 기록 중임.

 

   

자료원: EIU, La Nacion, NY Times, Ambito, Clarin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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