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온도 조절이 가능하면서 사용이 간편한 제품 인기 -

- 건강지향의식 고조에 더해 절약성향 강화가 인기로 이어져 -

 

 

 

□ 최근 판매 증가세에 있는 요구르트 제조기

 

  ㅇ 틈새 조리 가전 중 하나인 요구르트 제조기가 가전 양판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요도바시카메라 우메다점 판매 담당자는 작년부터 요구르트 제조기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여 판매하는 모델 종류가 10여 개로 늘어났으며, 이 매장의 4~9월 판매 대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60% 증가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힘.

    - 또한 일본 가격 비교사이트인 '카카쿠 닷컴' 매거진은 일부 인기 요구르트 제조기는 일시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다고 보도

    - 한편 2015년부터 일본 요구르트 제조기 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N사에 따르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판매 대수가 약 2배 가까이 증가함.

 

  ㅇ 요구르트 제조기는 종균이 되는 시판 요구르트를 우유와 섞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킴으로써 발효시키는 기계임.

    - 제조기 설정 온도에 따라 요구르트 외에도 낫또, 아마자케(일본식 식혜), 치즈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발효식품 제조가 가능한 것이 장점

 

다양한 요구르트 제조기가 판매되고 있는 요도바시카메라 우메다 요구르트 제조기 판매 섹터

시간 설정 및 온도조절이 가능한 고가형 모델	시간 및 온도 조정이 불가능한 저가형 모델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 요구르트 제조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ㅇ 가장 큰 이유는 건강지향 의식 고조에 따른 요구르트 붐 및 절약 성향에서 찾을 수 있음.

    - 특히 2015년 4월부터 국가가 아닌 사업자가 식품의 기능을 입증하면 건강효과를 제품 전면에 표기할 수 있는 기능성표시 식품제도가 시행된 이후 요구르트는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음.

    - 일례로 내장지방을 줄여주는 기능을 표시한 제품인 유키지루시의 '카제리균 SP주 요구르트'는 드링크 타입의 경우 2017년 3월 기준 출하량이 2015년 7월보다 8배 증가

    - 이에 따라  요구르트 구입을 위해 가정에서 지출하는 금액도 증가세. 일본 총무성 가계조사에 따르면 2016년 세대 당 연간 요구르트 구입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평균 1만3495엔으로 5년 전에 비해 150% 증가함.

    - 특히 최근에는 유산균의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 통풍의 원인인 푸린체 흡수 완화 기능 등 다양한 효과를 강조한 요구르트 제품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상승세

    - 요구르트 제조기의 경우 우유 및 종균 비용만으로 더 저렴하게 온 가족이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

 

일본 2인 이상 세대당 연간 요구르트 구매를 위한 지출액 추이

자료원: 일본 총무성 가계조사

 

  ㅇ 요구르트뿐 아니라 전통 발효식품인 아마자케(일본식 식혜)의 인기 급상승도 요구르트 제조기 인기에 일조

    - 시장조사기관 인테지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아마자케 시장규모는 소매기준 전년 대비 1.6배 확대된 130억 엔

    - 급성장의 배경은 최근 '마시는 미용액' 혹은 '마시는 링겔'로 젊은 여성 대상 건강 및 미용기능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

    - 특히 아마자케는 쌀과 누룩, 물만 있으면 집에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요구르트 제조기는 온도 및 시간 조정을 통해 아마자케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홍보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음.

 

□ 주요 요구르트 제조기

 

  ㅇ 크게 시간 및 온도조정이 가능한 제품과 가능하지 않은 제품으로 나뉘며, 최근 인기로 판매되는 제품 종류 증가

주요 요구르트 제조기

제품	주요 특징
	ㅇ 도쿄기획 판매, '요구르트 팩토리 프리미엄'   - 우유팩을 그대로 넣어 요구르트를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제품   - 발효시간을 설정하여 기호에 맞는 요구르트 제조가능   - 판매가격 4298엔
	ㅇ 아이리스오야마 '요구르트 메이커 프리미엄'   - 발효온도를 25~65도 사이로 설정할 수 있어 요구르트뿐 아니라, 아마자케나 낫또도 제조가능   - 2016년 10월부터 발매   - 판매가격 7538엔
	ㅇ 타니카전기 '요구르티어S'   - 우유를 1.2L 전용 용기에 넣어 사용함   - 25~70도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온천계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 가능   - 2016년 출시   - 판매가격 1만800엔
	ㅇ NUC전자 'Kuvings 요구르트&치즈 메이커'   - 2L 용량의 전용 용기로, 대량 제조가능   - 온도는 20~65도, 시간은 1~99시간까지 조정 가능   - 최근 내장지방을 줄여주는 음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과일식초 등 다양한 효소 음료 및 치즈 제조가능   - 판매가격 1만2744엔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아사히 신문

 

□ 한국 기업의 일본 요구르트 제조기 시장 진출 사례

 

  ㅇ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한국 요구르트 제조기를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N사 일본지역 본부장에게 일본 진출 계기 및 성공요인 등에 대해 문의함

 

  Q. 일본 진출 성공요인을 꼽자면?

    - 우리 회사는 2015년 봄부터 일본에서 요구르트 제조기를 판매하고 있음.

    - 당시 일본 요구르트 제조기는 요구르트만 제조할 수 있었지만, 우리 회사 제품은 보다 높은 온도까지 설정이 가능하여 요구르트 외에도 낫또, 아마자케 등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내세웠고, 이 점이 요구르트 붐 및 아마자케 붐 등으로 나타나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함.

    - 가격은 좀 비싸지만 간편하게 여러 가지 건강한 식품을 만들 수 있는 우수성을 내세우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진출, 카카쿠닷컴 매거진에서 요구르트 제조기 분야 최강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음.

 

  Q. 일본 소비자가 요구르트 제조기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일본 소비자는 기능, 용량, 디자인 3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 이 3가지에서 다른 제품보다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좀 더 가격이 비싸더라도 충분히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음.

    - 또한 플라스틱 보다 스테인리스 재질을, 저용량보다 고용량 제품을 선호함.

    - 요구르트뿐 아니라 최근 장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다양한 발효 및 효소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품 선호

 

  Q. 주로 어떤 채널을 통하여 제품을 판매하는지?

    - 우리 회사는 온·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음.

    - 온라인의 경우 라쿠텐, 야후, 아마존, QVC에서 판매 중으로 최근 TV 홈쇼핑 방송에서는 1시간 방송이지만 50분 만에 완판

    - 오프라인은 타카시마야 등 백화점, 양판점 등에서 판매 중

 

□ 시사점

 

  ㅇ 일본 요구르트 제조기 시장, 건강의식 고조 및 절약성향으로 성장세

    - 새로운 기능성 요구르트 시장의 등장에 따라 요구르트 구입을 위한 지출 금액이 올라가면서 우유와 종균만으로 보다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로 요구르트 제조기 시장 확대 중

    - 요구르트뿐 아니라, 마시는 미용액 등으로 불리우며 붐이 일고 있는 아마자케, 낫또 등도 제조가능하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일조

 

  ㅇ 일본 소형 조리 가전시장, 프리미엄 제품으로 공략해볼 만

    - N사 요구르트 제조기의 선전은 소비자의 건강지향 수요를 파악하고, 수요에 맞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제 때 공급한 데에 따른 것

    - 일본 소비자는 다소 비싸더라도 기능 및 디자인 등 자신에 맞는 부가가치가 있으면 구입하는 성향이 강하므로, 이를 활용하여 제품의 우수한 점을 적극 내세울 필요가 있음.

 

  ㅇ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통한 인지도 제고 노력 필요

    -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소형 조리가전 제품의 92.6%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도 요도바시 카메라 등 가전제품 전문매장의 비중이 78.4%로 매우 높음.

    - 한편 인터넷을 통한 판매 비중은 2011년 4.6%에서 2016년 5.7%로 상승세이나 아직까지 비중은 낮음.

    - 따라서 가전제품 전문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 납품과 함께 홈쇼핑, 인터넷 매장 등을 동시 공략하여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진출기업 인터뷰, 아사히 신문, 총무성, 유로모니터,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