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소비자, 내추럴 뷰티 열풍으로 피부건강 관심 늘어 -
- 한국식 스킨케어 소개로 한국산 기초화장품 및 보조도구 수요 증가할 전망 -

□ 스킨케어에 대한 브라질 소비자의 인식 변화

  ㅇ 브라질은 전 세계 화장품 매출의 7.1%(239억 달러)를 차지하는 세계 4위 거대 뷰티시장임.
    - 카테고리별로는 향수 22%, 헤어제품 20%, 남성용 제품 19% 순으로 매출액 상위를 차지했음.
    - 하지만 스킨케어는 전체 화장품 매출의 11%(33억 달러)에 그쳐 전체 매출액의 43%(59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 스킨케어 시장과 비교했을 때 시장규모가 상당히 작음.

  ㅇ 기초화장품 판매가 저조한 이유는 즉각적인 효과 검증이 힘든 스킨케어에 크게 지출하지 않으려는 브라질 소비자의 특성에 기반함.
    - 바르는 즉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색조 화장에 비해 기초화장품은 제품 사용 후 효과를 검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함.
    - 또한 기초화장품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성분 신뢰도 문제로 대중의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어려움.

  ㅇ 하지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새로운 뷰티 트렌드의 확산으로 브라질 내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아름답게 나이 들기 '노메이크업' 메이크업(화장을 안 한 듯한 가벼운 화장) 등 기존의 두꺼운 색조 화장에서 벗어나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기초화장품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됨.

□ 브라질 기초화장품 시장 현황 및 트렌드

  ㅇ 2016년 브라질 기초 화장품 매출은 42억 헤알(13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2021년까지 69억 헤알(21억 달러)로 2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카테고리별로는 주름 개선, 클렌저, 모이스처라이저, 여드름 케어 순으로 매출 상위를 기록함.
    - 2016년에는 헤알화 평가절하로 수입화장품 구매가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다시 회복 중이며 2021년까지 연간 10%의 성장세(CAGR)를 유지해나갈 전망

브라질 기초화장품 카테고리별 매출 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 헤알, %)

순위	구분	매출액				증감률 2016/2021
		2014	2015	2016	2021
1	주름개선	1,895	2,323	2,273	2,933	29
2	페이셜 클렌저	822	815	872	1,128	29
3	모이스처라이저	647	549	469	557	19
4	여드름 케어	427	399	375	412	10
5	스킨 토너	146	130	142	165	16
6	립케어	85	91	100	114	15
7	페이셜 마스크	30	32	34	40	19
합계		4,054	4,338	4,265	5,349	25

자료원: Euromonitor

  ㅇ 브라질 스킨케어는 '세안-피지조절-안티에이징'이라는 '3 STEP'에 특히 주목함.

    ① 세안: 화려한 메이크업을 즐기는 브라질 여성들은 세정력 높은 클렌저를 선호하는데 특히 눈, 입술 등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워주는 립앤아이리무버를 많이 사용함. 클렌징오일보다는 사용감이 가벼운 로션·워터·티슈형 클렌징제품이 인기 있음.
    ② 피지조절: 윤기 나는 피부보다 보송보송한 피부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화장품 회사들은 대부분 지성 피부용 화장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화장 전 즉각적으로 피지를 흡수해주는 로션 및 프라이머가 인기 있음.
    ③ 안티에이징: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 고객을 타깃으로 하며, 수입 약국화장품의 안티에이징 라인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음.

스킨케어 제품군별 인기상품

구분	세안	피지조절	안티에이징
제품명 (브랜드)	make B. 메이크업 리무버 (Boticario)	클리낭스 매티파잉 로션 (아벤느)	에빠끌라 안티에이징 세럼 (라로슈포제)
가격(헤알)	49.9	76.5	209.9
특징	눈과 입술 주위의 포인트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에 사용 가능	피지흡착 파우더와 피부보호용 온천수가 함유된 지성용 토너로 기초화장 첫 단계에서 사용	피부트러블과 노화 관리를 동시에 하는 세럼. 각질제거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어줌

자료원: 각 브랜드 홈페이지

□ 한국식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

  ㅇ 최근 K-뷰티의 영향으로 브라질에 한국식 피부 관리법이 소개되면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
    - 다수의 여성 패션지와 뷰티 유튜버들이 한국 여성들의 스킨케어 제품 및 루틴을 소개했으며, 특히 단계별 화장품 사용법과 특징을 자세히 다루고 있음.
    - 여성 패션지 ELLE는 특히 한국에서 유행 중인 '각질제거 패드'와 '클렌징워터' 등에 대해 호평하며 ‘한국 여성들의 무결점 피부 비결’이라고 소개함.

한국의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한 브라질 패션지

자료원: ELLE Brasil

□ 브라질 기초화장품 시장 진출전략

  ㅇ (제품 선정)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형 기초 화장품 및 화장도구들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함.
    - 각질 제거 패드, 모델링 마스크와 같이 즉각적인 효능과 독특한 사용법을 가진 제품이 이에 해당함.
    - 또한 브라질의 경우 스킨케어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보조도구(세안브러시, 화장솜 등)의 종류가 극히 적거나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아 화장품과 함께 프로모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ㅇ (인증 획득)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를 통한 ANVISA 취득이 최우선
    - 브라질에 수입되는 모든 건강·미용 제품들은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함.
    - 브라질 현지에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생산자만이 직접 인증취득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현지 법정 대리인(수입업체)에게 인증대행을 맡겨야 함. 

    - 브라질에 진출한 R사는 "현지 수입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과거 ANVISA 등록 이력과 한국 이외에도 중국·일본 등 아시아 기업과의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함.

  ㅇ (유통·마케팅) 소비자들의 성향 및 브라질 유통구조의 특징을 이해하고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마케팅 방식을 찾아야 함
    - 방문 판매는 브라질 기초화장품 판매의 전통방식으로 지금도 전체의 45.6%에 달하는 매출이 방문판매로 이루어짐. 이는 화장품 판매원(Revendedora)을 통해 화장품에 사용법 및 효능이 소비자에게 자세히 전달되며, 이 과정에서 제품 신뢰도가 향상하기 때문임.

브라질 기초 화장품 유통구조(2016년 기준)

자료원: Euromonitor

    - 이처럼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기초제품 판매에 효과적이며, 현지 판매원 고용이 어려운 우리 기업의 경우 현지 뷰티 유튜버 또는 인기 블로거들을 통한 온라인 제품 프로모션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브라질 주간지 Veja, 브라질 화장품협회(ABIHPEC), Euromonitor, BMI,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