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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금융시장으로 보는 경제전망
  • 경제·무역
  • 인도
  • 첸나이무역관 김태룡
  • 2017-09-14
  • 출처 : KOTRA

- 인도 금융시장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 전망 -

- 화폐 개혁, 세제 개편, Aadhaar 등 경제 개혁정책 지속 –

- 기업투자 환경개선과 개혁정책의 안정화가 향후 중요 과제 -

 

 


□ 인도 금융시장 동향  

 

  ㅇ 인도 은행·금융 부문 동향

    - 시장조사 기관 BMI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 금융부분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GVA: Gross value added) 규모는 2016년 1조133억 달러로, 2026년까지 매년 약 9.5%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함. 특히 2017년에는 역대 최고 성장률은 14.6%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60억 달러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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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 estimate, forcast

 

    - 인도 정부는 화폐 개혁, 세제 개편, Aadhaar 도입 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진행하며 인도 경제시스템의 투명화 및 효율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이와 함께 국영보험회사의 민영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관련 산업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하지만 급격한 금융부문 성장의 부작용으로 국영은행은 물론 민영은행의 부실자산(NPA) 증가는 불안요소로 인도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준비 중임. 하지만 쌍둥이 적자문제 등 당면 상황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단기적인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인도 부실자산 NPA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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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 Care Ratings


    - 부실자산의 증가는 은행들의 여신증가율에도 영향을 미쳐 여신활동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 대부분의 기업이 주식·채권이 아닌 은행 차입을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하고 있음. 향후 정부의 부실자산 규제가 강화되는 경우, 인도 산업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들의 수익율이 떨어지고 있는 점, 역시 불안요소로 작용


  ㅇ 인도 주식시장 동향

    - 인도의 주식시장은 뮤추얼 펀드와 외국기관의 투자 증가로 지난 2년간 급등했으며, 이는 화폐개혁에 따른 시장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루피화 환율과 안정된 시장의 역할이 주요했음. 국내에서도 인도 주식시장 관련 펀드들이 올해 약 25% 이상을 수익을 거두며 세간의 주목을 받음.

    - Bombay stock exchange(BSE)와 Navtional stock Exchnge(NSE) 두 시장 모두 과거 기록을 경신하며 크게 성장했지만, 두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여전이 인도 GDP의 5% 미만에 머무르는 상황으로 인도 내 자본시장 발달은 현재 진행형임.


S&P BSE SENSEX 지수(20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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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Asia index private limited


    - BSE와 NSE의 시가 총액 상위 기업을 살펴보게 되면 30% 이상을 은행이 차지하고 있어 앞서 은행부문에서 우려되는 부실자산 문제와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의 여파가 인도 주식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하지만 기존 은행 대출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업의 투자금 확보 노력이 점차 IPO를 통한 자금 조달로도 확대되고 있으며, 주식시장 관련 제도들의 안정화를 통한 투명성 확보 등은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이와 함께 기대치인 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6%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인도 GDP 성장율은 관련 시장의 성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 인도 개혁정책 추진현황


  ㅇ 화폐개혁

    - 2016년 말 단행된 화폐개혁의 충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혁을 통해 발생한 일시적인 화폐유통의 어려움은 은행 및 카드 사용을 촉진해 경제의 투명성 확대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하지만 여전히 인도 내에서는 대부분의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지고 투명한 거래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함. 그리고 화폐개혁으로 위축된 소비시장의 회복 또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함.

 

  ㅇ GST 도입

    - 기존의 간접세 체재에서 GST로 변경된 이후 산업현장에서는 불편을 겪고 있음. 특히 수출입 관련해 기존의 부가세 환급이나 유예관련 제도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기업 운영자금이 증가해 일부 곤란을 겪는 업체가 발생하고 있음. 게다가 관세율의 변경은 물론 최초 발표이후 산업계의 요구 및 정부정책에 따라 HS Code별로 다른 세율을 적용하는 예외조치가 진행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 향후 후속정책과 환급 등 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

 

  ㅇ AADHAAR 도입

    - 인도에서 국민들의 생체인식정보 등록을 통한 주민관리 시스템인 AADHAAR의 경우 현재 인도 예상 인구의 약 98% 이상이 등록한 상황으로, 인도 정부는 주민정보와 세무시스템을 비롯한 금융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인도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향후 금융거래와 보조금 등 정부지원 사업에 있어 AADHAAR 이용을 의무화해 탈루나 세금 누수현상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거래 투명성 확보는 국가 재정건전화에 기여하겠지만 기업으로 하여금 세무 관련 추가 비용을  야기할 수 있음.

 

  ㅇ 개혁정책과 인도 금융시장

    - 화폐 개혁, GST, AADHAAR는 공통적으로 인도 내 자금의 투명한 유통을 통한 정부의 재정확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되는 것으로 보임.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겠지만 상기 개혁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인도 정부가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투명한 금융시스템을 가지게 된다면 현재 문제가 되는 은행의 부실자산 규모 축소를 위한 정부정책 마련에서부터 자본조달 시장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현재 인도 금융시장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불안요소들을 해결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불확실성의 일부 해소

    - 7월 도입 여부를 두고도 혼란이 있었던 GST의 전격 도입과 중국과의 국경 긴장 등 인도 경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던 대외요소들이 부분적으로 해소됐으며 인도 루피화의 안정세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음.

    - 하지만 작년 말 화폐개혁과 같이 도입 2개월이 지난 GST제도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오고 있음. 지방정부의 세수 감소에 따라 일부 정부의 경우 GST의 세율 조정을 고려하고 있어 자칫 인도 내 단일세율 적용을 통해 기업활동 편의 등을 제공하려 했던 당초 목적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존재함.

    - 뿐만 아니라 GST 이후, 기업의 운영비용 증가와 부가세환급 곤란으로 해당 비용이 재화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이 증가해 내수가 위축될 경우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ㅇ 금융시장 관련 시사점

    - 인도 은행·주식 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하지만 부실자산과 수익성 악화는 중요한 불안요소로서 관련 정부정책 방향에 따라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므로 관련 정부발표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음.


  ㅇ 기업 관련 시사점

    - 현재 각종 개혁정책으로 인해 인도 일부 중소기업들과 수입업자의 경우,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음. 부실자산 확대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 역시 보수화되는 상황으로 수출거래 및  합작투자 등 현지 투자 시 현지 파트너 기업의 재무상황 등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함.

 


료원: BMI, Asia index private limited, 현지 언론,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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