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매일 1회 이상 간식 섭취 -

- 휴대 간편한 낱개상품 수요 커지고, 이국적이고 독특한 맛도 인기 -

□ 스낵을 습관처럼 즐기는 미국인들

  ㅇ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스낵시장 매출규모는 385억5020만 달러에 이를 전망

    - 꾸준한 스낵 수요와 미국인의 소득 증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미국 스낵시장은 지난 10년 사이 30% 이상 성장했음.

    - 미국 스낵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3%(7억8230만 달러)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수입 스낵의 절반 이상이 캐나다와 멕시코산이며, 베트남과 태국도 주요 스낵 수입국으로 꼽힘.

국가별 미국 스낵 수입시장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ㅇ 미국 최대 스낵 소비층인 밀레니얼세대가 미국의 스낵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설문조사 결과, 2017년 현재 미국인 가운데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 간식을 먹는 비율은 94%이며, 55%가 하루에 두 번 이상 스낵을 찾는 것으로 나타남.

    - 세대별로는 밀레니얼세대(23~24세)의 25%가 하루에 4번 이상 스낵을 즐긴다고 답해 X세대(41~52세) 10%, 베이비부머(53~71세) 9%보다 월등하게 높았음

    - 다른 세대보다 적극적으로 스낵을 즐기는 밀레니얼세대는 주요 소비층이며, 간편함과 건강함을 내세운 미국의 스낵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

    - 밀텔의 식품 및 음료 부분의 디렉터인 Beth Bloom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인들이 스낵을 즐기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낵을 즐기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시장 기회가 더 커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함.

□ 미국 스낵시장 트렌드

  ㅇ (건강)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저염·저칼로리·저지방 제품과 식물성 식재료를 함유한 간식이 각광받고 있음.

    - 민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건강한 스낵을 선택했다고 했으며, 28%가 지난해(2016년)보다 건강한 스낵을 구입했다고 답했음

    - 스낵시장에도 분 건강 열풍으로 전통적인 형태의 스낵류 외에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흔하게 사용하지 않았던 식재료(예: 김, 호박, 토란 등)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

    - 과일이나 채소를 주원료로 하고, 식품을 제조하는 데 최소한의 식재료만 사용하는 '심플 인그리디언트' 트렌드가 스낵시장에서도 적용되는 추세임.

    - 기름에 튀기는 방식 대신 오븐에 구워 지방 함유량을 낮추는 등 조리방식을 바꾸어 헬시 스낵 수요에 부합하는 움직임도 있음.

건강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를 겨냥한 스낵

자료원: 월마트, 아마존 홈페이지

  ㅇ (휴대용 낱개포장) 사회활동과 야외활동이 활발한 소비층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낱개 패키징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한 번에 먹을 양만큼 포장돼 있는 간식은 휴대가 간편하고 과식을 막을 수 있어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음.

    -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32%가 연평균 3.1회 낱개포장된 스낵류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낱개포장된 스낵을 구입하는 소비자 가운데는 스낵으로 끼니를 대체하는 이들도 상당수 존재함.

    - 식사대용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육포, 에너지바 등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낱개로 포장된 스낵류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및 아마존 홈페이지

  ㅇ (새로운 맛)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다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스낵류에도 이국적이고 기존에 없었던 독특한 맛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

    - 특정 민족이 주식으로 먹는 에스닉푸드(ethnic food)를 즐기는 소비자가 확대되면서, 에스닉푸드에서 사용하는 소스를 활용한 스낵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 특히 매운맛이 각광 받으면서 고추장, 스리라차, 칠리, 고추냉이, 할라피뇨 고추 등으로 맛을 낸 스낵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음.

    - 새로운 맛을 개발하기 위해 Frito-Lay사는 미국인 400만 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맛'을 선택하는 투표를 실시했으며, 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새로운 맛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공 콘테스트도 개최함.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및 젯트 홈페이지

□ 시사점

  ㅇ 미국 스낵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2년 402억3094만 달러에 이를 전망

    - 미국인의 소득 증가와 건강 관심도 상승은 미국 스낵시장의 확대와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됨.

    - 스낵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이 다양함을 기대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진출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보임. 

    - 미국 시장 진출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증(글루텐 프리, 공정무역, non-GMO 등)을 받기 추천하며, 휴대가 간편한 낱개포장 개발 등 제품뿐 아니라 패키징에도 노력을 기울이 필요가 있음.

  ㅇ 건강스낵 트렌드는 한국 스낵이 미국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요인으로 분석됨.

    - 이미 조미김이 미국에서 건강스낵으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에서 판매되는 건과일, 건채소, 쌀을 이용한 쌀과자 등은 심플 인그리디언트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제품임.

    - 또 최근 다이어트하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포만감 있는 곤약젤리 등도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음.

    - 패키징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함(프로틴, 식이섬유 함유량과 칼로리, 나트륨,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등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성분의 함유량이 낮거나 없음을 표기).

  ㅇ 이국적인 맛의 선호도 상승은 한국 스낵 및 소스류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음.

    - 미국 스낵시장은 수입품의 의존도가 낮으나 최근 이국적인 맛의 수요증가로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더욱 커짐.

    - 매운맛에 열광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이나 미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의 스낵으로 화제를 모을 수 있음.

    -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허니버터칩의 경우 식품 유통업체인 Trader Joe’s가 자사상표로 비슷한 제품을 판매 중임.

자료원: IBIS World, 유로모니터, 민텔, 닐슨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