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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르노-닛산, 中 둥펑과 전기차 합작투자 생산 계약 체결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7-08-3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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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부터 중국 시장용 저가 전기차 생산 위해 합작사 설립 계약 체결 -
- 독일, 미국, 일본 및 중국 경쟁업체들도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 발표 -
-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 지속 증가 전망 중 -
□ 르노-닛산, 2019년에 중국 시장용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
ㅇ 르노-닛산이 내년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임.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9일 로노는 중국 둥펑과 중국에 새로운 합작회사 '이지티(eGT)'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함.
- 투자 지분은 둥펑이 50%이고 르노와 닛산이 각각 25%임.
- 설립 목적은 중국 시장용 저가 전기차 생산임.
- 지난 11월 르노-닛산의 곤 회장은 판매 가격이 약 8000달러가 될 것이라 시사했음.
- 내부에서는 배터리 가격 등을 감안해 1만 달러에서 1만2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프랑스 언론은 이 전기차가 르노 전기차 조에를 베이스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이 소형 SUV는 둥펑사의 시얀(Shiyan) 공장에서 조립될 것임.
-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12만 대이며, 2019년부터 가동될 계획임.
- 기술과 플랫폼은 르노-닛산이 제공하기로 했음.
- 르노-닛산은 2010년부터 49만 대의 리튬이온 전기차를 판매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임.
ㅇ 파워트레인은 닛산 리프의 것을 채용하며 배터리도 중국에서 자체 생산함.
- 닛산은 10억 달러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중국 투자자에게 매각했음.
- 르노는 퀴드(Kwid: 인도 시장용 저가 자동차) 플랫폼 기반의 새 전기차 생산도 계획 중임.
ㅇ 전형적인 도심형 전기차로 한 번 주행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100km 내외가 될 전망임.
ㅇ 연초 이래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20만4000대로 2016년 연간 판매량(25만7000대)의 79%를 웃돌았음.
ㅇ 르노의 곤 회장이 저가 전기차 생산에 투자한 것은 닛산의 리프가 너무 비싸 판매가 저조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호응하기 위해서임.
- 중국 소비자들은 둥펑 사장에 따르면, '가볍고, 전기식이고 커넥티드도 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동차를 원하고 있음.
- 또한 중국 정부가 현지 브랜드 전기차 구매 시에만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임.
- 게다가 중국 정부는 전기차 판매 쿼터제를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임.
자료원: Les Echos
□ 중국의 전기차시장 급증 전망에 따른 경쟁업체들의 중국 내 전기차 생산 투자 가속화
ㅇ 중국 정부의 전기차 판매 쿼터제 도입 및 구매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디지털 기업들이 전기차 및 또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가담하고 있음.
- 도요타와 포드는 지난 주 중국에 합작사 및 전기차용 특별 브랜드 '조타이(Anhui Zotye automobile)' 신설 계획 및 2015년까지 전기차 생산비중을 75%로 증가할 계획을 발표했음.
- 테슬라, GM도 중국 내 전기차 조립 계획임.
- 푸조(PSA)는 1980년 중국 진출해 영업 중인데 차종 및 가격이 맞지 않아 2016년 판매가 45% 감소하자 지난해 둥펑과 전기차 생산 투자 계약을 체결해 2019년 출시하기로 함.
- 폴크스바겐 및 메르세데스는 중국 파트너 업체 JAC와 BAIC와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임.
-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도 전기차 생산 경쟁에 나섬.
- 또한 BAT(Baidu, Alibaba, Tencent) 등 디지털 업체들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수십억 위안을 투자함.
ㅇ 르노는 경쟁업체들보다 중국 진출이 늦어 유통망 확대 노력에 주력하며 현지 진출 경험이 많은 닛산의 지원을 받을 계획임.
- 8개월 전 최초의 중국 내 공장 설립 후 지금까지 월 6000대의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함.
- 당초 목표(175개)에 미치지 못하는 유통망(150개) 확대를 위해 매일 업체 모집 중임.
- 40여 년 전 중국에 진출해 4%의 M/S를 차지하는 닛산의 도움을 받아 빠른 기간 안에 M/S를 3% 내지 3.5%로 끌어올릴 계획임.
ㅇ 르노는 중국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하 추세에 호응하기 위해 당초 생산 목표(연 15만 대)를 3배로 확대할 계획임.
- 이를 위해 8억7000만 유로의 투자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됨.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정부의 전기차 판매 쿼터제 도입 및 판매 지원정책에 따라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지속 증가할 전망임.
- 프랑스 언론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쿼터가 현재 8%에서 2020년 12% 및 2025년 20%가 될 것으로 예상함.
- 2016년 중국의 전기차 시장규모는 25만 대로 2015년 대비 121% 증가했으며 자동차 시장의 1%를 차지했음. 2025년 전기차 시장 규모는 400만 대로 크게 증가할 전망임.
ㅇ 우리나라 기업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시장 진출 또는 합작투자 등의 다각적인 노력 필요
- 특히 중국 생산기업과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의 공유 등 산업 전략을 비롯해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 또는 제휴 등의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ㅇ 이에 앞서 양국 간의 외교 및 통상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 강구가 절실히 필요함.
- 프랑스 르노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중국 진출 강화 움직임이 한-중 간의 통상 단절 시기에 맞추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양국 간의 관계 정상화가 지연될수록 우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선점 기회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임.
자료원: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Le Figaro), 레제코(Les Echos),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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