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칠레 중소형차시장 급성장, 한국차의 '불안한 질주'
  • 현장·인터뷰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최선욱
  • 2017-09-01
  • 출처 : KOTRA

- 2018년 시행 '산티아고 대기오염 방지 계획'으로 중소형차시장 급성장 -

- 한국 차, 가격대비 뛰어난 안정성, 내구성, 연비 등으로 상위권 유지 -

최근 엔저, 약달러 기조에 힘입은 미·일 추격 -




시장 동향

 

  ㅇ 2017년 1~7월 칠레 중소형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7.3%, 2015년 동기대비 24.9% 성장한 19만755대에 이르러 올해 매우 가파른 오름세를 보임.


  ㅇ 2018년부터 시행에 돌입할 '산티아고 대기오염 방지계획(일명, Santiago Respira 산티아고는 숨쉰다)'의 일환으로 2012년 이전 촉매컨버터를 단 자동차(약 178만 대 추산)는 5~8월 중 일주일에 최소 1번 이상 운행이 금지될 예정

    - 해당 조치 시행을 앞두고 2012년 이전 모델을 보유한 산티아고 거주민들이 서둘러 신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2017년 3월은 전년동기대비 28.6%로 올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당월 칠레 당국이 '산티아고 대기오염 방지 계획' 시행을 2018년으로 최종 확정했기 때문


칠레 중소형차 신차 판매 월별 동향(단위: 대)

external_image

자료원: ANAC(칠레 자동차협회)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ㅇ 2017년 1~7월 기준 칠레 중소형차 시장 점유율은 Chevrolet(9.5%), 현대(9.1%), 기아(8.6%), Nissan(8.1%), Toyota(7.5%), Suzuki(7.3%), Ford(5.0%), Peugeot(4.8%), Mazda(4.2%), Mitsubishi(3.8%) 순

    - 한국산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 기아는 각각 2위, 3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쌍용은 점유율 1.8%로 16위를 기록함.

    - 칠레 중소형차 10대 브랜드 중 5곳(Nissan, Toyota, Suzuki, Mazda, Mitsubishi)은 모두 일본 기업

    - 이들 10대 브랜드 판매대수를 국별로 나누어 보면, 일본(5만8887대) > 한국(3만3617대) > 미국(2만7631대) 순


  ㅇ 2017년 1~7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가장 큰 폭으로 판매대수를 올린 브랜드는 Toyota(△32.0%), Ford(△25.5%), Nissan(△22.5%), Chevrolet(△19.9%), 현대(△11.3%) 순

    - 현대, 기아차 모두 칠레 중소형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각각 11.3%, 5.1%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나 엔저 기조를 등에 업고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는 일본산 자동차(특히 Nissan)의 거센 추격과 Chevrolet(미국)의 1위 탈환으로 불안한 질주 중

 

최근 4년간 1~7월 칠레 중소형차 시장 10대 브랜드 점유율(단위: 대)

external_image

                           자료원: ANAC(칠레 자동차협회)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수입 동향

 

  ㅇ 칠레 승용차(HS Code 8703)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2015년과 2016년에 전년대비 각각 29.2%, 13.5%나 감소해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음.

    - 반면, 2위를 기록하는 일본은 2016년 한국, 미국과 달리 1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1위 한국과의 격차를 상당히 좁힘.

 

  ㅇ 2017년 상반기 기준 칠레 승용차 수입시장은 전년동기대비 34.7%의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1위 한국(△20.7%)을 필두로 상위 10개국 모두 호조세를 보임.

    - 특히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산 자동차 수입이 3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2017년 상반기 Chevrolet의 중소형차 시장 1위 탈환이 반영된 결과

 

칠레 승용차(HS Code 8703) 상위 10개국 및 대한국 수입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국명

2015

2016

2017년 1~6월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전체

2,754

▽13.2

2,813

△2.1

1,746

34.7

1

한국

650

▽29.2

562

▽13.5

332

20.7

2

일본

468

▽0.8

534

△14.2

315

16.0

3

미국

314

▽13.0

241

▽23.3

123

14.7

4

프랑스

169

△33.8

238

△41.2

133

22.6

5

독일

192

▽32.9

201

△4.4

107

32.9

6

중국

211

▽7.9

200

▽5.4

144

50.8

7

인도

128

▽8.6

178

△38.8

107

63.3

8

멕시코

175

▽13.1

152

▽13.5

98

22.7

9

브라질

47

△85.0

126

△170.5

144

359.7

10

영국

113

▽22.8

97

▽14.8

56

7.8

주*: 2016년 기준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칠레인들이 말하는 한국산 자동차

 

  ㅇ 한국산 자동차를 구매하고 선호하는 칠레인들은 가격대비 뛰어난 안전성, 내구성, 연비, 디자인 등을 주요 매력 포인트로 꼽음.

    - 특히 가격대비 우수한 안정성과 내구성으로 중고차 판매시장에서 현대, 기아차의 위상은 상당히 높은 편

    - 칠레 젊은 고객들은 저렴한 중국산 자동차를 구매했다가 안정성, 내구성 및 연비에 매우 실망해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경차 및 소형차를 재구매하는 추세라고 전해짐. 


  ㅇ 하지만 최근 타사(특히, 미국, 일본)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인해 한국산 자동차와의 가격 격차가 매우 좁혀져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구매율이 최근 소폭 상승세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

    - 한국산 중소형차는 아직 미국, 일본, 유럽산 자동차에 비해 프리미엄 이미지가 약하므로 가격경쟁력이 낮아지면 선호도 면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음.

    -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칠레 중소형차 5대 브랜드의 할인 폭 평균은 현대(177만1429칠레 페소) > Toyota(168만3333칠레 페소) > Nissan(161만1429칠레 페소) > 기아(156만1538칠레 페소) > Chevrolet(125만7143칠레 페소) 순

    - 경차 해치백 부문에서 March(Nissan)의 할인 폭이 i10(현대), Morning(기아)과 비슷해졌으며 저렴한 소형차 부문에서는 Sail(Chevrolet), Versa(Nissan), Yaris(Toyota)의 강세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짐.

 

칠레 중소형차 주요 브랜드 할인 행사

external_image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자료

 

칠레 중소형차 5대 브랜드 할인 동향*

                                                                                                                                                            (단위: 칠레 페소)

브랜드

모델

이전가격

할인가격

할인 폭

Chevrolet

Sail

6,990,000

5,990,000

1,000,000

Chevrolet

All New Cobalt

9,290,000

7,690,000

1,600,000

Chevrolet

All New Prisma

8,490,000

7,690,000

800,000

Chevrolet

All New Onix

8,390,000

7,690,000

700,000

Chevrolet

All New Spin

10,990,000

9,990,000

1,000,000

Chevrolet

All New Tracker

12,190,000

10,990,000

1,200,000

Chevrolet

All New Cruze

14,490,000

11,990,000

2,500,000

현대

Grand i10 HB

6,690,000

5,590,000

1,100,000

현대

Grand i10 Sedan

7,090,000

6,790,000

300,000

현대

Accent HB

9,390,000

7,290,000

2,100,000

현대

Accent

9,390,000

7,390,000

2,000,000

현대

Elantra

12,190,000

9,340,000

2,850,000

현대

Creta

12,390,000

10,890,000

1,500,000

현대

Tucson

14,990,000

12,440,000

2,550,000

기아

Morning

6,990,000

5,790,000

1,200,000

기아

Rio 4

8,490,000

6,990,000

1,500,000

기아

Rio 5

9,290,000

8,590,000

700,000

기아

Cerato

10,990,000

9,590,000

1,400,000

기아

Soul

10,990,000

9,990,000

1,000,000

기아

Cerato 5

11,990,000

10,590,000

1,400,000

기아

Sportage

14,890,000

12,890,000

2,000,000

기아

Nueva Carens

14,390,000

12,990,000

1,400,000

기아

Optima

16,990,000

13,990,000

3,000,000

기아

Sorento

18,090,000

16,890,000

1,200,000

기아

Grand Carnival

21,990,000

20,990,000

1,000,000

기아

Mohave

32,490,000

29,990,000

2,500,000

기아

Quoris

40,990,000

38,990,000

2,000,000

Nissan

March

7,190,000

5,990,000

1,200,000

Nissan

Versa

8,520,000

6,990,000

1,530,000

Nissan

Kicks

12,290,000

10,990,000

1,300,000

Nissan

NP300

13,601,700

11,351,700

2,250,000

Nissan

Qashqai

13,740,000

12,490,000

1,250,000

Nissan

Xtrail

15,990,000

14,490,000

1,500,000

Nissan

NP300 LE

23,240,700

20,990,700

2,250,000

Toyota

Yaris

9,390,000

7,690,000

1,700,000

Toyota

Yaris Sport

10,790,000

8,790,000

2,000,000

Toyota

Corolla

11,690,000

9,590,000

2,100,000

Toyota

New Rush

11,390,000

9,990,000

1,400,000

Toyota

New Auris

13,290,000

11,990,000

1,300,000

Toyota

New Rav 4

14,090,000

12,490,000

1,600,000

주*: 2017년 8월 기준

자료원: 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관세율 및 강력한 '재활용 규제'

 

  ㅇ 현재 칠레의 일반관세율은 6%이나 한국산 승용차(HS Code 8703)는 한-칠레 FT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이 적용됨.

 

  ㅇ 2016년 5월 수립된 법률 20920호, 일명 '재활용 진흥법(재활용 처리, 생산자 책임 확대 및 재활용 진흥에 관한 법)'에 의거, ① 윤활유, ② 전기·전자제품, ③ 배터리(일반 전지), ④ 건전지, ⑤ 용기 및 포장, ⑥ 타이어를 생산하고 수입하는 모든 기업은 폐기물의 일정량을 생산공장 혹은 유통창고로 반드시 수거해야 함.

    - 2017년 8월 현재 칠레 환경부(MMA)는 적정 '의무수거량'에 대한 심층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5년 단위 목표량 및 세부계획을 공표할 예정

    - 최근 환경부(MMA) 보도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윤활유, 배터리, 타이어)'와 '용기 및 포장'에 최우선적으로 의무 수거량이 부과될 예정

    - 해당 규제에 따른 의무수거 비용이 판매가격에 반영돼 추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음.

 

□ 시사점

 

  ㅇ 2018년 시행 예정인 '산티아고 대기오염 방지 계획'으로 인해 178만 대에 이르는 2012년 이전 모델 소유주들이 서둘러 신차를 구매하고 있으므로 최근 칠레 중소형차 시장은 상당한 확장세를 보임.

 

  ㅇ 한국산 자동차도 가격대비 뛰어난 안정성, 내구성, 연비, 디자인 등으로 꾸준히 신차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입시장에서도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음.

 

  ㅇ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엔저 및 약달러 기조를 등에 업고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는 미국 및 일본산 자동차의 선전이 두드러짐.

    - 한국산 중소형차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져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미국·일본·유럽산 자동차의 선호도와 구매율이 높아지는 상황

    -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돼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진다면 자동차부품, 액세서리 등과 같이 관련 산업들의 칠레 수출도 동반 하락할 우려가 있음.

 

  ㅇ 또한 강력한 '재활용 규제'에 따른 추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가격 상승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음.

    - 친환경적이고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중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



자료원: KOTRA Web DB, Global Trade Atlas, ANAC(칠레 자동차협회), 칠레 자동차 브랜드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칠레 국회 홈페이지, 칠레 환경부(MMA),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칠레 중소형차시장 급성장, 한국차의 '불안한 질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