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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인노래방, 일본에도 진출할 수 있을까?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대신
  • 2017-09-04
  • 출처 : KOTRA

- 혼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무인점포 운영도 가능한 한국형 코인노래방 -
- 1인 가구 늘고, 인력 부족 '가라오케'의 나라 일본 진출할 수 있을 것 -




□ '혼놀족'과 '인력 부족', 현대 일본의 키워드


  ㅇ 2015년 일본 총무성 통계국 조사(5년마다 조사, 다음 조사는 2020년 예정)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1841만8000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34.5%로 집계, 1인 가구 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
    - 일본은 이전부터 혼밥, 혼술 등 혼자서 즐기는 싱글라이프가 보편화돼 있는 문화권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놀족'들이 더욱 확산될 전망


가구 인원별 가구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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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 총무성 '인구등 기본조사결과 2015'


  ㅇ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이 2017년 7월 발표한 '2017년 6월 유효구인배율'은 전월대비 0.002%포인트 상승한 1.51배로 집계 4개월 연속 상승.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존재하는 일자리 150여 곳에 채울 수 있는 사람은 100명밖에 안 된다는 것을 의미, 인력 부족이 하나의 일본 사회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줌.
 

  ㅇ 1인 가구가 증가하기에 '혼자 노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는 필요한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할 사람은 부족'한 것이 일본의 현실, '한국형 1인 코인노래방'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 노래방의 원조 '가라오케(カラオケ)' 탄생으로부터 47년, 일본의 노래방 현재는


  ㅇ 사단법인 전국가라오케 사업자협회가 발표한 '가라오케 백서 2017'에 따르면 2016년 노래방을 이용한 일본인은 약 4720만 명으로, 이는 6029억 엔의 시장규모를 의미. 또한 약 38만 대의 노래방 기계가 가동 중인 것으로 조사됨.
    - 클럽, 선술집, 호텔, 결혼식장, 복지시설, 유람선 등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의 임대료를 포함해 노래방 자체의 매상고를 합쳐 6029억 엔의 시장규모를 형성함.
    - 노래방 기계는 제일흥산(第一興商)의 'DAM'과 XING의 'JOYSOUND'가 가장 유명함. 두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고 많은 곡을 보유하고 있음.
   

2016년 일본 노래방 기계 수와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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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가라오케백서 2017'


    - '빅에코(Big Echo)', '가라오케관(カラオケ館)' 등 유명 체인점과 개인사업장을 포함해서 일본 전국의 노래방 수는 2016년 기준 9484곳으로 집계된 바, 노래방 한 곳당 평균 14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음.


일본 전국 노래방 수와 노래방 한 곳당 평균 객실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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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가라오케백서 2017'


  ㅇ 한국의 노래방은 객실을 대여한다는 느낌이지만 일본의 노래방은 인원수와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체계
    - 일본 노래방 평균 요금은 1시간에 1500엔('빅에코' 도쿄지역 주말 저녁 1인 기준)인데, 오전과 심야에는 1인당 약 1500엔으로 무제한 이용 가능한 과금 체계도 있음.
    - 체인점 같은 일부 노래방은 다양한 음료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드링크바를 구비했으며 파스타, 오므라이스, 파르페 등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좌)'가라오케관' 프런트 전경, (우)'빅에코'의 무료 드링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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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한국의 코인노래방과 유사한 개념의 1인 노래방인 '원카라(ワンカラ)'가 일본 전국에 11개 점 운영 중임. 그러나 일본 국토 및 인구 대비 점포 수가 적으며, 한국과 같이 동전을 넣어서 곡 수당으로 과금되는 노래방 서비스는 아직 없는 상황
    - '원카라'의 경우 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1시간 1000엔이며 헤드셋 대여비용 300엔이 추가 발생, 따로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헤드셋을 준비해가거나 대여를 해야 함.


1인 노래방 체인점 '원카라'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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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원카라 홈페이지


□ 시사점


  ㅇ 한국은 뽑기방, 코인노래방 등 1인 창업이 늘어났고 대부분 주요 상권은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상황이기에 해외 진출을 준비하기에 적당한 시기로 보임. 한국형 코인노래방 사업 모델은 1인 가구 증가와 인력부족 현상이 특징인 일본 사회 진출이 유효할 것으로 보임.
    - 싱글족을 위한 제품 라인업이 지속 충실한 일본이기에 혼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아이템 역시 충분히 매력적임.
    -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인력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인 일본사회에서 무인점포로도 운영할 수 있는 코인노래방은 창업자 입장에서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


  ㅇ 2016년만 보아도 노래방은 일본인의 절반 가까이가 이용했으며, 일본은 또한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한 후 남은 동전을 활용하는 문화가 아직 강하기에 한국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는 낮을 것으로 판단
    - 무엇보다 시간과 인원으로 결정되는 일본의 노래방 요금체계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특징을 살려야 함.
    - 일본 오락실 대부분 게임기는 100엔(한국의 100원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화폐 가치는 약 1000원)을 투입하면 즐길 수 있는 것이 보편적이어서 100엔 단위로 제공하는 것이 적합할 것임.


  ㅇ 입점 장소는 대학가보다는 주요 역 근처 등 곳곳에 분포해 있는 파칭코 가게 근처가 유리할 것으로 보임.
    - 일본의 대학가에는 한국과 다르게 유흥시설이 없으며 주택이 많은 것이 특징, 오락시설이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임.
    - 노래방 특성상 소음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상당한 소음이 발생하는 파칭코 근처에 입점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함. 일반적으로 파칭코 근처는 번화가이며, 각 동네에 다수 분포해있음. 


  ㅇ 직접 점포 창업을 위해서는 일본 현지 노래방 기기사와의 제휴, 투자경영비자 발급 등 전문 수출 상담절차가 필요하며 기업 입장에서 일본인 창업자를 모집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현지 정보 기반 제도 마련이 필수. 또한 동종업계 기업의 반발 등 위험요소도 배제할 수 없는바, 다각도 정보 수집을 통한 전략적 시장 접근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일본 총무성, 일본 후생노동성, 전국 가라오케사업자협회, 일본 경제신문,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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