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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빅3, R&D 투자로 미래 자동차용 부품시장 선점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7-08-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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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시아, 플라스틱옴니엄, 발레오 빅3, 미래차 부품 개발에 주력 -
- 마진율 상승으로 투자 증가 -
□ 프랑스 빅3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미래 자동차용 부품 연구개발 동향
ㅇ 프랑스 빅3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오래 전부터 미래 자동차의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 무기를 연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발레오(Valeo)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용 부품 연구개발에 주력 중이며, 포레시아(Faurecia)는 미래차용 조종석과 수소연료 엔진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플라스틱옴니엄(Plastic Omnium)은 하이브리드차, LPG차 및 수소차용 연료탱크 및 에너지 저장 또는 로봇 차의 센서를 포장할 수 있는 형상 기억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주력 중임.
ㅇ 최근 레제코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자동차 업계가 서로 다른 시선으로 자율주행차의 등장을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남.
-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 자동차를 위기에 처하게 하고 기존 모델들을 전면적으로 재검토케 하는 자율주행차의 등장을 불안한 시선으로 관망함.
-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오히려 이러한 변화에 군침을 흘리고 있음.
ㅇ 발레오의 ‘자크 아센브로익(Jacques Aschenbroich)’ 사장은 경유에서 가솔린으로의 전환이 자회사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서 “우리는 경유엔진이나 가솔린 엔진에 비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 동력에 우리의 콘텐츠를 2배, 고출력 전기차에는 7배, 그리고 충전식 하이브리드차에도 9배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함.
ㅇ 포레시아의 경우 경유 엔진보다 가솔린 엔진으로 더 많이 벌고 있다며 다음 분기에는 수소연료전지나 차체 내부용 차별화된 기술 개발 등 미래의 모든 분야를 정하도록 지시함.
ㅇ 이처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완성차업체들보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더 큰 포부를 가지는 까닭은 그만한 수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남.
ㅇ 프랑스-미국 비즈니스 은행인 Brian Garnier& Co는 “부품업체들이 완성차업체들보다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함.
ㅇ 부품업체들은 과거와는 달리 감가 및 영업이익 창출에 성공하여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에 투자할 수단을 가지고 있음.
- 분석 자료에 의하면, 이들은 완성차업체들보다 2포인트 높은 마진을 얻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1포인트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로랑 뷔렐(Laurent Burelle) 플라스틱옴니엄의 사장은 “초기에는 돈이 든다. 15년 전에는 15% 마진이 엄청난 것으로 보였으나 이제는 연구 개발 및 구조 조정을 위해 필요하다. 이 분야는 지난 시절보다 더 집중적인 자본이 필요한 산업이 됐다.”며 부품을 더 비싸고 많이 판매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순서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함.
ㅇ 발레오의 사장은 “발레오는 수년 전 큰 소리 없이 전기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경유에 대한 투자를 중단했다. 미래는 절대로 쓰여지지 않는 것인데, 우리는 운이 좋았다”며 부품업체들의 강점이 완성차업체들보다 눈이 사방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음.
- “ 우리는 세계의 완성차업계에서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시스템 조립업체로서 생산 라인에서 가치가 있는 곳을 빨리 포착할 수 있으며 그래서 예산을 배정할 곳을 결정할 수 있다”고 파트릭 콜러 이사는 설명함.
ㅇ 포레시아의 CEO는 “전자부품이 편의품이 되는데, 그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며 특히,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발레오사처럼 파트너십을 다변화할 계획임을 밝힘.
ㅇ 플라스틱옴니엄사의 사장은 “인력이나 능력이 부족할 경우 제휴할 것이다”며 자사의 문턱을 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음.
□ 빅3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술 전략
ㅇ 포레시아는 對 아시아 진출 강화
- 지난해 플라스틱 부문 매각으로 부채 청상 후 2017년 상반기 영업실적 호전: 매출 86억 유로로 8.5% 증가, 영업이익 6.8% 증가
- 아시아 및 일본 시장 진출 강화위해 현대-기아차 및 미쓰비시 등 고객과의 관계 강화
-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2017년 매출 7% 증가 및 영업이익 6.6~7% 증가 전망
ㅇ 발레오는 지멘스(Siemens)와의 합작투자로 전기차 개발에 주력
- 2016년 12월 체결한 양사 간의 전기차 동력 개발 위한 합작투자로 30억 유로 매출 기록(50%가 엔진용 부품)
- 주요 고객인 현대-기아의 중국 판매 중단에도 유럽 판매에 힘입어 판매 호조
- 올 상반기 매출 95억 유로로 16% 증가 및 영업이익 7억5400만 유로로 17% 증가
- 수주액 150억 유로로 최고 기록
- 연구개발비 20% 증가로 2021년 매출 270억 유로 달성 목표
ㅇ 플라스틱옴니엄은 SUV에 집중 투자
- 10년 전부터 소리 없이 SUV에 집중 투자(35개국에 75개 고객에 납품 중)
- 현재 차 시장의 55%가 SUV 이어서 2021년까지 매출을 100억 유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올 상반기 매출 40억1000만 유로로 12% 증가 및 영업이익 3억2500만 유로로 21.5% 증가
- NOx 배출량 감소용 부품(SCR) 미국 판매액 2억 유로로 57% 증가
□ 전망 및 시사점
ㅇ 프랑스 빅3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수년 전부터 조용히 미래 자동차용 기술 부품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해 막대한 영업실적을 올리며 이제는 미국, 한국 및 일본 완성차 업체에도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등 우리나라 부품업체에 앞서 세계 주요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경종을 울리고 있음.
ㅇ 10년 전 또는 3년 전 남다른 선견지명과 과감한 선택 및 집중 투자 전략이 디젤게이트로 인해 예상보다 빠른 실효를 얻음. 이는 연구개발 노력만이 지속가능 성장 및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다는 좋은 예임. 따라서 우리나라 관련 업계 및 노동계들이 투쟁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미래 투자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됨.
ㅇ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 핵심부품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투자 노력과 파트너십 등 산업협력 강화 노력을 강구해야 할 것임.
정보원: 프랑스 일간 레제코(Les Echos), 프랑스 자동차부품공업협회(FIEV),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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