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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단교로 식품 수입노선 변경 중
  • 트렌드
  • 카타르
  • 도하무역관 이용호
  • 2017-08-17
  • 출처 : KOTRA

- 가격경쟁 심하고 원거리 거리 제약 -

- 진출 결정전 철저한 시장조사 필요 -




□ 카타르 단교사태로 식료품 확보에 고심

 

  ㅇ 2017년 6월 5일(월) 사우디, UAE 등의 갑작스러운 카타르와의 단교 선언으로 국경 폐쇄 첫날 생필품 공급 애로에 대비한 사재기가 출현

    - 사재기 현장은 다음 날인 6월 6일(화)부터 해소됐으나 농업, 낙농업, 제조기반 등이 매우 취약한 카타르 산업 구조에 따라 자급자족이 어려운 데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반영

    - 단교사태 이후 카타르는 터키, 오만, 레바논, 모르코, 이란 등으로 수입 노선을 신속히 변경해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었음. 

    - 카타르에 진출한 Carrefour, Monoprix, Jeant 등은 본국인 프랑스로부터 제품을 긴급 공수해 부족 품목을 충당하기도 함.

 

   한 카타르 민간 기업은 그 동안 사우디 수입의존도가 높아 단교사태 이후 부족현상을 보이는 유제품 추가 생산을 위해 호주,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젖소 4000마리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세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음.

    - 해당 기업은 신속한 유제품 생산 착수를 위해 젖소 4000마리를 항공기를 이용해 단계별로 카타르에 수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최근 수백 마리가 독일로부터 수입된 것으로 확인

 

□ 카타르, 단교 주도국에 대한 식량의존도 30%, 유제품은 54%가 사우디산

 

카타르 식품수입 동향(HS Code 0201~2209 기준)

                                                                                                                                                    (단위백만 달러, %)

순위*

국가

2014

2015

2016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1

사우디

339.6

15.0

444.4

15.4

438.1

15.1

2

UAE

301.6

11.3

324.2

11.2

359.7

12.4

3

인도

358.9

13.5

294.9

10.2

292.8

10.1

4

호주

144.5

5.4

185.8

6.4

172.1

5.9

5

브라질

151.4

5.7

169.4

5.9

156.2

5.4

6

미국

133.4

5.0

128.1

4.4

128.1

4.4

7

네덜란드

89.6

3.4

111.5

3.9

104.9

3.6

8

프랑스

70.0

2.6

76.0

2.6

95.7

3.3

9

이집트

58.0

2.2

70.3

2.4

70.8

2.4

10

요르단

50.6

1.9

60.9

2.1

64.6

2.2

기타

909.0

34.0

1,022.0

35.5

1,014.5

35.2

총수입

2,666.6

100.0

2,887.5

100.0

2,897.5

100.0

주*: 2016년 기준

자료원 : 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

 

   카타르의 대사우디 식량 의존도가 전체 식량 수입의 15.1%를 차지했고, UAE로부터의 식량 수입은 전체의 12.4%를 차지. 나란히 대카타르 식량 수출 1, 2위를 차지

    -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 UAE, 이집트의 대카타르 수출금지 조치로 카타르는 식량 수입 거래선 30%를 상실

    - 카타르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수입노선을 터키, 이란, 오만, 레바논, 모로코 등으로 변경하고 일부 품목은 유럽에서 조달

    - 2014년 사우디, UAE, 바레인이 카타르 내 자국 대사를 소환하며 카타르와의 긴장감이 고조됐을 당시 카타르에서는 식량안보 확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었던 바 있음.

    -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우디와 UAE 등 단교 선언국에 대한 식량수입 의존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

 

주요 식품 품목별 수입동향

                                                                                                                                                                (단위백만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

금액

비중

1

0207

0105호의 가금(家禽)류의 육과 식용 설육(屑肉)(신선한 , 냉장하거나 냉동한 것으로 한정한다)

230.3

7.9

2

1006

138.3

4.8

3

0204

면양과 산양의 고기(신선한 , 냉장하거나 냉동한 것으로 한정한다)

135.0

4.7

4

2202

설탕이나 밖의 감미료 또는 맛이나 향을 첨가한 (광천수와 탄산수를 포함한다) 밖의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2009호의 과실주스와 채소주스는 제외한다)

114.6

4.0

5

1905

빵·파이·케이크·비스킷과 밖의 베이커리 제품(코코아를 함유했는지에 상관없다), 성찬용 웨이퍼·제약용에 적합한 캡슐·실링웨이퍼(sealing wafer)·라이스페이퍼(rice paper) 밖에 이와 유사한 물품

114.2

3.9

6

0703

양파·쪽파·마늘·리크 밖의 파속의 채소(신선한 것이나 냉장한 것으로 한정한다)

92.0

3.2

7

0403

버터밀크·응고밀크와 응고크림·요구르트·케피어(kephir) 밖의 발효되거나 산성화된 밀크와 크림(농축한 것인지 또는 설탕이나 밖의 감미료를 첨가한 것인지 또는 향·과실·견과류·코코아를 첨가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91.7

3.2

8

1806

초콜릿과 코코아를 함유한 밖의 조제 식료품

86.7

3.0

9

0402

밀크와 크림(농축했거나 설탕이나 밖의 감미료를 첨가한 것으로 한정한다)

83.4

2.9

10

0406

치즈와 커드(curd)

81.2

2.8

총 합계

2897.5

100.0

자료원: 카타르 개발계획통계부

 

  ㅇ 카타르의 유제품 수입은 전체 수입의 11.2%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 사우디산 유제품이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어 단교 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품목

    - 단교 이후 터키산 유제품이 항공기로 공수됐고 근래에는 이란·아제바이르잔·프랑스산 유제품 수입도 이루어짐.

    - 일부 대형 유통점은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등 본사가 위치한 국가로부터 유제품을 공수하기도 함.

 

□ 카타르가 낙농업이 전무할 것이라는 추측은 금물


  ㅇ 카타르는 에너지산업에 치중돼 있는 경제 구조를 개선하고자 제조업, 농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 기업 설립과 투자를 장려

    - 단교사태 이후 젖소 4000마리 수입을 발표한 카타르 민간기업의 경우 염소·양 등 4만5000마리를 이미 사육하고 있어 젖소 사육을 위한 준비에 필요한 기자재 수요가 비교적 적은 편이었음.

    - 또한 카타르 내 복수의 기업에서 젖소를 사육 중으로 2017년 8월 기준 가장 큰 규모의 축가는 젖소 4000마리를 사육 중으로 우유, 요거트, 라반 등 유제품을 생산


  ㅇ 일부 기업에서는 사료를 직접 생산해 인근 축가에 판매하기도 하고 있고, 전체 축산 규모가 크지 않아 가공사료 등에 대한 수입수요는 비교적 적은 편

    - 농업이 발달하지 않은 구조로 충분한 건초 등이 생산되지 않음. 사료용 건초 등 원료를 호주, 미국, 프랑스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이를 가공판매하기도 함.

 

□ 시사점


  ㅇ 이번 단교사태로 인해 카타르의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임. 수출 노선도 사우디, UAE 등에서 다른 국가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는 품목은 채소, 과일 등 신선품과 유제품 등으로 가공제품에 대한 수입에는 영향이 크지 않음. 거리상의 제약으로 우리나라는 신선품과 유제품 수출에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음.


  ㅇ 축산업 등 일부 식품 관련 산업이 팽창하며 관련 수요가 있을 수 있으나, 카타르는 가격 경쟁이 비교적 심한 시장이고 현지에서 생산이 가능한 품목은 현지 조달을 우선시하고 있음. 진출 결정 전 현지 생산 여부, 카타르 주변국의 대 카타르 수출동향 등을 포함한 시장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ㅇ 우리나라는 카타르와 원거리에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해 카타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가공식품이나 건조식품 수출을 고려해 보는 것이 유리

     - 카타르 수출 시 동물성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 전 할랄인증을 받아야 함에 유의

 

 

자료원: 카타르 개발계획통계부, Al Jazeera, Gulf Times, Peninsula, Doha News, New York Times, BBC, KOTRA 도하 무역관 자체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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