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거시경제 주요 동향

   

  ㅇ (실질 경제성장률) 2016년 실질 경제성장률 4.0%로 전년대비 2.5% 대폭 증가 및 2017년 1분기 경제성장률도 연 기준 환산 3.3%로 호조세 유지 중

    - 2014년 3.2%, 2015년 2.5%에 비해 2016년 4.0%로 근래 최고 성장률

    - 저유가에 의한 정부 재정 개선, 경기호조에 따른 실업률 감소와 저·중간소득층에 대한 세제 인하 및 정부 지원, 낮은 금리 등에 따라 가처분소득 증가로 근래 최저 실업률 및 최고 소비증가율 등이 경제성장에 기여

    - 아울러 2014년 7주간 가자전쟁(각각 팔레스타인 789명, 이스라엘 67명 사망)과 2015년 9월~2016년 6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팔레스타인 235명, 이스라엘 38명 각 사망) 동안의 경기 위축과 소비감소에 대한 반등 및 회복 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판단됨.

    - 4.0% 성장률에 또 영향을 미친 한 요인(그로 인한 성장률 기여도는 적어도 +0.5%로 추산)은 2016년 이스라엘 승용차 수입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임. 그 이유(수입 판매 대폭 증가)는 2017년부터 변경 적용되는 그린카 구매세로 인해 2017년부터 상당수 차종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

 

  ㅇ (실업률, 민간소비 증가율) 근래 최저 수준의 실업률 등에 힘입은 가구소득 증가로 2016년 민간소비 전년대비 크게 증가

    - 경기 호조에 따라 2016년 실업률도 매우 낮은 4.8% 기록

    - 2016년 민간소비 증가율(GDP 대비 소비액 연간 변동)은 무려 6.3%로 이는 소비시장이 활황이었음을 방증, 2017년부터는 소비증가율이 다소 정상 조정될 것으로 보임.

  

  ㅇ (금리, 물가상승률) 아직 낮은 물가수준과 경제 호조를 바탕으로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0.1%로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관리 중

    - 최저 수준 중앙은행 금리에 따른 높지 않은 대출 금리는 소비증가를 야기한 요인 중 하나(주택구입 모기지 대출, 자동차 할부금 등에 영향)

    - 최근 물가상승률이 2016년까지 낮게 유지됐으나, 경기 호조에 따른 소비확대와 임금 인상 가능성 등으로 향후 물가상승 압력 증가 가능

 

□ 상반기 경제 관련 기타 변화

 

  ㅇ 2017년 4월부터 휴대폰 가격 인하 등 중·저소득층 지원정책 실시

    -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스라엘의 심각한 빈부격차(OECD의 권고 참고) 완화 및 정치적 목적을 위한 조치로 2017년 4월 'Family Net Plan' 발표. 중간 및 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및 소득 지원과 휴대폰 등 일부 생활용품 시장가격 인하로 전반적인 소비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① 자녀 보유 가정에 대해 소득공제 확대

    ②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 무상 지원금('negative income tax') 인상

    · 월 소득 1340달러 이하인 경우 남성근로자에게는 매월 최대 92달러, 여성근로자에게는 매월 최대 138달러로 인상

    ③ 오후 유아원에 자녀를 보내는 가정에 대한 지원금 인상(이것은 2017년 9월부터 시행)

    ④ 일부 생활용품에 대한 구매세 혹은 수입관세 폐지

    · 휴대폰(SIM 카드 포함) 구매세 15% 4월부터 폐지. 수입 신발에 대한 수입관세 12%와 유아 의류에 대한 수입관세 6% 폐지 추진

    · 해당 구매세 폐지 조치로, 해당 수입상들이 4월부터 판매가를 15% 정도 인하 시작

  ㅇ 주택 건축 호조에 따라 관련 품목 수입이 증가함. 반면, OECD의 이스라엘 부동산 버블 위험 경고도 있어 버블 붕괴에 따른 경기 위축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있음.

    - 2008년 이후 계속된 주택가격 상승은 이스라엘 정부 최대 경제 현안

    - 이스라엘 정부는 수년 전부터 텔아비브에 신규주택 20만 채를 5년 내 짓겠다고 추진했으며, 이와 관련 2016년 11월 중국 건설사 등 총 6개사를 입찰을 통해 주택 건설공사 승인함.

    - 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발전기는 건설경기 호조 지속을 예상해 2016년 수입상들이 대량 수입한 것으로 현재 일부 재고가 있는 상황

    · 이스라엘 국내 건설사는 보유인력(대부분 저임금국 근로자)의 기술 낙후와 낮은 시공능력으로 해외평균 대비 3배 이상 공기(工期)를 사용해 부적합

    · 주택건설 낙찰 받은 업체는 Beijing Construction(세계 15위) 등 중국 5개사, 포르투갈 Mota Engil(세계 59위) 1개사로 총 6개사임. 입찰 조건은 건설업체는 업체당 1000명까지 자국 건설 근로자 이스라엘로 초청 가능, 각 업체는 2차 년도 말까지 최소 3만 평 규모 주택건설을 진행하고 있어야 하며, 4차년도 말에는 해당 규모가 7만6000평 이상이 돼야함.

    · 그러나 처음으로 2017년 들어 최근 2개월 연속 주택가격이 하락해 주택 가격이 향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있으며, 그럴 경우 위 해외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하락 등 일부 경영 위험 직면 가능

    · 이스라엘 정부의 다량 주택 보유 억제책의 하나로 2017년부터 2개 주택을 초과한 3번째 주택부터 해당 주택의 시장가격과 주택 면적을 기준으로 한 과표에 1% 초과주택 보유세(주택 1채당 매월 동 세금 최고 한도액은 397달러) 부과 시행. 이로 인해 초과 주택의 일부 매물화에 따른 공급 증가 가능(이스라엘 국민 5만 명 이상이 3개 이상 주택 보유. 초과 보유 주택 수는 약 18만 채)

 

  ㅇ 인프라 건설 호조에 따라 관련 품목 수입 증가

    - 이스라엘은 전철, 도로, 항만 등 여러 인프라 공사가 활발한 상황으로 이와 관련된 화물차, 건설장비 등이 유망

    · 이스라엘 항만 확장 공사(Ashdod 항만 및 Haifa 항구), 전철 신설 및 확장(텔아비브, 예루살렘, Acco-Carmel 구간 등) 등

    · 전철 신규건설 및 노선확장 정부예산(2017년 47억 달러, 2018년 53억 달러)

    · 유럽 등 건설사들은 이스라엘 보이콧을 우려해 이스라엘 건설 프로젝트 참가에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중국 건설업체들이 활발히 진출하는 상황)

    - 향후 이스라엘의 승용차 수입 증가율은 연간 5% 정도로 예상되는 반면, 화물차 수입은 10% 내외로 전망

 

  ㅇ 자동차(HS Code 8703)는 한국의 대 이스라엘 총 수출액에서 40~50%를 점유하는 최대 단일 품목

    - 2017년 1~5월 기간 중 –14.6% 감소는 2016년 이스라엘 전체적으로 자동차 수입과 소비가 통상적 수준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임. 현재는 기간 및 물량이 축소 조정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

    - 2016년 이스라엘의 승용차(HS Code 8703) 수입 대폭 증가 관련 통계치

    · 이스라엘 전체 증가율: 59%(2015년 31억3000만 달러 → 2016년 49억6000만 달러)

    · 한국산 승용차 증가율: 59%(2015년 4억6000만 달러 → 2016년 7억2000만 달러)

    · 일본산 승용차 증가율: 68%(2015년 5억 달러 → 2016년 8억4000만 달러) 등

    - 2016년 해당 현상 발생 이유는 현재 계속 시행 중인 그린카 구매세(Green Car Tax, 탄소배출량 과다 차이에 따라 자동차 구매세가 차등 부과)가 2017년 1월부터 일부 조정되면서 대부분 자동차 판매가가 2~5% 증가 예상됨에 따라 대량으로 조기 수입 및 구매(이스라엘 자동차 판매가가 한국의 2배 이상이므로 2~5%는 큰 금액)

    - 따라서 2017년 1~3월 중 이스라엘의 승용차(HS Code 8703) 전체 수입도 -31.3%로 감소한 상황(일본 –44.6%, 체코 –22.3%, 독일 74.17%, 한국 –38.9%)

 

자료원: 이스라엘 경제지 The Marker, GTA(Global Trade Atlas),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