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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농기계시장과 농업용 드론 진입전략
  • 트렌드
  • 에콰도르
  • 키토무역관 정지웅
  • 2017-08-01
  • 출처 : KOTRA

- 트랙터 등 전통적인 농기계 시장은 소형, 특수기계 위주로 -
- 농업용 드론 등 첨단 농기계분야 진출 적기 -




□ 에콰도르 농업계, 드론 등 첨단 농기계 도입 시도


  ㅇ 에콰도르는 바나나, 커피, 화훼 등 농업분야에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분야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병충해 감시용 및 방제용 드론(Drone)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생산성 향상이 시도되고 있어 우리나라 농업용 드론업체들이 에콰도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형성됨. 특히 에콰도르 정부는 농업용 드론이 1차 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관련 인센티브를 활용해 에콰도르 시장에 진출할 좋은 시기라고 판단됨.


  ㅇ 에콰도르 정부가 외국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야차이(Yachay) 지식기반 도시를 통한 한국 기업의 진입전략을 알아보고, 농업용 드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트렌드를 파악해 보고자 함. 


  ㅇ 트랙터를 비롯한 전통적인 농기계의 에콰도르 연간 수입규모는 2015년 기준 1억 달러 정도임. 이미 브라질, 멕시코, 일본, 미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어 한국 업체가 진입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을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 특히 유럽이나 미국 업체들이 선점하는 대형 농기계 분야보다는 소형·특수기계를 타깃으로 마케팅하는 전략이 필요함  

 

□ 에콰도르 농기계 수입동향 및 최근 트렌드


  ㅇ 에콰도르는 국토 면적의 1/3이 농지이며 전체 노동가능 인구 중 14%가 농업에 종사함. 특히 바나나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커피, 카카오 등도 해마다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음. 최근에는 장미 생산도 급증해 주요 수출상품으로 자리잡음. 에콰도르는 1 산업의 비중이 높아 가뭄, 홍수, 지진 자연재해에 취약함. 그 중 농업분야는 바나나 경작에만 20만 명이 종사하고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추출할 만큼 국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ㅇ 농기계 시장동향

   - 에콰도르는 트랙터, 예초기, 파종기, 수확기계 대부분 농기계를 수입하고 있음. 2014 기준 농기계 수입규모는 2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1억 달러를 기록했고 2016 5000만 달러로 떨어진 상태임. 이는 2014년까지 수년간 평균 5% 가까이 성장하던 에콰도르 경제가 유가하락으로 2015 0.3% 성장에 그치고, 2016 지진까지 겹치면서 -1.5% 침체를은 결과라고 있음. 특히 농업분야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후 변화,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상태이며 이로 인한 농기계 투자가 감소한 상태임

 

에콰도르 농기계 수입동향

                                                                                                                  (단위: 달러, %)

2014년

2015년

2016년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197,545,026

 _

   108,055,274

-45

   49,609,169

-54

자료원: 에콰도르 중앙은행(BCE)

  

  ㅇ 농기계 분야별 수출입동향

   - 에콰도르 농기계 시장은 크게 트랙터, 관리 기계, 수확용 기계 부분으로 나뉘는데,  트랙터의 비중이 가장 . 2016년 기준 트랙터 수입규모는 2800 달러이며 브라질·멕시코·중국·일본 제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 트랙터를 제외한 다른 농기계 분야에서도 브라질·중국·미국 제품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 

    - 농기계는 먼지와 진흙이 많은 척박한 환경에서 사용되며, 이런 특수성 때문에 소비자들은 에콰도르 현지에 유지보수와 제품 보증을 책임질 있는랜드를 선호함. 특히 신규로 진출하는 브랜드가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고, 좋은 할부조건으로 공급한다고 해도만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브랜드를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음 

    - 에콰도르 농업계는 헥타르 이상의 농장을 운영하는 대형 농장주나 농업회사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10년간 소규모 자영농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소형 농기계 시장이 주목받고 있음. 

    - 유럽, 미국 브랜드들은 농장을 타깃으로 대형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음. 일본, 한국 브랜드는 최근 늘어나 소규모 자영농을 위한 제품을 영업하고 있음. 특히 소형 트랙터 분야는 현지 P사가 한국 제품을 수입해 일본의 구보타(Kubota) 제품과 경쟁하고 있음.

 

야별 농기계 수입량(2016 기준 금액, 점유율)

                                                                                                        (단위: 천 달러, %)

트랙터

기계

수확 기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브라질

7,882

28.0

브라질

2,456

43.9

중국

4,405

27.7

멕시코

4,926

17.5

이탈리아

737

13.2

미국

2,533

15.9

중국

3,273

11.6

중국

719

12.9

브라질

2,024

12.7

일본

2,787

9.9

미국

702

12.6

이탈리아

1,487

9.4

네덜란드

2,129

7.6

네덜란드

208

3.7

대만

1,160

7.3

인도

1,597

5.7

콜롬비아

186

3.3

네덜란드

961

6.1

파나마

1,215

4.3

일본

164

2.9

멕시코

696

4.4

이탈리아

918

3.3

인도

100

1.8

폴란드

483

3.1

독일

678

2.4

터키

72

1.3

일본

429

2.7

한국

614

2.2

스페인

61

1.1

독일

344

2.2

기타

2,095

7.5

기타

186

3.3

기타

1,366

8.6

합계

28,117

100.0

합계

 5,595

100.0

합계

15,893

100.0

자료원: World Trade Atlas, 에콰도르 중앙은행(BCE)

  

  ㅇ 전통적인 농기계 분야 진출 고려할   

    - 소형, 특수 기계: 최근 소규모 농장주가 늘면서 유럽·미국 회사들이 생산하지 않는 소형 트랙터, 다목적 관리기, 예초기, 피복기, 특수방제기 소형·특수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업체를 찿는 딜러가 늘고 있음.  해당 분야의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업체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영업에 장점을 가진 현지 딜러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함.

    - 딜러망 관리: 딜러 선정 후에도 KOTRA 지사화 서비스 등을 통해서 현지 바이어를 관리해 주는 것이 필수. 대부분의 바이어가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취급하기 때문에 '딜러만 선정되면 그들이 영업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없음. 현지 사정을 알고 있는 KOTRA 키토 무역관이 한 번 체크해 주고 영업을 독려하는 것이 좋음.

    - 장기적인 관점: 무엇보다 농기계 분야는 최종소비자에게 신뢰할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각인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마인드가 필요함.

 

  ㅇ 최근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방제용 드론(Drone) 효율성이 알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인 산토도밍고(Santo Domingo) 시청이 방제용 드론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 중. 리오주(Los Rios)는 병충해 감시용 드론을 도입해 사용 중. 첨단 드론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포착되고 있으며, 한국 드론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보여짐.

 

□ 농업용 드론 사용 노력과 한국 업체 진입 전략

 

  ㅇ 농업용 드론 사용 시도

    - 대형 바나나, 사탕수수 농장이 많은 에콰도르 리오주(Los Rios) 병충해 감시와 작황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농업용 감시 드론을 사용하는 농장이 늘고 있음. 적외선 카메라가 내장된 드론으로 병충해로 손상된 부분 또는 묘목이 심어지거나 작황이 좋지 않은 부분을 확인할 있음. 농작물 감시용 드론은 보통 20헥타르 이상의 대형 바나나·사탕수수 농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30분이면 전체 농작물 상태를 파악할 있기 때문에 도입하는 농장이 늘어날 전망임


http://www.elcomercio.com/files/article_default/uploads/2014/12/06/54839f1161c73.jpg

드론 병충해 감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산토도밍고시(Municipio de Santodomingo) 방제용 드론으로 농업 생상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지역 농민단체와 도입 방식과 향후 운영방안 규모(도입 대수) 대해 논의하고 있음.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산티아고 렌돈(Santiago Rendon)씨는 KOTRA 키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산토도밍고 시청과 농민 단체들은 방제용 드론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인 일본과 한국의 경우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고, 3~4시간 걸리는 농약살포작업이 방제 드론을 이용하면 20분이면 끝난다는 사실에 매우 고무돼 있다고 이야기함 

    - 수십 헥타르 이상의 대형 농장들은 방제용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소형 농장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방제용 드론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됨. 또한 효용성이 알려지면 사용 농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음. 

    - 에콰도르 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드론 업체들은 단순한 수출보다는 현지 조립공장 설립 혹은 현지 드론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확실한 유지보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기술적으로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유지보수가 확실하지 않으면 에콰도르 현지 진출은 문제가 이라고 이야기하며, 에콰도르 농기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지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함. 

    - 또한 방제용 드론은 출력은 좋지만 가격이 비싼 헬리콥터형과 조작이 간편하고 저렴한 모터형이 있는데, 에콰도르 실정에는 모터형 방제드론이 적합하다고 이야기함. 

   

 모터형

엔진형(헬리콥터)

동아일보 드론이 바꾸는 세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관련 이미지

- 가격대: 1000만 원  

- 장점: 전기모터로 동작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 보수 비용도 저렴함. 비행이 안정적이고 조종하기 쉬움 

- 단점: 출력이 낮고 체공시간이 짧음. 힘이 약하기 때문에 기상 상태가 좋을 때만 사용 가능함.

- 가격대: 1억 원

- 장점: 엔진(내연기관)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출력이 높고, 많은 양을 적재할 있으며 체공시간이 긴 편

- 단점: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며, 보통 헬리콥터형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조종이 어려움

 

  ㅇ 야차이(Yachay) 지식기반도시를 활용한 진출전략

 

야차이 이노베이션센터 건립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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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챠이(Yachay) 지식기반도시는 에콰도르 정부가 한국의 '송도 국제도시'를 모델로 신성장 거점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임. 경제특별구(Special Ecomomic Development Zones, ZEDE) 지정돼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짐. 

    - 우리나라도 -에콰도르 경제협력을 위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음. 코이카(KOICA) 야차이 이노베이션 센터(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순천향대학교, KOTRA 센터 운영과 한국 기업 유치에 참여함 

    - 에콰도르 정부와 한국 지원단은 창업센터에 한국의 첨단 농업제품 업체를 먼저 입주시킴으로써 에콰도르의 장점인 1 산업과 한국의 첨단기술이 융합되는 쪽으로 추진할 계획임. 2017 7월 21 야차이 이노베이션 건립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에콰도르 농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농업용 드론 업체, 바이오 비료 생산업체 관련 업체들이 진출해 것을 기대한다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에콰도르 농업계는 수십 헥타르 이상을 소유한 대형 농업회사 중심에서 소규모 농장주로 재편되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음. 이에 에콰도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농기계 회사들은 소형·특수 농기계 위주로 영업할 것을 추천함. 현지 딜러를 선정할 때도 소형 농장주 상대 영업에 강점이 있고, 전국적인 A/S망을 보유한 곳을 선정하는 것이 유리함. 특히 '현지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물건을 보내주면 그만'이라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우수 딜러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관리한다는 마인드로 임할 필요가 있음.

 

  현지 인건비가 오르고 있고, 소규모 농장 체제로 변화되는 현재의 경향을 고려하면 에콰도르 농업계도 첨단 농기계를 이용해 인건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됨. 때마침 에콰도르 지방자치단체와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농업용 드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드론 업체들이 에콰도르 현지에 진출해 시장 선점을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됨. 

 

  에콰도르 정부와 우리 정부가 협력해 야차이(Yachay) 경제특별구역에 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음.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에는 관세, 법인세 감면 및 외화유출세(ISD)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 특히 농업용 드론은 농업과 첨단기술의 접목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창업지원센터 취지에도 잘 맞는 분야이며,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야차이 경제특별구역과 창업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잘 이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야차이 이노베이션 센터 관련 문의: KOTRA(716236@kotra.or.kr)

    - 에콰도르 농림부 홈페이지: www.agricultura.gob.ec

 

 

자료원: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시 드론 프로젝트 담당자(Santiago Rendon) 면담 및 관련 자료, 에콰도르 중앙은행(BCE), World Trade Atlas 무역정보, 경제지 El Comercio, KOTRA 키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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