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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밀레니얼 세대 공략하려면 '3B'를 중시하라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7-07-28
  • 출처 : KOTRA

- 프랑스 소비층의 21% 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역으로 부상 -

- 공통된 구매 조건 3B, '예쁘고(Beau), 착하며(Bon), 공해 없는(Bio)' 제품 -

- X세대 소비자들도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추세에 가담 중 -

 

 

 

□ 프랑스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거세게 불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비 혁명

 

  ㅇ 프랑스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소비 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혁명이 거세게 일고 있음. 이에 따라,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려는 우리 기업들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됨.

 

  ㅇ 프랑스 주요 일간 및 주간지들이 최근 게재한 전문가들의 분석 기사들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들의 소비심리를 움직이기 위해서 '예쁘고(Beau), 착하며(Bon), 공해 없는(Bio)'라는 3B 조건을 충족해야 함.

 

  ①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개방·감성주의 특징이 두드러져 '아름다운(Beau) 것'에 대한 소비 욕구가 강함.

    - 자기중심적이며 감성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는데 소비 행동을 하나의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제품구매 시 합리적이기보다는 오히려 감정적인 결정에 따르기 때문임.

    - 유행·첨단·변화·가격에 민감하며 브랜드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유행에 선도적이며 주도적인 소비패턴을 보임. 또한 저축보다는 소비를 선호하며 큰 돈을 들이기보다는 적은 돈으로 자주 변화를 주거나, 개성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음.

    - 특히 고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으며 제품의 생산과 원산지에 대한 투명성과 정보, 상품 디스플레이 및 편안한 쇼핑 분위기가 구매의 결정적인 요소인 것으로 나타남.

 

  ② 기존의 광고 및 홍보 위주의 일방향적 소통 방식으로는 더 이상 브랜드 자산 구축이 어렵다며 '착한(Bon) 제품', '착한(Bon) 기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진정성을 가진 기업의 사회 공헌이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인정받아, 자발적인 구전 효과에 의해 사회망의 다방향으로 소통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

 

  ③ 아울러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된 제품에 대한 소비를 선호함. 또한 현지에서 생산되는 단거리 유통 상품이나 무공해(Bio) 상품 소비를 추구하므로, 대량생산 제품보다는 고가의 수제품이나 유기농 식품 등 개인의 독특하고 섬세한 취향을 반영하는 제품 개발이 중요해짐.

 

□ 현지 업계 동향

 

  ㅇ 에어프랑스 항공사는 2017년 9월부터 밀레니얼 세대용 중거리 여객기를 운행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는 장거리 운항에도 적용할 계획

    - 저가 항공기 이용을 고집하지 않는 밀레니얼 직장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디지털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브랜드명을 'Joon'으로 정함. 기내 및 승무원 복장 등을 하늘, 우주, 여행을 상징하는 파랑(Blue) 색으로 통일하고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을 기존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하고자 함.

 

  ㅇ '공유'가 '소유'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임대업이 자동차·건설장비·TV·승마 및 수렵 장비  등 고가이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또는 모델이 자주 바뀌는 상품 위주로 발달했음. 이제는 일상복까지 빌려주는 임대업이 인기를 끎.

    - 의류 도서관 '아비비블리오테크(Habibibliotheque)'이라는 상호로 여성복 임대사업을 개시한 업체는 월 149유로의 가입비를 지불한 고객들에게 무제한으로 옷과 신발을 빌려주고 있는데 아이가 없는 젊은 세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음

 

  ㅇ 2010년 설립된 Lokeo는 컴퓨터 임대업으로 출발해 이제는 TV, 세탁기, 스마트폰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음. 4만3000명의 고객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의 직장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이제는 35~40세 고객 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자동차 마케팅데이터 업체인 AAA Data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업체들은 2016년 판매 증가를 위해 리스 판매 방식을 도입해 판매량의 2/3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음.


  ㅇ 프랑스 최대 유통업체(Auchan)의 모회사인 Mulliez 그룹은 오래 전부터 건설·산업용 장비 임대회사(Kiloutou)를 설립. 프랑스 내 해당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밀레니얼 세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에어컨 등 개인용 장비로 임대 품목을 늘리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프랑스의 밀레니얼 세대의 인구 비중은 21%로 총 3770만 세대 가운데 약 800만 세대에 해당함. 이들 가운데 30% 이상이 경영자 지위에 있는데 2~3년 후에는 그 비중이 4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비 시장이 이들 중심으로 급변할 가능성이 큼.

    - 이미 35~40세의 소비자들을 비롯해 기존 세대의 소비자들이 밀레니엄 세대의 소비 성향에 영향을 받고 있어 변화 속도는 더 빨라질 수도 있음.

 

  ㅇ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임대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도 병행돼야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음. 무엇보다 가격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가성비가 우월한 제품 개발 노력이 필요함.

 

  ㅇ 밀레니엄 세대의 공유경제에 대한 실천도와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음. 유형자산뿐 아니라 지식, 경험, 취미에 대한 공유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함.

    - 활용도가 낮은 물건 등 자신이 가진 유형의 자산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는 새로운 소비형태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 소비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를 위해 젊은 세대 소비들의 니즈가 반영된 IT 제품 개발과 이들이 요구하는 3B에 대응한 적극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함.

 

  ㅇ 3B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프랑스 젊은 층을 사로잡을 한국 제품을 출시하는 노력이 필요함. 특히 브랜드 가치가 낮은 기업일수록 기존의 광고에 집중하기보다 자발적 구전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적 공헌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데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르몽드(Le Monde), 르피가로(Le Figaro), 레제코(Les Echos), LSA 주간지,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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