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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 르포] 파나마-중국 수교와 향후 전망
  • 직원기고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황기상
  • 2017-07-06
  • 출처 : KOTRA


황기상 KOTRA 파나마 무역관장

 

 

 


파나마-중국 수교로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 전망


파나마 정부가 지난 612일 중국 정부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의 수교를, 대만과의 단교를 공식 발표했다. 향후 중국의 파나마에 대한 교역과 투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다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파나마 운하 이용물량과 수입금액 측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 대상국가로, 향후 파나마에서의 중국의 위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2016년 기준 중국 선박의 파나마 운하 이용물량은 3900만 톤으로 미국(13900만 톤)에 이어 파나마 운하 이용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나마의 수입금액 측면에서도 2016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금액은 107000만 달러로 미국(299000만 달러)에 이어 2위 수입대상국가이다. 콜론자유무역지대를 통한 교역액 부문에서는 중국이 1위 수입대상국이다. 2015년 기준 콜론자유무역지대의 수입대상국 1위는 중국으로, 35억 달러가 중국에서 수입돼 중남미 각국으로 재수출되고 있다.

 

파나마 운하 주요국 이용 현황(2016년 기준)

순위

국가명

통행량(백만 톤)

비중(%)

1

미국

139.0

67.0

2

중국

38.6

18.9

3

칠레

25.3

12.4

4

페루

19.4

9.5

5

일본

19.0

9.3

6

한국

16.2

7.9

7

멕시코

16.0

7.5

8

콜롬비아

15.9

7.6

9

에콰도르

12.3

6.0

10

캐나다

11.1

5.4

자료원: ACP


파나마의 주요 수입국가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4

2015

2016

전체

13,592

12,136

11,696

미국

3,401

3,137

2,990

오일자유무역지대

2,027

1,160

1,089

중국

1,104

1,158

1,070

콜론자유무역지대

1,232

1,060

968

멕시코

566

621

618

코스타리카

491

454

454

콜롬비아

378

361

362

한국

459

428

317

수출가공지역

212

263

316

일본

273

292

314

스페인

334

341

274

독일

235

281

252

브라질

119

159

207

태국

188

196

202

과테말라

189

183

176

이탈리아

442

271

172

프랑스

162

144

137

캐나다

86

116

122

엘살바도르

117

128

121

인도

75

107

120

페루

84

80

112

네덜란드

59

64

112

칠레

91

88

91

영국

99

90

70

홍콩

260

76

63

대만

65

70

61

아르헨티나

68

55

53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콜론자유무역지대의 주요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국명

2011

2012

2013

2014

2015

중국

5,022

5,076

3,817

3,712

3,532

싱가포르

3,404

3,401

3,068

1,995

1,937

미국

1,215

1,290

1,171

974

924

홍콩

653

671

547

626

445

멕시코

405

540

472

419

331

베트남

235

271

305

276

290

프랑스

226

247

281

313

289

벨기에

154

186

237

224

235

영국

176

164

193

186

166

독일

144

178

188

177

164

브라질

140

156

162

166

159

이탈리아

141

144

142

150

156

일본

207

206

178

145

146

스위스

150

134

148

144

124

대만

225

224

177

140

114

태국

147

145

114

134

111

인도네시아

152

272

147

120

108

콜롬비아

96

111

112

116

106

한국

148

141

124

128

103

전체

14,041

14,650

12,685

11,060

10,373

자료원: 콜론자유무역청

   

중국, 파나마 정부와 경제협력협정 확대 추진


우선 중국 정부는 파나마 정부와의 경제협력협정 체결을 확대하면서 양국 간의 경제협력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왕 웨이화(Wang Wehua) 주파나마 중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최근 기자 회견을 통해 중국 정부는 파나마 정부의 관심분야 중 하나인 해사, 관광, 식물위생검역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 체결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양국 간 교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반 협정 체결이 확대될 예정임을 시사한 바 있다.

 

파나마에 중국 기업 30개사 활동 중

현재 파나마에 진출한 중국 기업은 화웨이(통신), ZTE(통신), 시노펙(석유,가스), 중국은행(은행), china shipping agency(물류), 중국 항만건설집단(건설), 중국 건축공정총공사(건설), 중국 수리수전건설집단(에너지), Cosco(물류), shanghai gorgeous investment development(에너지·건설), 아시아국제수출입(무역), 아시아파나마무역(무역) 30개사에 불과하나 파나마-중국 수교를 계기로 향후 파나마에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


현재 중국 기업의 파나마 투자 진출은 홍콩자본에 의한 투자를 제외할 때 크지 않으나, 양국 간 수교를 계기로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전시 컨벤션센터, 항만, 교량, 지하철 등을 중심으로 파나마 건설플랜트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우선 중국 건축공정총공사의 경우 파나마 운하 인근에 건설 중인 아마도르(Amador) 컨벤션센터 건설 컨소시엄 업체 중 하나로 컨벤션 센터를 건설 중이다. Shangai Gorgeous사는 콜론자유무역지대 인근에 위치한 Margarita섬에 각각 9억 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나마 콜론 컨테이너 항구(Panama Colon Container Port)와 350MW급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파나마의 제4교량 건설 입찰에 참여 중인 중국 건설업체는 중국 교통건설, 중국 항만건설집단 등이며, 지하철 3호선 건설 입찰에 참여를 추진 중인 기업은 중국 건축공정총공사, 중국 항만건설집단 등이다.

 

이외에도 홍콩의 허친슨 왐포아(Hutchison Whampoa)사의 파나마항만회사(Panama Ports Company)1997년부터 약 15억 달러를 투자해 태평양 연안의 발보아 터미널과 카리브해의 크리스토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건설기업들은 파나마 정부가 추진하는 항만, 전력, 교량, 도로, 병원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건설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기업, 파나마를 교두보로 중남미 진출 확대 추진

 

그동안 대만 정부의 파나마에 대한 경제지원과 양국 간의 오랜 우호관계에도 파나마 정부가 중국 정부와의 수교를 결정했다는 것은 최근 양국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파나마를 주목하는 것은 파나마 운하와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중남미 진출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향후 콜론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물류창고를 통해 중국산 제품을 중남미 각국에 효과적으로 수출하려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나마 정부가 추진하는 물류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중남미 건설프로젝트 진출 기반 마련은 물론 파나마 물류인프라 기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파나마를 통한 중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정부 및 기업들의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음. 중국 기업의 파나마 진출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발효 추진과 함께 중남미 주요 시장별 시장세분화 전략, 한국 기업 간 상호협력 강화, 고객지향적 서비스 체제 구축, 고품질.브랜드 제품 진출 강화 등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 전략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료원: La Prensa, La Estrella,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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