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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계공구전시회 3대 관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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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

2017-05-22

출처 : KOTRA

Keyword #러시아 #CIS #전시회 #기계 #금속가공 #유라시아 #3D프린터 #4차산업혁명 #Industry4.0 #수입대체산업육성

- CIS, 동유럽 최대 러시아 금속가공전시회 'Metaloobrabotka' 개최 -

- 지능형공장 등 4차산업혁명 트렌드가 기계산업에 빠르게 확산 -

- 산업용 3D 프린터 급속 발전, 우주항공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 중 –

- 대러시아 3대 기계공구 수출국으로 부상한 대만, 기업홍보 확대 -

□ CIS와 동유럽 최대 금속가공 전시회 ‘Metaloobrabotka’

ㅇ Metaloobrabotka 전시회는 세계 10대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이며 금속가공 분야의 러시아 최대 전시회로 기계공작, 금속가공, 공작기계, 산업설비가 주요 전시 분야임. 2017년에는 전시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전년대비 전시공간은 53% 감소), 참가기업의 수는 증가 전 대비 5% 증가함.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러시아 금속가공 전시회(Metaloobrabotka Moscow 2017)
전시 기간	2017년 5월 15~19일
홈페이지	http://www.metobr-expo.ru/
연혁	1984년부터 18번째로 개최
규모	39,500㎡, 30개국
전시기업수	세계 30개국 1,030개사(러시아 기업 500개사)
전시분야	절삭기계 및 기타 금속 가공용 장비·절단기, 드릴, 기계용 안전제어장치, 금속 절단장비, 화조 프레스 장비, 주조장비, 용접장비, 금속절삭공구
한국관 설치유무	8개사가 한국관으로 참가

전시회 전경

ㅇ 벨라루스, 독일, 중국, 체코, 스위스, 이탈리아, 한국 등 7개국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음. 이들 국가관은 VDW(독일), SWISSMEM(스위스), SST(체코), KOMMA(한국) 등 각국의 협회나 기관이 주관해 구성이 됐음. 2016년에 국가관을 구성했던 프랑스는 이번 2017년 전시회에서는 국가관을 구성하지 않음.

국가관을 구성한 각국의 기계 및 공구 관련 협회들

참가 국가(30개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영국, 독일, 이스라엘, 인도,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라트비아, 몰도바,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벨라루스, 대한민국,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미국, 터키, 우크라이나, 핀란드, 프랑스, 체코, 스위스, 스웨덴, 일본

  ㅇ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의 유력 기업들로는 Alfleth Engineering AG, Amada, Balluff GmbH, Bystronic Laser AG, DMG MORI,

Galika AG, Grob Werke, Handtmann, Hoffmann Group, Emag ECM, Junker, KNUTH, Mazak, Mitsubishi Electric Europe BV,

Sandvik Coromant, Starragh Group, TL Technology, Trumpf, Willemin Macodel 등이 있음.

ㅇ 한국 기업은 공구 및 기계 분야에서 예스툴, YG1등 총 11개사가 참가했으며, 그 중 8개사가 한국관 형태로 참가했음. 2017년에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YG1은 별도 부스를 통해 참가함.

참가 한국기업(총 11개사)

A-RYUNG MACHINERY IND. CO., LTD.(한국관), CP SYSTEM CO. LTD.(한국관), SEOAM MACHINERY INDUSTRY CO., LTD.(한국관), JE-IL SOLUTION CO., LTD.(한국관), TnC SHARK CO. LTD.(한국관), SAMCHULLY MACHINERY СО. LTD.(한국관), YESTOOL CO. LTD.(한국관), CENTURY PRECISION CO., LTD.(한국관), KOTRLOY, Namsun Machinery Corportaion, YG1

한국관

YG1 부스

□ 러시아 기계산업

ㅇ 전시회 첫날 개최된 포럼에서 러시아 기계공구협회(Stankoinstrument)의 협회장은 러시아 기계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과 러시아 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러시아 공장의 낮은 생산성과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밝힘. 유력 외국 기계제조사인 DMG MORI사는 2016년에 러시아 울랴노프스크 지역에 공장을 열었으며, 최근 러시아 기업인 STAN사는 자체 보유 중인 6개의 기계제조 공장에 신규 장비를 대폭 보강했다고 언급함.

ㅇ 첫날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한 러시아 기계제조사 MiR사의 부사장은 러시아 정부의 기계산업에 대한 지원은 다양해지고 확대됐으나 러시아의 실제 기계 생산 규모는 9년전과 비교해 크게 발전되지 않았다고 지적함. 예를 들어 러시아에서 생산된 단조 및 프레싱 기계 대수의 경우 2008년에 2747대였던 것이 2016년엔 2710대로 오히려 줄어들었으며, 목재가공 기계의 경우 2008년에 4130대였던 생산대수가 2016년에는 4151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힘.

ㅇ 콘퍼런스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러시아 수입대체산업 육성정책의 방향은 좋으나 지원 대상 분야가 지나치게 넓고, 구체적인 지원이나 프로젝트 목표가 부여돼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함. 또한 러시아 기계산업에서 과거 소련시기처럼 여전히 소수의 기업만이 제품을 제조하고 있어, 전체 산업의 효율성이 높긴 하지만, 기업간 경쟁의 부족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제기됨.

□ 기계산업에 불어오는Industry 4.0 바람

ㅇ 전시회 이틀째 개최된 포럼은 Industry 4.0 주제로 열림. 콘퍼런스에 참여한 연사들은 지능형 공장, 기계관리시스템, 무선통제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음.

Industry 4.0 포럼 주요 발표 내용

발표회사 및 발표자	주요 발표 내용
SKF사 (베어링 등 제조, 스웨덴)	제조기계와 크라우드 저장정치와 결합해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포착하는 IMx-8 시스템을 발표. 이와 함께 기계 내의 베어링에 특수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무선통신 시스템과 결합시켜, 베어링을 통해 전체 기계작업 상황을 무선으로(wireless)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SKF Insight bearings'도 선보였음. 이 회사는 'SKF Insight bearings' 기술을 현재 풍력발전소에 적용했으며,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전기기관차에 이 기술을 적용,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2년 뒤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함(SKF 부사장).
Sandvik Coromant (기계관리 시스템 등 제조)	자체 개발한 'CoroPlus'라는 기계관리시스템을 소개. 이 시스템은 기계들의 작동 시간, 문제발생 및 해결 시간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게됨. 전에는 절단기계, CAM시스템, 장비 등이 모두 독립적으로 운용됐는데, 이 시스템을 활용해 통합관리가 이루어짐으로써 생산성을 향상활 수 있게 됨. 이 시스템은 여러가지 첨단 제조기계와 연결되는데, 센서와 피드백 센서가 부착된 진동방지 기계, 지름 등 작업할 사이즈를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기구, 그리고 데이터 모니터링 및 관리 장비 등이 연결됨
Stankoservis (러시아)	기계의 제조사나 제조년도에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기계를 연결해 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Dispatcher'를 선보였는데 이 시스템은 기계의 특정 부분의 문제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음.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산업 분야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음
Mr. Maxim Kulagin (러시아 기술전문가)	러시아의 산업용 사물인터넷 플랫폼 'Winnum'을 소개. 이 플랫폼은 순전히 러시아 기술로 개발됐으며 특히 국방 분야에 활용될 예정임. 원격 모니터링 및 진단 기능, 서비스 최적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헤킹 등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거의 모든 최신의 프로그램과 알고리듬이 적용됐음. PC든 스마트폰이든 한 개의 브라우저를 통해 모든 종류의 기계 작업들을 관리할 수 있으며, 시스템을 장비와 연결하기 위해 시스템을 일일히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보유

□ 산업용 3D Printer 급성장

ㅇ 전시 둘째날 열린 '산업용 3D 프린터' 포럼은 주로 우주항공 산업에 적용되는 3D 프린팅 기술의 현황과 러시아 기업들을 포함한 세계 주요 기업들의 3D프린터 개발 및 적용 사례가 발표됐음.

ㅇ '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산업용 3D 프린터 시장은 매년 약 30%로 빠르게 성장, 2035년까지 3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 우주항공 산업용 3D 프린터는 가장 유망한 분야중 하나로 평가됨. 우주항공 분야에서 3D프린팅은 과거의 저강도 금속 프린팅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고강도 합금 프린팅까지 가능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급속 향상되고 있음.

산업용 3D 프린터 주요 성공 사례

기업명	상세 내용
Saturn(러시아)	최근 3D 프린팅 기술센터를 설립하고 가스터빈 엔진을 3D 프린터로 제조하는 방안을 연구 중
톰스크기술대학(러시아)	우주상에서 직접 3D 프린팅을 하는 기술 연구. 현재 최종 테스트 단계에 와있음.
Norsk Titanium (노르웨이)	2017년 3월 보잉과 에어버스의 비행기에 들어가는 티타늄 제품을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작, 2017년 5월에 보잉 787기에 공급했음. 보잉사는 생산비용을 300만 달러 절감한 것으로 알려짐.
Oxford Performance Materials(미국)	최근 보잉사와 3D 프린터를 활용해 우주파일럿 장비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 이 제품은 저강도가 아닌 높은 강도의 합금을 3D 프린팅하는 것이어서 높은 기술이 필요

□ 대만의 부상

ㅇ 빌렛(billet) 가공 기계, 지능형생산시스템을 중점적으로 홍보한 타이완 기업들의 전시도 주목할만 했음. 2016년에 타이완은 러시아에 9600만 달러 규모의 기계 공구를 수출했는데, 이는 러시아의 전체 기계공구 수입 시장에서 10.3% 비중으로, 국가 단위로는 3위임.

기업명	상세 내용
APEC Ltd.	- 기업 개요 및 전시 내용: 우주항공과 자동차 생산용 5축기계(five-axis machining) 분야의 유력 기업으로 턴키로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함. 항공기 엔진용 장비를 개발한 바 있으며, 태양열에너지, 조선, 반도체 등에도 장비가 공급됨. - 홈페이지: http://www.apeccnc.com/
Fair Friend Group (FFG)	- 기업 개요 및 전시 내용: 1979년 설립된 대만 회사로 기계공구, 산업용장비 분야의 글로벌 유력 기업임. 독일의 Industry 4.0 실무그룹에도 참가했으며, CNC 기계분야에서 최초로 Siemens, Fanuc, Bosch, KUKA, SAP 등의 글로벌 회사들과 함께 Industry 4.0 협의체를 구성했음. - 홈페이지: https://www.feeler.com/
Tongtai	- 기업 개요 및 전시 내용: 1969년에 설립된 특수기계 제조사로 최근에는 지능형 기계, 하이드브리드 3D 프린팅, 우주항공 분야의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음. 기계들의 작동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제시스템을 개발했고, 금속과 전기 시스템 분야에서의 산업용 3D 프린팅도 개발함. - 홈페이지: http://www.tongt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