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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건설시장 성장과 밀려드는 중국 건설기업들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7-05-17
  • 출처 : KOTRA

- 2017년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8% 성장해 1700억 링깃 규모로 성장 예상 –

- 교통분야 인프라, 전력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중저가 주택 건설시장 유망 -

- 철도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2021년까지 연 8.3%의 성장예상 -

 

 

 

□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현황 및 성장 전망


  ㅇ BMI 시장 분석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건설시장은 2015 10.7%에2017 6.6%, 2021 5.3%이 될 전망임.


  ㅇ 그러나 말레이시아 건설산업개발위원회(CIDB) 분석에 따르면, 2017년 말레이시아 건설산업은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의 영향으로 8%의 성장을 기록하며 1700억 링깃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함.


 말레이시아 건설산업개발위원회(CIDB)

 자료원: Youtube 홍보 화면


  ㅇ 2016년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규모는 1664억 링깃으로, 2015 1400억 링깃에 비해 8.2% 성장했음. 그러나 건설 프로젝트 수는 2015 7455개에서 2016 6305개로 감소한 상황임.


  ㅇ 2016년 건설 프로젝트 중 29.1%에 해당하는 485억 링깃 규모의 프로젝트가 공공부문이었고, 나머지 70.9%는 민간부문 프로젝트였음.


  ㅇ 대표적인 공공 프로젝트로는 국영석유 PETRONAS의 쁭어랑(Pengerang) 지역 종합석유화학단지(RAPID), 수도권인 끌랑밸리(Klang Valley) 지역 MRT 2호선, 그리고 보르네오섬 북부주를 연결하는 범보르네오고속도로 등을 들 수 있음.


  ㅇ 이런 대표적인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말레이시아 건설산업과 더불어 제조업 성장과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2017 GDP 증가에도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예측됨.

 

□  건설시장 주요 성장 부문 및 성장 잠재시장


  ㅇ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에서 교통분야 인프라 시장은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이며, 전력 플랜트 시장도 공급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돼 전망이 밝은 편임.


  ㅇ 그러나 사무용 빌딩과 주거용 건물 시장은 그동안 과잉투자 여파로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ㅇ 2017년 예산안에서도 전년대비 460억 링깃((108억 달러)의 인프라 예산 감소가 예정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추경 등으로 확장 여지는 있는 상황임.


  ㅇ 특히 교통 인프라가 2017 9.2%로 성장하면서 전체 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년간 7.9%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ㅇ 그 중에서도 철도 부문은 말싱 고속철과 동부 해안철도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끼고 2021년까지 연 8.3%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보임.


  ㅇ 그 밖에 도로 및 교량부문도 철도시장과 마찬가지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2021년까지 연 8%대 성장을 이룩할 전망임.


  ㅇ 사무용 및 상업용 빌딩 건축시장은 그동안 과잉개발 우려가 있던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없는 한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됨.


  ㅇ 다만, 조호르 지역과 말라카 지역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개발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음.


  ㅇ 그동안 주로 고급 주거용 아파트나 주상복합단지들에 개발이 집중됐으나, 앞으로는 중하위 소득층들의 주거공간에 대한 건축 수요가 늘어날 것임.


  ㅇ 2017년 예산안에서도 서민형 주거 주택에 대한 지원안이 많이 반영됐고,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중은 좀 더 저렴한 주택에 대한 수요로 이동 중임.


  ㅇ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도 바이오매스와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음.

 

□ 도심 Bandar Malaysia 개발사업권 취소 사태


  ㅇ 수도 쿠알라룸푸르 내 '말싱고속철도'의 종착역이 위치할 Bandar Malaysia지역(197헥타르)에 대한 개발권을 받았던 ICSB가 약속했던 자금투입에 실패하면서 소유권은 다시 말레이시아 재무부에 귀속됐음.


  ㅇ 쿠알라룸푸르 내 현재까지 가장 큰 개발프로젝트였던 Bandar Malaysia 개발 프로젝트는 원래 국영펀드였던 1MDB에 주어졌다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무부로 귀속돼 ICSB로 개발권이 부여됐던 것임.


Bandar Malaysia 조감도

자료원: Youtube 홍보 화면


  ㅇ ICSB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지역 기업인 Iskandar Water­front Holdings Sdn Bhd(IWH)와 중국 국영철도기업인 China Railway Engineering Corporation(CREC)가 각각 60% 40%로 합작한 기업임.


  ㅇ ICSB 2015 12월에 Bandar Malaysia 60% 지분에 해당하는 74억 링깃을 투자하면서 1MDB로부터 사업권을 인수했음.


  ㅇ 이러한 갑작스런 사업철회는 외형상으로는 중국 정부가 지난 3년간 1조 달러에 달하는 과도한 자본해외유출이 발생한 것을 규제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이해되고 있음.


  ㅇ 그러나 몇 천만 달러밖에 안되는 선금지불이 안되서 철회가 되는 현 상황의 근본적인 이유를, 중국과 말레이시아 정부 간에 고속철역사 소유권 및 전체 설계 등에 관한 이슈에서 의견을 조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음.


  ㅇ 비록 사업권이 반환되기는 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 일본, 중국 혹은 미국에서 투자자를 물색 중이며 차후 말레이시아 기업들을 하청업체로 적극 활용할 투자자를 찾는다고 밝힘.


  ㅇ 하지만 2026년에 완공될 말싱고속철도를 전제로 이미 오를만큼 오른 Bandar Malaysia 지역에 투자할 잠재투자자 물색이 얼마나 수월하게 진행될 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임.


  ㅇ 더구나 Bandar Malaysia 개발과 연계해 CREC가 약속했던 80억 링깃 규모의 동남아 철도사업지역본부 설치 운영도 불투명해지는 상황이어서, 모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링깃화 환율에도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되고 있음.

 

□ 중국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진출


  ㅇ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의 강점으로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저렴한 자금과 저가 노동력 동원이 가능하다는 것과, 건축자재 공급이 원활하고, 빠른 시공기간 등이 꼽히고 있음.


  ㅇ 중국 정부는 중국 수출입은행, 중국 수출보험공사, 중국 건설은행 등을 통해 저렴한 투자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계 건설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건설시장에 파고들고 있는 것


말레이시아 진출 중국 건설은행 전경

자료원: Parisine.com


  ㅇ 이미 아프리카와 중동 건설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좀 더 발전된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단계라고 함.


  ㅇ 최근에 말레이시아에서도 중국이 자금력을 앞세워 Gemas-Johor Baru 철도복선화 프로젝트와 동해안철도(East Coast Rail Link: ECRL) 프로젝트를 수주한바 있음.


  ㅇ 심지어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들조차 중국기업과 직접 경쟁해 해당 프로젝트를 따기보다는 하청 기업이으로 들어가는 방안을 모색할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거센 상황임.

 

□ 한국 건설기업 진출 현황과 향후 시장개척 전략


  ㅇ 그동안 한국 건설기업들은 시내 고급 사무용·상업용 빌딩 건축이나 전력 플랜트 등에 집중적으로 진출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음.


  ㅇ 그러나 지속되는 수익성 하락과 현지기업들의 견제, 중국기업과의 경쟁심화로 점점 시장개척에 애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


  ㅇ 특히 유가 인하로 인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재정악화로 많은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민간자본투자(Private Financing Investment) 역량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들이 늘고 있음.


  ㅇ 더구나 정부 간 협상과 거래를 통한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까지 늘어나면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여건임.


  ㅇ 따라서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프로젝트 초기 타당성 조사부터 참여하는 방식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갈 필요가 있음.


  ㅇ 펀딩 부문에서도 정부 지원자금 조달에만 매달리지 말고, 이슬람 금융이나 저금리의 선진국 금융 혹은 MDB 자금 등을 연동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ㅇ 또한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과정 중, 건설 품질 감리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해당 분야의 건설서비스 시장 진출도 고려해 볼 수 있음.


  ㅇ 아울러 KOTRA 무역관에서는 현지 주요 프로젝트의 개요 정보와 건설 단계별 참여자들 정보를 DB형태로 확보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이런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네트워킹과 마케팅에 활용해야 함.  

 


자료원: BMI 시장보고서, 현지 언론기사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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