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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가속
  • 트렌드
  • 에콰도르
  • 키토무역관 이경숙
  • 2017-05-02
  • 출처 : KOTRA

  - 전기차 중심으로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케이블카 등으로 확대 -




에콰도르, 친환경 운송수단이 대안으로 떠올라


  o 에콰도르는 갈라파고스,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청정이미지를 중시하는 국가임. 이에 전기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주축으로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에 중앙정부, 지방정부 모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o 에콰도르의 자동차 총 운행대수는 2015년 기준 192만여 대임. 그리고 2016년 기준 3만1,775대가 생산됐고, 3만1,780대가 수입됐음.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것이 1976년 포니자동차를 처음으로 수입한 국가가 바로 에콰도르임.
    - 지난해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주거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대한 UN 컨퍼런스 Habitat III가 개최됨. 여기에서 MCPEC(생산고용조정부)는 탄소연료 사용을 줄이고 환경친화적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수립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적극 홍보했음.

 

  o 한편,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도입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전기차 도입과 향후 국내생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지자체에서는 버스와 트란비아(경전철)등 대중교통 확대를 통해 탄소연료를 사용하는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자전거(전기자전거 포함) 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키토(Quito)시에서는 'BiciQuito'라는 사업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구, 관광지 또는 학교 주위의 25개 정류장에 658대의 자전거를 배치 운영 중임. 이외에도 고지에 위치한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케이블카 프로젝트를 준비 중임.
 

  o 지난 4월 23일(일) 에콰도르 남쪽에 위치한 문화도시인 로하(Loja)시에서는 전기택시도입 행사를 개최함. 로하 시장은 조례를 통해 전기차 쿼터 50대를 확보했고, 이는 에콰도르로 돌아온 이민자들과 개인에게 배정될 예정임. 또한, 국가금융공사를 통해서 전기택시 구매시 장기저리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함.
 

  o 아직 전기택시 도입을 위한 행정절차들이 남아서 중앙정부 유관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함. 이번 프로젝트에는 특히 중국의 BYD사가 가장 적극적임. 중국에서는 중남미에서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하고 있음. 시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체 쿼터 50대 중 BYD는 30대, 기아소울은 20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함.


로하시 전기차 런칭


자료원: El Telegrafo, El Comercio
주: 윗사진 KIA Soul 택시, 아래사진은 로하시장 및 BYD 지사장



□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위한 정부의 노력

 

  o 전기차 도입을 위한 정부의 단계적 조치


단계

시기

정책

1단계

2014년

대통령령 21898호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해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약속함. 이후 주무부처인 생산고용조정부(MCPEC)와 전기자동차 주요 판매브랜드사와 MOU 체결

2단계

2015~2016.03.

세제혜택, 전기요금 보조와 SERCOP(국가조달청)에 전기차 등록

3단계

2016.04~09.

차량표준분류, 전기자동차 등록 : 충전기의 표준화, 전기자동차를 위한 관세, 부가세, 특소세 면제 구간설정


  o 정부 차원의 비교연구가 진행됐음. Nissan의 Leaf 경우 비슷한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했을 때, 월 연료비는 61.8%가 절약되고, 유지보수비는 55%정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미 전기요금 시간대별 차등적용을 시작함.
    - 정부에서는 2020년까지 2만대 보급을 목표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여기에는 생산고용조정부(MCPEC)을 주무부처로 해 유관부처와 자동차협회(AEADE)를 포함하는 테스크포스가 조직돼 진행 중임.
    - 유관부처 : 공공건설교통부(MTOP), 산업생산성부(MIPRO), 국가교통청(ANT), 전력신재생에너지부(MEER), 전력관리청(ARCONEL), 에콰도르자동차협회(AEADE)


□ 친환경차량 보급현황

 

  ㅇ 하이브리드차량 판매현황

    -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2008년 관세, 부가세, 특소세 감면해주는 조건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수입이 시작됨. 2009년 1,437대가 판매됐고, 2010년에는 4,509대로 판매대수가 급증했음. 이에, 정부에서는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관세율을 올리고 쿼터제에 편입하면서 2013년에는 521대까지 급감함. 지난해 총 739대가 판매됨.


  자료원 : 에콰도르 자동차협회(AEADE)


    - 한국산 차량(현대 기아)은 2014년부터 수입됐는데,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2016년 전체 판매량 991대 중 768대를 판매해 77.5%의 점유율을 기록하게 됨.


  ㅇ 전기자동차 판매현황
    - 에콰도르의 전기차 판매는 수입 및 판매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2016년부터 정식으로 수입·판매됐음. 2016년 총 109대가 판매됨. 이중 기아차 Soul EV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현대차에서는 지난해 10월 수출 40주년을 맞이해 IONIQ 하이브리드와 함께 EV도 출시함.


종류별 전기자동차 판매량


주요 지역에서 전기자동차 판매량

연도

피친차주

과야스주

갈라파고스주

로하주

뚱구라우와주

기타

2016

62대

56.88%

20대

18.35%

9대

8.26%

9대

8.26%

4대

3.67%

5대

4.59%


브랜드 및 모델별 전기자동차 판매량

브랜드

모델명

대수

KIA

SOUL AC 5P 4X2 TA EV

53대

RENAULT

TWIZY URB X09 MOKA AC 2P 4X2 TA EV

23대

DAYANG

DY-GD04A AC 2P 4X2 TA EV

15대

DAYANG

DY-GD02B AC CS 4X2 TA EV

7대

RENAULT

TWIZY TEC X09TEC80 2P 4X2 TA EV

6대

VOLKSWAGEN

E-GOLF BE11B1 AC 5P 4X2 TA EV

1대

DAYANG

DY-GD04A AC 4P 4X2 TA EV

2대

RENAULT

TWIZY CARGO X09CAR80 2P 4X2 TA EV

1대

RENAULT

TWIZY URB X09 MOKA 2P 4X2 TA

1대

        자료원 : 에콰도르 자동차협회(AEADE)


□ 전기차 도입 선결조건

 

  ㅇ 제도적 장치 
    -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의 경우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경우가 있음. 그러나 에콰도르의 경우는 재정적인 여력이 되지 않아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신 무관세 수입, 특소세 및 부가세 면제를 통해서 시장 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음.


  ㅇ 홍보 및 인프라 확보
    - 아직은 생소한 제품이기에 제품의 성능 및 안정성 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함. 
    - 전기차 구매에 가장 큰 걸림돌은 충전인프라의 부족임. 정부에서는 우선적으로 제도적으로 공공기관 및 쇼핑몰 등에 충전기 설치를 규제하는 법령을 준비중에 있음. 또한 몇몇 지자체 차원에서 관내에 충전인프라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 민간차원에서는 자동차 딜러샵에 충전기를 설치하면서 인프라 확대, 고객 확보를 꾀하고 있음. 
    - 전기차 보급 자체가 친환경, 그리고 풍부한 전력 생산량을 바탕으로 싼 전력을 공급하고, 보조금이 지급되는 휘발유와 경유 사용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충전기 운영을 통한 전력판매는 수익성이 나지 않아, 공공부문의 투자가 필요한 분야임. 이에 파일럿 프로젝트도 지자체 차원에 추진되고 있음(꾸엥까Cuenca시, 로하 Loja시).


□ 전기차 생산 노력


  ㅇ 전기차 도입의 경우, 궁극적으로는 산업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기존 내연기관차량의 경우 현지에서 CKD 생산을 하고 있으나, 이미 기존 메이커들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하고, 새로운 시장인 전기차 부문에서 국산차량 개발 및 생산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음.


  ㅇ 현재 논란이 되는 가운데 Red Tech 회사가 설립됐고, 에콰도르 지식신도시에 입주해 시제품 개발을 시작했고, 시제품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함.


Red Tech의 ProType

              출처: Red Tech자료


  ㅇ 이 회사에서는 여기에 들어갈 부품소싱 정보를 KOTRA 키토 무역관에 요청해와 무역관에서는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 발굴 측면과 위험요소 회피라는 측면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지원하고 있음. 


□ 신정부 출범과 전망

 

  ㅇ 지난 4월 2일 대선 결선투표를 실시함. 해외부재자 투표 결과가가 4월 8일(토) 저녁 선거관리위원회로 전달되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 개표가 100% 완료됐고, 선거관리위원회(CNE)는 10일 오전 최종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함. 레닌 모레노(여당)후보가 51.15%를 득표했고, 기제르모 라소(야당)후보가 48.85%의 득표율을 보여 여당후보가 승리함.

 

  ㅇ 레닌모레노 여당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이전 꼬레아 정부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량 도입에 대한 정책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됨.

 

  ㅇ 이에 키토 무역관에서는 이 정책을 추진하는 산업생산성부(MIPRO) 차관(Juan Carlos)과 면담을 진행함. 까를로스 차관은 KOICA 연수생 출신으로 한국과의 경제교류협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함. MIPRO에서는 이 건이 이미 2014년 현 대통령의 공약으로 시작됐고, 여당후보도 친환경차량 도입 및 산업고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일관성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보고 있음. 현재 신임대통령 인수위에 인수인계를 위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며, 한국기업들도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함. 주요 관심요망 분야로는 전기차(저속 포함), 충전시스템, 전기차 부품 등임.  


□ 시사점

 

  ㅇ 에콰도르 신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교통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임. 이외에도 다양한 전기차 브랜드들이 속속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음. 이미 KIA, Renault-Nissan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BYD에서도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GM에서도 VOLT 3대를 들여와 테스트 중이기도 함.

 

  ㅇ 중남미에서는 에콰도르가 전기자동차보급 선두주자로 한국 충전기업체가 사업에 참여하며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구비한다면, 중남미 시장 전체에 홍보가 돼 한국업체의  중남미 시장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됨. 이미 P사가 2015년 정상경제외교정책 일환으로 진출해 중남미 첫 충전기 수출성과를 거두었으며 인근 국가에 시장을 넓혀가고 있음.

 

  ㅇ 이외에도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용 전기모터 등 친환경 운송수단의 확대로 인해 한국업체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으로 기대해 우리 기업의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인터뷰(산업생산성부(MIPRO) 차관, Juan Carlos), 에콰도르자동차협회(AEADE), El Telegrafo 등 일간지, 로하(Loja)시 시청홈페이지, KOTRA 키토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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