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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타트업 허브 'SUP46' 탐방기
  • 현장·인터뷰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7-05-04
  • 출처 : KOTRA

- 혁신 테크닉 스타트업 기업에 집중 지원 -

- 무료 사무공간, 펀딩과 리쿠르트 지원 등 다양 -
- 우리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 의지 높아 –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은 지난해 UIC(웁살라 이노베이션센터)와의 협력사업에 이어 올해도 우리 스타트업 기업의 스웨덴 진출기회 마련을 위해 스타트업 허브 SUP46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함. 이에 SUP46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고 혁신리더 국가인 스웨덴을 살펴보고자 함.


□ 혁신리더 스웨덴


  ㅇ 스웨덴은 EU집행위가 발표한 '2016 유럽 혁신스코어보드(2016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에서 '혁신리더(Innovation leader)' 1위국으로 평가됨.

    - EU집행위는 2001년부터 리스본 조약과 Europe 2020 실현의 일환으로, 매년 EU회원국의 혁신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를 발표해오고 있음.

    - 28개 회원국 중 혁신리더에 속하는 국가는 네덜란드, 독일,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임.


  ㅇ 스웨덴은 매년 GDP의 3% 이상을 R&D에 쏟아 붓고 있으며, R&D투자와 혁신을 통해 현재 ICT, 생명공학, 에너지·클린텍, 제지·펄프, 철강, 방산, 패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함.

    - 인구 1000만 명의 작은 나라임에도 Ericsson, AstraZeneca, Volvo, SAAB, H&M, IKEA 등 다수의 세계적 기업을 배출함.

 

2016 유럽 혁신스코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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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U집행위(2016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ㅇ 또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INSEAD(The Business School for the world), 코넬 대학(Johnson Cornell university) 등이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GII)에서도 스웨덴(63.57)은 스위스(66.28)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혁신리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2016 GII 국가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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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WIPO, INSEAD, 코넬 대학


  ㅇ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한 스웨덴

    -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에 따르면 스웨덴의 TEA는 7.2%(2016년 기준)로 유럽 최고치임.

    - TEA란 초기단계 기업 활동지수(TEA: Total Early-stage Entrepreneurial Activity)로, 18~64세의 경제활동인구 중 창업 42개월 이하의 스타트업에 종사하거나 또는 창업단계에 있는 인구 비중임.

    - 한편, 최근 20개월 동안 스웨덴의 스타트업 M&A 건은 총 53개로 글로벌 스타트업 M&A건 상위 8위이나, 이를 인구 100만 명당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5.52를 기록 룩셈부르크(총 M&A 8건, 인구 100만 명당 기준 14.91건)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함.

    - 미국은 스타트업의 총 M&A 건이 984건으로 1위이나, 인구 100만 명당 기준은 3.05로 12위임.

    - 스웨덴 창업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 목표가 창업 그 자체나 생존에 있지 않고 혁신에 있으며, 끝없는 혁신을 통해 스타트업을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음.

 

□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SUP46 관계자 인터뷰 요약


SUP46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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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UP46

  

  ㅇ Q1: 먼저 만나서 반갑고, 스웨덴의 스타트업 허브인 SUP46을 방문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SUP46은 아직까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우선 SUP46에 대해 소개해주기 바란다.

    - A1: SUP46은 Start-Up People of Sweden의 줄임말로, 스웨덴의 스타트업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Jessica Stark, Sebastian Fuchs, Nathalie Nyren에 의해 2013년 설립다. 당초 스타트업들의 미팅과 협업을 위한 장소(co-working space)로 탄생한 SUP46이 지금은 스웨덴 스타트업의 '파라다이스'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 SUP46은 Things, KISTA와 함께 Stockholm Innovation & Growth(STING) 산하의 3대 인큐베이팅 사무 공간 중 하나로, 2000㎡ 규모이며 회원사 이외에도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상시 방문 오픈 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종업원은 시니어 어드바이저 14명, 멘토 10명, 직원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스타트업들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을 위해 'SUP49 카페'라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기도 한다.

 

  ㅇ Q2: SUP46의 경쟁력은 무엇이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A2:  SUP46은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와 멘토, 파트너 사들 경쟁력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네트워크와 에코시스템(펀딩, 리쿠르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성장지원 서비스)을 통해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도와준다.

 

  ㅇ Q3: 입주 기업은 모두 몇 개사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 A3: 현재 SUP46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Airnum, BITCALL, Kisi, Bluecall 등 65개사로 주로 ICT와 인터넷·미디어, 클린텍, 생명공학 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은 혁신 테크닉 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기술한 소개서와 함께 입주 신청서를 SUP46에 제출하고, SUP46에서는 글로벌화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SUP46은 현재 매월 30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입주 희망 신청서를 받고 있다.

 

  ㅇ Q4: 입주 희망기업들은 모두 초기단계 스타트업인가?

    - A4: 그렇지 않다. 입주 희망기업들은 초기 Seed Stage부터 Post-Series A까지 매우 다양한 편이며, 스톡홀름은 물론 스웨덴 전역에서 신청해오고 있다.


  ㅇ Q5: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A5: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결과기반 멤버십(result-based membership)을 받고 최대 18개월까지 사무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SUP46의 에코시스템을 통해 여러 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최종 목표인 글로벌 회사가 되기까지 전문 코치들의 아이디어 자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연구·조사 및 스타트업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을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이벤트 등을 유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ㅇ Q6: 에코시스템이 잘 있다고 했는데, SUP46의 에코시스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 A6: SUP46의 에코 시스템은 스타트업은 물론 SUP46 졸업업체인 Alumni, 투자자, 파트너사 및 글로벌 플랜즈들로 구성되며, 국내외 네트워크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최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SUP46가 입주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ㅇ Q7: Alumni, 투자자, 파트너사 및 글로벌 플랜즈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A7: Alumni는 SUP46에 입주했던 스타트업 중 엑시트에 성공한 기업으로 신생 스타트업들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제공하며, Relationdesk, Peppy Pals, Fishbrain, 46elks 등 49개사가 있다.

    - 투자자는 Vinnova(스웨덴혁신청), SVCA(스웨덴벤처캐피탈협회), ALMI(국영벤처캐피탈)를 비롯 20여 개 파트너사로 STING, Schibsted Growth, MTGx, EQT Ventures 등 13개, 스폰서 회사는 Gold(Microsoft, Cisco), Silver(스웨덴 전경련, Danske Bank 등 5개), Bronze(SEB) 등이 있다.  글로벌 프랜즈로는 Techstars, Slush 등 16개, 멘토 기업으로는 스웨덴 스타트업의 성공스토리를 만든 Truecaller, Tictail, iZettle사가 있다.

 

  ㅇ Q8: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알고 있는지, 안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A8: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또 UIC와는 협력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UIC를 통해서도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우리도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

 

  ㅇ Q9: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은 2016년 UIC(웁살라 이노베이션센터)와 공동으로 '2016 K-Startup Meetup, Sweden' 행사를 개최고 양국 참여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UIC의 대외홍보담당 이사(Mr. Michael Camitz)는 한국 스타트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일 뿐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매년 동일한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올해는 UIC, SUP46과 공동으로 6월 15일에 '2017 K-Startup Meetup, Sweden'사업을 개최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A9: 아주 좋은 생각이다. 우수한 한국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며 우리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와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해 관심을 끌어내보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다시 협의하도록 하며 사업진행을 위해 수시 연락을 약속하겠다.


SUP46 내 오픈 스페이스·이벤트 스페이스·콘퍼런스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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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UP46

 

□ 시사점


  ㅇ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평가는 우수

    - 스웨덴의 주요 창업지원기관들이 우리 스타트업에 대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우수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음.

    - 따라서 자신감을 갖고 우리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전파할 필요가 있으며, 해외업체나 기관들과 상호 협력기회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ㅇ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 가속화 필요

    - 최근 들어 글로벌 기업의 혁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음.

    - 이를 위해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은 오는 6월 15일 스톡홀름에서 '2017 K-Startup Meetup, Sweden' 행사를 개최할 계획임. 스톡홀름과 웁살라 등 스웨덴 주요 도시에 소재한 주요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 유력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

    - '글로벌 창업 수도'인 스웨덴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인터뷰(SUP46-Ms.Tatjana Choudhary, UIC-대외홍보담당이사Mr. Michael Camitz), EU집행위(2016 Global Innovation Index), WIPO(2016 유럽 혁신 스코어 보드), STING, VINNOVA, ALMI,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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