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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서비스를 더해 수출시장 돌파구를 찾은 네덜란드 기업들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소정
  • 2017-04-27
  • 출처 : KOTRA

- 침체된 수출시장의 해법을 서비스화(Servitization)에서 찾는 네덜란드 기업들 -

- 필립스(조명), Ahred(가구) 등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제조업체의 서비스 기능이 강화 -

 

 


□ 서비스 산업 강국 네덜란드,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서비스 비중 세계 7위

 

  ㅇ 2016년 네덜란드 GDP의 78%는 서비스 산업에서 발생했고 한국의 경우 60%가 서비스 산업에서 발생했음.

    - 네덜란드의 2016년 GDP 서비스 비중은 전 세계 7위로, 같은 기간 한국은 27위를 기록함.


네덜란드-한국 2016년 GDP 구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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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IA

 

  네덜란드의 수출에서도 서비스 산업은 높은 비중을 차지함.

    - 2009년 기준 네덜란드의 수출 금액 중 서비스의 비중은 24%에 불과하지만, 부가가치 수출(Value added in export) 분야에서는 서비스 산업이 50% 가까이 차지함.

    - 전문기업 서비스(연구개발, 법률서비스, 광고, 회계, 기업 내부 서비스)가 부가가치 수출 중 가장 큰 18%를 차지함.

    - 네덜란드의 금융분야도 기존 금융서비스 이외의 추가서비스를 제공하며 부가가치 수출 중 6%를 차지함.

 

네덜란드 수출품목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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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OECD 및 DNB 종합

 

□ 서비스산업 강화 전략 '서비스화(Servitization)'

 

  ㅇ 서비스화(Servitization)란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제조업체의 서비스 기능이 강화되는 것을 의미

    - 제조업체들은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제공했을 때 고객이 얻을 수 있는 '효용'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 소비자의 효용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포함됨.

 

  ㅇ 서비스화를 통한 가치 창출은 기업들의 매출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경영 트렌드가 됐음.

    - 중간재 시장(B2B)에서는 제품 이외의 특별한 가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

    - 이미 서비스화를 시도한 제조업자들은 정체된 시장 속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나 신규 시장 창출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 서비스화를 먼저 시도한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이익률을 확보함.

 

  ㅇ ABN AMRO은행의 200개 기업의 조사에 의하면 상품만 제공하는 기업의 영업이익률(2.3%)은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는 기업의 상품의 영업이익률(11%)보다 낮았음.

    - 조사결과에 의하면 OEM 회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얻을 수 있었던 추가수익)은 기존 매출의 55%로 파악됨. 

 

  ㅇ 다국적 기업의 매출 48%가 서비스화로부터 창출되며,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율은 일반기업보다 10% 빨랐음.

    - 딜로이트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0~2014년 사이에 서비스화를 진행한 유럽의 215개의 대규모 제조업 회사들은 최소 20%의 매출향상을 경험했고 10.7%의 영업이익률을 보였음. 반대로 서비스화가 더딘 회사들의 경우 더 낮은 8.3% 의 영업이익률 보임.

    - 특히 서비스화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 가장 높은 13.5%의 영업이익률을 보임.

    - 서비스화를 시작한 제조업체들의 경우 2018년까지 연 11.1%의 추가 매출 향상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함.

 

□ 서비스산업의 접목분야


   딜로이트사의 조사에 의하면, 일반 회사들의 매출의 26%가 서비스에서 창출됨. 

    - 평균적으로 항공기 부품서비스가 전체 항공산업 매출의 4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서비스화 비중을 보였고 자동차 시장의 매출 중 서비스화의 비중은 37%의 비율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임.


산업별 서비스화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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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nsights.abnamro.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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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Roland Berger 컨설팅

 

  ㅇ 위 차트는 서비스화 적용으로 증가할 수 있는 영업이익률은 산업별로 나타낸 표임.

    - 서비스화로 가장 큰 매출 증대를 얻을 분야는 부품 판매 및 유지보수 부문이었고 교육 훈련, 컨설팅, 업그레이드, 금융분야가 그 뒤를 이었음.

 

□ 네덜란드 기업의 서비스화(Servitization) 전환 사례: 필립스와 Ahrend

 

  1) 필립스


  ㅇ 침체되는 전등시장에서 서비스화로 돌파구를 찾은 필립스

    - 필립스 라이팅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조명 솔루션을 개발·제조 및 응용하는 조명전문기업으로 2016년 로얄 필립스에서 분리 독립적인 회사로 출범

    - 기존의 일반 조명에서 LED조명 중심으로 시장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2016년 필립스 라이팅의 일반 램프의 판매량은 18.1%로 감소.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음. 

    - LED 조명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높은 투자비용(LED조명의 구매가격)이 소비자들의 일반조명에서 LED조명으로 전환하는데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음.

 

  ㅇ 조명의 서비스화, 필립스 라이트닝의 'Light as a service'

    - 2015년 필립스 라이팅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공항 터미널의 LED 전등 설치 프로젝트 관련 하기의 내용의 'LIGHT AS A SERVICE' 서비스 협약을 체결함.

    - 스키폴은 LED 전등을 구매하지 않는 대신 전등의 사용료를 월 단위로 지불하고, 필립스라이팅은 스키폴 내에 설치한 모든 LED 전등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하며 설치 및 유지 보수의 책임을 가지고 있음.

    - 필립스 라이팅은 시설물관리전문업체인 Cofely와 공동으로 전등의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책임이 있음. 고장난 전등은 무상으로 수리되며 수명이 다한 전등은 재활용을 위해 필립스라이팅에 의해 수거됨.

 

필립스 라이트닝의 Light as a service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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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필립스 라이트닝

 

  ㅇ 'LIGHT AS A SERVICE' 협약을 통한 가치창출효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음.

    - 초기자본의 투자 없이 일반 조명에서 LED 조명 설치가 가능하며, 전환에 따른 50%가량의 에너지 소비량 감소 및 전등의 수명 75%이상 증대(CO2 배출 감소)

    - 여러 개의 fixture로 구성된 조명의 경우 전체 교체 대신, 개별적으로 조명 대체 가능함에 따라 수리비 절약 및 폐기물 감소

    - 필립스에 의해 수거된 전등은 처리과정을 거쳐 필립스 제품생산의 원자재로 재사용됨에 따라 생산비용 절감의 효과


  2) Ah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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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Royal Ahrend(Koninklijke Ahrend N.V.)사는 가구제조업체에서 복합사무실 솔루션업체로 탈바꿈한 네덜란드 기업임.

    - 2015년 기준 1744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베네룩스지역, 독일, 영국, 러시아, 중국, UAE 등 25개국에 진출 중임. 2015년 매출은 2014년 대비 27% 상승한 2억9300만 유로를 기록했음.

    - 과도한 가격경쟁과 정체있는 가구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서비스화를 성공한 기업임.


  ㅇ 가구판매와 더불어 사무실의 인간중심적 맞춤형 설계, 사무공간 렌탈, 업무효율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함.

    - 이외에도 사무가구의 유지보수 및 관리 서비스, 가구의 재사용 수거 및 관리, 스마트 근무환경 등 복합사무실 서비스를 제공함.

    - 이러한 맞춤 전략으로 기존 가구의 판매 증가는 물론 컨설팅과 렌탈사업 시작으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음.

 

  ㅇ Ahrend사는 네덜란드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수요에 발맞춰 친환경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위해 업계 최초로 유일하게 Cradle to Cradle디자인 인증을 받음.

     - Cradle to Cradle 인증이란 '요람에서 요람까지'라는 뜻으로, 완벽하게 제품의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 인증을 뜻함.

    - 모든 자사 제품의 재사용 실현으로 2012년부터 Ahrend사는 영업과정으로 발생한 폐기물을 제로화함.

 

□ 시사점 및 전망

 

  ㅇ 네덜란드의 산업은 서비스화로 해외로 나간 일자리를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함.

    -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지는 기계품목의 65%는 해외로 수출됨. 수출되는 제품들과 함께 서비스화(온라인 상담센터나, 네덜란드 기술자 파견 등)를 통해 네덜란드에 일자리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함.

 

  ㅇ 네덜란드의 중소기업들은 소프트웨어(CRM, ERP, MES Systems)분야의 서비스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 서비스화가 대규모 제조업체들 더 효과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소프트웨어 시장의 발달 덕분에 중소기업들이 서비스화를 시작함.

 

  ㅇ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규모가 작고 민첩(Agile)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 속에 더 효과적으로 서비스화를 진행할 수 있음.

    - 서비스화의 성공요인은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문화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는지에 달려있음.

 

  ㅇ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지역별 특색에 맞춘 서비스화가 성공 관건이 될 것임.

    - 추가적인 사업을 만들기 위해 만드는 사업이 아닌 로컬 소비자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화를 제품과 함께 제공한다면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임.

    - 서비스화로의 전환이 고객수요 기반으로 한 전환이 아니라면 시장의 외면을 받을 수 있음.

 

 

자료원: cbs.nl, worldclassmaintenance.com, consultancy.nl, mckinsey.com, insights.abnamro.nl, cia.gov, dnb.nl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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